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보은군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인 충암 김정 선생(1486~1521)을 기리는 ‘제5회 충암 김정 문화제’가 오는 26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열린다.한국문인협회 보은지부(지부장 구장서)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김정 선생이 저서인 ‘충암집’ 등에 수록된 한시와 서화 등 15여점을 발췌하고 숭모제와 학술발표회도 연다.학술발표회에서는 이송희 문학박사가 ‘충암 김정의 금강산 기행 소고’를 주제로, 구본미 문학박사가 ‘충암 김정 시에 나타난 나무의 상징성’을 주제로 각각 진행한다.또 다음달 9일에는 청주 신항서원 및 이천 도립리 육괴정을 답사하고 충암 김정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볼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가 충암 선생의 학술적 업적을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과 전국의 문인들에게 창의적인 문학 정신을 함양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상설 프로그램 ‘JIMFF in 시리즈’가 오는 26일 충북 청주시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봄날의 재즈’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난다.23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제 기간이 아닌 때에도 영화제의 화제작과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참여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미니 JIMFF’ 형식의 행사를 서울시, 제천시, 세종시 등에서 개최해왔다.‘JIMFF in 청주- 봄날의 재즈’에서는 색소폰과 트럼펫 연주자인 유종현과 피아니스트 손소희, 김봉관 베이시스트 등 재즈 뮤지션을 초청해 봄밤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재즈 공연과 음악영화 이야기를 선보인다.또 ‘JIMFF in 청주’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인 '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이 상영될 예정이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22일 충북 단양군 영춘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광명전에서 '천태종 상월원각대조사 제43주기 열반대재'가 열렸다.이날 열반대재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총무원장 춘광 스님,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김재원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류한우 단양군수와 불자 등 2만여 명이 참석했다.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추도사에서 "'일심(一心)이 상청정(尙淸淨)하면 처처(處處)에 연화개(蓮花開)니라'는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법어를 잘 받들었더니 최근 충북에 연화가 만발했다"며 "또 충북이 경제종합성적에서 1위로 우수한 성적을 받은 모든 일이 불자여러분들의 기도에 힘입어 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했다.아울러 이 지사는 "충북에서 9~10월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10.20~26)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9.15~19), 제천국제한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제천시체육회가 지난 17일 충북도민체전 ‘필승다짐’을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이번 연석회의에는 이근규 제천시장, 권기수 제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과 각 종목별 회장 및 전무이사, 담당 부서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종합우승을 위해 함께 논의했다.이근규 제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수단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당부하고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개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수단의 상위입상을 목표로 체육회에서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주문했다.이어 권기수 상임부회장의 지난 도민체전에서의 낮은 순위를 만회하기 위한 필승 전략 설명과 종목별 회장과 전무이사의 대회 출전에 대한 각오를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제천시체육회는 금년 도민체전의 토너먼트 시드배정과 개최지 점수 가산 등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에서 개발한 장미 ‘연지곤지’가 고양국제꽃박람회 신품종 콘테스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고양국제꽃박람회는 매년 4~5월에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화훼 품종을 평가해 우수 품종으로 선정해 오고 있으며 도 농기원은 지난해까지 장미 ‘그린펄’,‘미소’,‘수려’가 수상을 받았다.이번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연지곤지는 2011년에 개발한 절화용 장미로 색상(주황색)이 화려하고 병충해에 강한 특징이 있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그동안 장미 품종 개발 연구에 주력해 왔고 앞으로도 개발한 장미들의 우수성을 전시회와 각종 박람회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며 “또 개발된 장미들은 실증시험 등을 통해 신속하게 농가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제32회 ‘청소년을 위한 제천문화 페스티벌’을 오는 18일 세명대학교 하늘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페스티벌은 오후 7시30분부터 밴드, 비보이 공연을 시작으로 다비치, 에디킴, 긱스, 왈와리 등 인기가수들의 뜨거운 공연이 펼쳐진다.시는 페스티벌 행사에 최소 2500여명 이상의 학생과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제천문화페스티벌은 문화 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지역 내 청소년 및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행사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관내 대학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제33회는 6월 24일 의병광장에서, 제34회는 9월 21일 세명대 하늘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가 충주 시민들의 ‘힐링공간’ 마련을 위해 관내 ‘가리공원’을 새롭게 단장한다.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식목행사를 통해 가리공원 6㏊ 부지에 왕벚나무 1440본을 식재하고 최근에는 1㏊ 면적에 코스모스 씨를 뿌리는 등 시민들의 새로운 ‘힐링공간’을 조성,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가리공원은 충주댐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충주댐을 찾는 관광객들도 쉽게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시는 앞으로 가리공원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2개월 후 코스모스가 활짝 피면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왕벚나무가 자리 잡는 2~3년 후에는 가리공원이 시민들의 힐링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원 둘레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15일 충주야생화연구회(회장 박정연)가 ‘제21회 야생화전시회’를 열었다.이날 전시회는 자연이 주는 소중함과 감사함, 지켜야함을 느끼고 충주시민의 정서함양에 보탬이 되고자 충주야생화연구회원들의 애정과 정성 그리고 열정을 담아 마련됐다.박정연 충주야생화연구회장은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떠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어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봄이 모두에게 힘·용기가 솟아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장미꽃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로즈데이'가 오는 14일 연인들의 심장을 강타한다.사랑의 계절 5월은 '사랑'과 관련된 행사가 많은 계절로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장미꽃을 통해 확인하는 로즈데이가 있다.특히 로즈데이는 장미의 수와 색깔에 따라 그 의미과 꽃말이 제각각 달라서 각 연인들의 상황에 맞게 원하는 수와 색깔로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가 좋다.'오로지 하나밖에 없는 당신'과 같이 단 하나의 사랑을 의미하는 장미꽃 한 송이의 의미와 '둘만의 사랑'을 의미하는 22송이, '완전한 사랑'의 100송이 등 그 수에 따라 다른 의미의 사랑을 속삭인다.색깔에 따른 꽃말은 붉은 장미의 경우 ‘열정과 사랑’을 의미하고 분홍색 장미는 ‘기적, 포기없는 사랑’을, 흰 장미는 ‘순진, 순결, 존경’의 꽃말을 가지고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대한민국 힐링 1번지 충북 단양(군수 류한우)에서 ‘연분홍빛 철쭉의 향연’이 펼쳐진다.7일 단양군에 따르면 ‘제35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단양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두근두근 콩닥콩닥 떠나세요∼그리운 사람 함께!’를 슬로건으로 펼쳐진다.첫날 25일에는 단양향토음식특별전과 열띤 경쟁을 뚫고 본선 무대에 선 12명의 실버 아이돌이 펼치는 제2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가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26일에는 남한강 수변 특별무대에서 개막식을 축하하는 식전공연과 불꽃쇼, MBC강변음악회가 개최되고 나루공연장에서는 철쭉가요제 예심이 열린다.특히 MBC 강변음악회에는 ‘가왕’ 더원, 윤수일 밴드를 비롯해 왁스, 왈와리, 우연이, 금잔디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남한강변을 무대로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남 공주해광사(안오갑 법륜스님)가 3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고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전국 신도들과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충청남도 금계산과 태화산, 광덕산 3줄기의 산 아래 위치한 해광사(海光寺)는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영혼이 빛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약 15년 된 사찰이다.안오감 법륜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봉축 법요식은 전국 신도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또 봉축 법요식을 마친 후에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관불의식, 헌향, 법어, 입정을 진행하고 전국 신도들과 하나가 되는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 등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충남 천안에서 방문한 해광사 전국신도회원장 임옥자씨(여,69세)는 “오늘 같이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한 가지 소원은 꼭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제천(시장 이근규)에서 복지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지역을 찾아가 의료·문화·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행복버스’가 운영된다.농업인행복버스는 농촌지역이 도시지역에 비해 의료·문화·복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2013년부터 실시해 왔던 ‘농촌종합복지서비스’사업이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20일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을 열고 고령의 농촌지역민을 위한 농촌종합복지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이날 발대식에서는 의료지원(자생한방병원), 장수사진촬영(KUNST 스튜디오), 법률구조상담(대한법률구조공단), 소비자보호상담(한국소비자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했다.특히 농촌의 고령 어르신들을 위해 검안 및 돋보기 안경지원 서비스를 처음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과잉생산 우려가 있는 논콩과 가루쌀의 생산 속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쌀이 과잉돼 벼 재배면적을 줄이려고 논에 콩이나 가루쌀 같은 다른 작물 재배를 장려하는 정책 때문에 콩 재고량이 급증했다는 지적에 "소비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늘어나는 속도를 조절하자고 논의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수입콩과 국산콩의 가격 차이를 줄이면서 국산콩을 많이 소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식품회사에서 우리콩을 써서 두부도 만들고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가루쌀 관련해서는 "전 정부에서 목표치가 과다해서 작년에 약간 줄였다"면서 "베이커리 신제품을 계속 만들고 있는데 소비 촉진 노력을 하면서 생산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유통 구조 문제로 도매시장 법인과 대형 유통업체의 배만 불린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데 대해서는 도매시장 수수료를 낮추는 등 유통 구조를 효율화하고 생산도 안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업을 하는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총 1천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지사는 "(돈봉투 수수)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서 잘 설명하고 나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사전에 250만원씩 돈을 모았으며, 당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에게 여비 명목으로 이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청주의 한 카페에서 윤 체육회장과 윤 배구협회장,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에게서 현금 6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이 김 지사에게 돈을 주기 위해 사전에 200만원씩 돈을 모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간 확보한 이 사건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금전을 제공받은 사실이 있는지 김 지사를 집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지난 달 선보인 지역 상생 메뉴 '이천쌀 음료' 4종의 판매량이 30만잔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더벤티는 이천쌀 음료가 5초마다 한 잔씩 팔리는 등 흥행하는 것은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와 가치소비 확산 영향으로 분석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더벤티 관계자는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지역 상생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이 올해 국정감사 이슈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라는 검찰 윗선 압력이 있었다는 현직 검사의 폭로가 검찰 개혁 이슈와 맞물려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어서다. 쿠팡은 이번 국감에서 영업방식 불공정 논란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수수료, 정산주기 등 문제로 여러 상임위원회에 불려 가게 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와우멤버십 가입 유인 행위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까지 받게 돼 비상이 걸린 상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창업한 쿠팡은 지난해 매출 32조원과 영업이익 6천억원을 거둘 정도로 급성장했으나 공정거래·노동·환경·사회 분야에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들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장에서 불이 붙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현직 검사인 문지석 부장검사가 검찰 지휘부가 핵심 증거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하게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앞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지난 1월 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쿠팡 측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