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표표시 등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순문기)가 주최해 전국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주류산업 발전과 안전관리 추진방안' 세미나에서 업계는 "주류산업은 다수의 정부부처로부터 관리와 규제를 받고 있다"면서 "주류 상표표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날 한국주류산업협회는 주류 상표표시 개선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협회는 "각종 경고문구 등 과다한 표시사항으로 인해 상표 디자인 개발에 제약된다"면서 "해외 대부분 국가의 경우 알코올도수, 용량, 주원료 등만 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과도한 규제는 수입주류에 대한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세계적 현황과 주류의 특수성을 감안한 주류 상표표시 개선 방안을 검토할
본격적인 여름 시즌 돌입과 함께 물의 전쟁이 시작됐다. 여름 음료 시장에 물 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이른 바 ‘워터리 음료’가 대거 출시, 목마른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경쟁에 들어간 것. 이러한 워터리 음료는 물보다 맛있게,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흥국에프엔비가 최근 출시한 ‘수가 나무가주는선물 고로쇠물’은 다른 첨가물 없이 고로쇠 수액만을 100% 담은 순수 고로쇠물이다. 청정한 자연이 주는 영양분을 가득 머금고 자란 고로쇠 나무의 수액을 초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가장 달콤하고 영양분이 풍부한 시기에 채취해서 그대로 담았다. 고로쇠 수액은 일반 생수와 비교해 각종 미네랄과 포도당, 비타민C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의 ‘골리수’에서 유래된 것처럼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유통교육원(원장 조해영)은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 10회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교육기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은 한국소비자경영평가원 등이 주관해 미래한국을 준비하는 교육관련 우수 기관 및 기업을 선정해 검증된 우수 교육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기관 및 기업들에게 지속적인 개발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06년 제정한 상으로 지난 4월부터 응모신청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1985년 국내 최초의 농수산물 유통교육 전문기관으로 개원한 이래,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과 농식품유통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정부정책을 전파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지난해까지 약 14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약업종의 구조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해운․조선 등 구조적인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다"면서 "채권단을 중심으로 기업의 유동성 상황, 업황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이해관계자의 철저한 고통분담 원칙에 따라 추진되도록 관리․감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금융불안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을 관련기관 협의체 논의를 거쳐 도출하고 실업에 대한 보완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업활력제고법 시행령’ 제정작업을 6월까지 마무리해 공급과잉업종에 대한 자율적인 사업재편을
협동조합연합회 또는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이하 “협동조합 연합회 등”)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기재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국가나 시·도의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동조합기본법' 개정안이 오는 9월 2일부터 시행된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가나 시·도 명칭 사용요건을 회원분포, 출자금 액수 등으로 구체화해 '협동조합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협동조합연합회 등이 국가명칭을 사용할 경우는 ▲1/2 이상의 광역시․도 단위에 연합회 회원이 분포하고, ▲1개 시․도에 1/3 이상의 협동조합이 회원으로 소속되지 않아야 하며, ▲출자금이 2억원 이상이 돼야 한다.협동조합연합회 등이 시·도명칭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1/2 이상의 시·군·자치구 단위에 회원이 분포하
유전자변형농수산물(이하 GMO) 수입업체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대표 김성훈)와 GMO 수입현황 등 정보공개를 둘러싼 소송에서 잇따라 폐소하면서 공개를 반대하는 업계의 하소연과 공개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불만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것.지난 10일 서울고등법원은 식약처가 업체별 GMO 수입현황을 공개하지 못한다고 청구한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 역시 해당 정보는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하고 이는 업체의 정당한 이익을 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그동안 식약처는 GMO 식품 안전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된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류에 따라 정보공개 대상 아니다고 주장해 왔다.또한 GMO 수입현황 등의 정보는 업체 영업비밀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이자, 국내외 식품산업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KOTRA가 주최하는 ‘2016 서욱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16)’이 지난 13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행사는 전 세계 46개국, 총 1511개사가 참가해 2950개 부스가 운영됐으며 국내외 참관객 수가 약 5만3000여 명에 달했다. 특히 전체 참가기업 중 44.5%(673개사)가 해외기업으로 집계됐으며 3200여 명의 해외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해 국내 최대규모의 글로벌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해외바이어 222개 기업과 국내업체 876개사가 참여, 상담액 4억8000만불, 계약추진액 7200만불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작년에 이어 ‘서울푸드 어워즈 2016’, ‘컬리너리 챌린지(요리경연대회)’, ‘K-FOOD
식약처,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바이오헬스케어 규제혁신’발표정부가 바이오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9.8%이며 향후 10년 내에 세계시장 규모는 국내 수출 주력산업인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의 세계시장 모두를 합한 것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바이오시장은 2014년 1조4000억달러에서 오는 2024년 2조61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또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평균 7% 증가하고 있어 우리나라 차세대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1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중보건 위기시 치료제를 적시에 공급하는 동시에 바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 이하 축산물인증원)이 올해 12월 1일부로 적용되는 알 가공품(계란) HACCP 의무화 1단계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민들이 즐겨 찾는 간식거리인 알 가공품의 위생안전 수준을 근본적으로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2단계에 걸쳐 HACCP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알 가공품 제조업체의 HACCP 의무화 적용 시기는 연 매출 1억원 이상이면서 종업원 5인 이상인 경우 올 12월 1일부터, 그 외의 알가공장에는 내년 12월 1일부터로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축산물인증원은 알가공업 HACCP 의무화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알가공업체 대상 전수조사를 통해 HACCP 미인증 업체의 현황과 실태를 면밀히 파악했다.알 가공업체는 올 1월 기준 132개소로 49개소가 HACCP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오혜영, 이하 식품인증원)은 신규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경영․행정 2명(6, 7급), HACCP인증․기술지도 1명(7급)이며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접수기간은 23일부터 26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식품인증원 홈페이지(http://www.haccpkorea.or.kr)의 채용 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바른 먹거리'로 유명한 풀무원의 남승우 대표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불거진 옥시 신현우 전 대표를 12년 동안 사외이사 선임 논란에 캐나다, 미국 등에서 회수사태까지 더해지며 체면을 구기고 있는 것.17일 업계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최근 검찰조사를 받은 신현우 불스원 부회장(옥시레킷벤키저 전 대표)이 12년 넘게 재임했던 풀무원 사외이사 자리에서 지난 2일 물러났다. 옥시 대표로 재직하던 2005년 3월 처음 사외이사로 선임된지 12년2개월 만이다.신 전 대표는 최근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풀무원에 부담을 줄 것을 우려해 자신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나 여론의 비난이 풀무원으로 향하고 있다. 장수 사외이사였던 신 전 대표가 사외이사를 퇴임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신송산업은 17일 신송산업 논산 공장이 부적합한 밀가루 원료를 사용해 소맥전분과 글루텐을 생산해 왔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이에 앞서 신송산업은 지난 13일 논산시로부터 문제가 돼 왔던 원료(밀가루)와 제품(소맥전분, 글루텐)의 식품안전성에 관한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문제가 없다"는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논산시는 지난 4월 29일 신송산업이 소맥전분과 글루텐 생산을 위해 부적합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해당 원재료와 제품의 표본을 수집해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던 바 있다.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원료와 제품에 대한 시험 검사 성적서에 따르면, 신송산업이 사용하는 원료인 밀가루와 제품인 소맥전분에는 식품 안전성 규격에 문제가 되는 부적합한 요인이 없으며 특히 문제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이번 겨울철은 그 어느 때보다 방역 여건이 엄중하다"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북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현장 방역 사항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국내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3개 혈청형(H5N1·H5N6·H5N9)이 확인되는 등 과거보다 (AI 발생) 위험도가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12월과 1월이 가장 위험한 시기로,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충북 청주시 북이면의 거점세척·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에게 차량과 운전자에 대해 '꼼꼼한 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겨울철에도 소독시설 가동에 문제가 없도록 동파 방지 등 사전 조치를 철저히 하고,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 차장 김기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21일 경찰에 재소환된 김영환 충북지사가 수사 마무리를 앞두고 경찰과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13분께 충북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서 열람을 포함해 약 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오후 2시 10분께 조사를 마치고 조사실을 나온 김 지사는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거나 부끄러운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다"며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찰은 5개월 동안 저에 대한 수사를 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단 하나의 직접 증거 또는 증언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또 관련자들에 대한 6차례의 압수수색과 11차례의 소환 조사에도 제가 돈을 받았다고 하는 음성파일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괴산 산막 인테리어 비용 2천만원을 윤두영 배구협회장으로부터 대납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제 가족이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을 인테리어 수리업자에게 송금한 내역이 있다"며 "이 내역을 경찰에 제공했고, 취재진에게도 공개할 수 있다"고 재차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에서는 불법 증거, 강압 수사·별건 수사, 먼지털이식 수사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푸드테크산업법은 식품산업에 첨단·혁신기술을 접목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제를 발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0일 제정됐다. 농식품부는 법 시행에 맞춰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제정을 완료했다. 농식품부는 법 시행을 기점으로 푸드테크 산업을 우리 농식품산업 성장의 새로운 활로가 될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수출 성장 동력의 중심으로 키우기 위해 해외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에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수출에 필수적인 현지 인증과 허가 취득 과정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 분야별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거점으로 하는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한다. 금융 지원 측면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푸드테크사업자 신고제와 규제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