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제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석호)는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토양환경보전을 위해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유용미생물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센터에 따르면 유용미생물은 토양 내 유기물을 분해해 물리성을 개선하고 염류 집적 최소화, 유해 미생물 활동 억제, 토양 전염병 예방, 시설하우스의 연작장해 경감 등의 효과가 있다.특히 퇴비 제조 시 발효를 도와 양질의 퇴비를 생산하는데 큰 효과가 있어 작물의 생육 촉진과 병해충 예방 및 축산 악취 저감 등을 목적으로 사용된다.아울러 유용미생물은 화학비료 사용감소 효과로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해 매년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이번 공급 지원은 관내 농업인(제천 관내지역)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농가당 월 200L까지 무상 공급받을 수 있다.공급을 원하는 농업인은 용기(통)를 가지고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제천체육회(회장 이근규)가 ‘제56회 충북도민체전’ 선발 선수를 철저하고 일관성 있게 선정한다.제천체육회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6회 충청북도민체육대회 추진상황(2차) 및 연출계획 보고회’를 개최 체전 출전 선수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제55회 도민체전에 실력이 아닌 사적으로 출전 선수를 선정해 선수들 간 화합이 되지 않은 결과, 미진한 성적을 거뒀다.이에 따라 올해의 도민체전의 출전 선수 선정은 철저한 실력검증을 통해서만 선발된다.이근규 시장(제천체육회장)은 “체육대회 선발 선수는 철저하게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며 “그 누가 보더라도 ‘아, 저 사람이라면 최고의 선수다’라고 인정 할 수 있도록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제56회 충청북도민체육대회은 ‘한방도시 제천에서
이 시장, 청소년들의 ‘구경꾼 전락상황’ 지적이준명 감독 “3000명 인원 연습 공간 필요”장병석 교육장 “학생은 물론 학부모 동의 얻어야”[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제천에서 개최되는 ‘제56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근규 제천시장이 시민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카드섹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근규 제천시장은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체전 추진상황(2차) 및 연출계획 보고회’에서 눈으로 보이는 시각적인 행사가 아닌 직접 참여형의 도민체전을 언급했다.이 시장은 도민체전에 청소년들이 구경만하고 돌아가는 ‘구경꾼 전락상황’을 지적하고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학생 3000여명의 카드섹션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카드섹션은 참여인원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앉아 다양한 색깔의 종이나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개최가 200일 남은 가운데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서 SNS를 통한 온라인 이벤트를 시행한다.6일 제천시에 따르면 조직위는 엑스포 D-200을 기념해 6일~24일 21일간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사·오행시 짓기 이벤트를 공식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진행한다.이번 온라인 이벤트는 주제어 3종(제천한방, 한방엑스포, 한방바이오)을 선정해 사·오행시를 짓고 이벤트 게시판, SNS이벤트(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글에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이벤트는 추첨 된 100명에게 온라인상품권(1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조직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D-day 행사 등 엑스포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 및 SNS상에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올해 9월 22일~10월 10일 19일간 개최되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 제천시체육회(회장 이근규)가 올해 6월 제천에서 개최되는 충북도민체전 선수들에게 완벽한 보험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제천체육회는 3일 제천 하나웨딩홀에서 ‘제천체육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도민체전 참가선수들의 부상을 염려하는 부분에 대해 선수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까지 확실하게 보험혜택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충북도민체전을 준비하며 선수들의 부상을 염려하는 의견이 나왔다.그러면서 선수들의 가족들은 선수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경우 응급처치가 가능하지만 중상에 해당되는 큰 부상을 당할 경우 병원의 의료진단을 받아야해 의료보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에 따라 제천체육회는 선수들을 위한 완전한 상해보험을 마련하고 자원봉사자까지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선수들과 가족들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은 지난 2일 군 농업인복지회관에서 ‘단양마늘 연구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창립총회에는 류한우 단양군수, 조선희 단양군의회의장, 이명자 단양군의회의원, 이장희 단양농업기술센터소장 등 군 관계자 및 단양마늘 연구회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단양마늘 연구회는 선진기술의 보급과 생산, 가공, 유통의 정보 교환으로 마늘재배 기술을 향상시키고 소득증대와 국제 경쟁력 재고 등의 목적으로 창립됐다.연구회 사업은 회원의 마늘 재배기술 교육 및 상호 기술정보 교환, 선진지 견학 및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목, 단양마늘의 홍보와 판매 촉진 등이 있다.이날 연구회 회장은 회 안에서 가장 많은 마늘재배면적을 가지고 있는 조장희씨가 선출됐으며 그 외 부회장 1인, 감사 2인 등을 뽑아 임원직을 구성했다.연구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한방의 도시 제천시가 전통 약초 생산 및 첨단생명공학바이오의 결합으로 고품격 한방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생명과 태양의 땅’ 충청북도 북부권에 위치한 ‘자연치유도시’제천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역사 깊은 한방도시다.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하나이며, 현재 서울, 대구와 함께 전국 최고의 약령시장으로 명성이 높다.바이오산업을 융성하고 있는 충북도는 한방의 도시 제천을 한방바이오산업클러스터로 지정해 임상지원센터,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 거점시설 등 한방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시설을 조성했다.또 제천이 천연물 약초 원료를 활용한 한방바이오산업 융·복합산업으로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제천시에서 오는 9월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충주시 3.1운동기념사업회(대표 최영일)가 1일 충주교현초등학교에서 ‘3.1절 98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주최 측 관계자를 비롯해 충주시민 40여명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충주 류자명(柳子明, 1894~1985) 등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렸다.진행은 1부, 2부로 나뉘어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독립선언문낭독, 만세삼창, 1919년 3월 충주 현장 설명, 기념연설과 폐식선언으로 이뤄졌다.1919년 3월 당시 충주에서는 류자명 독립운동가를 중심으로 만세운동을 펼치기 위한 모임들이 있었고 같은 달 11일 충주장날을 기해 만세운동을 펼쳤다.행사에 참석한 조인욱(19, 충주국원고등학교)군은 “3.1절에 충주도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분들이 있었고 독립운동의 장소였단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며 “행사를 통해 많은 도움이 되고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28일 하나웨딩홀에서 '충북도민체육대회 추진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제56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추진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긴밀한 협조를 다짐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행사에는 권기수 제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성태 백운면농협조합장, 홍만희 건강보험공단제천단양지사장 등 주요 추진위원과 시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진행으로는 도민체전 추진상황 및 종합우승대책 보고 후 도민체전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추진위원들은 도민체전기간 중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홍보와 평창 동계올림픽과의 연계 등 참가선수 및 응원단을 위한 씨티투어 상품운영을 주문했다.또 응원단의 경기장 이동에 필요한 수송대책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을 위한 편
- 제천 복천사, 7년 전부터 추모제 열어- 양성문 주지스님 “잊혀지는 우 의사 안타깝다”- 제천 문화원, 우덕순 의사 서책 발행[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1919년 3월 1일은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시대에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이다.일제강점기시대는 1910년 8월 국권피탈을 시작으로 한민족이 일제강점하의 식민통치를 받았던 때로 대한의 독립을 외치고 목숨까지 희생했던 순국선열들로 인해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다.이중 우덕순 의사(1879~1950)는 1909년 러시아 하얼빈 역에서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을 저격 사살한 안중근 의사와 뜻을 함께하고 피를 나눈 동지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많은 사람들은 우덕순 의사에 대해 하얼빈 역이 아닌 다른 역에서 거사를 준비했던 인물이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가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내 고장 사과 팔아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청탁금지법 시행과 수입농산물 증가로 사과 소비가 둔화되고 재고량 증가로 인한 농가의 걱정 가중 등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마련됐다.시는 지난 23일부터 시 산하 부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1가정 1상자 사과 팔아주기에 들어갔고 삼겹살 데이인 오는 3일까지 행사를 진행해 사과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사과 공급은 충주사과발전회(회장 김상섭)가 맡아 시중가보다 약 5000원 저렴하게 판매한다.일반 시민은 행사기간 내 시청 농정과로 신청해 사과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사과 가격 하락과 재고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사과농가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행사를 추진했다”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지원을 위해 예산 8억9700만원을 확보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은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농업인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을 위해 마련됐다.올해 재해보험 가입 품목은 인삼, 사과, 배, 벼 등 46개 품목으로 품목별 일정면적 이상 경작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또는 법인이면 가입이 가능하다.시는 올해에 농민들이 쉽고 편안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서류를 간소화하고 농가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가입기준을 완화했다.시설하우스의 경우 기존 1000㎡에서 800㎡로 면적을 축소했고 우량시설물에 대한 할인율을 15%에서 30%로 확대했다.또 손해율에 따른 보험료 할인폭도 25%에서 30%로 늘리고 할증폭은 40%에서 30%로 축소했다.농가는 보험료의 15%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과잉생산 우려가 있는 논콩과 가루쌀의 생산 속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쌀이 과잉돼 벼 재배면적을 줄이려고 논에 콩이나 가루쌀 같은 다른 작물 재배를 장려하는 정책 때문에 콩 재고량이 급증했다는 지적에 "소비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늘어나는 속도를 조절하자고 논의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수입콩과 국산콩의 가격 차이를 줄이면서 국산콩을 많이 소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식품회사에서 우리콩을 써서 두부도 만들고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가루쌀 관련해서는 "전 정부에서 목표치가 과다해서 작년에 약간 줄였다"면서 "베이커리 신제품을 계속 만들고 있는데 소비 촉진 노력을 하면서 생산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유통 구조 문제로 도매시장 법인과 대형 유통업체의 배만 불린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데 대해서는 도매시장 수수료를 낮추는 등 유통 구조를 효율화하고 생산도 안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업을 하는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총 1천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지사는 "(돈봉투 수수)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서 잘 설명하고 나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사전에 250만원씩 돈을 모았으며, 당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에게 여비 명목으로 이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청주의 한 카페에서 윤 체육회장과 윤 배구협회장,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에게서 현금 6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이 김 지사에게 돈을 주기 위해 사전에 200만원씩 돈을 모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간 확보한 이 사건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금전을 제공받은 사실이 있는지 김 지사를 집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지난 달 선보인 지역 상생 메뉴 '이천쌀 음료' 4종의 판매량이 30만잔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더벤티는 이천쌀 음료가 5초마다 한 잔씩 팔리는 등 흥행하는 것은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와 가치소비 확산 영향으로 분석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더벤티 관계자는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지역 상생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이 올해 국정감사 이슈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라는 검찰 윗선 압력이 있었다는 현직 검사의 폭로가 검찰 개혁 이슈와 맞물려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어서다. 쿠팡은 이번 국감에서 영업방식 불공정 논란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수수료, 정산주기 등 문제로 여러 상임위원회에 불려 가게 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와우멤버십 가입 유인 행위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까지 받게 돼 비상이 걸린 상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창업한 쿠팡은 지난해 매출 32조원과 영업이익 6천억원을 거둘 정도로 급성장했으나 공정거래·노동·환경·사회 분야에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들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장에서 불이 붙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현직 검사인 문지석 부장검사가 검찰 지휘부가 핵심 증거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하게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앞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지난 1월 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쿠팡 측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