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규 조달청장은 16일 영동군청에서 박세복 영동 군수와 ‘영동국악체험’의 여행상품 개발 및 홍보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영동국악체험은 국가기관과 지자체 간 협업해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상품으로 국악기연주 및 제작 등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영동국악체험촌의 ‘국악체험 여행서비스 상품’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과 숙박이 가능하며 국악의 전승보전과 저변확대 및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체험·체류형 테마상품이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우리나라 전통악기 체험 서비스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재는 학생들의 교육적 효과 향상 및 정부·공공기관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리성과 경제성도 확보했다.김상규 조달청장은 “영동국악체험은 특별한 여행상품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6일 소비재 산업의 명품화 및 수출 확대, 특히 우리의 주력 시장인 중국에 소비재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무역보험공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소비재 육성 및 수출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는 최근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고 내년도 수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 주재로 지난 11일에 열린 '관계부처 합동 수출진흥 대책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서, 산업부내 소비재 관련 부서로 구성한 ‘소비재 산업 특별팀(T/F)'의 첫 공식 행사다.이관섭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전 세계적인 소비재 수요 증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중국 정부의 정책변화(신창타이) 등 소비재 수출 확대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재산업이 자동차ㆍ정보기술 등을 제외하면 다른 제조업에
세계기업가정신 주간을 맞아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후원하고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남민우) 주관하는 ‘2015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행사(GEW KOREA 2015)´가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개막됐다.‘창조경제의 미래를 열어라! 글로벌 기업가정신’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30개국의 혁신가, 석학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기업가정신에 대한 국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도전과 열정, 혁신과 창의의 기업가정신을 불어넣고, 우리나라의 기업가정신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대내외 평가를 받았다.‘GEW KOREA 2015’는 크게 글로벌 컨퍼런스, 교육행사, 기획행사, 창업경진대회, 부대행사로 구성돼 진행됐다.글로벌 컨퍼런스는 10개국 주한대사관이 참여하는 ‘기업가정신 라운드테이블’, 아시아 국가의 기업가정신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주한)은 13일 카카오와 스마트과학관에서 제공하는 학습콘텐츠와 국가자연사연구종합정보시스템에 탑재된 주요 자연사 정보를 다음 백과사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스마트과학관은 온라인 상에서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플래시 영상 등을 활용, 과학주제별 개념 정립과 국민들의 다양한 학습을 돕는 공간으로 현재 총 3천477개의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국가자연사정보시스템은 국내 분산된 자연사 관련 정보를 통합, 데이터베이스로 연계하여 국내 생물자원을 효과적으로 통합·관리하기 위해 구축되었으며, 전 세계에 온라인으로 서비스되고 있다.이번에 제공되는 내용은 과학주제 학습콘텐츠 3천500여 건과 자연사 정보 3천여 건으로, 이용자들은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으로 구성된 학습콘텐츠를 활
콘서트 개막을 앞두고, 이번 공연의 컨셉인 ‘The Original’을 공개한 조용필 위대한탄생 콘서트가 이번에는 가슴 뭉클한 영상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음악 작업 당시의 사운드와 편곡을 그대로 구현해, 조용필 음악의 위대한 탄생을 다시 경험하게 하겠다는 취지의 컨셉인 ‘The Original’이 공개됐다.여기에 우리 시대 지친 아버지의 자화상과 꿈이 담긴 가슴 뭉클한 영상 한편을 공개해 중년층에게 힘을 주는 메세지를 전했다.가왕 조용필의 이번 콘서트는 14일 대구 엑스코 공연을 시작으로, 21일 일산 킨텍스, 28일 광주 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내달 5일 부산 벡스코를 거쳐, 다음 달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13일 오후 한국신제품인증협회에서 이병설 회장을 비롯 협회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조달시장에 대한 한국신제품인증협회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신제품의 공공구매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신제품인증협회 회원사들은 어렵게 개발한 신기술제품을 홍보할 기회가 많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고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주문했다. 김상규 장관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경제의 건실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들이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면서 “조달청도 품질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우대받도록 조달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아파트 입주대표 자리를 놓고 전.현직 대표가 다툼을 벌이다 끝내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아파트 관리 관련 비리가 우리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면서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해결에 나섰다. 국토부에서는 그동안 공동주택 관리비리의 근절 및 공동체 활성화를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로 정하여 다양한 방법을 연구했다.뒷돈거래와 횡령 등 고질적인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를 차단하고 아파트 관리제도 개선을 위해 외부회계감사, 전자입찰제 의무화, 동별 대표자 임기 중임제한 등 많은 제도개선을 해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에 있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입주민의 관심을 제고해 건전한 공동주택 관리문화를 확산하고 입주민 간 소통과 화합으로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공동체 활성화 및 입주민 참여 표준 프로그램’을 이달말까지 지자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2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유통산업연합회(공동회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 이갑수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혁),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함께 '케이-세일데이(K-Sale Day) 성공 추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지난 9일 유통산업연합회가 발표한 민간 주도의 대규모 쇼핑행사인 K-Sale Day(11.20~12.15)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련된 이번 양해각서에서, 참여업체는 소비자 혜택을 최대화하는 한편, 대ㆍ중소 유통업체간 또는 유통업체ㆍ제조업체간 협력 확대에 노력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 유통업체 및 제조업체가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마련했다.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K-Sale Day와 같은 대규모 쇼핑행사의 성
멜론은 지난 10일 지코의 멜론라디오 스타 DJ '스파클링 War터' 마지막 방송을 했다. 지코는 들뜬 목소리로 "첫 방송이 끝나고 굉장히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라고 방송을 시작하며 "성규 선배님의 뒤를 이어서 멜론라디오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능성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들었습니다"라고 첫 방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지난주 첫 방송과 함께 공개됐던 지코의 셀프 영상에는 "지코 라디오에서 너무 귀여워서 계속 듣게 된다", "지코 목소리 너무 좋다", "DJ 솜씨도 좋다. 과연 지코다" 등의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려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지코가 19세의 나이로 블락비 멤버 박경과 결성했던 '하모닉스'의 재결성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코는 아직 하모닉스 재결성 계획은 없다면서도 "제가 예상 밖의 소식을 들려 드릴 수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 한.필리핀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직항노선 운수권 증대 및 자국 항공사간 편명공유 범위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한-필리핀간 하늘길을 넓히는 결과를 도출했다.2012년 항공회담에서 공급력을 주 9천500석 증대한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담에서 주3천석 추가 증대하여 한-필리핀간 운수권을 총 주3만1,500석으로 설정하는데 합의하였다. 이를 통해 양국의 항공사가 더욱 자유롭게 한-필리핀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또한 그간 상대국 항공사간에만 가능하도록 설정된 편명공유의 범위를 자국 항공사까지도 가능하도록 설정함으로써, 향후 우리 국적사간 편명공유를 통하여 한-필리핀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발권 및 환승을 할 수 있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12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해외 국장급이상 고위급 공무원 등 국내외 전자정부 전문가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5 전자정부 리더쉽 국제 컨퍼런스' 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초청연수로 한국을 방문한 7개국 9명의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국내 전자정부 학위과정 등에 유학 중인 외국 공무원, 국제대학원 학생, 전자정부 수출 관련 기업, 전자정부 해외 자문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한국이 전자정부 추진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각국의 전자정부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국의 전자정부 추진전략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고, 이어 온두라스, 보츠와나, 베트남 국장급 이상 공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정부3.0 시대에 부합하는 수요자 맞춤형 농정서비스를 강화하고, 일선 농정조직을 효율화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금번 조직개편 대상인 농관원은 농산물검사 중심에서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개방 확대에 따라 안전성조사, 원산지단속 및 농가 맞춤형 지원 등 현장 중심 대국민 접점 농정조직으로 기능과 역할이 확대된다.행자부와 농식품부는 현장 농업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현장농정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 방안을 고민한 결과, 농관원의 중간조직인 지원의 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감축된 인력을 현장사무소로 재배치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행자부와 농식품부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농정현장에선 농민의 편의를 제고하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