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진행한 보험사 경품행사에서 당첨자 바꿔치기 등으로 수억 원대 경품이 빼돌려지고 고객 정보 489만건이 불법 유출됐다.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20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경품행사 대행업체 P사 대표 서 모씨(41) 등 5명을 구속 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서씨는 2012부터 1년간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4차례 진행된 보험사 경품행사에서 1등 당첨자를 조작해 가족과 지인에게 경품을 제공한 것만 모두 40여 차례, 4억 4천만 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다.특히 경품행사를 관리하는 이마트 직원 41살 이 모 씨는 범행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차량 3대를 받았다.뿐만 아니라 서씨는 경품행사 과정에서 고객 정보 467만건을 불법 수집한 뒤 이를 보험사 3곳에 넘기고 72억여 원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경품
하이트진로 전주공장 인근의 주민이 지하수가 식수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은 적합한 판정을 받았다고 맞서면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앞서 마을주민 고모(52·여)씨는 전북 완주군 용진면 지하수의 수질검사를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일반세균과 대장균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밝혔다.지난해 약6개월 동안 이 지역에 있는 아버지 댁에서 지낸 고씨는 물에서 냄새가 나고,물을 마시는 이후마다 설사를 하는 등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씨가 마셨던 물은 하이트진로가 전주공장을 지으면서 주민이 마실 샘물이 끊기자 지하수를 파서 주민의 집에 수도로 들어가게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고씨는 하이트진로 측에 수질검사를 해줄 것을3차례 정도 요청한 것이 모두 거절당하자 지난5월 무균 처리된 통에 물을
CJ이재현 회장이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요청했다.14일 법원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 측 변호인은 지난13일 대법원2부에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기존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이달21일 오후6시까지다.앞서 이재현 회장은 지난1심 재판 중이던 재작년8월 만성 신부전증 때문에 부인의 신장을 이식 받았다.이 회장의 변호인 측은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제출과 함께 거부 반응 때문에 여전히 고강도 치료를 받고 있고 심리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해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1심 재판 중이던2013년8월 만성 신부전증 때문에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최근까지도 조직 거부반응을 보이는 등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재현 회장은
삼립식품의 식품 유통 전문 계열사‘삼립GFS’가‘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코리아(이하 아웃백)’와3자 물류 계약을 체결했다.삼립GFS는 아웃백과의3자 물류 계약을 통해 전국80여개의 아웃백 매장을 대상으로 약600여 품목의 구매대행,수/배송 대행,재고관리,유통이력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이를 위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3,300평 규모의 식자재 전용센터 내에 아웃백 전용 신선보관 시설도 마련했다.삼립GFS는 전국24개 지역 배송 센터와1,400여대의 냉동차량,일3회 배송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파스쿠찌 등 전국6,000여 매장에 대한 물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특화된 경쟁력을 갖춘 물류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삼립GFS관계자는“전국망의 콜드체인시스템을 바탕으로 식품 분야 최
CJ제일제당이‘제18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시상식에서 세계 최초로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으로 국가훈장 격(格)인‘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기술개발 및 확산에 기여한 연구자를 발굴·포상하여 기술개발(RD)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는 상이고, ‘과학기술포장’은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주는 훈장(포장)이다.CJ제일제당은 지난1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제18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시상식에서 한국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JLP133(이하CJLP133)’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부작용 염려 없이 피부가려움과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메디푸드
하이트진로가 맥주공장 인근의 주민에게 공급하고 있는 지하수가 식수로는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해당 지하수를 마신 후 이상한 점을 느낀 한 주민이 공인 기관에 의뢰한 결과 일반세균과 대장균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모(00·여)씨는 지난해 약 6개월 동안 전북 완주군 용진면에 있는 아버지 댁에서 지내면서 물을 마시는 이후마다 설사를 했다.이에 대해 고씨는 하이트진로가 전주공장을 지으면서 주민이 마실 샘물이 끊기자 지하수를 파서 주민의 집에 수도로 들어가게 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씨는 이 물에서 냄새도 난다고 느껴 하이트진로 측에 수질검사를 해줄 것을 3차례 정도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하고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직접 수질을 확인하기로 결심한 고씨는 지난 5월 무균 처리된 통에 물을 담
홈플러스(대표 도성환)의 새 주인이 다음 달 중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지분100%를 가지고 있는 영국 테스코그룹과 매각 주관사인HSBC증권은 오는8월17일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본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이번 본 입찰에는 해외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을 비롯해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골드만삭스PIA등3개 사와 국내MBK파트너스 등4개사가 나선다.오리온은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했지만 본 입찰 후보에서는 빠진 상태다.현대백화점과 함께 이랜드, GS리테일,농협유통 등도 현재까지는 관망하는 입장이다.지난5월에는 칼라일그룹이 홈플러스를40억 파운드(약6조5561억원)에 인수하겠다고 테스코에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국내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 매각 가격은6조원대 이하가 적절하다는 의
롯데제과(대표 김용수)와 해태제과(대표 신정훈)가 인기를 끈 과자류를 아이스크림으로 내놓으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롯데제과가 올 초 출시한‘말랑카우바’는2013년 출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마시멜로형 캔디'말랑카우'를 아이스크림 형태로 내놓은 제품이다.이 제품은 씹는 느낌이 쫀득쫀득한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으로 패키지 또한 말랑카우 캔디와 똑같이 디자인했다.말랑카우바는5월까지 월평균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는 롯데제과가 일반적으로 내놓은 신제품들이 출시 후3개월 동안 평균 월매출5억원을 올리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다.해태제과는 롯데제과보다 한 발 먼저 과자를 아이스크림으로 제품화했다.해태제과는2010년 홈런볼을 아이스크림으로 선보인‘홈런볼 슈’를 출시해 재미를 봤다.이 제품은 부드러운 슈(Choux)과자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서울 신규 대형면세점 운영사로HDC신라(대표 이부진)·한화(대표 김승현)를 선정됐다.서울 신규 중소면세점에는SM면세점이 뽑혔다.제주도 신규 중소면세점은 제주관광공사가 운영사로 선정됐다.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10일 오후5시께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대기업에 할당된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사업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신라 면세점 서울점 (신라면세점 홈페이지 캡쳐)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합작법인HDC신라면세점을 설립하고 면세점 티켓을 따내기 위한 공조를 강화해왔다.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25%,호텔신라가50%의 지분을 출자하며,초기 자본금200억원으로 시작해1차년도
삼양식품(대표 전인장)이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시들고 삼양라면 판매도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불닭볶음면은 지난2012년4월 출시되면서‘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지난해 월 평균20%이상 성장했었다.하지만AC닐슨에 따르면 올해1~5월 불닭볶음면 매출이 전년대비14%줄어든283억원을 기록했다.1분기 매출은739억원을 기록,전년 동기 대비8.7%감소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10억원으로71%줄었고,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26억원을 기록해5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지난해64.8%넘게 성장하며 라면 시장에서 매운맛 열풍을 선도한 불닭볶음면의 매출이 줄었다.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의 반 토막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실제로 하얀국물 라면 돌풍을 일으켰던 꼬꼬면은1년새 매출이 반토막 나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트진로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공정위는 어제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와 계열사인 서영이앤티의 서초동 사옥에서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영이앤티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과 전무를 맡고 있는 박 회장의 차남 태영씨 등 총수 일가 지분이99.91%에 달하는 비상장회사로 이 회사는 맥주 냉각기 제조·판매 목적으로 설립됐다.이 회사는2012년 매출1118억원 중1086억원(97%)이 하이트진로 계열사와의 내부거래에서 발생했다.서영이앤티는 오너 일가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4월‘딸기가 좋아’키즈 카페를 인수하면서 관련 매출액을 불리는 방식으로 내부거래를 줄였다.그러나 지난해 매출액506억원 중203억원(40.1%)이 여전히 하이트진로 내부거래 매출액으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준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샌드위치 쿠키‘오레오(OREO)’의 새로운TV광고‘맛있쥬?’편을 새롭게 선보였다.새로 선보인 오레오TV광고는‘쿡방 히어로’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아빠로 등장한다. ‘오레오랑 우유랑 같이 먹는 거 아시죠?’라는 멘트과 함께 시작하는 이번 광고는 아빠와 아들이 일상 속에서 우유와 함께 즐기는 오레오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한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백종원은 이번 촬영에서 아역배우 박재형군과 찰떡 궁합을 선보이며 실제 부자의 모습을 방불케 했다.아빠 백종원이 오레오를 우유에 얼마나 오래 담그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는지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며 광고는 마무리된다.한편,동서식품은 오레오TV광고와 함께 페이스북에서도 오레오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오레오‘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 국장급 전보 ▲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주원철 ▲ 식품산업정책관 정경석 ▲ 방역정책국장 이동식 ▲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김원일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김상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마이데이터 기반 신규 공공서비스 '대전메이트'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대전메이트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여행 취향을 분석, 여행 일정에 맞춰 대전의 주요 관광지를 추천하고 이용자가 여행 중 주변 상권에서 디지털온누리로 결제 시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ISTI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운영과 실증서비스 기획·개발을 맡았으며, 대전관광공사는 대전시 관광명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디지털온누리 결제 서비스 연동과 캐시백 재원 마련을 담당한다. 오는 30일까지 시범운영하며, 체험단 1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메이트 대표 누리집(https://djmate.kisti.re.kr/design/gui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원하는 '한마음 음악회'를 오는 6일 오후 7시 도청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4∼7월 진행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100만 서명운동'에 참가한 각계각층 인사들을 음악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200명의 도민으로 구성된 한마음 합창단, 바다 등 인기가수가 오른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의 하늘길을 넓히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자리"라며 "도민의 간절한 바람이 정부와 정치권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인구정책포럼'을 열고 일·생활 균형을 통한 저출생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일·가정 양립 정책의 현황과 지자체의 역할', 조미라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인 천안 엠이엠씨코리아㈜ 관계자가 가족 친화 근무 환경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이관률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패널과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근무 문화 개선과 일·생활 균형 보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은주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포럼은 전문가, 기업, 시민이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고령사회 등 인구 관련 현안을 주제로 한 포럼을 지속해서 열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