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콘텐츠진흥원은 블랙드래곤엔터프라이즈와 충남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블랙드래곤엔터프라이즈는 영화·드라마 제작을 위한 전문 로케이션 스카우팅 기업으로 촬영 장소 발굴과 계약, 촬영 장비 및 인력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주요 지역에서 촬영 네트워크를 운영해 온 경험을 토대로 충남의 다양한 촬영 자원을 국내외 제작사에 적극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충남 지역 촬영지 발굴과 로케이션 스카우팅 협력, 영화·드라마 등 영상 제작사의 촬영 유치와 지원, 콘텐츠 제작과 홍보 협력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장은 "충남은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 자원이 풍부해 영상 제작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진흥원이 가진 콘텐츠 지원 역량과 블랙드래곤엔터프라이즈의 로케이션 전문성을 결합해 충남이 한국을 대표하는 영상산업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과일 선물을 사려는 소비자가 늘자, 유통업체들은 관련 상품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소비자 3천1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추석 구매 예정인 선물 1, 2위는 사과(17.3%)와 과일 혼합세트(17%)로 나타났다. 과일 혼합세트는 추석 선물 순위가 작년 3위에서 올해 한 계단 올랐다. 혼합세트 구성 품목은 사과, 배, 샤인머스캣, 복숭아, 포도 등이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과일 선물을 살 때 주로 '가성비'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추석 선물 예약을 시작한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추석 과일 선물 세트 1∼3위 품목이 모두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세트라고 밝혔다. 이 기간 5만원 미만의 과일 선물 세트 매출은 작년 추석 선물 예약 기간보다 55% 증가했다. 지난 10일 기준 추석 과일 선물 세트 매출 1위는 '유명산지 사과'(3.6㎏)였고 2위와 3위는 각각 올해 새로 기획한 '사과&배 VIP', '나주 전통배'였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추석 과일 선물 세트 판매량 상위 5개 상품 중 3개가 5만원 미만이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서울 한복판에서 충남의 관광자원·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열었다. 도는 17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와우! CN(충남) 페스타'를 개최했다. 15개 시·군이 대표 관광명소와 축제·특산물·관광캐릭터 등을 알렸고, 충남투어패스와 서부 내륙 여행상품 등도 소개됐다. 보부상 체험관에서는 '보부상, 충남에서 한양까지'를 주제로 전통 복식과 악기 등을 재현한 보부상 행렬이 펼쳐졌다. 또, 보부상 관문 시험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역 문화자원인 보부상의 역사적 정체성과 생동감 있는 문화를 알리고 행사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국제행사 홍보구역에서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2027 섬비엔날레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축제 초청장을 관람객들이 미리 받아보는 '느린우체통 이벤트'도 진행됐다. 충남공예협동조합은 지역 대표 공예품 전시·판매를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소개했으며, 충남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는 따뜻한 농촌 정취와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광자원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알렸다. 식전 공연에서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추석 명절 주요 농축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계약 재배 농산물 공급량을 평시의 2.5배로 늘리고 축산물 공판장 도축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과일 '실속 선물세트' 16만 박스를 판매하고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와 제수를 할인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다음 달 2일부터 12일까지 정림사지 일원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비전승'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사비 백제의 정신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조태현 총감독은 "올해 미디어아트 행사는 관람객이 백제의 기억을 이어가는 '전승자'가 되는 여정을 연출하고자 했다"며 "가을밤 정림사지를 걸으며 백제의 미학을 온전히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 8개 사업에 194억원을 투입해 김 수출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지원 66억원, 마른김 가공 친환경에너지 보급시설 16억5천만원, 수산식품 가공설비 지원 13억원 등이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서천군 일원에서 김 산지가공 집적화센터, 저온저장고, 창업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운영하는 김 산지가공 집적화센터 및 청년창업 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방소멸기금 90억원을 확보해 추진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보령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홍성 마른김 소비지분산물류센터 등을 중점 추진해 생산∼가공∼유통∼수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 산업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고 김 산업을 지역경제를 견인할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도는 올해 김 수출액 2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김 산업 분야 가공·수출 발전과 육성에 138억원을 투입했으며, 7월 말 기준 김 수출액은 1억3천100만달러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해 최근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서도 한국산 김의 인지도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병우 어촌산업과장은 "김은 이제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충남을 대표하는 전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청년 공유주택'을 완공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한 주택은 중동(중동1길 13-3)에 있는 옛 여인숙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침실 4개와 거실, 주방, 사무공간, 세탁실 등을 갖춘 게스트하우스 구조다. 모집 인원은 4명으로, 공주에 거주 중이거나 거주 예정인 18세 이상 45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월 사용료 5만원가량을 내면서 1∼6개월 단위로 입주할 수 있으며, 최대 4회 연장하면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장순미 인구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그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나아가 청년 친화 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청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미국 백악관 출입 기자 등으로 구성된 외신 기자단이 세종시를 방문해 도시 곳곳을 둘러봤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추진하는 '2025 한미 언론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전날 백악관 출입기자 등으로 구성된 미국 언론인 6명이 세종시를 찾았다. 외신 기자단은 정부세종청사 내 국가보훈처를 찾아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조치원 일원에서 열리는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했다. 외신 기자단을 만난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 방문을 환영하면서 행정수도로서 세종시가 갖는 의미, 한글 문화도시 국제화 전략 등을 소개했다. 최 시장은 기자단에 "대한민국이 겪는 위기 본질에 수도권 집중 문제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수도 세종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 국제화 전략을 소개한 최 시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의 가장 본질적인 것은 한글에서 시작된다"며 "세종시가 한글문화를 꽃피우는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임직원들의 해외연수나 출장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면서 부적절하게1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대전시 감사위원회 따르면 대전도시공사는 최근 3년간 4차례에 걸쳐 임직원들의 해외연수와 공무국외여행에 필요한 비용 6천12만1천84원을 지출했다. 이 가운데 1천32만9천486만원은 업무와 관련이 없는 곳에 예산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감사위원회가 확인한 지출 내용은 가이드 및 통역, 여행사 수수료, 문화시찰비, 보험료 등이다. 공사는 또 2023년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면서 행사 운영비로 집행할 수 없는 경품 구입 명목으로 3천226만4천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대덕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단지 조성공사 설계 변경을 부적절하게 진행하거나 비행금지구역인 오월드와 보문산에서 무인 비행장치(드론)를 사용해 사진과 영상 등을 허가 없이 촬영한 것도 감사 결과에서 지적받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2025 홍성 글로벌 바비큐페스티벌 때 박은영·오세득 셰프가 쿠킹쇼를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박은영 셰프는 바비큐 요리의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관객들과 실시간 공유하며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셰득 셰프도 홍성의 신선한 특산물을 활용해 새롭게 개발한 바비큐 레시피를 현장에서 선보이고 축제 참가 단체에 전수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과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홍성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군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중순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어촌 소멸 위기, 지역 간 격차 심화 등 국가적 문제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으로 나아가기 위해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아 지역 여건 및 추진 의지 등을 평가해 예산 범위 내에서 6개 군 내외 대상지를 선정한다. 선정된 군은 거주 중인 모든 주민에게 내년부터 2027년까지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개인당 월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농식품부와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이번 사업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해당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사업 대상 지역의 주민 삶의 질 만족도,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 인구구조 변화 등을 모니터링해 정책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본사업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국가유산청 주관 내년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6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내년 이하복 고택을 배경으로 전통 삶의 공간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운영한다. 생태와 감수성을 결합한 전통 농업 프로그램, 참여형 고택 스테이 등 몰입도 높은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다. 문헌서원을 중심으로는 환경캠프, 감성소풍, 스토리텔러 양성 프로그램 등 전통과 철학을 현대적으로 접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에는 기존 이상재 선생 생가 중심의 프로그램에 더해 마량리 동백나무 숲과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새롭게 포함됐다. 군은 자연유산, 문화유산, 근대등록문화유산 등 다양한 주제를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해 서천의 국가유산 고유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국가유산 야행(夜行) 사업은 '한산의[衣] 성주[城酒], 요란한 잠행'을 주제로 지역의 역사·인물·생활문화를 야간 특화 콘텐츠로 재구성해 색다른 밤의 문화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역사·문화·자연유산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도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함은 물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일상에서 문화유산을 체감하고 향유할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서울대병원 R&D(연구개발) 임상연구병원을 유치하려는 계획의 타당성 검증이 완료됐다. 충북도는 14일 충북학사 서서울관 소회의실에서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은 KAIST, 생명공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재단 등 국내외 다양한 혁신기관과 기업이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충북도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8천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이 병원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기능은 의학·사회·학문적 이슈 해결을 위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병원 기반 희귀 난치질환 및 스마트 메디케어 실증연구, 암·희소 질환·장애인·노인 관련 특성화 진료, 대기업 및 VC사 사업화 지원 등이다. 충북도가 염두에 둔 이 병원 운영기관은 서울대병원이다. 이번 용역을 진행한 삼정KPMG 측은 "정부와 제약·바이오 기업의 R&D 투자 비중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신약개발 임상시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반면 대형 병원의 진료 과중과 연구환경 악화로 임상연구 수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천면 원산2리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주관한 섬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1단계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원산2리는 꽃과 바다를 활용해 축제를 열고 꽃차에이드 등 마을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섬쉼스테이션도 조성하는 등 지역 고유자원을 살린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하며 관광객 유치와 소득 창출을 끌어낸 점이 가장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보령시는 내년부터 후속 단계 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마을카페 등 상설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전국 대표 특성화 마을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원산2리 주민들이 스스로 섬의 가치를 찾아내고 축제와 특화상품으로 발전시킨 결과가 전국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보령시도 주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을 대표하는 호수인 칠갑호에 대형 타워와 보행교를 갖춘 새로운 관광 시설이 조성됐다. 14일 충남도와 청양군에 따르면 대치면 칠갑호 일원에 조성된 칠갑타워·전망대가 이날 오전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칠갑타워는 6층 규모 건물로 조성됐으며, 전망대는 호수 가운데 설치됐다. 두 건물은 약 100m 길이 출렁다리인 스카이워크로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출렁다리를 걸어 57m 높이 전망대에 올라 칠갑호 주변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 설치된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면 물결이 이는 호수면 위에 설치된 수상 보행교를 통해 호수를 가로질러 휴양림·주변 관광지로 이동하면 된다. 군은 칠갑타워를 인근 칠갑산자연휴양림, 고운식물원,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등과 연계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면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구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칠갑타워 관람료는 성인 7천원, 청소년 5천원, 어린이 3천원, 유아 2천원 등이다. 청양, 부여, 공주 주민은 50% 할인해주고, 할인받지 못한 관람객은 최대 3천원을 청양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지속 가능한 한글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할 문화진흥기금을 적립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시는 '세종특별자치시 문화도시 조성 조례 전부 개정안'이 지난달 열린 시의회 제101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문화도시센터 설치 및 지역문화진흥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사항이 신설됐다. 기금을 운영·관리할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설치·구성과 관련된 규정도 개정안에 담겼다. 기금은 문화도시 사업 수익, 세종시 출연금, 기부금 등으로 마련하고 세종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관계기관 연대·협력사업,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순열 의원은 "세종시 문화 정체성을 가진 한글 관련 사업을 계속 펼쳐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개정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선도적으로 조례 개정에 앞장서 준 시의회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