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농촌 마을에 태양광 폐패널 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추진되자 지역 주민들이 건강권을 내세워 크게 반발하고 있다. 8일 제천시에 따르면 폐기물 종합 재활용 업체 A사는 봉양읍 장평리 9천944㎡의 터에 태양광 폐패널 처리시설을 짓기로 하고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를 지난 3월 4일 제출했다. 하루 8시간을 가동하면 최대 30t의 폐패널을 파쇄할 수 있는 공장을 짓겠다는 것이다. 시는 4차례에 걸친 보완 요청 후 사업계획이 '적합'하다고 지난 8일 업체에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서상 시설 설치 등과 관련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장평리와 인근 연박리 주민들은 "파쇄 과정에서 오염 물질이 발생, 주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대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시에 설치 불허를 요구하고 있다. 업체 측은 화학적 절차 없이 방진시설 내에서만 패널을 파쇄하기 때문에 주민 건강이나 환경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지난달 21일 봉양읍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업체 측은 이런 내용을 설명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항의로 10분 만에 설명회가 끝났다.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 안전은 국민 건강의 근간인 만큼 정부, 업계, 소비자가 협력하고 책임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8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식품 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5월 14일을 식품 안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식품산업협회 이효율 회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전계순 부회장 등 업계와 소비자를 대표하는 여러 인사가 참석했다. 주요 행사로는 식품 안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식약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식품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등 국민의 알권리 강화에 기여한 롯데칠성음료 박윤기 대표이사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건강기능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한국인삼공사 안빈 대표이사와 식품안전관리 정책 발전에 기여한 한국식품산업협회 부설 한국식품과학연구원 김정년 부원장에도 포상이 수여됐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의 날 전후 2주간을 식품 안전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9일까지는 서울광장에서 '촘촘한 안전(K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흥덕구 신봉동에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인 충북재활원 '마리아의 집'을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국비, 청주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 자부담 등 57억원을 들여 1989년 지어진 기존 건물 1개 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1천998㎡) 규모로 시설을 건립했다. 이 시설은 장애인 60여명과 종사자가 이용할 수 있는 식당, 강당, 회의실, 생활관 등을 갖췄다. 이범석 시장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종사자, 시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작품 접수 결과 71개국에서 총 990점이 출품됐다고 8일 밝혔다. 1999년 시작 이래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했다. 글로벌 공예 플랫폼인 이 공모전에는 그동안 매회 평균 50여개국이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에는 팔레스타인, 바레인, 모리셔스 등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참여국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청주가 세계공예협회(WCC)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세계공예도시라는 점과 아시아태평양 소멸위기 지역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패스트트랙 접수 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주효했다고 조직위는 평가했다. 또 2021년 공모전 대상 수상자 정다혜 작가가 이듬해 세계적 권위의 로에베 공예상 최종 우승을 차지하고, 2023년 대상 수상자 고혜정 작가가 지난해 유럽 최대 규모의 공예 전시회 호모 파베르에서 최우수 작가로 선정되는 등 주요 수상 작가의 국제 무대 활약이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수상작은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며 최고 영예인 대상 상금은 6천만원이다. 금상과 은상, 동상 수상자는 각각 2천만원, 1천만원, 600만원을 받는다. 공모전 대상작 등 결선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앤아이윈과 6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앤아이윈은 맹동면 음성휴먼스마트밸리 산업단지에 반도체 웨이퍼 세정장비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75명의 근로자를 채용하기로 했다. 2009년 설립한 ㈜앤아이윈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2016년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으로 선정됐고, 2023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소부장 전문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앤아이윈은 음성군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중부·동서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물류 효율성과 접근성이 우수한 점을 투자 결정의 이유로 들었다. 조병옥 군수는 "신성장산업 육성의 중심지 음성군에서 ㈜앤아이윈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민선 7기 이후 누적 투자유치 금액 14조 2038억 원과 일자리 창출 1만 7464명을 달성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공의들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 담당 검찰이 3개 중견 제약사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혈액제제 전문기업 A사와 진통제 분야 중견 제약사 B사, 안과 의약품 특화 제약사 C사 3곳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 제약사는 2021년 리베이트 제공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대형 병원 여러 곳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D학원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의사와 제약사 직원 등 8명도 각각 의료법 위반·배임수재 또는 약사법 위반·배임중재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중 일부는 뇌물을 준 경우에 적용되는 배임중재 혐의 외에도 약사법 위반, 업무상 배임,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 여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 노원경찰서는 2019년부터 수년간 제약회사 직원들로부터 '제품 설명회'를 빌미로 회식비를 제공받은 혐의로 작년 11월 서울 한 대학병원 전공의 출신 의사들과 제약사 직원들을 불구속 송치했다. 노원경찰서는 2023년 7월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으나 서울경찰청의 재조사 지휘를 받고 다시 조사에 착수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유아교육진흥원 북부분원이 2030년 충주 주덕중 이전 부지에 들어선다. 북부분원은 유아 실내 체험 놀이터, 자연놀이터, 영아전용 놀이공간 등을 갖춘다. 총사업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8일 "오는 7월 7일까지 북부분원 놀이공간 및 운영 프로그램 정책 연구용역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아교육진흥원 본원은 청주에 있어 북부권 유아들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공식 외국어 누리집(영어·중국어·일본어)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해외 관람객 및 구매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누리집에는 엑스포 개요와 행사 일정, 전시 내용, 관람 안내 등의 정보가 담겼다. 조직위는 누리집을 통해 한방과 천연물에 관심이 높은 일본·중국 등의 외국인 관람객에게 제천의 우수한 한방자원과 천연물 산업 인프라를 알릴 계획이다. 또 해외 기업의 참가 및 비즈니스 연계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다국어 누리집 구축은 글로벌 엑스포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해외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얻고 엑스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이 행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시민들의 걷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맨발 걷기 길 지도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지도에는 맨발 걷기 길 10곳(호암지·평생학습관·탄금대·금릉소공원·대가미 공원·만리산 공원·금가면 모현정·앙성면 시화십리길·중앙탑면 연결녹지·대소원면 쇳돌공원)의 코스 길이와 소요 시간, 예상 걸음 수가 담겼다. 세족 시설 및 화장실 등과 같은 편의시설 위치도 포함됐다. 스마트폰으로 맨발 걷기 길 표지판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면 지도를 볼 수 있다. 걷기 앱인 '워크온'과 충주시 누리집에서도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가운데 CJ그룹의 IT 인프라를 관리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인증서 파일도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공개된 북한발 악성파일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디지털 서명이 탑재된 것이 발견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해킹 사실을 파악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디지털 서명은 프로그램이 특정 회사가 만든 정상적인 파일이라고 증명하는 용도로 쓰인다. 여기서 북한발 악성 파일이 발견된 것은, CJ올리브네트웍스 서명 정보가 북한에 탈취돼 악용됐다고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해킹에 연루된 북한 해킹 그룹은 '김수키'로 의심되고 있다. 이에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해당 인증서는 소프트웨어 개발·배포 용도로 발급된 것"이라며 "확인 후 오전에 즉시 폐기했으며, 현재 인증서는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대한통운, CJ ENM 등 CJ 주요 계열사의 IT 인프라 개발·관리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제조업 기업을 상대로는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시스템 등 B2B 설루션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화를 7일 호암동 시민의숲에서 채화했다. 이날 채화된 성화는 읍면 봉송을 이어간 뒤 시청 현관에 안치된다. 오는 8일 충주종합운동장으로 옮겨져 대회 개막을 알린다. '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 되는 충북도민'을 슬로건으로 삼은 제64회 충북도민체전은 8일부터 10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에 대해 관대한 주변 어른의 태도와 인식은 어린이의 음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이 앞에선 술을 마시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소량의 술도 권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어른과 함께라면 미성년자라도 술 한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었다. '한 잔쯤은 괜찮다'라며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본 아이는 조기에 음주에 빠지거나 성인이 되기 전부터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위험이 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달 이내 술을 마신 학생 4명 중 1명은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처음 술을 접했다고 답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UNDP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다 전년도(0.928·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것이다. 한국의 HDI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9천726달러로 평가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기간 삶의 질이 크게 퇴보해 작년 보고서에서는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에 머물렀던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또 70%가량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는데, 공정에 대한 믿음이 낮을수록 울분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은 설문조사 업체인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정신건강 증진 관련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들의 48.1%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 '보통'은 40.5%, '좋다'는 11.4%였다. 5점 척도로 따지면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보통' 수준인 3점에 미치지 못했다. '좋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원인으로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3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타인·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22.3%)였다. 연구진이 자가측정 도구로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를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응답자들의 12.8%는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었으며 이들을 포함한 54.9%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40대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혼·자녀 등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국민통합위원회가 발주한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에는 20∼40대의 가족 및 노동역할 변화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가 실렸다. 이번 조사는 25∼44세 남녀 2천690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청년기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업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 모두 '일'(38.1%)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여가·자아실현 등 개인생활'이 23.1%, '연애·결혼 등 파트너십'이 22%, '자녀'가 16.8%로 뒤따랐다. 일 외 우선순위는 남녀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일(37.6%), 개인생활(24.5%), 파트너십(20.9%), 자녀(17%) 순인 반면에 남성은 일(38.6%), 파트너십(23.1%), 개인생활(21.7%), 자녀(16.6%) 순이었다.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이 일을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자녀는 40대 초반 여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무자녀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9일 대표적인 장보기 품목인 계란을 주제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고 배민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인 B마트의 인지도를 높이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배민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배민 계란프라이데이' 팝업스토어를 열고 '전시존'을 통해 B마트의 신선식품 관리·배달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존에선 B마트에 입점한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롯데칠성음료, 동국제약 등 브랜드의 제품을 방문객에게 선물로 준다. 아울러 '한계란 없는 도전 게임존'에 참여하는 방문객에게는 B마트 5천원 할인 쿠폰과 배민 장보기·쇼핑 5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온라인에선 계란을 중심으로 장보기 물품에 대한 특가 행사가 진행된다. 배민 앱에선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장보기 필수 품목을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원플러스원'(1+1) 행사를 한다. 또 인기 품목 상품을 최대 55% 할인하고, 3만7천원 상당의 쿠폰 모음을 제공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배민 장보기와 쇼핑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배민 고객의 신선식품 배달 신뢰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챌린지는 지난 4월 30일 충남 서산시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서산시·당진시·예산군·아산시·천안시, 충북 청주시·증평군·괴산군, 경북 문경시·예천군·영주시·봉화군·울진군 등 13개 시·군 협의체가 함께 뜻을 모아 진행 중이다. 오 시장은 예산군에 이어 참여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에서 울진까지 한반도 중부 내륙을 가로지르는 총연장 330km, 7조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 노선은 13개 시·군을 통과하며, 완공되면 서해안과 동해안을 2시간 만에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오 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GTX-C 노선 연장 등 아산시 관련 철도사업들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신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2025∼2026 아산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지난해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됐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하반기 고시를 목표로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충주형 간편 스마트팜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팜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격 및 자동으로 시·공간 제약 없이 작물의 생육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 기반의 농업방식이다. 시는 농가 2곳을 선정해 농가당 1천만원씩 총 2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시설원예 및 축산농가를 우선 선발하지만, 노지채소 재배 농업인도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읍·면·동 농민상담소 혹은 농업기술센터(교육운영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충주 농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다지고, 농가 중심의 기술 보급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는 교육운영팀(☎ 043-850-3241)으로 하면 된다.
▲ 세종시는 29일까지 농촌테마파크공원 도도리파크의 주요 부대시설인 로컬판매장 파머스마켓(151.36㎡), 휴게음식점 도도리카페(38.31㎡), 야외 바비큐장(73.3㎡) 등을 운영할 민간 운영자를 모집한다. 운영자로 선정되면 세종시 농특산물을 가공·판매하는 등 2년간 직접 시설을 운영하며 수익활동을 할 수 있다. 농특산물 활용 방안, 도도리파크 활성화 방안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를 작성해 26일부터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우리농산물유통과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청 우리농산물유통과(☎044-300-2521·252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