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버스 요금통을 떼버리니 승객이 탈 때 도와줄 수 있고 안전 운행에 더욱 신경 쓸 수 있어 무척 좋습니다." 경북 청송군에서는 올해부터 누구나 무료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이건, 외국인이건 나이와 연령에 상관없이 요금을 내지 않는다. 청송 유일의 시내버스 업체 '청송버스' 소속 강병진(54) 운전기사는 23일 교통복지 제도인 일명 '무상 버스' 도입에 "승객뿐 아니라 운전기사들도 '일하기 편해졌다'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전국 자치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청송군의 교통복지 사례를 경쟁적으로 좇고 있다. 청송에서 가까운 경북 상주, 의성, 영양, 영덕, 울진은 물론이고 전국 지자체와 시내버스 운송업체들의 운영, 자금 지원 등 관련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최근 대구 등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만년 적자인 도시철도(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을 논의 중임에도 '경로 무임승차'에는 대체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경남 창원시는 이날부터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 예고를 했다. 다음 달 10일 열릴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처리되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는 75세 이상 어르
카페인을 뺀 디카페인 커피(decaffeinated coffee)가 커피 금단 증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대학 중독 의학 대학(School of Addction Medicine)의 류 밀스 박사 연구팀은 두통, 피로, 언짢은 기분, 과민 같은 커피의 금단증상을 디카페인 커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24시간 동안 커피 없이 지내도록 하고 이로 인한 커피 금단증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물었다. 연구팀은 이어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었다. 이 중 두 그룹엔 디카페인 커피를 주면서 한 그룹엔 디카페인 커피라는 사실을 밝히고 다른 그룹엔 일반 커피라고 속였다. 3번째 그룹엔 물을 주었다. 그로부터 45분 후 3그룹 모두에게 커피 금단증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다시 물었다. 그 결과 일반 커피라고 속인 그룹이 커피 금단증상이 가장 많이 해소됐다. 이 그룹은 커피를 마셨으니 금단증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고 실제도 그랬다. 플래시보(위약: placebo) 효과가
충북 영동군 황간면 금계리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복숭아꽃이 만발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 농가는 지난달부터 비닐하우스 난방을 시작해 이달 초순부터 꽃망울을 터트렸다. 이곳의 복숭아 수확은 노지의 농가보다 2개월가량 빠른 오는 5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총 수면시간이 불규칙하면 동맥경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Vanderbilt) 대학 메디컬센터의 켈시 풀 행동역학 교수 연구팀이 '다민족 동맥경화-수면 연구' 참가자 2천32명(평균연령 69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매일 밤 불규칙한 총 수면시간과 무증상 동맥경화(subclinical atherosclerosis)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봤다. 이를 위해 연구 대상자들에게 수면·각성 활동량 검사 장치(sleep actigraphy)를 24시간 착용하고 7일 동안 생활하게 했다. 수면·각성 활동량 검사는 손목시계처럼 생긴 작은 장치를 손목에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환자의 움직임을 측정, 수면/활동 리듬을 보는 검사다. 이 장치에 기록된 자료는 컴퓨터로 옮겨져 깨어있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 수면주기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분석 결과 매일 밤 총 수면시간의 차이가 클수록 동맥경화와 연관이 있는 관상동맥 석회화(CAC: coronary artery calcification) 점수가 높고 발목-상완 지수(AB
이른 봄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려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복수초가 속리산국립공원에서 개화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상고암 일대에서 겨우내 언 땅을 뚫고 나와 노란색 꽃망울을 터트린 복수초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무소 관계자는 "복수초 개화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노랑제비 등 다양한 야생화가 꽃을 피울 것"이라며 "봄 야생화는 꽃이 작고, 약하기 때문에 훼손되지 않도록 등산객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삼바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으로 카니발 연계 대규모 한국식품 홍보 행사가 열렸다. 20일 행사장에는 다양한 맛의 소주, 막걸리 등의 한국 주류와 현지에서 인기 많은 스낵류를 시식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시식 후 진행된 인기 투표에서는 청포도 맛 소주, 옥수수로 만든 과자가 현지인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식품 퀴즈 맞추기 등의 부대 행사와 K팝 댄스, 삼바 댄스 등의 공연도 진행되며 삼바 축제의 열기 속에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브라질 북부의 파라 주에서 K팝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보이니어 리마(34)와 헤이나우두 샤비에르 리마(35) 부부는 "파라 주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파는 가게가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다"며 "우리 가게에서 판매할 수 있을지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왔다"고 말했다. 파울리스타 대로를 지나가다가 떠들썩한 소리에 들어오게 됐다는 미지어 호자 카브라우(34)는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봤던 과자와 음료를 먹어볼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정유선
부모 또는 형제자매 중에 주요 우울장애((MDD: major depressive disorder)가 있으면 자신도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우울장애는 우울증 유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우울한 기분, 흥미·식욕 저하, 수면 장애, 무가치한 기분, 피로, 자살 생각 등이 최소 2주 이상 계속될 때 진단된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임상 연구·예방 센터의 정신과 전문의 프레데리케 그노네만 교수 연구팀이 1960~2003년 사이에 태어난 남녀 290만3천430명을 대상으로 2018년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이 중 남성은 3만7천970명(2.6%), 여성은 7만223명(5%)이 MDD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MDD 가족력과 MDD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은 어머니, 아버지, 친 형제자매 중 MDD가 있으면 본인도 MDD가 나타날 가능성이 각각 2.10배, 2.04배, 2.0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남성과 비슷했다. 특히 가족 중에 MDD 환자의 수가 많을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 연구 결
한우 할인 행사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마지막 날인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한우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패스트푸드 체인 '롯데리아' 주식 전량을 4월 1일 현지 외식업체인 젠쇼홀딩스에 매각한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브랜드명은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다. 일본 롯데리아 점포는 지난달 1일 기준으로 358곳이다. 롯데홀딩스는 "롯데리아가 최적의 파트너 아래에서 더 성장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젠쇼홀딩스는 덮밥 체인 '스키야', 회전초밥 체인 '하마스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전체 농산물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고기 수입이 전체 미국 농산물 수입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등 한국이 2년 연속으로 전세계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사들인 국가로 집계됐다. 또 한국은 작년에 중국, 멕시코, 캐나다, 일본, 유럽연합(EU)에 이어 전세계에서 미국산 농산물의 6위 수출시장에 올랐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이 미국에서 사들인 농산물은 총 100억5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2억 달러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농무부에 따르면 한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은 지난 2013년 59억7천만 달러에서 작년 100억5천만 달러로 68% 이상 증가해, 지난 10년간 연평균 5.3%씩 늘어난 셈이다. 한국이 가장 많이 수입한 미국산 농산물은 소고기로 27억 달러(29만1천748t)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미국산 소고기 수출액(116억8천만 달러)의 23%를 약간 넘는 규모다. 지난 2013년 6억1천만 달러였던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10년간 343% 증가했다. 한국에 이어 일본(23억2천만 달러), 중국(21억6천만 달러
오랫동안 결혼 상태(marital status)를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보건 연구원의 비에른 스트란드 교수 연구팀이 성인 8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결혼 상태를 44~68세까지 추적하면서 결혼 상태가 70세 이후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연구 기간에 이들 중 12%가 치매, 35%는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진단을 받았다. MCI는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본인도, 주변 사람들도 모두 인정하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닌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 분석 결과 결혼 상태는 치매와 분명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MCI와는 그리 큰 연관이 없었다. 치매 발생률은 결혼 상태를 오래 유지한 노인이 11%, 이혼한 노인은 12%, 결혼하지 않은 독신 노인은 14%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 생활 습관 등 치매 위험에 영향을
"하나로마트 앞에 이렇게 줄 서보긴 처음이예요." "TV서 보고 아무 때나 오면 살 줄 알았는데 못 사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17일 오전 7시 45분.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 지하 매장 입구 앞에 70m 정도 긴 줄이 이어졌다. 오전 8시 매장 문이 열리면 지하 1층에서 하는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한 사람들이다. 소프라이즈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가 진행하는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로, 이날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980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열린다. 오전 8시 매장 문이 열리자 입구에서 직원이 '대기표'를 나눠줬지만, 10분도 안 돼 준비한 표가 동나면서 실망하는 얼굴로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창동점의 경우 이날 1인당 등심 3팩, 불고기 2팩, 국거리 2팩 등 총 7팩을 살 수 있도록 제한을 걸었지만 30분도 안 돼 준비한 물량 600㎏이 모두 '완판'(완전 판매)됐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한 주부는 오전 7시 전에 줄을 서 '반값 한우' 구매해 성공했다면서 "당분간 반찬 걱정이 없겠다"며 웃었다. 또 다른 구매자는 "이번에 대학에 입학하는 손녀가 불고기를 좋아한다"며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3일까지 몽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1개국 식품 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규제당국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주요 내용은 국내 농·축·수산물 등 식품 안전관리 정책 안내·수입식품 분야 법령 및 제도 설명·식품의 기준·규격 소개·식중독 예방 및 관리 정책 등이다. 또한, 우리나라 식품 제조·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충북 진천의 국내 주요 식품 제조가공업체와 전북 김제 축산물 제조업체, 인천 농·수산물 물류센터 등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 과장급 전보 ▲ 의사집단행동중앙사고수습본부 송양수 ▲ 정신건강관리과장 송명준 ▲ 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장 유정민 ▲ 의료개혁추진단 의료체계혁신과장 이선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VT코스메틱과 손잡고 프리미엄 리들샷 라인인 '컬러 리들샷' 미니 사이즈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VT 리들샷은 앞서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 입점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뷰티 제품이다. CU가 내놓는 컬러 리들샷은 시카 초록, 비타 노랑, 수분 파랑 등 3종으로 각각 7천원대이다. 이들 제품은 편의점 전용으로 용량과 가격을 줄인 가성비 제품이다. 이달 말까지 1천원 추가 할인한다. CU 화장품 매출의 전년 대비 신장률은 2023년 28.3%, 지난해 16.5%, 올해 1∼5월 18.1% 등이다. 최민지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상품기획자)는 "가성비 화장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 가격과 기능을 모두 만족시킨 소용량 화장품 라인업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판매량이 24년 연속 증류주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9천680만 상자(상자당 9L 기준)를 판매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약 13바퀴 돌 수 있고 에베레스트산 약 5만7천개를 쌓은 높이에 달한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판매량은 데킬라 전체 판매량의 약 2배에 이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진로(JINRO)의 대중화'를 글로벌 비전으로 선포한 이후 제품 현지화뿐 아니라 스포츠 스폰서십, 대형 페스티벌 후원, 글로벌 인기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앞으로도 현지 밀착 전략을 강화해, 세계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