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 파크골프장 유료화를 추진하면서 연회원 가입 자격에 차별을 둬 논란을 부르자 관련 조례안을 손질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청풍호 파크골프장 유료 운영에 따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사용료와 사용시간 등의 내용이 담긴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사용료는 지역민의 경우 하루(이용시간 4시간) 2천원, 타지역 이용객은 6천원으로 책정했다. 또 연회원에 가입하고 연회비(3만원)를 내면 파크골프장을 연중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되면 다음 달부터 청풍호 파크골프장을 유료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례안 내용 중 연회원 가입 자격을 시파크골프협회 회원으로만 제한한 것이 문제가 됐다. 김수완 시의원은 이날 열린 제3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시민이라면 같은 자격과 같은 선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차이가 존재한다면 그 차이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기준과 설명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시는 지역사회에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자치행정위원회에 계류 중이던 조례안을 전날 철회했다. 시 관계자는 "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16일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생명안전기본법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오송참사는 행정관리 부실로 일어난 사회적 재난인데 행정의 최종책임자인 충북도지사는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여전히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188명의 국회의원이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며 "불법계엄, 내란 등으로 인해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실시하지 못했지만, 대선이 끝나면 국회 생명안전포럼과 함께 국정조사가 실시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날에도 오송참사 현장 책임자의 징역 6년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것과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언급하면서 "그간의 검찰수사가 '꼬리자르기 수사'였음이 확인돼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올해 1분기 이 지역에서 1천316명이 태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천169명)보다 12.6%(147명) 증가한 수치다. 읍면동별 출생아 수는 오창읍 172명, 오송읍 137명, 용암2동 93명, 용암1동 90명, 복대1동 82명 등이다. 시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주기별 맞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을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또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산 육아수당, 아동수당, 결혼 비용 대출이자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종료 예정이던 충북 영동군의 '감고을 감산업 특구' 사업 기간이 2027년까지 연장됐다. 영동군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이 특구 사업 기간을 3년 연장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특구 면적은 종전과 동일한 42만2천㎡이고, 사업 예산은 52억원 늘어난 366억원이 됐다. 영동군은 연장 사업으로 곶감 주산단지 조성, 감 가공단지 조성, 감 활용 천연염색사업 육성, 곶감축제 및 대도시 판촉행사, 감 클러스터 조성, 영동 감 홍보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3천200여 농가가 6천146t의 감을 생산했다. 곶감을 만들어 팔아 거둬들이는 소득만 833억원에 이른다. '영동 감고을 감산업 특구'는 2007년 처음 지정됐고, 2016년과 2021년 2차례 연장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올해 친환경 저상버스 11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에 4대(수소 1대, 전기 3대), 하반기에 7대(수소 1대, 전기 6대)를 구매해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34대의 친환경 저상버스(수소 18대, 전기 16대)를 도입했다. 시 관계자는 "전체 시내버스 92대 중 45대가 친환경 저상버스로 구성되는 것"이라며 "교통약자와 시민 모두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글로벌 바이오 행사인 '오송 바이오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KAIST GCC)와 손을 맞잡았다. 충북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회의실에서 두 기관과 '오송 바이오' 행사를 공동 개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최윤 KASBP 고문, 현병화 KAIST GCC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오송 바이오'는 오는 9월 문 여는 컨벤션센터 '청주오스코'에서 개최할 글로벌 바이오 행사로, 첨단바이오 분야 글로벌 석학 강연, 국제학술회의 및 글로벌 투자사 초청 기업 IR 행사(투자설명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10월 22∼24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무협약을 통해 충북도와 KASBP, KAIST GCC는 '오송 바이오'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청(FDA), 글로벌 제약사, 대학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에서 전개된 동학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제20회 보은동학제가 이달 18∼19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보은읍 성주리) 일원에서 열린다. 동학군의 보은 취회(聚會) 132주년을 기념해 마련되는 이 행사에서는 동학군 넋을 달래는 위령제와 취회지 순례, 동학 사료 전시, 장승 깎기, 기념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국어 강사 최태성씨가 진행하는 '역사콘서트-동학농민운동과 보은'도 18일 오후 2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정경재 보은동학제추진위원장은 "평화와 평등을 강조한 동학정신을 계승하고 동학군의 발자취를 되밟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군 장안면 장안·장내리는 1893년 3월 동학군 취회가 있던 곳이다. 전국에서 집결한 동학군은 이곳에서 관군에 맞서 싸우다가 2천600여명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경찰이 더본코리아가 기획을 맡았던 '2023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위생 논란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당시 주최 측이 축제에 납품됐던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2023년 11월 더본코리아가 용역을 맡아 진행된 홍성 바비큐 페스티벌의 위생 관리가 부적절했던 것 아니냐는 주장에 제기됐다. 누리꾼은 생고기가 냉장 설비 차량이 아닌 일반 용달차에 실려 운반되는 사진을 올렸다. 경찰은 "생고기 운반 업체는 더본코리아 협력업체인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 사건을 접수했고 운반 업체 대상으로 우선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커뮤니티에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행사 기간 중 남은 고기를 비닐에 씌운 채 방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예산경찰서도 더본코리아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관해 내사 중이다. 농업진흥구역에 있는 생산시설은 국내산 농산물로 식품을 생산해야 하지만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은 수입산 콩으로 된장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바 있다. 연이은 논란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는 마약류 범죄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6월15일까지 60일간 마약류 범정부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 해외 밀반입 차단 ▲ 국내 유통 억제 ▲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을 중심으로 고강도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 밀반입 차단을 위해서는 공항과 항만 등 국경단계에서 우범 여행자와 화물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 공항으로 마약류가 우회 반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범국·개인·화물명세 등의 우범 지표를 전국 공항에 실시간으로 공유해 단속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수면제·다이어트약 등 불법 식·의약품의 국내 반입이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불법 마약류 광고를 모니터링하고, 통관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유통 억제를 위해서는 취약지역인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합동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식약처·검찰청·경찰청은 최근 처방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프로포폴 등 마취제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를 중심으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되는 의료기관을 집중적으로 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9천187억원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8천387억원)보다 800억원(9.5%) 늘어난 것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군민 무료 버스 사업(13억5천만원),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13억5천만원), 감곡 파크골프장 조성(10억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24억원), 론볼전용경기장 조성(6억원) 등이다. 금왕읍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59억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조촌지구) 정비(20억원), 맹동 및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조성(20억원), 대소파크골프장 조성(7억원), 한내장터 만세운동 역사체험로드 조성(4억원) 등도 반영됐다. 이번 예산안은 이달 25일 제377회 음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5∼26일 청주시 오창읍 소재 기술원 일원에서 '제17회 농업·농촌사랑 푸른 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족 단위 행사로, 첫날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둘째 날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맷돌로 콩 갈기, 절구 찧기, 누에고치 실뽑기, 지게 지기 등 농경문화 체험을 비롯해 투호, 활쏘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청년농업인이 참여하는 프리마켓과 농산물 가공품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 농업기술원(☎ 043-220-57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엉가이 하고(어지간히 하고) 마큰 다(모두 다) 모이래요(모이세요). 고라데이(골짜기)마다 철쭉이 디게(되게) 많걸랑요" 충북 단양군은 내달 24일 단양읍 수변특설무대에서 제41회 소백산철쭉제 기념 제2회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장르나 형식의 제한 없이 만담과 콩트, 랩, 노래, 연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내달 2일까지 각 읍·면사무소 또는 단양말보존회로 신청하면 된다. 예선은 내달 9일 오후 1시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본선 무대에 올라 1팀당 5분 이내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단양말보존회는 사투리의 억양과 빈도, 자연스러운 연기력, 관중 호응도 등을 평가해 대상 1팀(300만원) 등 모두 6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군 관계자는 "3도 접경 지역인 단양의 정감 있고 독특한 사투리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고자 이번 경연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단양사투리는 충북과 강원, 경북의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지역 고유 언어로, 단양의 정체성과 공동체 문화를 상징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에 대해 관대한 주변 어른의 태도와 인식은 어린이의 음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이 앞에선 술을 마시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소량의 술도 권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어른과 함께라면 미성년자라도 술 한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었다. '한 잔쯤은 괜찮다'라며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본 아이는 조기에 음주에 빠지거나 성인이 되기 전부터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위험이 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달 이내 술을 마신 학생 4명 중 1명은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처음 술을 접했다고 답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UNDP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다 전년도(0.928·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것이다. 한국의 HDI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9천726달러로 평가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기간 삶의 질이 크게 퇴보해 작년 보고서에서는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에 머물렀던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또 70%가량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는데, 공정에 대한 믿음이 낮을수록 울분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은 설문조사 업체인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정신건강 증진 관련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들의 48.1%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 '보통'은 40.5%, '좋다'는 11.4%였다. 5점 척도로 따지면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보통' 수준인 3점에 미치지 못했다. '좋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원인으로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3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타인·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22.3%)였다. 연구진이 자가측정 도구로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를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응답자들의 12.8%는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었으며 이들을 포함한 54.9%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40대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혼·자녀 등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국민통합위원회가 발주한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에는 20∼40대의 가족 및 노동역할 변화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가 실렸다. 이번 조사는 25∼44세 남녀 2천690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청년기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업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 모두 '일'(38.1%)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여가·자아실현 등 개인생활'이 23.1%, '연애·결혼 등 파트너십'이 22%, '자녀'가 16.8%로 뒤따랐다. 일 외 우선순위는 남녀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일(37.6%), 개인생활(24.5%), 파트너십(20.9%), 자녀(17%) 순인 반면에 남성은 일(38.6%), 파트너십(23.1%), 개인생활(21.7%), 자녀(16.6%) 순이었다.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이 일을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자녀는 40대 초반 여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무자녀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가수 지드래곤(G-DRAGON)을 브랜드 공식 모델로 발탁했다고 9일 밝혔다. 더벤티는 변화를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모델을 선정했다. 더벤티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서 새 모델과 함께한 티저(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또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9일 세종대왕 업적을 알리고 한글문화 진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만나 세종대왕 나신 날·한글날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글의 세계화, 한글문화 도시 조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협약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세종대왕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며 한글을 중심으로 한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한지·각자장·배첩장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합심해 만든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병풍을 세종시에 선물로 기증했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후 오는 15일 처음 맞는 올해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식은 양 기관이 공동 개최한다. 기념식에선 세종대왕의 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약수인 '전의 초수'를 떠서 말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모티브로 만든 창극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궁중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또 세종대왕의 업적과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더불어 한글 손 편지 쓰기, 한글 가방 꾸미기, 충녕 얼굴 그리기, 한글 단어 달고나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은 "공동 개최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주요업무 성과 종합평가에서 청주·충주·진천·보은·옥천이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9일 지난해 주요업무 시행 실적을 토대로 진행한 '2025 시군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6대 국·도정 목표와 117개 세부 지표(정량지표 102개, 정성지표 15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지역 환경을 고려해 시군별 목표 달성도를 알아보는 정량평가의 전체 달성률은 88.2%를 기록했다. 시군별 성적은 진천군이 96%로 가장 높았고, 청주(92.1%)와 보은·옥천(91.1%)이 뒤를 이었다. 정성평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시군종합평가단에 의해 이뤄졌으며, 충주·청주·진천 순으로 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전년 대비 실적 향상 시군에는 정량평가에서 괴산(4.2%P↑)이, 정성평가에선 청주(9.2%P↑)·증평(4.2%P↑)이 각각 뽑혔다. 세부 분야별 우수 시군을 보면 ▲ 감염병관리·부동산·일반행정 분야 = 청주, 제천, 보은, 진천, 괴산, 음성 ▲ 경제 분야 = 청주, 옥천, 진천 ▲ 복지·보건·문화·산림·농정 분야 = 청주, 진천, 충주 ▲ 교육·환경 분야 = 충주, 청주, 제천 ▲ 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백 대표가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회사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지 닷새 만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시행 중인 긴급 지원책 규모가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이는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생 지원책에는 앞서 시행 중이던 로열티 면제와 식자재 가격 할인 외에도 신메뉴 출시 마케팅과 멤버십,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할인 강화 등 실질적으로 고객의 방문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더본코리아는 설명했다. 백 대표는 점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구상하기 위해 앞서 홍콩반점과 빽다방, 롤링파스타 점주와 간담회를 열고 논의했고, 추후 모든 브랜드 가맹점주와 만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백 대표는 임직원과의 대책 회의를 열어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의 애로사항 개선을 지시했다. 또 가맹점과의 소통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