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도시락, 수프, 샐러드 등 즉석섭취·편의식품류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제조업소 1387곳을 점검하고 32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최근 1인 가구 증가, 편의점 간편식 시장 성장 등으로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소비가 증가하고, 봄철 기온 상승으로 유통단계에서 식품 변질이 우려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했다.주요 적발내용은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7곳) ▲식품등의 위생적인 취급기준 위반(6곳)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4곳) ▲품목제조 미보고(4곳) ▲시설기준 위반(3곳) ▲표시기준 위반(3곳) ▲생산일지 등 미작성(3곳) 등이다. 인천시 중구 소재 ○○는 유통기한이 약 2년 2개월 경과한 물엿을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했다. 서울시 도봉구 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그간 미개척시장으로 남아있던 미얀마 지역에 대한 한국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되는 '2016 미얀마 식품박람회(Food Hotel Myanmar)'에 참가한다고 밝혔다.미얀마 식품박람회는 미얀마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산업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27개국 220개사가 참가하는 등 매년 행사 규모를 키워가고 있어 미얀마 지역의 한국식품 시장을 개척하는 데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aT는 미얀마에 이번 한국관 신규 참가를 결정하게 된 이유로 2012년 시장개방 이후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수입식품 시장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문화와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박람회에 참가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다중이용시설 및 여름철 다소비 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집중 점검하는 ‘여름철 식품 안전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 계획은 예년에 비해 보름 이상 빠른 조치로 올 여름에는 특히 무더위가 빨리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환자수 기준으로 전체 평균 식중독의 37%가 여름철에 발생하며 학교가 여름철 발생한 식중독 환자수의 36%를 차지한다.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 식품은 닭, 오리 등 육류인 경우가 가장 많고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제주니 순이다. 올해 점검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중이용시설과 위생취약시설 집중 점검 ▲여름철 다소비 식품과 어패류 등 집중 수거 검사 ▲식중독 예측 정보를 실시간 제공
농협하나로유통(대표 이상식)은 하나로마트에 계통공급하는 가공식품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농협식품연구원과 연계해 식품안전 관리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이를 위해 하나로유통은 기존에 품목별 MD가 업체의 품질관련 제반서류를 검토해 계약을 체결하던 방식에서 농협식품연구원의 전문가를 통한 현장 점검 중심의 관리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하나로마트 입점 희망업체가 사전에 해당제품 품질관련 제반서류와 시제품을 식품연구원으로 보내면 식품연구원 전문가가 ▲식품 표시사항 적정성 ▲계약상품에 대한 제품 품질ㆍ안전성 ▲공장시설 및 위생상태 등의 현장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하나로유통은 이러한 식품안전 관리방안을 6월 1일 부터는 신규계약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내년 1월 1일 부터는 전체 계약업체를 대상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건강기능식품의 허위 과대광고 근절에 적극 나선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자율적으로 건강기능식품 광고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하고 광고로 인한 업체 간 분쟁 조정에도 나선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건강기능식품 불법광고행위 등을 근절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건전한 유통 및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TV홈쇼핑·일간지·잡지 등 주요 매체를 통해 광고되는 건강기능식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모니터링 결과, 심의를 받지 않거나 심의 받은 것과 다른 내용을 표시·광고할 경우에는 회원사와 비회원사의 구분 없이 1차 경고 및 시정조치 하고 건강기능식품이 아님에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광고에 대해서는 회원사는 1차 경고 및 시정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식품 허가분야 규제개선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식품위생 영업의 허가‧신고‧등록 구비서류가 완화되고 식품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의 가격표시 의무 위반 시 행정처분이 완화된다. 또 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업자 신고 전 위탁 생산이 허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중소기업 등에 부담이 되는 규제를 항구적으로 개선하거나 일정기간 유예하기 위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등 4개의 총리령을 일괄정비, '한시적 행정규제 유예 등을 위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등 일부개정령(안)'을 31일 입법예고 했다.이같은 조치는 지난 18일 제5차 규제개혁장관 회의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특별 대책에 따른 것이다.이번 개정령안에 주요내용은 ▲식품위생 영업의 허가‧신고‧등록 신청 시 구비서류 완화 ▲식품위생교육 면제대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국내 계약재배 활성화를 통한 배추·무·마늘·양파의 수급안정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6월 10일까지 '노지채소 수급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2016년 자금지원 규모는 총 340억 원이며 사업지원대상자는 배추·무·마늘·양파를 농업인, 작목반 등과 사전계약재배 약정 체결하고 수매할 계획이 있는 법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5년으로 매년 계약재배를 통해 대출액의 125%(마늘, 양파)에서 220%(배추, 무) 이상 해당품목을 수매하고 시장 수급불안 시 자금지원액의 20% 물량을 시장에 출하하는 조건으로 지원된다.aT 김기붕 계약재배부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계약재배자금은 일정량의 출하의무를 부여하고 있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주요 채소류 수급안정에 큰 도움을 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국내 식품업체들의 수출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손문기 식약처장과 17개 식품업체 대표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31일 한국식품산업협회 대회의실(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식품업체들이 식품을 수출하면서 겪은 걸림돌과 식약처에 요청하고 싶은 사항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매월 식약처와 식품업체간 실무자 중심의 ‘식품수출 비관세장벽 해소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실무자 협의체를 확대한 자리이다. 주요 내용은 ▲식약처 수출지원 현황과 정책 소개 ▲기업수출애로사항 발굴 ▲식품수출 비관세장벽 해결 방안 제시 ▲식품수출 발전방향 토론 등이다. 식약처는 우리나라 식품업체들이 식품을 수출하는 과정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삶은 뒤 냉동한 고둥류·전복류·새우류 등 횟감용이 아닌 제품의 섭취로 인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제품의 조리와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31일 밝혔다.최근 제주도 결혼 피로연장에서 장염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수입 ‘냉동 삶은 피뿔고둥살’로 조리된 고둥무침을 먹고 식중독이 발생하는 등 여름철 수산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고둥, 생선, 조개, 오징어 등의 표피, 아가미, 내장 등에 있는 장염비브리오균이 조리과정에서 충분히 세척․가열되지 못했을 경우 발생한다.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어패류를 구매해 신속히 위생적으로 처리해 냉장보관(5℃ 이하)하고 가급적 당일 소비한다. 고둥류 등 냉동 어패류는 위생적으로 해동해 흐르는 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유통 주류의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주류 판매업체 1126개 점포를 대상으로 ‘주류 보관 및 취급관리 자율점검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자율점검제는 판매업체가 주류의 보관과 취급에 있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4개 항목을 스스로 관리하는 제도로 주류의 유통·판매 단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4개 항목은 ▲식품 이외 물품과 구분‧보관 ▲표시된 보관방법 준수 ▲냉장보관 제품은 냉장상태로 운송된 제품 납품받기 ▲유통기한 경과 주류 진열판매 금지이다. 맥주 이취, 생탁주 부패 등 주류 보관·취급 부주의에 따른 제품 변질을 예방하기 위한 항목들로 선정했다. 판매업체가 4개 항목을 주기적으로 점검·기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주류 보관 및 취급관리 자율점검 요령’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대전지방청은 대전‧충청지역 화장품 제조업체와 제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화장품 자율점검제 설명회’를 오는 31일 통계교육원 1층 대강당(대전광역시 서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올해부터 운영되는 화장품 제조업자와 제조판매업자 대상 자율점검제 필요성을 안내하고, 자율점검 관련 자료 미제출에 따른 업체의 불이익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했다.주요 내용은 ▲자율점검제 안내 ▲업종별(화장품 제조업, 화장품 제조판매업) 자율점검 실시요령 안내 ▲자율점검제 관련 제출 서류 상세 안내 ▲질의응답 등 이다.대전식약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자율점검 대상 화장품 업체가 해당 제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화장품 제조업체 등과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
초록마을(대표 박용주)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가족단위로 캠핑을 하며 유기농 산지도 체험하는 '초록마을 가족캠핑'을 성황리에 마쳤다.초록마을은 응모를 통해 선정된 80가족 300여명을 초청하여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용봉산 캠핑장에서 가족캠핑을 진행했다. 초록마을은 참가자들의 부담 없는 참여를 위해 가족캠핑에 필요한 텐트 및 테이블, 의자 등의 캠핑용품과 초록마을 대표상품인 무항생제 고기, 신상품인 유기농 쌀눈쌀 등 풍성한 먹을거리를 지원했다. 참가가족들은 트렉터 마차를 타며 유기농 특구로 지정된 충남 홍성 산지를 둘러보았다. 직접 모를 심고,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논에서 사는 곤충들을 관찰하였고, 자녀들은 산지를 놀이터 삼아 마음껏 뛰어 놀았다.이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떡을 메치며 유기농 찹쌀로 만든 인절미를 만들었다.초록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이번 겨울철은 그 어느 때보다 방역 여건이 엄중하다"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북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현장 방역 사항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국내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3개 혈청형(H5N1·H5N6·H5N9)이 확인되는 등 과거보다 (AI 발생) 위험도가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12월과 1월이 가장 위험한 시기로,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충북 청주시 북이면의 거점세척·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에게 차량과 운전자에 대해 '꼼꼼한 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겨울철에도 소독시설 가동에 문제가 없도록 동파 방지 등 사전 조치를 철저히 하고,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 차장 김기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21일 경찰에 재소환된 김영환 충북지사가 수사 마무리를 앞두고 경찰과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13분께 충북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서 열람을 포함해 약 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오후 2시 10분께 조사를 마치고 조사실을 나온 김 지사는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거나 부끄러운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다"며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찰은 5개월 동안 저에 대한 수사를 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단 하나의 직접 증거 또는 증언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또 관련자들에 대한 6차례의 압수수색과 11차례의 소환 조사에도 제가 돈을 받았다고 하는 음성파일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괴산 산막 인테리어 비용 2천만원을 윤두영 배구협회장으로부터 대납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제 가족이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을 인테리어 수리업자에게 송금한 내역이 있다"며 "이 내역을 경찰에 제공했고, 취재진에게도 공개할 수 있다"고 재차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에서는 불법 증거, 강압 수사·별건 수사, 먼지털이식 수사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푸드테크산업법은 식품산업에 첨단·혁신기술을 접목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제를 발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0일 제정됐다. 농식품부는 법 시행에 맞춰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제정을 완료했다. 농식품부는 법 시행을 기점으로 푸드테크 산업을 우리 농식품산업 성장의 새로운 활로가 될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수출 성장 동력의 중심으로 키우기 위해 해외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에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수출에 필수적인 현지 인증과 허가 취득 과정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 분야별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거점으로 하는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한다. 금융 지원 측면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푸드테크사업자 신고제와 규제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