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개를 길러서 아이들을 공부를 가르치고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물보호단체의 횡포로 개 사육농가가 전멸위기에 놓여있습니다."제주도에서 23년간 개 농장을 운영하는 한 농장주의 이야기다. '개 식용 금지 VS 합법화' 매년 여름 복날이 오면 떠오르는 이슈다. 올해는 국회와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개.고양이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육견농가와 갈등이 커지고 있다.동물보호단체는 "우리나라에는 개농장이 약 1만5000개가 있으며 매년 약 200만 마리가 잔인하게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고양이 도살 금지법을 제정해 대한민국 개농장의 개들을 고통과 고문 그리고 지옥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육견농가의 반발은 크다. 육견도 축산법상 엄연히 가축이라며 식용 금지는 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와 오리온(회장 담철곤)이 국산 쌀을 활용해 시리얼 간편대용식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농심켈로그 등 외국 기업이 석권하고 있는 국내 시장을 점령하고 중국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농협과 합작사 설립을 통한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도 주목된다.농협과 오리온은 3일 서울 강남구 소재 마켓오 도곡점에서 오리온농협 생산제품 '마켓오 네이처' 론칭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선보였다.오리온농협은 농산물 소비 감소와 식생활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과 오리온이 자본금 622억원을 들여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지난 3월 쌀가루 출시에 이어 7월부터 밀양공장에서 간편대용식 제품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이날 선보인 신제품은 그래놀라와 파스타를 재해석한 원물 요리 간식 제품이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생수 판매가 공식적으로 합법화된 1995년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국내 생수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02년 2330억원에 불과했던 시장은 지난해 약 7810억원으로 커졌다. 업계는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2020년 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장이 커지면서 생수 종류도 다양해졌다.현재 국내 생수시장은 광동제약 '제주삼다수'가 41.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11.3%), 농심 '백산수'(7.5%), 해태htb '강원 평창수'(4.5%) 등이 잇고 있다. 여기에 신세계푸드, 아워홈, 정식품 등도 생수사업에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문제는 안전관리. 규모는 커졌지만 안전관리에는 구멍이 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시민단체는 유통 중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거난 제조공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8시, 수원 광교중학교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이 후보는 "6월 13일 오늘은 새로운 교육의 길이 열리는 날"이라며 "여러분의 한 표가 교육을 지킨다. 경기교육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강원도 동해안 총 93개 해수욕장이 7월 6일부터 8월 19일까지 45일간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강릉의 ‘경포썸머페스티벌’과 동해의 ‘그린플러그드 동해 2018’, 속초의 ‘2018 속초썸머브레이크’, 삼척의 ‘2018 삼척비치 썸 페스티벌’, 고성의 ‘미드나잇 서핑 앤 뮤직 페스티벌’, 양양의 ‘낙산비치페스티벌’ 등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서퍼비치인 양양의 죽도․하조대 해수욕장, 고성의 모기 없는 해수욕장, 삼척의 힐링 해수욕장 등 지역별로 취향에 맞는 해수욕장 선택도 가능하다. 또한 강릉은 피서객 안전을 위해 경포해수욕장에서 추진하던 드론해상 인명구조대를 올해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목표를 ‘관광객 2천 5백만명 달성, 안전사고 zero’로 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작동 버튼 하나만 누르면 약제가 자동으로 사출돼 20분이면 작업이 완료된다. 소독과 방역으로 힘든 농가에 희소식이 될 만한 얘기다. 하나의 방제기로 시설하우스나 축사 전체를 자동으로 방제할 수 있는 자동무인방역기가 개발됐다. 벤처기업 비케이글로벌(대표 조규복)이 그 주인공.좋은 방역기는 안전한 방법으로 소독과 살충 방역 효과를 극대화해 작물이나 각종 축사에 대한 병충해를 방지해야 한다. 비케이글로벌의 '비케이뿌머-1(BKFUMER-1)'는 훈증 방식의 방역기와 비교하면 안전성과 성능에서 월등하다. 다양한 약제의 사용이 가능하고 약제의 분무가 비가열식으로 타사와 달리 화학적 물질변화가 없어 원액상태로 분무가 가능하다.비케이뿌머-1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특허기술(제10-2015-0019550호) 취득을 통해 효과와
20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례가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0일 LG그룹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은 와병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20일 오전 9시52분 세상을 떠났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수술을 받은 후 자택과 서울대병원을 오가며 투생생활을 해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됐다.장례식은 평소 소탈한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3일장으로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가족 외의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런 유족의 뜻에도 정.재계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시작으로 구자원 LIG그룹 회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양승태 전 대법원장,
농협(회장 김병원) 축산경제는 27일 춘천철원축협(주영노 조합장) 가축시장을 방문해 재개장 상황을 점검하고 축산농가 및 가축시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이번 가축시장 방문은 구제역 발생에 따라 30여일 동안 잠정 폐쇄되었던 가축시장의 재개장을 맞아 이뤄진 것으로 경매 당일 춘천가축시장에는 송아지 30두, 큰 소 47두 등 총 77두가 출장돼 모처럼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현장 간담회에서 경매에 참가한 한 축산농가는“이번 가축시장 재개장을 통해 입식용 송아지 구매와 자금융통에 숨통이 트였다.”며“가축시장 폐쇄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가축질병 및 구제역방역에 모두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금차 가축시장 개장은 구제역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여 정부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앞으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는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애쓰는 농업법인을 더 지원하는 등 방법으로 농업부분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후보는 27일 순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순천엔매실’ 사무실에서 순천·곡성지역 매실 농민 5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매실 농민들은 “전남은 매실 전국 생산량의 55.6%(24,944/44,883t)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매실 주산지지만, 최근 내수 침체와 수입산 증가 등으로 지역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농민들은 이에 따라 한국매실사업단을 설립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힘에 부친다며 ▲‘한국매실연구소’ 설치 ▲국내산 매실사용 식품회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전남도 차원의 매실 연구 및 홍보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고정적인 판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있지만 국내 식품기업들의 장애인 채용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식품기업들의 무관심 속 사람의 삶 중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 중 식에 해당하는 부분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국가·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012년 2.35%, 2013년 2.48%, 2014년 2.54%, 2015년 2.62%, 2016년 2.66%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그러나 국내 식품기업들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국내 민간기업들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 2.7%에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 저조 기관 및 기업 539개소 명단'에 따르면 오리온 0.67%, 동원FB 0.79%, 농심 1.09%, 팔도 0.25%, 대상베스트코 0.86%, 풀무원건강생활 0.51%,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청년일자리정책을 전담할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청년 일자리를 직접 챙기는 등 청년관련 공약을 18일 발표했다. ‘청년에겐 희망을 전남도엔 활력을’이라는 정책 목표도 제시했다.김 예비후보는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 세대가 취약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도지사가 된다면 생색내기용 선심 정책이 아니라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현재 전남도청 내 ‘청년정책담당관실’을 ‘청년일자리정책실’(가칭)로 확대 개편해 관련 업무를 직접 챙기겠다는 각오다.예컨대 ▲‘고향사랑 적금’ 도입 및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확대 운영 ▲첫 국민연금 가입 청년(18세)에 대한 국민연금 지원사업 추진 ▲대학 내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폐비닐 등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관련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국민 스스로 비닐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제과업체들의 과대포장을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다.17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제과업체의 포장 기술을 제제하는 청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한 청원인은 "기업들의 상술로 과대포장되는 포장기술을 제한해야 한다"며 "내용물을 부풀리기 위해 포장에 포장, 이중 삼중 포장의 주재료는 100% 비닐인데, 이것만 제한해도 상당량의 비닐 사용을 줄일 수 있다. 과대 포장 제품을 생산하는 거업에 대해서는 환경부담금을 더욱 더 가중해야 한다"고 올렸다.또 다른 청원인은 "제과업체들의 법과 소비자를 기만하는 과대포장과 그로 얻는 폭리에 대한 규제를 현 정부에 간곡히 청원드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9일 대전 중구 대사동 옛 보운대에서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 준공식을 했다.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는 높이 24m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야외 전망대에서 360도 파노라마뷰를 감상할 수 있다. 시는 1965년 건립된 전망대인 보운대를 철거하고 산림청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65억원 등 총 130억원을 투입해 큰나무 전망대를 건립했다. 곡선과 직선으로 이어진 독창적인 디자인의 친환경 목조 건축물로 휴식 공간, 북카페, 포토존 등을 갖췄다. 정식 개장은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2월에 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는 대전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심을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자 어르신 한의 주치의를 새로 도입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한의약을 통한 돌봄을 확대하고자 어르신 한의 주치의를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 한의 주치의 사업모형을 마련하고, 이후 시범사업과 평가를 거쳐 2029년 하반기에 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폭염·한파, 미세먼지 등에 영향을 받는 기후 취약계층에 한의약 맞춤형 건강 관리수칙 등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대규모 재난 시 의과와 한의과 진료 협진 체계 구축도 검토한다. 종합계획은 '한의약 AI'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전환 방안도 담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문진 등 정형화하지 않은 한의약 데이터를 분석할 기술을 개발하고, 한의 임상 용어 코드 체계를 구축해 의료데이터 중계시스템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한의약 데이터를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성장 발달 단계에 따른 디지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노쇠 및 만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 기반 AI 돌봄 서비스도 만들어 의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19일 신속하게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국내 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국립중앙의료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 등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을 보유한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앞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국내에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수행 기관이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2곳에 불과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기반을 확충하려는 것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유족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감염병 극복 연구 역량 강화 사업'에서 향후 6년간 이들 기관의 협력 체계를 지원한다. 협약에 참여하는 6개 기관 모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립보건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인증을 이미 획득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는 내년 하반기까지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협력 기관들은 향후 두창, 엠폭스, 코로나19 변이주, 인체감염 조류인플루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산업단지 내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위한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원구청 상황실에 설치된 관제센터는 시가 2023년부터 총사업비 131억5천만원을 투입해 구축한 시설이다. 이곳은 화재·누출 감지 시스템, 지능형 CCTV, 유해 물질 모니터링 등 각종 데이터를 연계해 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스마트 감시체계를 종합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산업단지 내 재난·재해 위험 사전 감지와 화학물질 사고 등에 대한 조기 대응이 가능해져 근로자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청주산업단지가 첨단 스마트 산업단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