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대표 김종인)가 반조리제품군을 대거 포함한 간편가정식 브랜드 ‘요리하다’를 론칭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요리하다'는 기존 간편가정식의 한계를 넘어 식생활 해결책을 제안하자는 취지로 롯데마트가 새로 만든 간편 가정식 브랜드로 채소를 다듬거나 볶는 등 별도의 요리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반조리' 상품의 비중이 전체 라인업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반조리 상품군을 대거 출시하려는 이유는 직접 요리를 만드려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선용 롯데마트 밀 솔루션 팀장은 "1000명을 상대로 한 제품 테스트에서 주부들은 아이들에게 외식을 사줄 때 미안했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자신의 레시피가 더해지면 미안함이 사라지는 동시에 좋은 요리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6년 새해를 맞아 계열사 순방으로 본격적이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룹 차원의 신년하례식 없이 계열사 시무식에 참석해 현장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이재용 부회장은 5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의 공동 시무식에 참석했다.이날 오후에는 서울 중구 태평로 사옥에서 진행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의 공동 시무식에 참석해 간담회를 했다.앞서 이 부회장은 새해 업무 첫날인 지난 4일 오전에는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 삼성전자 부품(DS) 부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을 방문했다.또 같은 날 오후에는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IT 모바일(IM), 삼성SDS 등에서 업무 보고를 받았다.삼성그룹에서 오너가 각 계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쿡방' 프로그램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백종원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도시락 제품이 세븐일레븐 '혜리 도시락'의 아성을 무너트려 화제가 되고 있다. CU(회장 홍석조)는 지난 10일 출시한 ‘백종원 한판 도시락’과 ‘매콤 불고기정식’ 2종이 국내 편의점 도시락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인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실제로 ‘백종원 도시락’은 정식 판매 개시일인 11일 하루에만 약 7~8만개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 제품은 이미 출시된 지 3주 가량이 지난 12월 말 현재 오히려 첫 출시 때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도시락 카테고리 매출을 전년 동기(12월 10~26일) 대비 2배 넘게 끌어올렸다.이런 폭발적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국 5곳의 제조센터에서는 생산 라인과 인력을 모두 2배로 늘리
유통·식음료 업체들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을 통해 미래성장을 모색하겠다는 것을 새해 화두로 제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롯데는 그간 굳건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해왔지만 앞으로의 양상은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우리의 미래 성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형 성장에 맞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하는 질적 성장 추진에 나서야 한다”며 “기존 사업은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혁신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메가 브랜드를 육성해 시장 선도적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1968년생으로 원숭이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은 세상에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016년에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오늘 배포한 2016년 신년사에서 창조경제 플랫폼이 깊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자동차와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와 ICT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규제를 해소하고 위기 극복 방안으로는 연구개발 분야의 혁신과 과학기술 인력 양성 체계 개편, 신기술 확보 등의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다음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의 신년사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 2016년 희망찬 병신(丙申)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의 일터와 가정에 큰 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창조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 경제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카페베네가 결국 사모펀드에 넘어가게 됐다.카페베네는 자사의 최대주주가 김선권 회장에서 국내 사모펀드인 케이쓰리에쿼티파트너스의 케이쓰리제오호(K3제5호)로 바뀌었다고 밝혔다.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실적악화에 시달리던 카페베네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대주주를 김 회장에서 사모펀드로 변경한 것.2008년4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카페베네1호점의 문을 연 지7년8개월 만이다.업계는 의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던 김선권 회장이 물러난 것에 대한 이유로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꼽는다.2011년 론칭한 외식브랜드'블랙스미스'와2012년 인수한 제과점'마인츠돔'은 지난해 지분을 매각하고 철수했다.'2012년 시작한 드러그스토어'디셈버24'도1년 만에 문을 닫았으며,지난4월 저가커피전문점 바리스텔라를 론칭했지만 기존 가맹점주들의 반발
롯데주류가 ‘처음처럼’ 소주의 출고가를 인상하면서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도 소주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롯데주류는 “새해 1월 4일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54% 인상한다”고 밝혔다.대상 제품군은 ‘처음처럼’ 병, 페트, 담금 소주 등이며 2013년 이후 3년 만에 인상하는 것이다. 이번 출고가 인상으로 롯데주류의 소주 제품은 평균 5.54% 인상되며 주력 제품인 ‘부드러운 처음처럼(17.5도)의 360ML 병 제품 출고가는 946원에서 1006.5원으로 변경된다. 페트 소주, 포켓 소주, 담금 소주 등의 출고가도 5~6% 가량 인상한다. 다만 ‘순하리 처음처럼’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내부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며 “주요 경쟁사 제품에 비해 더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선에
프리미엄 짜장라면과 짬뽕라면이 라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지난해 무너졌던 매출을 2조원대도 회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심에 따르면 올해 라면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2조 1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3년 처음으로 2조원대에 진입했던 시장규모는 지난해 간편식 등에 밀려 1조원대로 주춤했다가 올해 재입성에 성공했다. 올해 라면시장의 성장동력은 ‘굵은 면발과 불맛의 중화풍 라면’이었다. 특히, 짜왕, 팔도짜장면, 농심 맛짬뽕, 진짬뽕 등 굵은 면발과 풍성한 건더기, 색다른 불맛 등으로 차별화된 신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농심 짜왕은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입소문으로 4월 출시 이후 한달 만에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7개월간 브랜드 누적매출은 9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농심 짜왕에서 시작된 중화풍 라면
롯데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수수료의 판매수수료율이 각각 28.5%와 36.7%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백화점 7개사, TV홈쇼핑 6개사의 판매수수료율과 주요 추가 소요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 TV홈쇼핑사 등 유통업체가 납품가격에 웃돈을 붙여 소비자에게 판매한 가격의 비율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이 높을수록 상품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 백화점의 경우 7개사(롯데, 신세계, 현대, AK플라자, 갤러리아, NC, 동아)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7.9%로 2012년 28.6%, 2013년 28.5%, 지난해 28.3%에 이어 소폭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롯데가 28.5%로 가장 높고 이어 신세계(28.4%), AK플라자(28.1%), 갤러리아(27.6%), 현대(27.5%), 동아(24.3%), NC(22.9%)가 뒤를 이었다. 롯데는 지난해
롯데제과가 2004년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누적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 23일 롯데제과는 200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자사 해외 매출이 누적 5조3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현재 카자흐스탄 벨기에 파키스탄 인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싱가포르 등 8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21개 해외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해외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 수도 1만2000여 명이나 된다. 이들 사업체 중 특히 인도의 롯데초코파이는 현지 시장점유율 90%에 육박할 만큼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롯데제과는 1990년대 말 수출을 통해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2004년 현지 제과회사인 패리스사를 인수했고 2010년 국내 식품업체 최초로 인도 남부 첸나이에 초코파이 공장을 세워 인도 소비자를 위한 식물성 초코파이를 개발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8월 초코파이 수
CJ그룹(회장 이재현)은 23일 신임임원(상무대우) 33명을 승진시키고, 43명을 이동시키는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통상 연말에 신임임원 20명~30명을 포함해 90여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 온 CJ그룹은 CEO인 이재현 회장의 장기 부재로 지난해 인사에서 신임임원 13명만을 승진시킨 것에 이어 올해도 현장 중심으로 신임임원 33명만 승진시켰다.그룹 관계자는 "최고경영진의 장기 부재란 위기 상황으로 기존 임원에 대한 승진인사 없이 신임임원만 승진 발령했다"며 "2016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조직재정비와 보직 변경만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CJ그룹은 박근태 중국본사 대표를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 겸직으로, 김춘학 CJ건설 대표이사를 K-Culture Valley를 추진 중인 창조경제추진단장 겸직으로 발령하는 등 총 43명의 보직을 변경했다.또 이철희 중국
한화갤러리아(대표 황용득)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설 시내면세점의 공식 명칭을 '갤러리아 면세점 63'으로 정하고, 오는 28일 전체 쇼핑 공간의 60%를 프리오픈한다.한성호 면세사업본부장은 이날 63빌딩 별관 1층에서 열린 '갤러리아면세점 63 프리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명품 브랜드와 입점을 협의해 상반기 내에 그랜드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명품 브랜드로 내년 3월 이태리 하이엔드 명품 정장 브랜드인 스테파노리치(단독), 쇼파드, 파네라이 등 명품시계·주얼리 브랜드가 오픈할 예정이며, 이외 브랜드는 내년 6월 면세점 그랜드 오픈에 맞춰 입점이 검토되고 있다.'갤러리아면세점 63'은 63빌딩 본관과 별관인 그라운드플로어(GF)와 63빌딩 별관인 1층·2층·3층을 활용해 면적으로는 1만153㎡(3072평) 규모며, 이번 프리오픈에는 전체 쇼핑 공간의 60%에서 총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 국장급 전보 ▲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주원철 ▲ 식품산업정책관 정경석 ▲ 방역정책국장 이동식 ▲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김원일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김상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마이데이터 기반 신규 공공서비스 '대전메이트'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대전메이트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여행 취향을 분석, 여행 일정에 맞춰 대전의 주요 관광지를 추천하고 이용자가 여행 중 주변 상권에서 디지털온누리로 결제 시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ISTI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운영과 실증서비스 기획·개발을 맡았으며, 대전관광공사는 대전시 관광명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디지털온누리 결제 서비스 연동과 캐시백 재원 마련을 담당한다. 오는 30일까지 시범운영하며, 체험단 1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메이트 대표 누리집(https://djmate.kisti.re.kr/design/gui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원하는 '한마음 음악회'를 오는 6일 오후 7시 도청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4∼7월 진행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100만 서명운동'에 참가한 각계각층 인사들을 음악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200명의 도민으로 구성된 한마음 합창단, 바다 등 인기가수가 오른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의 하늘길을 넓히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자리"라며 "도민의 간절한 바람이 정부와 정치권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인구정책포럼'을 열고 일·생활 균형을 통한 저출생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일·가정 양립 정책의 현황과 지자체의 역할', 조미라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인 천안 엠이엠씨코리아㈜ 관계자가 가족 친화 근무 환경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이관률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패널과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근무 문화 개선과 일·생활 균형 보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은주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포럼은 전문가, 기업, 시민이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고령사회 등 인구 관련 현안을 주제로 한 포럼을 지속해서 열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