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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달 사과 도매가 작년보다 5% 상승 전망"

배는 30% 하락할 듯…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전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달 사과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하고 배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 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사과 생산량은 작년 수준이며 배 생산량은 작년보다 늘 것으로 예상했다.

 

배는 재배 면적이 9천361 ㏊(헥타르·1㏊는 1만㎡)로 소폭 감소했지만, 단위 생산량이 늘면서 전체 생산량은 작년보다 12.9% 증가한 20만1천t(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열과(갈라짐), 일소(햇볕 데임) 등 전반적인 생리 장해는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업관측센터는 이달 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4.3%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달 배(신고)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15㎏당 4만9천원 안팎으로 작년(7만2천100원)보다 32%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평년(5만2천원)보다도 5% 이상 낮은 수준이다.

 

사과는 지난 9월과 지난 달 잦은 비와 흐린 날씨가 이어져 생리 장해가 증가하고 일조 부족으로 착색이 지연됐다. 후지 수확 시기는 평년보다 7일 이상 지연됐다.

 

이달 사과 출하량은 작년보다 4.6%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다음 달 이후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매년 11월부터 본격 유통되는 후지 품종의 이달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10㎏당 6만원으로 작년(5만6천900원) 대비 5%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사과는 지난 달 양광(상품) 도매가격이 10㎏당 6만3천700원으로 작년보다 28.6%나 높았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이달 앞서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도 사과(21.6%) 상승 폭은 컸다.

 

하지만 지난달 하순부터 반입량이 늘면서 사과 가격은 하락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사과(후지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10개당 2만6천858원으로 작년보다 9.3% 비싸다.

 

배(신고 상품) 소매가격은 10개당 2만6천46원으로 작년보다 15.5%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