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2일 "기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인허가 기간과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세종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법규에 어긋나지 않고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라면 기업인들이 하고자 하는 민원을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종시의 인허가 기간이 다른 자치단체보다 길다거나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게 될 이유가 없다"며 "오늘 이후 기업인들이 민원이나 인허가 기간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관련 공무원들을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사랑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세종사랑운동은 시민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고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최 시장이 제안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시의회 예산 삭감에도 시민 주도로 열린 빛축제를 거론한 뒤 "시민이 힘을 모으면 예산을 투입하는 것보다 성대하고 보람 있는 행사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시민이 중심이 돼 우리 지역 상품과 농산물을 이용하고 우리 지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세종사랑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사랑운동은 시민이 돈을 버는 시정을 하겠다는 것"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신약,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혁신 제품 20개를 선정해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는 '길잡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길잡이는 '식의약규제과학혁신법'에 따라 혁신 제품 20개를 뽑아 집중 상담을 실시한 뒤 허가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선정된 20개 품목에 대해서는 제품 전담자(PM)가 배정돼 사전 상담 후 개발 과정을 검토하며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임상 심사 대상에 대해서는 개발단계에 맞는 임상 설계, 비임상·임상시험 자료 및 통계 방법 적절성 등을 안내한다. 아울러 신속심사(GIFT) 프로그램과 연계하도록 허가자료 준비를 돕고, 필요한 경우 자료 작성 기준을 미리 검토하는 등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길잡이 등 제도 안내를 위한 '2025년 신기술·신개념 글로벌 의약품 개발·제품화 지원 간담회'를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식약처는 이날 '혁신제품 사전상담 통합창구'를 운영한다고도 전했다. 기존 의약품·의료기기·식품·기타 분야로 분류돼 운영되던 사전상담 창구를 일원화한다는 설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누리집(https://m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올해 전기·수소 자동차 254대의 구매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기 승용차 200대, 전기 화물차 50대, 수소차 4대다. 전기 승용차의 경우 최대 1천259만원, 전기 화물차는 최대 2천565만원, 수소차는 최대 3천504만원이 보조된다. 군은 친환경 차량 구매를 권장하는 차원에서 충북에서 유일하게 1대당 70만∼154만원의 군비 보조금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생애 첫 자동차 구매 청년, 농업인, 다자녀 가구 등에 대한 추가 지원도 있다. 대상은 3개월 이상 이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18세 이상 개인 또는 기업체·법인 등이고,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 지원이 이뤄진다. 단양군 관계자는 "자세한 보조금 내역 등은 군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환경정책팀(☎ 043-420-2653)에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군은 이와 별개로 전기 이륜차(20대)에 대해서도 1대당 16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직거래몰(https://www.seocheondmall.co.kr)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 직거래몰은 이달 중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곳에서는 생산자가 직접 제품을 등록하고 특가 이벤트를 운영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신선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수특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직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지속적인 플랫폼 개선과 판촉 지원으로 농어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가 밀린 지방세를 거둬들이기 위해 체납자의 증권계좌와 가상자산 압류에 나선다. 시는 이달 중 1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1천905명(체납액 130억원)의 증권사 금융자산을 조회한 뒤 계좌가 확인되면 압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 중 체납자의 가상자산 압류도 추진한다. 시는 증권계좌나 가상자산의 경우 재테크 목적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커 체납자 생계 압박을 피하면서 납세를 유도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도 고액·고질 체납자 150명의 증권계좌를 압류해 60명의 밀린 세금 2억5천만원을 받아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부분적으로 시행한 증권계좌 압류의 체납세 추징 효과가 커 올해 이를 확대 시행하는 것"이라며 "성실 납세자의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체납자의 재산을 끝까지 찾아내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충남강소특구)를 미래 산업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지정 면적 확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기업 입주 공간의 포화 상황에서 추가 입주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신규 편입을 추진하는 지역은 천안 제6산업단지 0.24㎢와 아산 탕정 제2도시개발지구 0.3㎢ 등 0.54㎢다. 현재 지정 면적(1.08㎢)의 절반 규모다. 확장 지역 가운데 아산은 창업기업 입주 등 스타트업을 위한 곳으로, 천안은 성장 단계에 돌입한 창업 기업을 위한 생산시설 확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7일 충남강소특구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대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확장을 통해 도는 연간 24개 기업 창업, 매출액 2천400억원 창출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또 특구에 입주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해 올해도 모빌리티 펀드 1개 이상을 조성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특구 2단계 사업을 앞두고 특화 분야를 차세대 자동차 부품에서 미래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시스템으로 구체화하고, 상반기 과기부 평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는 전통주 양조장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소규모 면허 주종을 증류주로 확대한다. 또 소규모 전통주 제조업체에 대한 주세 감면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전통주 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전통주를 고부가 가치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우선 양조장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소규모 주류제조면허 주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탁주와 약주, 청주, 과실주, 맥주 등 발효주류만 소규모 면허 주종으로 허용됐으나 앞으로는 증류식 소주와 브랜디, 위스키 같은 증류주도 인정한다. 정부는 소규모 전통주 제조업체에 대한 주세 감면 혜택을 확대한다. 지금껏 발효주류 기준 연간 생산량이 500㎘(1㎘=1천ℓ) 이하인 업체만 50% 주세 감면 혜택을 받았는데, 주세 감면 기준을 1천㎘ 이하로 완화하고 30% 감면 구간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특산주 원료 조달 규제를 완화한다. 상위 3개 원료는 100%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지역 농산물 사용을 제품 중량의 일정 비율 이상으로 기준을 재설정하기로 했다. 또 프리미엄 쌀 증류주와 수출전략상품 육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해 7월 발생한 호우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특별교부세 64억원을 포함해 국비 767억원, 도비 131억원, 군비 225억원 등 총 1천123억원의 복구비를 확보했다. 군은 우기·농번기 전에 복구를 마무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490곳의 복구 대상지 중 197곳의 공공시설 복구가 진행 중이다. 농지 유실 및 매몰 피해 복구는 293곳 중 104곳이 완료됐으며, 나머지도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단순 복구를 넘어 재해 예방과 주민 안전까지 고려한 항구복구가 돼야 한다"며 "공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주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역 대표 브랜드쌀인 뜸부기쌀을 사용하는 외식업소와 쌀가공업소에 구매비용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뜸부기쌀과 일반쌀의 가격 차액을 20㎏ 한 포당 1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에 따라 뜸부기쌀을 사용하는 업소는 지정된 공급업체에서 일반쌀 값만 내고 프리미엄쌀을 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농식품유통과(☎ 041-660-2435)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경우 농식품유통과장은 "외식업소 등의 재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올해 대산그린컴플렉스·대산충의·대산3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보상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3개 산단 모두 2027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대죽2 일반산단은 올해 공사를 시작하며, 성연 일반산단 조성 사업도 올해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수석농공단지 내 청년문화센터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인더스밸리 산단에도 2028년까지 교육장·회의실·기숙사 등을 갖춘 근로자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이완섭 시장은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우량기업 유치와 산업기반 확충에 전력을 다해 풍요로운 경제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치매 등 노인성 질병 진료비가 5년새 28%가량 늘어 6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적용받는 65세 이상 인구 역시 작년 상반기에 1천만명을 넘어섰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4개 노인성 질병 급여비(의료급여·비급여 제외)는 2023년 약 5조6천억원이었다. 2019년(약 4조6천800억원)보다 19.3% 늘어난 수치다. 노인성 질병 급여비는 2024년 상반기에 2조9천억원을 기록해 이미 1년 전의 절반을 넘어섰다. 최근의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하면 지난해 전체 노인성 질병 진료비는 6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5년새 28%가량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인성 질병으로 진료받은 인원도 2019년 200만3천여명에서 2023년 232만4천명으로 4년새 16.0% 늘었다. 작년 상반기 기준 노인성 질병 진료 실인원은 185만2천명이었다. 노인 인구가 늘자 자연스럽게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도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했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건강보험 적용 인구에 의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1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25년 지방시대 계획 의견수렴 설명회'를 했다. 이날 설명회는 2023년 수립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에 따른 3년 차 충북도 지방시대 시행계획과 충청권 초광역 발전 시행계획 관련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지방시대 시행계획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법정계획이다. 충북도 시행계획에는 '중부내륙시대 개막과 대한민국의 중심 우뚝 충북'이라는 비전 아래 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 438개 세부과제가 담겼다. 이에 수반되는 예산은 총 4조1천902억원이다. 초광역권 발전 시행계획에는 충청권 초광역 산업 육성, 혁신거점 클러스터 확장, 교통 네트워크 구축 등이 포함됐다. 윤여표 도 지방시대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인구감소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충북도의 종합계획은 지방이 주도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주요사업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오는 15일까지 시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판매량이 24년 연속 증류주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9천680만 상자(상자당 9L 기준)를 판매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약 13바퀴 돌 수 있고 에베레스트산 약 5만7천개를 쌓은 높이에 달한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판매량은 데킬라 전체 판매량의 약 2배에 이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진로(JINRO)의 대중화'를 글로벌 비전으로 선포한 이후 제품 현지화뿐 아니라 스포츠 스폰서십, 대형 페스티벌 후원, 글로벌 인기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앞으로도 현지 밀착 전략을 강화해, 세계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4∼8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35만6천448명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31만2천899명보다 4만3천549명이 늘어난 수치로, K-컬처박람회 개최 이래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토요일인 지난 7일 12만3천459명이 몰리면서 하루 최대 관람객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던 지난해 11만9천238명보다 4천221명 많은 것이다. 시는 한글·게임·영상 콘텐츠 산업전시관 등 전시콘텐츠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실감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라디오 공개방송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K-레트로 콘서트, 쎄시봉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캐치! 티니핑', K-OST 콘서트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공연도 방문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봤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와 험프리스 주한미군,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 글로벌 관람객 유입이 대폭 늘며 박람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는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서 지난해보다 25억원 늘어난 8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에 고성능 창호, 내·외벽 단열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공건축물은 청주 노인종합복지관, 제천 금성보건지소, 보은 노인장애인복지관 등 9개소다. 박병현 건축문화과장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정책 사업"이라며 "에너지 성능 향상과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