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16종의 주요 식중독균을 1시간 이내 동시 검출할 수 있는 전자동 진단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식품 탈리·핵산 전처리·분자 진단을 하나의 장비로 통합한 '식중독 진단용 현장형 고속 전자동 통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식품 속 식중독균을 분리·정제·증폭·검출하는 전 과정을 한 장비 안에서 자동으로 수행하는 통합 기술이다. 전 과정을 하나의 모듈로 완전 자동화해 전문 인력 없이도 1시간 내 식중독균을 검출할 수 있다. 또 식품의약안전처 고시 16종 식중독균을 동시에 고감도로 진단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버튼 한 번으로 실행되는 완전 자동화 프로세스와 결과 분석 소프트웨어에 의해 운영된다. 현장에서도 비전문가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의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 식품 안전성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계연 진단센서연구실 박찬용 선임연구원은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식중독균을 검출하고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학교·산업체 급식시설, 식품 제조 현장, 지방자치단체 식품검사소 등 다양한 현장에 도입되면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식품 안전성을 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 2층에 충남소통협력공간 '아우름'이 23일 문을 열었다. 20여년간 방치됐던 온양온천역 공간 일부(2천809㎡)에 마련된 아우름은 중앙홀과 다양한 회의실,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공간, 열린 제작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도민, 민간단체, 청년, 전문가, 행정이 자유롭게 교류하면서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할 수 있다. 단순한 회의·업무 공간을 넘어 사람을 연결하고 쉼터를 제공하는 경험·교류의 장, 공간을 활용한 교육·행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공간이 아니라, 도민과 함께 듣고 논의하며 해법을 만들어가는 장소"라며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은 지 20년이 넘은 대전 오월드를 리뉴얼 하기 위해 수천억원이 투입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문산을 개발하는 '보물산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오월드 재창조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002년 문을 연 오월드는 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하는 등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최근 수년간 현저한 입장객 감소로 올해 예상 방문객 수가 68만여 명에 그치며 전성기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올해 연간 운영적자액은 1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후화한 시설과 초등학교 저학년 눈높이에 맞춰진 놀이기구, 출산율 감소에 따른 기본 수요층의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시와 시설 운영기관인 대전도시공사가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위해 2023년 2월부터 오월드 재창조 사업을 준비한 끝에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 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 2031년까지 3천300억원을 투자해 오월드에 전 연령대를 고객으로 유인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도입하고 체험형 사파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도시공사가 공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으로, 현재까지 2천800억원의 사업비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은 23일부터 2025년 특별전 ‘추억의 문방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억의 공간 문방구 재현을 통해 잠시나마 학창 시절로 돌아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릴 적 학교 앞 문방구는 각종 수업 준비물과 장난감, 불량식품, 게임기까지 등하굣길 아이들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쉼터 같은 공간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과 문구류까지 다루는 대형 매장이 속속 등장하고, 출산율 저하와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앞 문방구는 빠른 속도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추억의 문방구’ 전시에는 80~90년대 사용했던 학용품과 군것질거리, 각종 만화 포스터를 비롯한 완구류 등을 구경할 수 있고 보글보글, 철권 등 추억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김선자 대전시립박물관장은 “이제는 부모가 됐을 80~90년대생들에게 학창 시절 추억을 선물하고, 자녀들에게 그 시절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후 위기에 대응할 '최남단 전초기지'인 국립난대수목원의 총사업비가 확정되면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2030년 준공 예정인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의 총사업비가 1천81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총사업비 1천473억원에서 342억원(23%) 증액됐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난·아열대권역 수목원의 중요성과 국산 목구조 반영,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물가 상승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이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제5차 수목원 진흥 기본계획에 따른 기후·식생대별 국립수목원 확충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다. 그동안 전남도에서 도립으로 조성·운영해온 완도수목원(1991년 개원)을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 편의성을 확보하고, 전시콘텐츠 품질이 향상된 난대숲 특화전시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규모는 서울수목원의 약 7.5배 정도인 376㏊로, 난대주제원, 전시온실, 트리탑데크로드, 레이크가든센터, 전망대, 모노레일 등이 설치된다. 총 공사기간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으로,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다. 박영환 산림청 수목원조성사업단장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매년 여름 보랏빛 물결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충남 서천 맥문동 꽃 축제가 2년 연속 지역 대표 축제로 선정됐지만, 증액 편성했던 내년 축제예산은 삭감됐다. 23일 서천군에 따르면 맥문동 꽃 축제가 충남도 주관 내년 1시·군 1품 축제 육성사업 평가에서 서천 대표 축제로 선정됐다. 지난 8월 28∼31일 열린 제3회 맥문동 꽃 축제에는 21만6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시·군별 대표 축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관광자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1시·군 1품 축제 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표 축제 선정으로 서천군은 내년 축제에 투입할 도비 8천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축제를 더 풍성하게 열어 관광객과 체류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자 올해보다 1억원 늘린 8억8천만원 규모의 내년 축제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제는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장항 맥문동 꽃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날 열린 제337회 서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증액 편성됐던 1억원은 삭감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유성경찰서는 23일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를 불구속 송치했다. 송 군수는 2023년 2월 대전의 한 호텔 식당에서 사적인 모임을 가진 뒤 100여만원 상당의 음식값을 군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송 군수는 해당 결제 건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뒤늦게 호텔에 직원을 보내 결제를 취소했지만, 경찰은 애초 결제 행위를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군수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따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액이 오르며 건강보험료 최대 지원금액도 인상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에는 연금보험료 지원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금액이 106만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연금보험료 월 최대 지원액이 5만350원으로 올해보다 4천원(8.6%) 오른다. 내년에는 연금보험료율이 0.5%포인트 오르지만, 소득대체율이 1.5%포인트 인상됨에 따라 기준소득금액 상향이 농업인의 노후 보장에 더 기여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건강보험료율 인상에 따라 건강보험료 월 최대 지원 금액도 10만5천90원에서 10만6천650원으로 인상된다. 또 신청 직전 6개월의 범위에서 건강보험료 소급 지원이 가능하도록 소급 적용 기간을 1개월 연장한다. 농업인 연금·건강보험료 지원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으로, 농식품부와 보건복지부가 협업해 농업인이 부담하는 보험료를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올해 연금보험료는 월평균 25만5천명, 건강보험료는 월평균 36만9천 세대의 농업인을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통령 말 한마디에 본인들이 주역인 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부가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23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전날 기자회견을 한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이같이 비판하는 등 여야가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전오월드 개발 관련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충청권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법안 공동 발의를 함께하자고 의견을 냈지만 응한 적이 없다. 바쁘다는 핑계로 들으려 하지도 않았다"며 "관심도 없던 이들이 이제 와 국민의힘 법안을 폄훼하고 있는데, 그것은 정치적인 도의가 아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누가 통합을 하고 누가 책임자가 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지엽적인 문제"라며 "충청의 미래와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항한다는 신념으로 대전·충남 통합을 추진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을 주도해 온 이 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충남도청에서 만나 재정권과 조직권 확대, 세수 확보를 위한 독자적인 사업 권한 확대 등 내용이 담긴 특례조항을 대전·충남 행정통합안에 넣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정현 민주당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3일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충남도 주관 '1시군 1품 축제' 평가에서 도내 16개 축제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최우수 등급인 일품 축제로 선정된 서산해미읍성축제, 논산딸기축제 등 3개 축제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도비 5억원을 확보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춤'을 핵심 콘텐츠로 전통·현대·스트릿·K-댄스를 아우르는 장르 통합형 축제 구조를 구축하고, 국제춤대회와 국제 스트리트 댄스 챔피언십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 교류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국제 교류 프로그램 고도화와 글로벌 홍보 강화, 축제 운영 인프라 개선을 통해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춤 축제로 계속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은 내년 10월 1∼5일 5일간 천안시 일대에서 열려 다양한 장르의 춤 공연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강원 원주시, 경북 구미시, 경남 진주시와 손잡고 대도시 특례 기준 완화와 지방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아산 등 4개 도시는 전날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자치 균형성장 발전을 위한 원주·아산·구미·진주 공동포럼'에서 대도시 특례 기준 완화와 관련한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법령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공식 건의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인구 30만명·면적 500㎢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대도시 특례 기준 완화, 핵심 거점도시가 국가 균형발전의 축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 분권과 자율을 통해 지방이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 이양과 미래 성장 동력 지원책 마련 등이 담겼다. 아산시는 인구 40만명, 면적 543㎢ 규모의 중부권 대표 성장도시다. 첨단산업 기반과 교통 요충지라는 도시 여건, 인접 도시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행정 수요는 이미 대도시 수준에 근접해 있다. 그러나 현행 제도상 인구 50만명 미만이라는 이유로 주요 도시계획과 도시개발 권한이 광역자치단체에 묶여 있어 도시 성장 속도에 비해 행정 절차가 지연되는 구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부터 두 달 동안 첨단감시장비인 드론 등을 활용해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2개 업체는 특정 대기유해물질인 크롬화합물을 한 달간 자가 측정하지 않고 시설을 가동하는 등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자가측정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밖에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서 방진벽을 설치하지 않고 건축물 해체공사를 진행하는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서 필요한 억제 조치를 하지 않은 1개 업체가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관련 법령에 따라 위반자를 검찰에 송치하고, 위반 사항을 관할 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 조치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결핵 환자 3명 중 1명꼴인 '무증상'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치료 성공률이 2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19∼2021년까지 대학병원 18곳에서 모집한 1천71명의 결핵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핵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 전체 결핵 환자 중 32.7%는 스스로 기침이나 발열, 체중 감소 등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무증상 환자였다. 이들은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에 비해 연령과 저체중 비율이 낮았고,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무증상 결핵 환자의 재발 없는 치료 성공률은 86.3%였다.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 76.4%에 비해 약 10%p(포인트) 높았다. 특히 건강검진으로 발견된 무증상 결핵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진단된 환자보다 치료 성공 가능성이 약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질병청은 무증상 결핵의 조기 발견 중요성이 확인된 만큼, 내년부터 관련 연구를 본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에 있는 사람들이 생활습관을 개선해 혈당을 정상 범위로 낮추면 장기적으로 심근경색과 심부전, 조기 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튀빙겐대 안드레아스 비르켄펠트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당뇨병 및 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최근호에서 미국과 중국 대규모 당뇨병 예방 연구 데이터를 분석, 당뇨병 전단계의 혈당 정상화가 심장을 보호하고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르켄펠트 교수는 "이 결과는 당뇨병 전단계에 혈압을 정상 범위를 낮출 경우 이미 알려진 것처럼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지연하거나 예방할 뿐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심혈관질환으로부터도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전단계는 혈당 수치가 당뇨병 수준에 근접할 만큼 높은 상태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아 치료적 개입이 부족하며 보통 체중 감량, 신체활동 증가, 건강한 식단 등이 권고된다. 연구팀은 이런 생활습관 변화가 체력과 삶의 질, 여러 위험 요인 개선 등 면에서 타당하지만, 이런 변화가 장기적으로 당뇨병 전단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정신건강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 환자 수가 약 35만명으로, 4년새 7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0∼18세) 정신건강 질환 환자 수는 2020년 19만8천384명에서 매년 증가해 2023년 31만1천365명으로 처음 30만명을 넘겼다. 이어 지난해에는 35만337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하면 76.6% 늘어난 수준이다. 남성은 7∼12세 그룹(10만5천288명), 여성은 13∼18세 그룹(9만4천784명)이 가장 많았다. 소아·청소년이 진료를 받은 질환은 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상병코드 F90 운동과다장애), 우울증(F32 우울에피소드) 등이다. 0∼6세 그룹에서는 ADHD가 1만1천5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반 발달장애(F84) 9천874명, 말하기·언어의 특정 발달장애(F80) 6천5명, 기타 행동·정서장애(F98) 2천495명, 틱장애(F95) 2천484명 등이었다. 7∼12세에서도 ADHD가 8만6천7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반 발달장애 1만3천65명, 틱장애 1만2천143명,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조금 높은 '상승 혈압' 단계에서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정영희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이같은 혈압과 치매 발생 상관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과 2010년에 건강 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약 280만명을 평균 8년간 추적 관찰하며 혈압 상태와 치매 발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상자는 유럽심장학회가 2024년 개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 정상 혈압(수축기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70mmHg 미만) ▲ 상승 혈압(수축기 120~139mmHg 또는 이완기 70~89mmHg) ▲ 고혈압(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90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진단·약물치료 중) 세 그룹으로 분류해 비교했다. 그 결과 정상 혈압 그룹에 비해 상승 혈압 그룹과 고혈압 그룹 모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상승 혈압 그룹의 혈관성 치매 위험도는 정상 그룹 대비 16% 높았고, 고혈압 그룹의 위험도는 37%
제1·제2형 당뇨병 환자의 급성 심장사(Sudden Cardiac Death·돌연사) 위험이 일반인구보다 3.7배와 6.5배 높고, 이로 인해 기대수명도 3.4년과 2.7년씩 짧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병원 토비아스 스키엘브레드 박사팀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근호에서 2010년 덴마크 전체 인구 데이터에서 모든 급성심장사를 분석, 당뇨병 환자와 일반인구의 위험을 비교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스키엘브레드 박사는 "급성심장사가 당뇨병 환자에게 더 자주 발생하고 기대수명 단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급성심장사 위험 증가는 비교적 젊은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급성심장사는 심장에 문제가 생겨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로, 젊고 겉보기에 건강한 사람에게는 드물게 일어난다. 일반인구에서도 급성심장사는 중요한 공중보건 과제이고 현재 예방 전략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팀은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 같은 다른 취약 집단은 상대적으로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당뇨병 환자는 급성심장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
◇ 4급 승진 ▲ 안전건설국장 이진태 ◇ 4급 전보 ▲ 문화복지국장 김찬향 ▲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진훈 ▲ 경제산업국장 송경순 ▲ 행정지원국장 차광천 ◇ 5급 승진 ▲ 청전동장 노병화 ▲ 수산면장 김정수 ▲ 유통축산과장 최예빈 ◇ 5급 전보 ▲ 세무과장 송진호 ▲ 도시정원과장 안혜영 ▲ 민원지적과장 임명규 ▲ 환경사업소장 신순임 ▲ 홍보학습담당관 김태준 ▲ 비서실장 최준식 ▲ 스마트정보과장 이나경 ▲ 사회복지과장 윤은하 ▲ 관광과장 김경옥 ▲ 체육진흥과장 하은미 ▲ 신속허가과장 박경란 ▲ 회계과장 엄태헌 ▲ 신백동장 홍찬심 ▲ 자연환경과장 이해영 ▲ 백운면장 김주용 ▲ 감염병관리과장 장현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역 관광 진흥과 백제 역사·문화 세계화를 이끌어갈 백제문화재단이 출범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기존 부여문화관광진흥원과 백제역사문화연구원이 통합한 것으로, 6개 부서에서 47명이 근무한다. 재단은 앞으로 백제 역사·문화 연구와 더불어 지역 관광 진흥, 축제 운영 등을 총괄하는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부여의 역사·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관광산업을 혁신하겠다"며 "전문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국장급 파견 복귀 ▲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김철 ◇국장급 전보 ▲ 농산업혁신정책실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 강동윤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박선우
◇ 3급 승진 내정 ▲ 산업경제전문위원실 음창규 ◇ 4급 승진 내정 ▲ 총무담당관실 김원기 ▲ 홍보담당관실 박미경 ▲ 건설환경소방전문위원실 노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