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방지를 위해 다음달 8일까지 도내 학교급식소 및 식재료 공급업체 등 1561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합동점검에는 도청, 대전식약청, 교육청 등 총 34명이 참여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일제점검은 11개 시·군이 주관해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이 참여한다.주요 점검사항은 식재료 공급부터 배식까지 단계별 위생관리 상태, 위생적 취급기준 및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이 있다.또 지하수 소독장치 정상작동 여부와 집단급식소 조리음식, 음용수등 수거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점검결과 고의성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학교 및 업체에는 강력한 행정처분이 뒤따르고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지도를 통해 개선토록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이 다양한 생활편익이 있는 농촌 정주 공간을 조성한다.21일 군에 따르면 영춘면, 적성면, 어상천면, 대강면, 가곡면 등 5개 지역에 창조적 마을 만들기,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등 모두 6개 사업이 추진된다.사업은 농촌마을의 경관 개선과 주민 소득기반확충 등을 통해 살고 싶은 정주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 복지 혜택 충족과 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먼저 모두 32억원이 투자되는 별방 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지난해 실시계획 등의 용역을 착수했고 올해 17억 8000만원을 투자해 상반기 중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적성면 지역에도 2개 사업에 올해 모두 5억원이 투자된다.또 총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주택과 편의시설 등을 정비하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적성면 현곡리 일원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가 관내 농업용 저수지 37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해 농업기반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안전 위험과 농업용 저수지 노후화에 따른 위험요인 증가에 대비해 오는 3월 31일까지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특히 이번 안전점검은 지난해 4분기에 C등급을 받았던 저수지 5개소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현재 시 관내 농업용 저수지는 37개소 중 60년 이상(1958년 이전)된 시설은 25개소(67.5%), 40~60년 미만(1959~1978년) 11개소(29.7%), 40년 미만(1979년 이후) 1개소가 있다.점검반은 저수지의 제방, 여수로(수문 포함), 통관 등 토목부분과 기계, 전기부분의 시설 결함, 노후화 상태 등 저수지 시설 상태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한다.점검 결과는 현장시정 가능한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귀농인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5개 귀농인 농가에 10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 한 농가당 200만원 한도 내 농가주택수리비를 지원한다.수리비 지원은 농가주택 리모델링, 보일러 교체, 지붕·부엌·화장실·창문 보수, 도배 등으로 수리비 전액을 지원한다.신청자격은 농촌지역이외의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고 2012년부터 농촌지역으로 이주해 실제 거주하는 귀농인이다.희망하는 귀농인은 오는 22일까지 주택 소유지(예정지역 포함)의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사업신청서와 주택소유권이나 임차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귀농인의 증가는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농촌 유지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농가 소득 증대와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미자 포장재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줄이고자 오미자작목반을 대상으로 사업비 3850만원을 투입해 포장재 제작비의 50%를 지원한다. 또 대외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농가별 동일 디자인 보급으로 제천약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GAP 우수약초 인증표시제를 부착해 정착시킨다.포장재 디자인은 자연치유도시 제천과 제천오미자의 효능을 강조했다.제작비 지원은 올해 2월 중 사업신청을 받아 같은 해 3월 대상 농가를 확정해 작목반 단위로 지원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약초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 시행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가 올해 6월에 있을 도민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2일 제천시 서울관광호텔에서 성공적인 제56회 도민체전을 위해 ‘충북도민체전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이날 출범식에는 이근규 제천시장, 김정문 시의장, 윤홍창 도의원, 박성수 체육회부회장 등 도민체전 추진위원 180여명이 참석했다.진행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위촉장 수여식, 인사말씀, 추진상황보고, 우승대책보고, 지원방안 토의, 케이크 커팅식 등으로 진행됐다.이근규 제천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올해 열리는 도민체육대회 성공을 위해 함께 결의와 노력으로 출범식을 하는 뜻 깊은 자리이다”라며 “제56회 도민체전은 ‘한방도시 제천에서 솟아나는 충북의 힘’이란 슬로건으로 160만 도민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기상을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7년도 인삼생산유통시설현대화 공모'에서 증평 충북인삼협동조합이 최종 선정돼 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31일 밝혔다.도는 국비 6억원을 포함한 총 21억원의 사업비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인삼생산유통시설현대화사업과 마케팅‧경영전략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충북인삼조합은 자체 개발한 ‘삼누리’ 브랜드로 지난해 213억원의 내수실적을 거두었으며, 일본, 중국 등지로 390만불의 해외수출 실적을 거뒀다.조합은 이번 사업으로 가공유통시설인 고려인삼창에 진공농축기와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생산, 포장, 출하까지의 전 공정을 원스톱 체계로 구축해 내수 및 수출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괴산, 음성, 증평을 인삼 삼각벨트로 구축해 생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올해 친환경농산 보조사업의 투명·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그동안 이 사업은 농민들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민들이 발생했다.이에 시는 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홍보물, 지침 책자 등을 확대 배부하기로 했다.올해 친환경농산 관련 사업비는 총 345억원이며 분야별로 식량작물분야 34개 사업 176억 원, 경제작물분야 33개 사업 93억원, 친환경농업분야 24개 사업 7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시는 지난 18일 각 읍면동 보조사업 담당 팀장 및 담당공무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를 열어 보조 사업에 대한 명확한 선정기준을 제시하고 보조금 편중 지원을 금지하는 등 담당공무원들의 책임성 강화를 주문했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보조사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농식품 특허 8건에 대해 통상실시를 추진한다.24일 도에 따르면 통상실시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농식품 특허기술의 실용화를 통한 농산물 판로 확대 및 가공업체의 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공고 된 특허기술은도라지의 부산물인 잎을 가지고 생리활성이 개선된도라지 잎차의 제조방법과항산화성이 우수한대추 혼합잼 제조방법,혈당 강하능 등 기능성이 함유된와인 코팅 팽화과자 제조방법 등 이다.또한 충북의 주요 재배 작물인 고추의 가공품 개발기술로 올리고당이 생성되고 저장성이 향상된 고추장 제조방법과 고추즙을 이용한 고추잼 제조방법 등이 있다.도 농기원은 이 외아로니아 잼의 제조방법과 아로니아 주스 제조방법, 아로니아 식초 제조방법 등도 국내 농식품 가공업체의 신청을 받아 기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지난해 10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충청북도 BB엑스포팀이 팀을 새롭게 정비했다.19일 도에 따르면 엑스포팀은 올해 KTX오송역에서 9월 12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제4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팀웍을 다지고 있다.BB엑스포팀은 지난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1000여 명의 바이어를 유치해 2692건에 1만 2116억원의 수출상담을 진행했고 457건 1328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실적도 거뒀다.또한 행사기간 중 타부서의 인력에 의존하지 않고 7명의 팀원이 거의 모든 행사를 소화해냈다.BB엑스포팀의 막내 주무관은 “팀은 어떤 업무를 누구에게 맡기더라도 불평하는 직원이 없다”며 “베스트팀의 명예를 걸고 제4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팀원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년 연속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돼 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17일 군에 따르면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이번 평가에서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제20회 온달문화축제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3일간 충북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단양! 고구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려 11만여 명이 방문했다.축제에서는 온달의 승전고, 지상무예 ‘온달의 후예들’, 온달장군 RPG, 온달산성 학술회의 등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세명대 산학협력단의 20회 단양온달문화축제 평가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63억 4000만원의 총 소비 지출액이 발생했고 식음료·쇼핑 등에 1인당 5만 6002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음성군(군수 이필용)은 전국 생산량의 5%를 차지하는 음성인삼의 명품화를 위해 인삼지주목 지원 사업 등 5개 사업에 5억 9000만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군은 올해 처음으로 겨울철 폭설과 강풍으로부터 인삼포 파손피해 예방을 위해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규격 지주목 지원 사업에 1억 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지원은 인삼농가의 호응도가 높은 인삼 차광막, 차광지 지원 사업에 2억 4600만원을 투자해 5400롤을 지원하고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로 인삼식재 예정지 250㏊에 지력향상 자재인 길항미생물제, 규산제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또한 인삼생산시설현대화 사업에 9100만원의 사업비로 무인방제시설, 점적관수시설 등을 지원해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아울러 특용작물 잎담배 생산지원을 위해 1억원의 사업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과잉생산 우려가 있는 논콩과 가루쌀의 생산 속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쌀이 과잉돼 벼 재배면적을 줄이려고 논에 콩이나 가루쌀 같은 다른 작물 재배를 장려하는 정책 때문에 콩 재고량이 급증했다는 지적에 "소비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늘어나는 속도를 조절하자고 논의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수입콩과 국산콩의 가격 차이를 줄이면서 국산콩을 많이 소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식품회사에서 우리콩을 써서 두부도 만들고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가루쌀 관련해서는 "전 정부에서 목표치가 과다해서 작년에 약간 줄였다"면서 "베이커리 신제품을 계속 만들고 있는데 소비 촉진 노력을 하면서 생산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유통 구조 문제로 도매시장 법인과 대형 유통업체의 배만 불린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데 대해서는 도매시장 수수료를 낮추는 등 유통 구조를 효율화하고 생산도 안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업을 하는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총 1천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지사는 "(돈봉투 수수)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서 잘 설명하고 나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사전에 250만원씩 돈을 모았으며, 당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에게 여비 명목으로 이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청주의 한 카페에서 윤 체육회장과 윤 배구협회장,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에게서 현금 6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이 김 지사에게 돈을 주기 위해 사전에 200만원씩 돈을 모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간 확보한 이 사건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금전을 제공받은 사실이 있는지 김 지사를 집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지난 달 선보인 지역 상생 메뉴 '이천쌀 음료' 4종의 판매량이 30만잔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더벤티는 이천쌀 음료가 5초마다 한 잔씩 팔리는 등 흥행하는 것은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와 가치소비 확산 영향으로 분석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더벤티 관계자는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지역 상생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이 올해 국정감사 이슈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라는 검찰 윗선 압력이 있었다는 현직 검사의 폭로가 검찰 개혁 이슈와 맞물려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어서다. 쿠팡은 이번 국감에서 영업방식 불공정 논란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수수료, 정산주기 등 문제로 여러 상임위원회에 불려 가게 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와우멤버십 가입 유인 행위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까지 받게 돼 비상이 걸린 상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창업한 쿠팡은 지난해 매출 32조원과 영업이익 6천억원을 거둘 정도로 급성장했으나 공정거래·노동·환경·사회 분야에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들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장에서 불이 붙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현직 검사인 문지석 부장검사가 검찰 지휘부가 핵심 증거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하게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앞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지난 1월 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쿠팡 측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