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롯데쇼핑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리적으로, 정서적으로 전주의 심장부이자 시민의 애환과 추억이 담긴 종합경기장을 롯데에 절대 빼앗길 수 없다"며 "시는 롯데의 이익이 아닌 시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배경에는 롯데쇼핑과 전주시의 신경전이 있다. 롯데쇼핑은최근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개발 계획을 일방적으로 바꿔 손실을 봤다'며 협약을 해지하면 법적 대응 절차를 밟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롯데쇼핑은 전주시가 2013년 전주시의회의 동의를 전제로 종합경기장 개발 협약을 체결했지만 올해 민간개발이 아닌 직접 개발방식으로 변경하면서 협약 해지가 불가피하다고 지난달 통보하자 이 같은 공문을 보냈다. 김승수 시장은 “종합경기장을 지키려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의 실효성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8일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 6곳이 서울 동대문구청과 성동구청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제한 등 처분 취소 소송 사건에 대한 공개변론을 진행했다. 공개변론에서 대형마트 측은 의무휴업일 지정 등 영업시간 제한은 소비자 선택권 등을 침해할 뿐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도 실효성이 없다는 게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노화봉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조사연구실장 겸 선임연구위원은 “대형마트 규제는 독일과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도 이뤄지는 세계적 추세”라며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지난해 자료를 보면 대형마트를 규제한 이후 전통시장 매출이 18.1%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대형마트 측 변론을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종필 변
신동빈 롯데회장이 경영권 분쟁에 대해 “가족간의 일로 국민들에게 심려 끼친 점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신 회장 17일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2차 왕자의 난은 없다"고 단언했다. 신 회장은 이날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를 분리하는 것에 대한 의원의 질문에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일본 롯데제과와 한국 롯데제과가 함께하는 것이 훨씬 시너지효과도 있고 지주 가치를 올릴 수 있다"며 "분리해서 경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롯데가 중소상공인에게 '갑질'을 일삼은 것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롯데 백화점은 판매수수료가 가장 높다. 특약 매입도 가장 높다. 면세점을 60% 독점하고 있고 TV홈쇼핑에서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수수료를 부과하는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정위가 어떻게 우리나라 5대 재벌의 소유 지분에 대한 자료도 없고 파악도 못하고 있다”면서 “롯데그룹은 인사권 등 다 일본에서 허락받고 일본에서 주총을 해야한다”고 질타했다.또, 롯데그룹의 공시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소유 구조 논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다.김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롯데그룹이 최근 금감원에 (주주현황 등의 자료를) 제출했는데, 그 자료를 보면 광윤사가 (일본) 롯데홀딩스의 계열회사로 돼 있다"면서 "광윤사가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주회사로 돼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금감원에 제출한 자료가, 공시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광윤사라는 회사를 이번 왕자의 난 때문에 알게 됐다"며 "일본 롯데홀딩스가 누가 주주인지, 지분이 얼마인지, (
'갑의 횡포' 논란을 일으켰던 남양유업이 자신들의 '물량 밀어내기'로 당시 대리점주들이 입은 피해 관련 증거를 은폐했다는 주장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은 "남양유업이 전산 발주 프로그램인 '팜스21'을 올해 업데이트하는 과정에 대리점주들의 피해를 밝혀줄 로그기록을 복구가 불가능한 형태로 삭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공정거래위원회는 2009년 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대리점에 대한 남양유업의 물량 밀어내기 행위에 대해 과징금 124억원을 부과했고, 남양유업은 구입 강제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까지 공정위가 과징금을 매겼다며 소송을 냈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지난 6월 남양유업에 대한 공정위 과징금 124억원 중 119억원을 취소하라고 최종 판결한 상태다. 공정위가 남양유업이 대리점들에 구입을 강제한 상품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등 국산 맥주 수출은 연평균 3.9% 늘었지만 외국산 맥주는 이 기간 연평균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큰 격차를 보였다. 수입맥주에 붙는 주세가 국산 맥주에 비해 낮고, 수입가격을 낮춰 신고하면 주세를 더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산 맥주는 증정품 제공 등 마케팅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맥주 수출은 6781만4000달러(2012년)→7225만 달러(2013년)→7318만1000달러(2014년) 등을 기록했다. 이 기간 수입 맥주는 7359만1000→8966만7000→1억1168만6000달러로 크게 늘었다. 현재 국산맥주 시장은 오비맥주와 하이트맥주가 양분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오비맥주가 53.9%로 하이트맥주(40.7%)보다 다소 높다. 주세는 현재 국내 대기업 맥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홈쇼핑업체로부터 받는 송출수수료가 최근 4년 사이 약 2.1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SO 매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료방송사가 홈쇼핑업체로부터 받은 송출수수료 총액은 1조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의 4천857억원보다 5천588억원(115%) 늘어난 것이다. 복합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전체 방송사업 매출액 중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2010년 22.9%에서 2014년 33.3%로 증가했다. 특히 CMB는 2010년 방송사업 매출액 중 홈쇼핑 송출수수료 비중이 25.1%였지만 2014년 41.3%으로 증가 폭이 컸다. 같은 기간 CJ헬로비전은 24.1%에서 32.2%, 티브로드는 24.9%에서 35.5%, 씨앤앰은 18.9%에서 27.1%로 늘었다. 홈쇼핑업체별 송출수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최근 5년간 벌어들인 순이익만 9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주주배당금만 5조6000억원이며 48%에 달하는 금액인 2조7000억원은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의원(인천 부평갑)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4 이동통신 3사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2010-2014의 5년간 SKT는 63조 3,704억원의 매출에 6조 2,9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3조 3,143억원을 배당했으며, 그중 1조 7,034억원(51%)을 외국인에게 배당했다. KT는 2010-2014의 5년간 94조 6,363억원의 매출에 1조 6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그중 1조 7553억원을 배당했으며, 51%에 해당하는 8,866억을 외국인에게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LGU+는 2010-2014의 5년간 51조 969억원의 매출에 1조 1,1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그중 4914억원을 배당했으며, 외국인에게는 1
당류가 많이 들어있는 탄산음료, 과채음료 등의 경우, 하루 두 개만 마셔도 WHO 권고한 당류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회 제공량 당 평균 당류함량’은 탄산음료가 가장 많았으며(24.0g) 과채주스, 과채음료, 혼합음료, 유산균음료, 두유류, 인삼홍삼음료 순이었다. ‘식품 유형별 200ml당 평균 당류 함유량’의 경우, 과채주스가 가장 많았고(20.04g), 과채음료, 탄산음료, 인삼홍삼음료, 혼합음료, 유산균음료, 두유류 순이었다. 제품별 1회 제공량 당 당류함량을 분석한 결과, 환타, 데미소다,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크레용신짱, 썬키스트 멜론소다, 한라봉 에이드, 스프라이트 순으로 많았다. ‘제품별 200ml당 당류함량(g)’의 경우, 알로에, 키즈망고, 정관
문병호의원은 “정부가 창조경제를 명분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앞장서서 띄운 홈쇼핑, T커머스를 진흥정책으로 무분별하게 허가를 내주면서 사업자가 무분별하게 늘어났으며, 정책이 진흥에만 맞춰져 있기 때문에 방송의 홈쇼핑화가 빠르게 진행돼 정부 스스로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국회 미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의원(인천 부평갑)이 미래부로부터 받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매출 현황’에 따르면, 2010년 홈쇼핑업체가 유료방송사에 지불하고 있는 송출수수료 총액은 4,857억 원이었지만 2014년 총 10,445억 원으로 약 5,588억 원이 증가했다.업체별로 현대홈쇼핑(‘10년 1,154억 원→’14년 2,223억 원), CJ홈쇼핑(‘10년 1,094억 원→’14년 2,164억 원), 롯데홈쇼핑(‘10년 1,026억 원→’14년 2,117억 원), GS홈쇼핑(‘10년 1,069억 원→’14년 1,910억 원), NS홈쇼핑(‘10년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롯데칠성(대표 이재혁)의 음료사업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 음료업계 1, 2위인 두 회사 간 음료 부문 매출 격차는 최근 계속 축소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대비 LG생활건강 매출 비중은 2011년 73.9%에서 2012년 75.4%, 2013년 80.5%, 2014년 84.6% 등으로 꾸준히 높아졌다. 같은 기간 롯데칠성음료의 매출은 277억 원 증가한 데 비해 LG생활건강은 1756억 원이나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2007년 코카콜라음료 인수를 시작으로 다이아몬드샘물과 한국음료, 해태음료에 이어 영진약품의 드링크 사업부문까지 인수합병(MA)을 통해 국내 음료업계 2위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LG생활건강은 음료사업에서만 몸집이 5년 새 두 배로 훌쩍 불어났다. 2009년 당시만 해도 6천억원 선을 간신히 넘었던 매출이 지난해 1조 2191억원을 기록해 롯데칠성음료와 격차를 좁혔다. 7163억원
신동빈 롯데그룹은 10일회장의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여부와 관련해 "성실하게 준비해 국회 출석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2012년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는 데도 출석하지 않아 1천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계는 신 회장이 출석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경영권 분쟁으로 롯데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데다 국감 증인 출석을 두번째 거부하는 데 대해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롯데 관계자는 "성실히 답변하는 것이 국회와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무위는 이날 신 회장과 함께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정책본부 운영실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 국장급 전보 ▲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주원철 ▲ 식품산업정책관 정경석 ▲ 방역정책국장 이동식 ▲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김원일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김상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마이데이터 기반 신규 공공서비스 '대전메이트'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대전메이트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여행 취향을 분석, 여행 일정에 맞춰 대전의 주요 관광지를 추천하고 이용자가 여행 중 주변 상권에서 디지털온누리로 결제 시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ISTI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운영과 실증서비스 기획·개발을 맡았으며, 대전관광공사는 대전시 관광명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디지털온누리 결제 서비스 연동과 캐시백 재원 마련을 담당한다. 오는 30일까지 시범운영하며, 체험단 1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메이트 대표 누리집(https://djmate.kisti.re.kr/design/gui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원하는 '한마음 음악회'를 오는 6일 오후 7시 도청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4∼7월 진행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100만 서명운동'에 참가한 각계각층 인사들을 음악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200명의 도민으로 구성된 한마음 합창단, 바다 등 인기가수가 오른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의 하늘길을 넓히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자리"라며 "도민의 간절한 바람이 정부와 정치권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인구정책포럼'을 열고 일·생활 균형을 통한 저출생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일·가정 양립 정책의 현황과 지자체의 역할', 조미라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인 천안 엠이엠씨코리아㈜ 관계자가 가족 친화 근무 환경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이관률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패널과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근무 문화 개선과 일·생활 균형 보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은주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포럼은 전문가, 기업, 시민이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고령사회 등 인구 관련 현안을 주제로 한 포럼을 지속해서 열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