[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 국가청렴도 순위가 세계 180개국 중 30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2024년도 부패인식지수(CPI)'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 순위가 전년도 32위보다 두 계단 오른 30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부패인식지수 점수 평가 체계가 바뀐 2012년 이래 역대 최고 순위라고 권익위는 전했다. 우리나라 국가청렴도 순위는 전년도 조사 당시 7년 만에 하락했으나, 1년 만에 전년도 선순위였던 서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30위→32위)를 제쳤다.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우리나라 국가청렴도 순위는 전년보다 한 계단 오른 21위로 상승했다. 부패인식지수 점수 역시 100점 만점에 64점으로 전년(63점)보다 1점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권익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순위는 지난해 10월까지 국가청렴도를 조사한 수치로 12월 비상계엄 선포 사태는 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국가적 차원의 부패 방지 노력이 국가청렴도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암호화폐 범죄 등 신종 부패 발생 요인의 확대와 정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직원들의 육아 지원을 위한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검토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1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임산부와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 시행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 관련 부서는 주 4일 외 하루는 재택 근무하는 방안 먼저 검토할 방침이다. 대상은 임산부와 0∼3세 자녀를 둔 직원이다. 최근 서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그 대상에 임산부를 포함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시행 후 업무 공백 여부 등을 살피면서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노인과 장애인, 농민 등을 위해 '일하는 밥퍼', 영상자서전, 의료비후불제, 도시농부 등 많은 정책을 펼쳐왔다"며 "이런 정책을 이어가면서 청년과 여성을 위한 정책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하는 밥퍼와 도시근로자 정책을 결합한 형태의 사업을 발굴하는 등 경력 단절 여성과 청년을 위한 정책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먹거리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현장과 지속 소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축산물 효율적 수급 관리 구축 방안' 간담회를 열고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협 등 유관 기관 관계자와 농업인 단체장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정부는 농축산물의 효율적 수급 관리를 위해 시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농업 인력 감소, 기후 변화 심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농식품부의 업무 계획을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원예 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 중 하나로 비축 역량 제고에 나선다. 정부 비축 기지 시설 현대화를 통해 봄배추 비축 물량을 오는 2030년까지 세 배로 확대하고 비축 기간 연장을 위한 저장 기술(CA) 실증을 추진한다. 또 노지채소 스마트 생산 시범단지를 확대하고 여름 배추 연작 장애 개선을 위한 토양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 사과 신규 산지를 1천㏊(헥타르·1㏊는 1만㎡) 육성하고,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세 곳(60㏊)을 조성한 뒤 오는 2030년까지 60곳(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근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잇따르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물가안정 기조에 협조해달라고 11일 식품업계에 요청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식품업계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식품기업 관계자들과 물가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식품업계에 제조 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업계와 소통을 통해 애로 사항을 발굴하고 해소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식품기업의 원가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코코아 생두, 커피 농축액 등 13개 수입 원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또 수입 부가가치세 10% 면세 조치를 올해까지로 연장하기로 했고 밀, 코코아, 커피, 유지류 등 식품 원료 구입 자금으로 4천5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식품 원료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단가까지 크게 뛰면서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각 식품기업은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기 위해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식품업체 중에서는 동아오츠카, 대상이 각각 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29년까지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국가를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한다. ODA와 연계해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모델을 10개 이상 발굴한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제1차 국제농업협력사업 종합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국제기구, 기업, 비영리단체와 정부 간 협업모델을 오는 2029년까지 10개 이상 발굴하고 협력 국가를 작년 33개국에서 2029년까지 50개국 이상으로 늘려 간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국제 협력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국제기구와 협업을 통해 각 기업의 사업 리스크(위험)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민관 상시 협력 채널을 구축해 기업 수요에 기반한 민관 협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또 국제기구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시장 조사와 홍보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협력국의 수요와 함께 농업 가치사슬 전반을 분석해 제도 정비와 생산 기반 구축, 참여 주체 역량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원한 농업시설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농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1일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우수 제품을 보유한 영세 내수기업과 수출 유망 기업으로, 시는 총 6억원을 투입해 90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수출 대상국 특성에 맞춘 제품과 마케팅 콘텐츠 개발을 돕는 수출 기반 조성, 디지털 플랫폼 및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수출역량 강화, 수출 박람회·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수출전략 품목 육성 등이다. 시는 올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이들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참여 기업 모집은 이달 말 시작되며, 자세한 내용은 시 기업지원과 또는 충북테크노파크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82개사를 지원했으며, 총 1천512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 성과를 거뒀다. 주요 진출 국가는 중국, 미국, 캐나다,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태국, 베트남 등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지역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도울 소상공인지원센터가 11일 세종신용보증재단에서 문을 열었다. 세종신용보증재단이 운영을 맡는 이 센터는 창업·성장·폐업·재기 등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전담 기관이다. 창업 특화 및 소상공인 경영개선 교육, 경영 애로 소상공인 현장 컨설팅, 골목형 상점가 육성을 위한 컨설팅, 소상공인 신규 정책 안내 등을 한다. 지역 대표 가게를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 문화관광 연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뿌리깊은 가게' 지정 사업, 소상공인에게 고용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 등도 시 위탁 사업으로 추진한다. 최민호 시장은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지역 경제의 주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와 해양사고, 해양환경 문제 등을 해결할 해양수산 분야 딥테크 기업을 육성한다고 11일 밝혔다. 딥테크(Deep Tech·선도기술) 기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드론 등 고도의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4년 동안 302억5천만원을 출연해 해양수산 분야 딥테크 기술을 개발하고 딥테크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연간 매출 1천억원 달성이 기대되는 해양수산 유니콘 기업인 '오션스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양수산 딥테크 육성 기술개발(R&D)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유망한 딥테크 기업을 육성해 기후변화 등 당면한 해양수산 분야 현안에 대한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승마 문화 조성을 위해 승마 체험 기회를 늘리고 말 산업 종사자의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위한 '말산업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 관광으로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승마 트레킹 지원을 확대한다. 작년 6개 시·군에서 1천73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는데, 올해 지원 대상을 7개 시·군, 2천명으로 늘린다. 도시민 승마 체험 지원 대상은 작년 5곳(2만9천명)에서 올해 6곳(3만명)으로 늘린다. 지역에서 개최하는 승마대회에는 40㎞ 이하 트레킹 종목을 신설해 대회 참여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승마 대회 결과와 참가자, 말 성적 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 이 밖에 승마를 정규 교과로 채택한 시범 학교를 확대하고 유소년 승마단 연합 클럽전을 더 늘리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말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건비 지원을 확대한다. '말 산업 인턴 채용'에 작년 3억4천9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예산을 7억6천500만원으로 확대했고 지원 대상을 41명에서 71명으로 늘렸다. 퇴역 경주마가 승용마로 살 수 있도록 승용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025년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보급 규모는 시민·법인 224대를 비롯해 취약계층·다자녀 25대 등 총 249대다. 차 한 대당 3천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구매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전부터 대전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신청일 현재 사업장이 대전시에 소재한 법인·기업·단체 등이다. 보조금을 신청하려면 환경부 지정 수소차 제작·판매사인 현대자동차 각 영업점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구매지원신청서, 자격별 증빙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시는 서류 검토 후 구매 계약일 순으로 보조금 지원 대상 자격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홈페이지와 무공해차 보조금지원시스템(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까지 수소전기자동차 1천761대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완료했으며, 현재 9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청년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5대 분야 88개 사업에 937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분야별로 일자리 분야 24개 사업에 114억원, 교육 분야 13개 사업에 59억원, 주거 분야 4개 사업에 415억원, 복지·문화 분야 32개 사업에 293억원, 참여·권리 분야 15개 사업에 56억원을 지원한다. 청년의 성장을 위한 일자리·교육사업으로 청년인턴 운영, 천안형 청년 채용 연계 프로그램, 그린스타트업타운 운영, 청년 후계농업경영인 영농 정착 지원,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37개 사업을 추진한다. 천안신부 행복주택사업·천안쌍용 세대공감 행복주택사업 등으로 공동주택 보급을 확대하고 대학생 행복기숙사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청년주거 급여 등을 통해 주거 안정도 모색할 계획이다. 복지·문화 사업으로는 청년 1인 가구 지원,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청년 마음 돌봄, 천안시 유니브시티 페스티벌, 대학로 청년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등 청년의 지역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2개 사업을 추진한다. 박상돈 시장은 "성장, 자립, 정착 등 청년이 공감하는 맞춤형 정책을 확대해 청년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난해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이은 후속 조처로 환경교육센터 운영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2020년부터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기반의 환경교육 역량을 갖춘 도시를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도와 충남도가 이에 지정됐다. 도는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따른 환경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환경교육센터 운영 장소를 기존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청남대 내 나라사랑 교육문화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도는 대청호를 끼고 있는 청남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생물자원을 활용, 특화된 자연생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환경교육 전문강사 양성, 찾아가는 도민 환경교육 등 소외지역과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교육을 병행한다. 교육교재 및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필요한 환경부의 행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기존 환경교육 도시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환경교육의 저변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택수 환경정책과장은 "환경교육은 환경의 중요성 이해 등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해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명실상부한 환경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3일까지 몽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1개국 식품 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규제당국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주요 내용은 국내 농·축·수산물 등 식품 안전관리 정책 안내·수입식품 분야 법령 및 제도 설명·식품의 기준·규격 소개·식중독 예방 및 관리 정책 등이다. 또한, 우리나라 식품 제조·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충북 진천의 국내 주요 식품 제조가공업체와 전북 김제 축산물 제조업체, 인천 농·수산물 물류센터 등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 과장급 전보 ▲ 의사집단행동중앙사고수습본부 송양수 ▲ 정신건강관리과장 송명준 ▲ 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장 유정민 ▲ 의료개혁추진단 의료체계혁신과장 이선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VT코스메틱과 손잡고 프리미엄 리들샷 라인인 '컬러 리들샷' 미니 사이즈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VT 리들샷은 앞서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 입점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뷰티 제품이다. CU가 내놓는 컬러 리들샷은 시카 초록, 비타 노랑, 수분 파랑 등 3종으로 각각 7천원대이다. 이들 제품은 편의점 전용으로 용량과 가격을 줄인 가성비 제품이다. 이달 말까지 1천원 추가 할인한다. CU 화장품 매출의 전년 대비 신장률은 2023년 28.3%, 지난해 16.5%, 올해 1∼5월 18.1% 등이다. 최민지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상품기획자)는 "가성비 화장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 가격과 기능을 모두 만족시킨 소용량 화장품 라인업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판매량이 24년 연속 증류주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9천680만 상자(상자당 9L 기준)를 판매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약 13바퀴 돌 수 있고 에베레스트산 약 5만7천개를 쌓은 높이에 달한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판매량은 데킬라 전체 판매량의 약 2배에 이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진로(JINRO)의 대중화'를 글로벌 비전으로 선포한 이후 제품 현지화뿐 아니라 스포츠 스폰서십, 대형 페스티벌 후원, 글로벌 인기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앞으로도 현지 밀착 전략을 강화해, 세계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