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골목슈퍼의 자생력 강화와 활력회복을 위해 올해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으로 6개 지자체를 선정, 71억원을 투입한다.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올해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으로 서울 금천구, 경기 안양시, 안산시, 강원 춘천시, 전북 전주시, 충북 청주시 등 6개 기초자치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은 기존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던 방식을 전환해 기초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고 지역의 나들가게를 집중 육성하고자 지난해 새로이 도입된 사업이다.지난해에는 서울 송파구, 경기 부천시, 강원 영월군, 충북 제천시, 경북 포항시, 제주 제주시가 선정된 바 있다.지난 12월 11일부터 약 한달 간 공모를 통해 지원을 희망하는 지자체를 모집한 결과, 작년보다 9개가 증가한 24개 지자체에서 응모
2016년 상반기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들의 공채시즌이 다가오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열기가 뜨겁다. 8일 취업포털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신입 및 경력사원(정규직·계약직)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법무, 신규사업개발, 프로젝트 물류 원가관리, 물류컨설팅, TPL국제영업, 군수물류, 해운사업기획 등이다. 서류전형, 필기.면접전형, 채용검진을 거쳐야 하며 접수는 오는 10일 자정까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RD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고 있다. 4년제 대학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고 영어로 업무 수행이 가능해야 한다. 서류와 면접 절차를 거치며 오는 14일 자정까지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애경그룹은 오는 21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분야는 경영지원(인사), 마케팅, 연구개발, 생산관리, 생산, 국내영업, 판매전략, 신사업
정부가 유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중국.동남아 등 신규시장 공략을 지원하고 영유아용 칼슘함유 국수, 음료, 과자, 이유식 등 신규 제품을 육성한다.4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원유(原乳) 생산량은 지난 2013년 5734톤에서 2015년 6104톤으로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 국산 분유재고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기준 2만343톤으로 금액으로는 2440억원, 2013년 12월(7327톤)보다 177%나 증가했다.그러나 1인당 흰우유 섭취량은 2012년 28.1kg, 2013년 27.7kg, 2014년 26.9kg으로 매년 감소세다. 때문에 유업체의 경영에 경고등이 켜졌다. 한국유가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남양유업.매일유업.한국야쿠르트 등 10개 업체가 흰우유 부문 영업 손실이 352억원에 달한다.농식품부는 이날 경기 화성의 토마토 수출업체인 우일팜 대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김용익.이병석.이종진 의원 불출마 의사 밝혀4.13 제20대 총선이 약 2개월 남겨둔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 이 속속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복지위 소속 의원은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다. 문 의원은 '착한 정치'를 주장하며 지난달 11일 서울 도봉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도봉갑은 같은 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인재근 의원도 1일 도봉갑 예비후보로 등록,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인 의원은 처음 품은 마음 그대로, 서민의 따뜻한 친구가 되겠다고 선언하며 비록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도봉을 잘 알고 사랑하는 열정에 더불어 넓은 안목과 강력한 정치력이 있어야 한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문 의원을 뒤이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지난달 14일 서울 송파병 출마를
농식품부.해수부, 2월 3일부터 시행...내년 1월 1일 의무적용 위반사항 처벌 1조원대 배달 어플리케이션(배달앱)의 원산지 표시 규정이 마련됐다. 그동안은 표시방법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사실상 원산지 표시의 사각지대였다.배달앱 시장은 갈수록 커져 2010년 등장 5년여만에 4000만명에 달하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앱을 설치하고 월 500만명 이상이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다. 지난해 배달앱 규모는 1조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2조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의 20% 가량을 배달앱이 대체하고 있다.국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3개사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비약적인 성장에 해마다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이들은 통신판매중개자로 등록돼 메뉴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성택)와 공동으로 29일 서울 상암 중소기업 디엠씨(DMC)타워에서 중소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지원사업 활용안내 설명회'를 열었다.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말 발표한 '한․중 FTA 지원사업 통합공고'에 이어 관계부처․기관의 각종 지원사업을 통합 안내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한․중 FTA를 적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는 '한․중 FTA 지원사업 통합공고' 종합설명, 6개 부처·기관별 활용지원사업 세부설명, 질의응답, 개별상담의 순으로 진행했다. 찾아가는 FTA 서비스, 현장 컨설팅, 원산지발급 제3자 확인 사업 등 각종 한․중 FTA 활용지원 사업과 차이나하이웨이, 중국인증 획득지원, 중국시장 유통망 진출지원 등 각종 마케팅 지원사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오혜영, 이하 식품인증원)은 설을 맞이해 28일 지역사회의 소외 이웃을 찾아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식품인증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결손가정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인 돈보스코집(대전 서구)을 방문했다. 이날 오혜영 원장을 비롯한 식품인증원 직원들은 성금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며 식품인증원 견학을 약속했다.오혜영 원장은 “식품인증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이웃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나눔 활동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위공무원단 승진 ▲일반직고위공무원 이동희 부이사관(전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정책과장) ◇과장급 전보 ▲처장 비서관 이호동 서기관(전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안전평가과장)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파견 조건창 서기관(전 경인지방청 운영지원과장)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정책과장 김상봉 기술서기관(전 의약품안전국 의약품품질과장)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안전평가과장 황인진 기술서기관) ▲경인지방청 운영지원과장 한운섭 서기관(전 대변인실) ▲대전지방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동욱 기술서기관(전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침체된 화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최근 정부의 청년일자리 창출정책에 부응하고자 창의적 아이디어와 창업의지가 가득한 화훼분야의 청년창업가를 찾아나선다.aT에 따르면 최근 화훼산업은 지난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 등으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2013년 기준 전국 화원수는 1만 6000여 개로 지속적 감소추세에 있는 등 소비부분에서의 활성화가 시급한 시기이다. 이에 aT는 기존의 꽃집과는 차별화된 신개념의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청년 창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 내에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공간을 마련했다.임대 공간 뿐 아니라, 무료 시설설치를 통해 초기자금부담을 완화해주고 초보 창업자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 매칭과 같은 컨설팅을 제공함
최근 부산식약청에서 발생한 수입식품 관련 비위 사건으로 부산식약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수입식품의 안전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식약처가 정상적인 통관절차를 밟은 안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29일 최근 부산식약청에서 발생한 수입식품 관련 비위 사건과 관련해 행정정보 유출, 뇌물 수수 등 담당공무원 개인 비위 사건으로 정상적인 수입식품 통관절차를 왜곡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또 해당 공무원들의 혐의가 확정되는 데로 파면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식약처는 "부산식약청에서 발생한 수입식품 관련 사건은 정상적으로 진행됐어야 할 수입검사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수입검사 결과가 조작된 사실은 없어 부산청을 통해 들어온 수입식품은 정상적인 통관절차를 통해 수입된 제품"이라고 말했다.식약처는 "수입신고 된 식품
해외제조업체 등록제 도입.현지실사 강화.유통이력추적관리 확대'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이 내달 4일 본격 시행된다. 정부는 '수입 통관단계 검사 중심'에서 '수출국 현지실사 중심'으로 수입식품 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해외제조업체 등록제 도입, 수출국 현지실사 강화, 유통이력추적관리 확대 등을 통해 불량 수입식품의 반입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이다.수입식품은 해마다 늘어 우리 식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식품은 연평균 신고건수 6.3%, 중량 4%, 금액 9.6% 증가추세에 있으며 지난해 수입신고된 건수는 중국, 일본, 미국 등 172개 국가로부터 총 59만8082건, 중량 17,064천톤, 244억600만 달러가 수입됐으며 올해는 약 63만 6000건, 267억 달러 규모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날로 수입이 늘어나는 만큼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때문에 새로 새행되는 법
올해 전력 공기업이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총 6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 학교 옥상 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프로젝트에 4000억원이 투입되고 전기차 충전소 20개소가 새롭게 건설된다. 또 상반기 전기사업법 개정이 추진돼 가정에서 태양광을 통해 만든 전기가 남을 경우 이웃에 판매할 수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연두 업무보고 후속 조치와 관련해 '전력분야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한국전력이 올해와 내년 각 1조씩 총 2조원 규모의 에너지 신산업 펀드를 조성한다. 한전은 이 펀드를 통해 전력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 기업들을 육성하게 된다. 실질적인 펀드 운영은 올 4·4분기부터 이뤄진다.옥상에 설치한 태양광을 통해 수익을 공유하는 학교 태양광 프로젝트에는 올해와 내년에 4000억원이 투자된다. 연내 1000개 학교에 관련 시설을 설치할 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