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올해 3분기 커피믹스와 달걀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넘게 오르는 등 32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3분기 서울과 경기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38개 품목 가격이 평균 3.3%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가격이 오른 32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4.3%로 조사됐다. 가격 상승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커피믹스(18.7%), 달걀(15.4%), 시리얼(10.0%), 햄(9.6%), 맥주(8.2%) 순이었다.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2.4%에 이른다. 제품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믹스'와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각각 19.2%, 18.2% 올라 상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달걀은 산란율 저하와 공급 불안정 등으로 산지 가격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돼 소비자가격도 따라 올랐다. 달걀은 3분기 한 판에 평균 8천452원이었고,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평균 8천원대로 조사됐다. 이 밖에 포스트 콘푸라이트와 CJ제일제당 '스팸 클래식'은 각각 11.8%, 9.6% 올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커피믹스(6.9%)와 분유(4.0%), 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740억원 규모의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금왕읍과 대소면, 맹동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보행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조성 중인 금빛공감센터는 내년 1월 준공 예정으로 다목적 커뮤니티 시설, 주민 커뮤니티 광장 등을 갖춘다. 현재 공정률은 80%다. 이 사업에는 226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금왕천을 가로지르는 무극시장 인도교에는 대형 미디어파사트가 설치된다. 대소면 오산리에는 2027년 6월까지 341억원이 투입돼 문화·복지·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박장대소 복합거점 센터'와 야외 공연장이 조성된다. 맹동면 쌍정리에서는 2026년 말까지 174억원이 투입돼 '행정복지센터 복합화 사업'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이들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이 도심 내 무질서한 화물차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년 전 조성한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옥천군에 따르면 공영차고지 운영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이용객 7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응답률 97%·75명)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75명 가운데 73명이 '만족한다'(97.3%)고 답했으며, 재이용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71명(94.6%), 추천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69명(92%)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은 전반적으로 시설과 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했다.다만 샤워 시설 설치와 차단기 앞 진입로 확장 등 일부 편의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10월 81억원을 들여 매화리 218-5번지 일원 2만9천880㎡ 부지에 화물차 주차공간 107면(승용차 주차면 5면 제외) 규모의 공영차고지를 조성 완료했다. 현재 107면 중 105면이 사용 중으로 이용률은 98%에 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롯데쇼핑 (주)롯데마트사업본부가 수입해 판매한 베트남산 '바나나'에서 잔류농약 '클로티아니딘' 및 '티아메톡삼'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클로티아니딘과 티아메톡삼은 과일, 채소 등에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농약이다. 해당 바나나 생산 연도는 올해다. 식약처는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멈추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읍 송산리에 '행복돌봄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67억원이 투입될 행복돌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임산부, 영유아, 아동, 청소년 등 모든 세대를 위한 복합 복지 공간이다. 1층에는 아동돌봄과 임산부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동육아나눔터, 2층에는 심리상담과 위기청소년 지원을 담당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조성된다. 3층에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실내 놀이공간과 공용쉼터도 마련돼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복지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재영 군수는 "행복돌봄센터는 아이와 청소년, 임산부, 가족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돌봄과 성장을 나누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문화원은 내달 1일 오후 2시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132년 전통의 맥을 잇다'를 주제로 청풍승평계 132주년 기념 작곡 발표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선 청풍승평계의 음악적 정신을 기리는 헌정곡이 처음으로 제작돼 발표된다. 서울 국립창극단의 오민아·이시웅 명창과 중고제 명창 황은진, 신면풍무악 사물놀이팀 등이 발표회에 참여한다. 청풍승평계는 1893년(고종 30년) 제천 청풍에서 만들어진 민간 국악관현악단으로 1969년 발간된 제천군지(誌)에 관련 기록이 남아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시설 중심 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범 사업 지역은 청주시와 옥천군이다. 도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기초생활보장, 활동지원서비스, 일자리, 건강관리 지원 등 관련 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노근리사건 75주년 기념 제5회 노근리평화문학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노근리 정신의 확산을 위한 담론 - 노근리 작품세계와 박수근 예술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노근리평화문학포럼과 박수근연구소, 박수근미술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 제주 4·3 평화상 수상자)와 윤범모 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국립현대미술관장)가 나선다. 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노근리 사건의 교훈 - 한국전쟁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세션I(문학)은 이덕화 평택대 명예교수(노근리평화문학포럼 회장)가, 세션II(미술)는 엄선미 노근리국제평화재단 학예부장(전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각각 좌장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들은 전쟁기 민간인 피해의 역사적 진실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고 공유돼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 문학"이라며 "박수근은 인간의 존엄과 선함을 응시한 화가로 평가받는데 그 예술적 관점은 노근리 정신과 의미 있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역점사업인 K-유학생 정책 영향으로 도내 체류 외국인이 크게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도내 체류 외국인은 8만416명으로 전체 인구의 4.81%를 차지한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6.25%), 경기(5.0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청주(2만8천555명)가 가장 많았고 음성(1만8천595명), 진천(1만2천28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체류 자격은 비전문취업(E-9) 25.7%, 재외동포(F-4), 20.2%, 유학생(D-2·D-4) 13.3% 등 순이다. 도는 지역 산업 현장뿐 아니라 문화·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 외국인들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K-유학생 유치 노력으로 2024년 5천53명이던 외국인 유학생이 2025년 1만537명으로 92.1% 증가하며 외국인 유학생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북연구원 정책연구 자료에 따르면 유학생 1만명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연간 2천122억원에 달한다. 박선희 도 외국인 정책추진단장은 "외국인 8만명 시대는 충북이 다양성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라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원구 오창읍 일원에서 추진할 '오창 제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이엔씨·NH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오창 제4산단은 광역교통망과 함께 복합 신도시 기능을 갖춘 중부권 신산업 거점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사업계획서상 조성 면적은 약 480만8천㎡이고 총사업비는 2조2천억원에 달한다. 최종 면적, 사업비 등은 향후 관련 기관 협의 등을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만큼, 민간 사업자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가 29일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더하기,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충북혈액원 임직원과 봉사회원, 사단법인 스마트경영포럼 회원 등 약 300명은 이른 아침부터 충북지사 앞마당에 모여 김치를 담갔다. 이들은 고무장갑과 위생모를 착용하고 배추와 양념을 분주히 버무렸다. 정성스레 담근 김치 6천600㎏은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등 결연 가정 660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장현봉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은 "마음을 담은 김장김치로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속리산 잔디공원 일원에서 '2025 속리산 가을풍류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전통의 의미를 지키면서도 세대 간 공감을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첫날인 31일에는 11개 읍·면 대표 풍물단이 기량을 겨루는 '제46회 민속예술경연대회'와 산신을 맞이하는 영신행차가 열린다. 11월 1일에는 속리산 대표 의식인 산신제, 100인분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전통놀이 5종 레이스, 단심줄 공연, 줄타기, 사물판굿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보은의 상징을 찾아 임무를 수행하는 '세조길 보물탐험대'와 보은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보은찾고 보은알GO OX 퀴즈' 등이 진행된다. 전통의상 체험, 풍물놀이 체험, 전통놀이마당 등이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최재형 군수는 "가을 속리산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흥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에 많은 분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