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서형호)와인연구소는 간편식 수요증가에 발맞춰 누구나 쉽게 뱅쇼를 즐길수 있는 한방(韓方)뱅쇼 간편제조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19일밝혔다. 프랑스어로뱅(vin)은 ‘와인’을, 쇼(chaud)는 ‘따뜻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어 뱅쇼는 ‘따뜻한와인’을 의미한다. 이번에 개발한 한방뱅쇼 제조방법은 와인에 뱅쇼재료를 넣고 한번에 데워서 만드는 기존의 방법과는 다른방식이다. 본 특허기술은 동그란밤(bomb)형태의 설탕돔을 먼저 만든 다음 이 안에 뱅쇼재료를 넣는다. 이어 제조한 뱅쇼밤을 유리용기에 넣은 후 따뜻하게 데운와인을 부어 간편하게 뱅쇼를 만들어 즐 길 수있는 방법이다. 뱅쇼밤에는 대추,정향 등의 한방재료와 건조과일을 첨가할수있는데 각각의 뱅쇼재료는 기능성과 기호도가 우수한최적비율로 첨가함으로써 개인취향에 맞게 오감만족형 한국형뱅쇼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다양한재료의 첨가비율로 연구한결과 총폴리페놀과탄닌성분이 우수하게 측정된조합의 결과를 얻어내어 향후기술이전받는 포도주양조장(와이너리)에 정보제공과 컨설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와인연구소 박혜진박사는 “이번에개발된‘뱅쇼밤을 이용한 한방뱅쇼’ 특허기술은 최근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2개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 사업자들이 소비자와 체결하는 이용약관 뿐만 아니라 음식업주와 체결하는 약관을 함께 심사하여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하였다. 이번 약관 시정으로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음식업주들이 불공정 약관으로 인해 입게 될 피해가 예방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비대면 온라인 음식배달규모는 크게 상승하였으며, 특히 모바일 서비스의 비중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아 배달앱 시장의 규모도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달앱 시장은 일부 사업자가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이 사용하는 약관에 대한 심사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따라서 상위 배달앱 사업자가 소비자 및 음식업주와 체결한 약관 상 일부 조항에 대한 불공정약관심사를 진행하였다. 약관법 상 사업자의 고의·중과실로 인한 법률상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은 무효이다(약관법 제7조). 또한 사업자의 경과실로 인한 법률상의 책임을 면책하는 것이 고객의 정당한 신뢰에 반하여 부당하게 불리하다면 이 역시 면책될 수 없다. 배달앱을 통해 주문을 하는 소비자는‘음식의 주문’ 및‘주문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 추모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내외 동포 여러분, 3·1 독립운동의 정신 위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20년을 '독립전쟁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그해 치러진 '독립전쟁 1회전', '독립전쟁 첫 승리'라고 불렸던 봉오동 전투와, 독립전쟁 최대의 승리, 청산리 대첩을 이끌었던 독립전쟁의 영웅,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이 오늘 마침내 고국산천에 몸을 누이십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101주년, 장군이 이역만리에서 세상을 떠나신 지 78년, 참으로 긴 세월이 걸렸습니다. 장군의 유해봉환을 위해 적극 협력해주신 카자흐스탄 정부와 고려인 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장군이 안식을 취할 이곳 국립대전현충원에는 많은 애국지사들이 잠들어 계십니다. 지난 2019년, 카자흐스탄에서 먼저 조국으로 돌아오신 황운정 지사 부부, 장군과 함께 봉오동 전투에서 싸웠던 이화일, 박승길 지사, 청산리 전투에서 함께 싸웠던 김운서, 이경재, 이장녕, 홍충희 지사가 잠들어 계십니다. 장군을 이곳에 모시며, 선열들이 꿈꾸던 대한민국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할 것을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배달대행업체 등록제 법안에는 최소한의 배달료를 규정하는 안전배달료, 플랫폼의 알고리즘을 규제할 수 있는 알고리즘협약, 불법갑질 배달업체를 퇴출 시킬 수 있는 라이더 공제회를 설립하고 노조가 참여할 수 있는 근거 마련, 공정한 수리비 도입을 위한 수리센터 정비 등의 내용이다. 라이더유니온은 8월 18일 오전 10시 화물연대, 심상정의원실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국회에 법안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심상정의원과 라이더들이 오전 11시에 법안을 발의한 간담회를 가지고, 10만 라이더 서명운동 시작을 선포한다. 이 자리에서 라이더유니온은 심상정 의원을 정책 배달 라이더로 임명한다. 라이더유니온은 이 법안에 동의해준 다른 의원들과 대선후보들들도 라이더 정책 배달라이더로 임명할 예정이다. 대한 취지와 서명운동 제안문은 아래별첨. 온라인서명운동 링크 https://riderunion.org/movement 지난 4월 28일 정책배달데이 행사를 가지고, 안전배달료, 이륜차보험료 현실화, 알고리즘통제, 배달대행산업 등록제 등의 정책요구안을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했다. 당시 국회 기자회견에는 심상정 의원, 김웅 의원, 장철민 의원, 이수진의원이 참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3선)이18일 오전 열린 국민의 힘의원총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국회 예결위는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을 심의·확정하고 한 해 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를 결산하는 상임위로,정부 예산안의 최종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는 만큼‘노른자위 상임위’로 꼽힌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20대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예결위 간사로 활약했다.또한21대 국회에서도 초대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는 등 당내 대표 정책통으로 인정받아 왔다. 예결위원장의 경우,정책 및 예산에 밝고 회의를 원만히 중재하는 등 예결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자리인 만큼,향후 예결위 운영에 있어서 이러한 이 의원의 전문성과 풍부한 의정 경험이 제대로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위중한 경제위기 속에 예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장기화와 경제위기를 타개하면서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무엇보다 국민의 혈세가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제대로 된 심의를 통해 국가와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예결특위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소장강동양)는 18일, 자체 생산한 우리나라 토종어종인버들치치어 10,000마리를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계곡 수면에 방류했다. 버들치는 주로 깨끗한 1급수에 사는 1급수 지표어종으로 우리나라의 계곡과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어종이다. 이번에 방류한 버들치치어는 지난5월부터 종묘생산을 시작해 8차례이상의 채란과 부화과정을 통하여 2~3개월간육성한것으로 평균3cm정도 크기의 전염병검사를 마친 건강한치어다. 내수면산업연구소는 지난해 처음으로 버들치생산․방류를 시작했으며, 매년 고유종 복원과 보존에 힘 쓸 계획이다. 내수면산업연구소관계자는“자원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치어방류는 물론 수산자원보호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라고말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17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게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올 추석 청탁금지법상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할 것을 공동 건의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단독으로 만나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건의는 코로나 4차 대유행과 한파·폭염 등 자연재해를 비롯해 영농철 일손부족까지 삼중고를 겪는 농어업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것으로, 농어업 대표적 지역인 전남과 경북 두 도지사가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합의해 이뤄졌다. 농수산물 최대 소비 시기인 추석명절에 소비가 위축되면 피해가 농어업인을 넘어 소상공인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역민들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0일 청와대와 총리실, 각 정당과 국회, 농식품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추석 농수산물 선물가액을 20만 원으로 상향할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를 포함한 7개 도단위 광역자치단체에도 건의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등 농어업 분야 위기극복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전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계속되는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으로 삼중고를 겪는 농어업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괴산군은 지난 10일 군청 회의실에서 '괴산유기농엑스포기념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박기순 부군수, 괴산군의회 안미선 의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엑스포조직위, 자문위원 등 11명이 참석했으며, 6월 설계용역 착수 이후 그간의 추진경과에 대한 용역보고와 전문가 및 자문위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괴산군의 랜드마크로 탄생될 괴산유기농엑스포기념관의 외관과 건물배치, 사용자 중심의 평면계획에 대해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군은 이번 중간보고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11월 착공, 202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상 2층 연면적 1,177㎡ 규모로 총사업비 42억원이 투입되는 괴산유기농엑스포기념관은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유산 및 자료를 전시하고,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시설로 활용될 계획이다. 1층은 490㎡ 규모의 다목적 복합홀 및 소규모 홀 등이 설치돼 유기농관련 다양한 전시행사가 이루어지고, 2층은 기념관 운영을 위한 사무실 및 회의실 등이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중간보고회에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제천 주요 시민단체가 탄소중립 실천 선언 후 탄소중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탄소중립SNS홍보 릴레이’에 나선다. 첫 주자로 지난9일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박종철)가 참여하여,자원봉사센터에서 교육이 진행 중인 시민환경지도자대학 수강생을 주축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박종철 회장을 비롯한 수강생40여명은 다양한 문구의 피켓을 활용하여 탄소중립 의지를 다지고, 2부 행사로 하소천 플로킹(*쓰레기줍기와 산책)을 실시 후 개별 개인SNS을 통하여2050탄소중립 홍보에 나섰다. 박종철 회장은“이번 릴레이 홍보 활동이 범시민이 참여하는 공감대 확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션 과제로 시민환경교육 및 찾아가는 기후학교 등1,500명이 참여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생활 속 탄소 중립실천을 유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다음SNS홍보 릴레이 단체로 제천시 새마을회를 지목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남도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극복한 도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도는 지난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 도내 소부장 기업 대표 또는 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부장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부장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등을 위해 연 이날 간담회는 이경환 제이쓰리 대표이사의 ‘일본 수출규제 위기 대응 시사점’ 발표, 양 지사 주재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난 2019년 7월 일본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소재·부품 수출 규제를 느닷없이 시행했다”라며 “국민·기업·정부는 혼연일체로 대응했고, 범국가 차원에서 소부장 공급 안정화 대책 수립과 기술 개발, 수요-공급 기업 협력, 인허가 특례 등 전방위 지원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 결과 “2년 동안 소부장 공급 차질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대일본 불화수소 수입의존도가 75% 감소했으며, 일본 수입 규제 품목들을 대체해 우리 소부장의 자체 기술과 생산능력 확보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어 “지금 중앙정부에서는 일본 수출 규제 극복은 물론, 전 세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소방본부(본부장김종근)는재난현장실종자수색구조능력향상을위해인명구조견‘해찬’과‘하늘’을새로이배치해지난달23일부터 본격운용하고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는세마리의인명구조견을운용하고있으며,2014년부터최근까지뛰어난활약을보였던제우스와민국이지난달23일은퇴함에따라새로운인명구조견을도입하게됐다. 이번에도입된인명구조견‘해찬’은2018년3월출생한셰퍼드(Shepard)로재난1등급과산악2등급의자격을보유하고있고,‘하늘’은2018년10월출생한마리노이즈(Malinois)로재난및산악1등급자격을인증받은우수한인명구조견이다. 한편,신임핸들러2명은중앙119구조본부에서구조견‘해찬’,‘하늘’과함께2주간의기본교육및4주간의전문훈련과정을통해친화훈련,수색복종훈련,재난현장실전수색등강도높은훈련과정을거쳐핸들러인증평가에합격했다 핸들러는구조견이은퇴하는날까지훈련및사육관리등모든일상을함께하며재난현장에출동해구조임무를수행하게된다. 김경북소방본부장은“인명구조견은구조대원의일원으로각종재난현장에서도민의생명을구하는중요한임무를수행하고있다.구조견훈련과관리에철저를기해최상의임무수행능력을유지토록하겠다”라고밝혔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법무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일정기간 집합금지·제한에 따라 매출액이 급감, 문을 닫게 되는 소상공인들은 임대차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개정안을 하반기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가임차인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집합금지 또는 집합제한 조치가 3개월 이상 지속돼 생긴 경제적 사정 악화로 폐업할 경우 임대차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게 된다. 임대인이 계약해지 통고를 받은 날부터 3개월이 지나면 해지 효력이 발생한다. 그간 코로나19 확산과 수도권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는 등 정부 조치에 따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고정적으로 나가는 임대료 비용 부담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심지어 문을 닫아 영업을 하지 않고 있어도 차임을 지불해야 했다. 법무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불가항력적 사유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가임차인을 보호하고, 임대인과 임차인간 고통분담을 통해 상생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