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사고 많은 도로로 불렸던 88올림픽 고속도로가 4차로인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확장 개통돼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는 광주-대구 고속도로(舊 88올림픽선) 구간 중 유일하게 왕복 2차로로 남아있던 담양~성산 구간 143km를 22일 4차로로 확장 개통했다고 밝혔다.개통식은 22일 함양산삼골 휴게소에서 개최돼,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을 축하했다.광주-대구 고속도로는 지난 2002년부터 3년간 실시설계를 추진했고, 2008년 11월 확장공사에 착수했다. 본 고속도로는 담양군, 순창군,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2일 주택건설 사업계획 내용이 변경됐을 경우 입주예정자에게 14일 내에 통보하고 관리사무소장 교육기간을 현행 4일에서 3일로 단축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주택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23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6월과 7월에 공포된 주택법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것으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사업계획 내용 변경정보 입주예정자에게 통보사업주체가 입주자모집 공고 후에 사업계획을 변경한 경우, 사업주체는 입주예정자에게 해당 정보를 14일 이내에 통보한다. 이는 마감자재, 부대복리시설의 위치 변경 등의 내용을 입주예정자가 입주 전에 미리 알도록 해 입주 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 것이다.▲관리사무소장 교육 이수현황 확인행위 간소화관리사무소
내년부터 국가산업단지 특수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특수재난상황관리시스템과 모바일 기반 대응지원시스템이 구축․운영되고 소형무인항공기(UAV)가 공유지 무단점유 및 형질변경 실태조사 등의 행정업무에 시범적으로 활용된다.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과 함께첨단 정보기술(IT)을 행정업무에 접목해 새로운 행정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2015년도 유(u) 서비스 지원사업 5개 추진 과제 지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내년도에 실시하는 시범서비스는 ▶첨단 정보기술 기반 스마트 특수재난 대응지원 시스템 구축 ▶폐쇄회로텔레비젼과 연계한 맞춤형 119 출동 길안내 서비스 확산 및 고도화 ▶무인비행기 활용 공유지 모니터링 체계 구축 ▶시각장애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이하 중기청)은 소기업․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채무보증 지원을 위해 전국 16개 시․도와 협의를 거쳐 전년에 비해 1.5조원이 확대된 20.4조원의 내년도 지역신용보증 운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우선 경기회복 지연으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 시키고 소기업·소상공인 자금난 완화를 위해 지역의 자금수요와 지역경제 규모 등을 고려해 16개 지역재단에 일반보증 16조원을 배정했다.또한 금융소외 계층인 저신용·저소득 근로자의 안전판 역할을 위해 당초 금년말 종료 예정이었던 햇살론을 2020년까지 연장하고 내년 지원규모도 4.4조원(보증잔액기준)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등의 활력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우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신보의 보증부 대출 금액외에 대출은
해외여행 선호 분위기 속에 항공서비스 이용객이 늘면서 관련 소비자피해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항공서비스 관련 피해를 항공사별로 비교분석했다고 밝혔다.국내외 항공사 관련 피해구제 접수는 총 1179건으로, 외국 항공사가 63.4%(748건), 국내 항공사가 36.6%(431건)를 차지했다.국내외 항공사 통틀어 외국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제스트’가 여객수 대비 소비자피해 접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항공사 7개사에 대한 여객 10만 명당 소비자피해 접수건수는 제주항공이 0.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스타항공 0.57건, 진에어 0.48건 등 모두 1건 미만이었다.이에 반해 여객수 대비 피해구제 접수 상위 10개 외국 항공사의 경우 에어아시아제스트가 21.8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은 도로점용료 감면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도로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른 행정재산의 사례인 9~5% 및 다른 행정재산 보다는 높은 이용가치 등을 감안해 연간 점용료를 10%로 하향․단일화하고, 1993년에 정한 점용료 요율을 최근의 시장금리인 2.98% 및 상가 소득수익률 4.86% 하락 추세를 감안해 건축물의 점용료 산정요율을 적정 수준으로 인하한다.또한 기부채납 부지는 토지가액과 최초 점용기간인 10년 범위 내에서 점용료를 면제하되, 용적률 등으로 보상을 받은 경우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주거 혹은 주거․상업을 겸용하는 준주택에서는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비율에 한해 통행목적의 점용료를 50% 감면하는 방안으로 개정됐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도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이하 NIA)은 종교․의료․시민단체와 함께 민간분야의 스마트폰중독 대응실태 및 민간참여 확대방안에 관한 시민 대 토론회를 22일 개최하고, 스마트폰 중독 전문상담기관인 경북 ‘스마트쉼센터’를 포항시에 개소했다고 밝혔다.스마트쉼센터는 지난 2002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광역시‧도에 17개 센터가 마련됐고, 미설치 지역인 인천은 내년도 상반기에 추가로 설치해 전국 18개의 센터를 구축‧완비할 예정이다.이번에 개소한 경북 스마트쉼센터에는 개인 및 집단 상담실, 대기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스마트폰(인터넷) 과다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전문상담, 치료 및 재활 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에게는 전문상담사가
한국과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정부는 한-중 FTA, 한-베트남 FTA, 한-뉴질랜드 FTA를 20일 부로 정식 발효했다.3개 FTA 모두 발효일인 20일부터 관세가 철폐 또는 인하되며, 10여일 이후인 내년 1월 1일에 추가로 관세가 인하된다. 또한 서비스 시장 개방, 투자자 보호 등의 조치도 함께 시행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3개 FTA 발효를 통해 향후 10년간 GDP가 약 1% 추가 성장하고 소비자후생은 약 151억불 개선, 5만 5천여개의 일자리 창출, 수출은 약 50억불 증가, 무역수지는 연평균 약 6억불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기업들도 한-중.베.뉴 FTA 등의 발효에 따라 수출확대․현지진출 등 FTA 활용전략을 발효 이전부터 준비하고 있어 다양한 FTA 성공사례 및 비즈니스 모델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관세철폐로 단기간 2번의 관세인하에 따른 관세절감을 통한 수출 확대뿐만
최근 아동용 운동화를 판매하는 스포츠 브랜드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아동용 운동화는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따라 지속적 구입이 필요한 제품이지만, 객관적인 품질 정보가 없어 디자인 등 감각적 선호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스포츠 브랜드 아동용 운동화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내구성, 기능성, 안전성, 실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시험 결과, 내구성과 기능성에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고, 물에 젖은 후 마르면 오염이 발생하는 등 품질 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신발 밑바닥이 마모되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르까프(헤리키즈) 제품은 1200회 마찰에서 겉창이 마모됐지만, ‘프로스펙스(아르마딜로 154)’, ‘나
캘리포니아호두협회(지사장 손란)는 지난 1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코랄룸에서 '2015 제9회 올해의 호두제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케빈 세이젤 주한 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장, 캘리포니아호두협회 한국지사 관계자, 캘리포니아 호두 수입사 관계자, 그리고 선정된 수상업체를 포함한 외식업체와 식품생산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캘리포니아 호두 시장의 성장과 캘리포니아 호두를 이용한 특별한 제품들의 선전을 축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이번에 수상한 업체는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의 포스트그래놀라 카카오 호두, 애슐리(대표 박형식)의 호호피자, 이마트(대표 이갑수)의 피코크 두텁떡 및 미니찰떡, 캘리포니아피자키친의 호두 크랜베리 고르곤졸라 피자가 선정돼 해당제품을 런칭한 업체들의 개발.마케팅 담당자들이 직접 참가해 상을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지난 17일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사고 복구현장에서 건설·도로·철도·항공 등 국토교통 4대 분야의 안전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시설안전공단·도로공사·코레일·인천항공공사·한국공항공사 등 국토부 산하 기관과 외부 전문가도 함께 참여해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사고, 제주공항 관제사고 등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의 원인과 향후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했다.항공분야에서는 지난 12일 발생한 제주공항 항공기 관제통신장비의 장애발생 사고가 현재 밝혀진 바로는 광전송장치 부품고장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장비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공항공사 직원들이 초동대처 미흡과 일부 보고체계 등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국토교통부는 금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공항의 항행 안전시설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18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3년간의 지역소프트웨어 융합 연구개발(RD) 과제를 사업화하기 위한 ‘2015년도 지역SW융합 RD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역 중소SW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지역SW융합 RD과제는 ‘SW융합 제품 상용화’와 ‘SW융합 기술고도화’를 통해 지역산업의 신시장과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SW융합 제품 상용화는 지역 전략산업에 SW기술을 적용해 SW융합제품 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한 서비스 상용화로 신제품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지원한다.또한 SW융합 기술 고도화는 SW융합기업의 기술수요와 정부지원의 시급성이 높은 SW융합 기반기술인 4대분야 빅데이터, 분산처리, 가상 실세계, SDN 및 응용기술인 바이오, 에너지, 유통, 제조 분야 등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성과발표
백신을 1·2차로 접종할 때 어느 팔에 맞는 게 좋을까? 백신 첫 접종과 추가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다른 팔에 맞을 때보다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체 형성 반응이 더 빠르고 강하게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가반 의학연구소 트리 판 박사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커비 연구소 앤서니 캘러허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백신 1·2차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과 인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병원체를 무해한 형태로 만든 백신 항원(vaccine antigen)을 체내에 투여해 림프절 내 면역세포 등 면역계가 병원체를 인식하고 이에 맞서 싸우게 훈련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감염이 다시 발생할 경우 항체 반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억 B 세포(memory B cells)가 주사 부위에 가장 가까운 림프절에 오래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그 이유와 영향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생쥐 실험에 최첨단 생체 내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백신을 접종하면 기억 B 세포가 가장 가까운 림프절 외곽 층으로 이동하고 그곳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에 대해 관대한 주변 어른의 태도와 인식은 어린이의 음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이 앞에선 술을 마시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소량의 술도 권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어른과 함께라면 미성년자라도 술 한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었다. '한 잔쯤은 괜찮다'라며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본 아이는 조기에 음주에 빠지거나 성인이 되기 전부터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위험이 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달 이내 술을 마신 학생 4명 중 1명은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처음 술을 접했다고 답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UNDP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다 전년도(0.928·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것이다. 한국의 HDI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9천726달러로 평가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기간 삶의 질이 크게 퇴보해 작년 보고서에서는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에 머물렀던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또 70%가량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는데, 공정에 대한 믿음이 낮을수록 울분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은 설문조사 업체인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정신건강 증진 관련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들의 48.1%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 '보통'은 40.5%, '좋다'는 11.4%였다. 5점 척도로 따지면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보통' 수준인 3점에 미치지 못했다. '좋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원인으로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3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타인·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22.3%)였다. 연구진이 자가측정 도구로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를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응답자들의 12.8%는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었으며 이들을 포함한 54.9%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에서 열린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사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10일 폐막했다. '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 되는 충북도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8일 시작된 이번 체전에는 11개 시·군에서 4천881명(선수 3천218명·임원 1천66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종합우승은 개최지인 충주시가 차지했고, 청주시와 진천군이 2·3위로 뒤를 이었다. 충주시는 지난 대회(3위)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성취상도 받았다. 또 모범선수단에 수여하는 화합상은 제천시와 음성군에 돌아갔다.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충주시민들의 열정과 정성 어린 준비가 모든 경기장에 묻어나는 대회였다"며 "경쟁을 넘어 우정을 나눈 이번 체전이 충북 체육의 새로운 도약이자 도민 통합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내년 대회는 음성군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제기후협의체인 언더2연합이 주최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출국해 2박 4일간 싱가포르에 머물며 에너지 효율 향상 EP100 원탁회의,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했다. 언더2연합은 세계 44개국 193개 중앙·지방 정부가 가입한 기후 위기 대응 국제기구로, 김 지사는 이 기구의 2024∼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 기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시 지방정부 역할 반영, 지방정부 주도 기후기금 조성, 국제 무대에서의 지방정부 위상 제고 등을 제안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산업구조 변화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에너지 효율 개선을 꼽았다. 이와 함께 충남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혁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지사는 출장 기간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사와 면담을 갖고 동남아 시장 현황을 청취한 뒤 도내 기업의 진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이 지난 8일 저녁부터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과 교직원은 100여명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과 교육청 등이 전날부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학교는 급식실이 있는 건물이 안전상의 문제로 폐쇄돼 외부 업체가 조리한 급식을 체육관에서 배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교내 건물 가운데 1개 동의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개학을 3월 10일로 연기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민원을 신속 해결하기 위해 '바로바로 수리반'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19일부터 현장 투입되는 수리반은 전문 인력(기간제) 4명으로 구성됐다. 전용 콜센터(☎ 043-544-8282)로 연락하면 이들이 고장 난 전기·가스·수도 시설 등을 고쳐주고 생활 불편사항 등을 해결해준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이 지원 대상이며, 한 해 재료비 15만원 이내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현장 경험 많은 전문인력으로 수리반이 구성돼 만족스러운 민원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가급적 민원을 당일 해결하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올해 1회 추경에 수리반 활동비 등 2억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