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24일 군청에서 18홀 규모 금강변 파크골프장을 36홀로 확장하는 내용을 담은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청남면 왕진리 금강 둔치 2만8천300㎡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된 금강변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9월 개장했다. 교통 접근성이 높고 수려한 주변 풍광이 입소문을 타면서 개장 후 주민과 동호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군은 급증하는 파크골프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8홀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청양은 이제 체류형 스포츠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내년 개장 예정인 충남도립 파크골프장(108홀)과 금강변 파크골프장을 연계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충남 태안군은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안면읍 백사장항이 지역 첫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백사장항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상인회도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각종 지원 사업 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는 등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는다. 75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 백사장항은 자연산 왕새우(대하) 집산지로도 유명하다. 가세로 군수는 "백사장항 상가 시설 현대화와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 등 지원을 바탕으로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백사장항이 태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대전 청년월세 지원사업' 신청자 3천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 신청일 기준 대전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가구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 대상이다. 거주 형태는 주택·주거용 오피스텔·기숙사·고시원 등으로,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단, 월세가 6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전월세 환산액이 80만원 이하라면 가능하다. '대전청년포털'(www.daejeonyouthportal.kr) 또는 '대전 청년 전월세 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맞춤형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집유장 스마트해썹(HACCP) 현장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매일유업 평택공장 집유장에 시스템 시범 구축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껏 작업자가 집유장에서 직접 우유 원유(原乳)의 온도를 확인해 왔으나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센서로 하루 24시간 위상 관리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우유탱크 청소 시에는 세척과 헹굼, 배출 단계의 세척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일유업 평택공장은 스마트해썹 기반의 위생 관리를 구현한 첫 번째 집유장 사례"라고 평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기 가평군을 찾아 재해복구 지원활동을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임직원들과 함께 복구 활동을 펼친 강호동 회장은 "피해복구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22일까지 전국에 복구 인력 약 3천500명을 지원했고, 앞으로 일손 돕기 인력 1만여명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개최되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 입장권 구매자에게 음식점·숙박업소·관광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할인쿠폰은 축제 종료 10일 뒤까지 관광지 8곳, 음식점·카페 5곳, 숙박업소 1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업체별 할인혜택 등은 보령머드축제 누리집 '행사안내'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령시는 축제장에 지역 청년들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청년희망부스'를 신설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구역과 함께 직접 참여가 어려운 음식점들과 연계한 배달존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령머드축제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관광객 유입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의 지급 기준을 오는 25일부터 완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금껏 소비자가 2만원 이상을 3회 주문하면 다음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소비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했으나, 2회만 주문해도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1인당 월 1회로 쿠폰 사용을 제한해 왔으나, 이 제한도 없애기로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공공배달앱에서 쓸 수 있어,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을 지난달 10일 시작했다. 지난달 공공 배달앱 주문 건수는 전달보다 22% 늘었고 작년 동월보다 116%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여름방학 가정 내 배달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더 많은 국민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쿠폰 발급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에는 땡겨요, 먹깨비 등 12개 공공배달앱이 참여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글로벌 도시 외교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네덜란드와 독일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차기 회장직 인수 준비 ▲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적 출발 선언 ▲ 핵심 파트너 머크사와 협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 방문지인 네덜란드 헤이그에서는 UCLG 현 회장인 얀 반 자넨 헤이그 시장과 차기 회장 자격으로 공식 면담하고, 독일 뒤스부르크로 이동해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에 참석한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함께 '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대회기를 공동으로 인수하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전 세계에 알린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다름슈타트에 있는 머크(Merck) 본사를 방문한다. 대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머크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지역 바이오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미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순방은 대전이 세계 지방정부를 이끄는 리더로서 위상을 다지고, 충청권 메가시티의 국제적 역량을 증명하며, 글로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주 극한호우에 따른 충남 당진지역 피해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넘어섰다. 24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입력된 피해액이 총 23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인 122억5천만원을 2배 가까이 넘어선 것이다. 지난 22일 정부가 충남 서산·예산 등 전국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당시에는 NDMS에 입력된 피해액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NDMS 입력 기간이 공공시설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사유시설은 30일 오후 6시까지라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당진시는 전날 읍·면·동장 긴급회의를 열고 피해조사가 빠짐없이 이뤄지도록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2년 연속 호우피해를 본 당진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선포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택은 면적에 따라 전파 2천200만∼3천950만원, 반파 1천100만∼2천만원, 침수 350만원이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났지만, 최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서 제외된 충남 아산시가 추후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포함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날 아산을 방문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사전 조사에 착수했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 등 실태조사단은 정낙도 충남도 안전기획관, 오세현 아산시장과 함께 제방 붕괴로 마을 대부분이 침수된 염치읍 곡교리·석정리, 토사 유실로 진입 도로가 끊긴 영인산 일대를 둘러보며 피해 규모와 복구 여건을 확인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폭우는 평균 388.8㎜, 최고 444㎜(신창면)에 달했고, 염치읍·인주면·온양3동 등에서 245세대 5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21명은 전날 현재까지 대피소 21곳에 머물고 있다. 잠정 집계된 재산 피해는 도로·하천·하수도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1천471건, 367억3천만원 규모다. 421 농가에서 피해가 접수됐으며 농작물 196㏊, 농경지 유실 2.7㏊, 가축 47만4천64두 폐사, 농림축산 시설 27곳 1.5㏊, 농기계 9대가 침수 또는 파손됐다. 오 시장은 이 같은 피해 상황을 조사단에 직접 설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최근 극한호우로 피해를 본 도민에게 지방세 감면 등 각종 세제 지원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폭우로 멸실되거나 파손된 차량을 대체해 새로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를 면제하며, 주택·축사·농기계 등도 대체 취득 시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를 면제한다. 다른 지방세도 최대 1년간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체납자에 대한 재산 압류·매각 조치도 1년까지 유예한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사망자 및 유족(부모·배우자·자녀)에게는 올해 주민세·재산세·지역자원시설세·자동차세 등을 면제한다. 재난으로 인해 공유재산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 임대를 연장할 수 있으며, 한시적으로 임대료 인하·납부유예 등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당진전통시장, 서산동부시장, 태안서부시장 등 도내 서북부지역 수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신속한 생업 재개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도 지원된다. 피해 소상공인들은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1.5%대 저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자도 지원된다. 충남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cnsinbo.co.kr)을 참고하거나 힘쎈충남 금융지원센터(☎ 1588-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쌀 소매 가격이 2년 만에 20㎏에 6만원을 넘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쌀 소매 가격은 이날 20㎏ 기준 평균 6만151원으로 집계됐다. 일별 쌀 소매 가격이 6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23년 10월 20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는 1년 전보다 14.4%, 평년보다 15.8% 비싸다. 쌀 소매 가격은 지난 4월 월평균 5만4천원대에서 5월 5만6천원대, 지난달 5만8천원대로 오름세다. 한 가마(80㎏) 기준 소매 가격은 24만원이다. 소매 가격이 오른 것은 산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산지 쌀 가격은 올해 1월 4만6천원대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15일 5만420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5만원을 넘었고 지난 15일 5만1천855원까지 올랐다. 산지 쌀 가격은 보통 수확기(10∼12월)를 앞둔 단경기(7∼9월)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 농업계는 앞서 정부가 시행한 쌀값 안정화 대책이 현장에서 적용되며 쌀값이 상승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 수확기 산지 쌀 가격이 목표치인 가마(80㎏)당 20만원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햅쌀 20만t(톤)을 사들이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본사가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에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원이다. 이들은 가맹본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본사가 아닌 다른 경로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해 손해가 누적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A씨는 "약 10년 전부터 닭고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주 자료가 갖춰지면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본사가 닭을 안 주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불안은 오랫동안 가맹점주의 지적을 받은 문제다. 가맹점주 100여명은 가맹본사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판교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집회 당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5∼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관광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함께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백제역사문화, 서해안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기념품을 배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에게 충남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맹브랜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피자 고정용 삼발이나 일회용 포크를 자신에게만 사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천6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자앤컴퍼니는 2019년 4월∼2023년 4월 배달 피자가 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자신 또는 지정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해 8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만약 다른 구매처에서 이같은 품목을 살 경우 가맹점주는 본부에 5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고, 실제로 구매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 확보나 상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물품이다. 다른 주요 가맹본부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권장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20년 4월∼2021년 12월 가맹희망자·가맹점주 8명으로부터 가맹비·교육비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