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차량 10대 중 9대는 불법주차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도지사 남경필)에 따르면 경기개발연구원은 지난 1월31일부터 2월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경기도내 11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이용실태를 조사하고 '교통약자정책, 교통복지의 시작' 연구보고서를 11일 발간했다.조사 결과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율은 90.6%로 매우 높고, 보행장애인의 합법적 이용은 9.4%에 불과했다. 불법주차 유형은 장애인 표지가 없는 일반차량이 36.4%, 장애인 표지는 있으나 보행장애인이 탑승하지 않은 경우는 63.6%로 조사됐다.특히 대형마트 혼잡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는 일반인의 불법주차 만연으로 장애인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이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지우석 경기개발연구
울산시가 설을 대비해 공공시설에 대해 구제역 차단방역을 실시한다.울산시(시장 김기현)는 귀성객들의 이동이 증가하는 설 명절을 대비해 공공시설에 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기로 하고 사람들의 이동이 잦은 울산공항, 기차역(KTX울산역, 태화강역), 버스터미널(고속, 시외, 언양 버스터미널)의 6개소에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발판소독매트 35매를 설치,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또한 기관, 단체와 마을방송,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발생지역이 고향인 사람들의 귀경 자제와 부득이 방문 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축산농가의 방문은 금지하도록 지도·홍보하기로 했다.아울러 고속도로 나들목, 버스터미널, 마을 입구 등 귀성객에게 많이 노출되는 장소에 현수막 설치하고 특히 차단방역을 위한 소독 등의 불편감수에 대국민 협조를 당부하고 마을방송 등 부락단위 홍보도
강원도가 DMZ박물관, 도내 18개 전시군, 관광사업체가 연합해 2015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해 강원도 관광홍보 마케팅을 펼친다.강원도(도지사 최문순)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 Hall C, D1홀에서 개최되며 이번 박람회에 1개 시군도 빠짐없이 전체 시군이 동참해 삼척 하이원추추파크, 물레길, 원주 레일바이크, 태백 365세이프타운 등 강원도내 관광사업체도 대거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중 강원도에서는 퓨전국악ㆍ아이돌그룹가수공연과 춘천 소양예술농원의 ‘한국전통연희마당’, 속초 갯마당의 '삼도 절장구·대동놀이 공연', 원주 아울의 ‘전통악기공연’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박람회 메인무대에서 공연해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강원도의 우수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홍보관에 있는 ‘자작나무
익산시(시장 박경철)와 전라북도가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인 우신피그먼트, 에덴소재, 이앤코리아와 10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경철 익산시장, 이형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한웅재 익산부시장, 이규상 우신피그먼트 부사장, 김영동 에덴소재 대표이사, 최정환 이앤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우신피그먼트는 익산시 제3산단의 9563㎡ 부지에 2017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에덴소재는 제3산단 10479㎡ 부지에 30억원, 이앤코리아는 제4산단에 3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우신피그먼트는 안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술 선도기업으로 30년 넘게 축적된 기술 노하우로 무기 및 유기안료, 염료 분야에서 국내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이미 2011년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3년에
제주도가 올해 천왕사에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전통사찰 구축을 완료한다.제주도(도지사 원희룡)가 전통사찰인 천왕사에 올해 2억8600만원(국비50%, 지방비50%)을 투입해 방재시스템구축사업을 완료해 도내 12개 전통사찰에 대한 방재시스템구축을 완료한다고 10일 밝혔다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은 '전기화재 예측시스템'과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CCTV 및 재난 감지기의 각종 정보를 통합 분석해 화재, 도난, 침입 등을 초기 예측함으로서 사찰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국고지원을 통해 연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앞으로 도내 12개 전통사찰에 대한 방재시스템 운영실태 파악 등 현장 행정을 통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 나갈 예정이며 기 구축된 방재시스템에 대한 보수정비를 위해 올해 약천사, 제석사, 월성사 등 3개소에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가 산업축제로 전면 개편된다.광주시(시장 윤장현)는 광주김치 전국화와 김치축제 전면 개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 산업, 축제, 관광 등 분야의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TF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10일 김치타운에서 TF 첫 회의를 열어 그동안 김치축제의 성과를 분석하고 축제 명칭, 개최 시기, 장소, 방식 등을 새로운 방향에서 전면 재검토한다.아울러 광주김치 전국화 방안, 김치타운 활성화 대책, 김치전통발효식품단지 조성사업 등 김치산업 관련 현안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이와 별도 시는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김치축제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한편 지난 1994년부터 열린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는 해마다 41만명이 즐기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문화축제
나주시가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4000만원을 확보했다.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5일 광주고용센터에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과 2015년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약정을 체결하고 오는 23일부터 나주직업훈련원을 본격 가동해 9월까지 훈련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나주시는 지금까지 5년 연속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직업훈련을 통한 양성 인력은 703명, 취업률 83.6% 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또한 2011년 공모 선정 이래 5년 연속 공모에 선정된 것은 그동안 나주시의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이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특히 금년 사업은 '지역맞춤형 일자리 외에 2016년도 혁신도시 기관시설 관리 인력 양성 수급을 위한 패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에 자리한 ‘조선의 국왕실’을 새롭게 꾸미는 작업을 마치고 관람객을 맞는다고 10일 밝혔다.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해부터 상설전시관의 노후 설비를 전면 교체하고 유물 감상에 최적화된 전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 첫 번째로 작년 10월부터 조선의 국왕실을 개·보수하고 전시구성도 참신하게 다듬었다.먼저, 전시 진열장에 저반사 유리를 설치하여 관람을 방해하는 유리 반사율을 최소화했으며, 고급 사양의 조명을 도입해 유물의 보존성을 높이는 동시에 조각과 아름다운 문양을 세밀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전시환경을 개선했다. 이로써 관람객들은 왕실 유물의 생생한 모습을 보다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새롭게 개편된 전시실은 ▲ 제1부 ‘국왕의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고유 명절 설을 맞아 연휴기간동안 응급 환자와 일반환자의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추석명절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시는 이 기간 동안 응급의료기관, 종합병원 등 비상진료기관을 통해 응급환자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시민들이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할 방침이다.먼저 비상진료기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을 비롯해 21개소의 응급의료기관에서 24시간 진료를 하게 되며 당직 의료기관 596개소, 공공의료기관 53개소 등 5일 동안 총 670개소의 의료기관이 비상진료를 하게 된다. 또한 각 지역별로 지정된 706개소의 휴일지킴이 약국이 연휴기간 중 지정 일자에 운영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와 협력해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에 ‘전통주 갤러리’를 마련하고 오는 11일 오후 4시에 개소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개소식에서는 양 부처 장관을 비롯해 전통주와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주 갤러리 관람과 전통주 시음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양 부처의 협업을 기념해 농식품부가 추천한 우리 농산물로 빚은 전통주를, 문체부에서 추천한 주기에 따르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건배 행사를 한다. 국내 소비자와 외국인들이 손쉽게 얻기 어려운 전통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창구와 수출 첨병의 역할을 하게 될 전통주 갤러리는, 전통주를 상시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연간 1700만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전라남도 장성군(군수 유두석)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올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이에 군은 관내 16개의 사업 참여업체에서 생산직과 사무직, 관리직 등의 분야에서 근무할 청년 총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특히 채용 기업에는 인턴 근무 기간인 3개월간 월 80만원을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로 6개월 동안 같은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정규직으로 전환된 참여자에게는 취업장려금으로 최대 120만원을, 정규직전환 3개월 후 40%, 1년 후 60%를 지급할 방침이다.지원 자격은 전남도 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로 현재 대학 재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단 학교 휴학자로서 실업상태에 있거나 방송통신·사이버·야간학교에 재학 중인 자, 마지막 학기 재학생은 참여가
울산시가 문화재 보존관리사업에 적극 나선다. 울산시(시장 김기현)는 총 6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 문화재 보존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 분야는 문화재 보수정비 58억 원, 문화재 활용 2억 원, 문화재 상시 관리 7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울산시는 우선 총 26건의 문화재에 대해 보수정비에 나선다. 지난해 건조물 문화재(72건) 특별종합점검에서 지적된 22건(국가지정 5건, 시지정 17건) 중 15건을 정비한다.또한 특별종합점검 지적 이외 문화재 11건을 정비한다. 주요 보수 정비 문화재를 보면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보수정비, 울주 언양읍성 보수정비,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정비 계획 수립, 울산동헌 및 내아 가학루 복원,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풍화방지사업, 목조문화재 충해 방제사업, 울산 남창역사 재난방재시스템 구축사업, 유포석보 종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