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U턴기업의 33%가 익산시에 집중하고 있다.12일 전라북도 익산시(시장 박경철)에 따르면 국내 U턴기업들이 익산시에 중심을 틀면서 9개 기업은 투자를 완료하고 생산 중에 있으며 시설과 장비를 추가 확충 중에 있는 도금장 시설이 이달까지 완료되면 3월부터 본격적인 생산 활동과 인력고용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012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국내복귀 MOU를 체결한 기업은 전체 67개 업체로 그 중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27개 업체이다.시는 23개 U턴기업을 유치해 분양계약을 체결했지만 세계 주얼리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해외공장 경영 악화와 이전에 따른 현지 방해 등으로 14개 업체가 국내복귀를 포기하거나 실질 투자를 관망하는 실정이다.현재 시는 현재 주얼리 생산체계의 필수인 자재 공급과 협력업체 안착을
태안군이 지역 학교와 골프·리조트 기업들과 손잡고 취업과 바로 연계되는 ‘골프매니저(캐디) 양성과정’을 운영한다.충청남도 태안군(군수 한상기)은 지난 11일 군수실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해 ▲한서대 함기선 총장 ▲태안여고 이긍우 교장 ▲현대 더링스CC 정재섭 대표 ▲한화 골프리조트 조창호 본부장 등 관계자 12명이 모여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고 골프매니저 양성과정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군은 지난해 11월 ‘산-학-관’ 주체가 한 자리에 모인 ‘일자리 활성화 합동 간담회’에서 지역 골프·리조트 기업의 인력 채용 수요에 발맞춰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제안해 학교와 기업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이어 지난 1월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오감만족 사계절 관광휴양도시 인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문화를 통한 인천만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지역문화재단과 문화교류와 문화 사업 등 문화정책 전반에 대해 상호협력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인천시와 가천문화재단, 새얼문화재단, 선광문화재단,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인천문화재단, 인천광역시 부평구 문화재단은 12일 상호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들 기관들은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장학사업과 문화사업 등 문화를 이끌어 온 문화재단으로 그동안 문화 사업을 각각 추진하던 것을 연계할 필요성을 느껴 문화예술분야 각각의 전문성을 살린 긴밀한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문화의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앞으로 상호협력과 문화교류를 통해 인천만의 가치를 창조하고 유네스코 2015 세계책의 수도 사업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연
충청남도가 중국지역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중국 상해와 선전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모집하는 중국(1차) 무역사절단은 한-중 FTA 타결에 따른 중국의 내수확대 정책에 대비한 것으로, 오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해, 선전등에 파견된다.무역사절단 참가 대상은 도내 본점 또는 지점, 공장을 두고 있는 수출기업으로, 도는 오는 25일까지 10개사 내외의 참가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파견업체 선정은 신청기업 중 충남도 상하이사무소를 통해 사전시장성 검토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되며 선정된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1:1 수출 상담 및 현지 시장조사를 병행하게 된다.도는 이번 무역사절단 참가
암전이 유발 단백질의 암전이 능력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이 간암세포에 많이 존재하고 간암세포로 하여금 암줄기세포의 성향을 갖게해 다른 장기로 전이되도록 촉진하는 막단백질(TM4SF5)이 혈액 속에서 생존하고 순환하도록 하는 세포신호전달 체계를 규명하고 이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암전이 억제에 한 걸음 나아가게 됐다고 11일 밝혔다.서울대 이정원 교수 연구팀이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 선도연구센터) 등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간과 관련된 의약학 분야 권위지인 Hepatology 온라인판(1월 27일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간세포가 장기적인 손상이나 염증 등으로 섬유화되거나 암화되면 TM4SF5가 과다하게 발현되어 간질환 심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지난 2008년, 2012
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욱기) 김욱기 제8대 이사장이 11일자로 취임했다. 김욱기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재단을 새롭게 창조해 나가기 위한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재단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한 기본재산 확충 및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며 공적 보증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대고객 경영지원 서비스 및 위험관리 강화와 사회적지원과 공헌을 통한 대외 신인도 제고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재단의 역할을 강조했다.아울러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보증지원과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원스톱 보증지원 등 재단의 제도를 이용하시는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욱기 이사장은 한양대학교 공업경영학과와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1일 송도국제도시 컴팩스마트시티 3층 영상관에서 인천지역 투자유치관계기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은 인천지역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상공회의소 등 인천지역의 투자유치 관련기관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시는 이날 워크숍 참석자들에게 시장직속의 ‘투자유치단’과 ‘투자유치기획위원회’의 역할을 설명하고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이번 워크숍에 특별강사로 나선 윤은기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융복합시대 협업에 길이 있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통해 창조경제시대 소통과 협업을 통한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준현 KPMG 컨설턴트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심의 타겟기업
정부가 TV홈쇼핑의 불공정 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위해 대책마련에 나선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등 3개 부처는 정부합동 TF를 구성하고 TV홈쇼핑사의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행위 근절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공정위 거래정책국장이 팀장을 맡는 정부합동 TF에서 중기청은 납품업체들의 피해사례를 상시적으로 접수·수집하고, 공정위는 이를 기반으로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시정하며, 미래부는 이러한 시정결과를 TV홈쇼핑 재승인시 반영하는 형태로 협업이 이뤄진다.정부합동 TF는 부처별 기존 역할의 협업 뿐 만아니라 홈쇼핑 분야의 비정상적인 거래관행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도 개선사항 발굴‧추진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홈쇼핑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시정 강화, 재승인시 불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과학기술기반의 기업혁신 도약을 위해 유망기업의 기술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공공연구성과 이전, 사업화 목적 연구개발(RBD) 사업화 자금 등 수요 맞춤형 사업화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제6차 산업부-미래부 정책협의회(산업부 이관섭 차관, 미래부 이석준 차관 참석)를 열고, 중소기업에 유망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지원을 논의했다.또한 양 부처는 센서산업 육성, 산업단지 클라우드 산업집적지(클러스터) 조성 미래유망 4대 분야(바이오, 기후, 나노, 안전) 원천기술개발 및 산업육성 등에 있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양 부처는 사물인터넷(IoT) 구현이 본격화되면서 센서산업을 함께 육성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뿐만 아니
산업통상자원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받으며 기존 정부지원 비율을 10%→30%로 상향조정 한다고 11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12곳의 단지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으며 이중 6곳의 단지에 뿌리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시설 구축을 지원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강화되는 환경기준 및 전력 등 에너지비용의 상승에 따른 뿌리기업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뿌리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한 고도화․첨단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다.이러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사업을 통해서, 특화단지 내 입주 뿌리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환경오염 저감,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성과가 나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6일부터 3월 20일까지 특화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콘텐츠 민간 사업자 간 협의체인 '재중국 한국콘텐츠사업자 협의회' 창립총회가 오는 12일, 주중한국문화원(북경 코리아센터)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에 따르면 '재중국 한국콘텐츠사업자 협의회'는 그동안 한국콘텐츠의 중국 진출을 주도해온 민간 콘텐츠사업자가 동종 업종 간의 협력을 모색하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자발적 협력체로서 그 의미가 크다.중국시장 진출에 앞장선 선배기업과 다양한 방식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중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중국 문화산업시장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세계 거대 미디어 기업과의 중국 시장 내
옛날 맛 그대로의 통닭 맛을 추구해 옛날식 전통 가마솥에 튀기는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봉이치킨'. 고금식 봉이치킨 대표는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해 점주들과 공생공존하며 미래 지향적인 발전만을 생각했다. 특히 고 대표는 폐업률 0%라는 자부심을 갖고 기업 이익보다는 체인점 이익을 생각하고 체인점이 잘 돼야 본사가 잘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10일 고금식 대표는 김진수 푸드투데이 논설실장과의 인터뷰에서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봉이치킨의 성공신화와 맛의 비결을 소개하고 "'멀리가기 위해서는 늘 함께하라'는 사훈으로 안전한 먹거리로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고 대표는 "'누구나 값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치킨이 없을까'를 늘 고민했다"면서 "특별히 계기가 됐다면 2000년도 후반에 롯데마트에 통큰 저가 치킨을 보고 힌트를 얻어 오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
미국에서 '살 빼는 약'이 인기를 끌면서 육류업체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육류 공급업체인 JBS의 지우베르투 토마조니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GLP-1 계열 약을 쓰는 사람들이 식단에 단백질을 더 많이 추가해 닭고기와 소고기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만·당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으로는 위고비, 오젬픽, 마운자로 등이 있다. 토마조니 CEO는 GLP-1 계열 치료제를 쓰는 소비자들이 근육량을 잃지 않으려고 단백질 섭취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치료제를 처방받은 소비자들이 식료품 지출을 줄이면서 식품·음료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도 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일부 식음료 부문은 뜻밖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봤다. 다논은 비만 치료 열풍으로 인해 미국에서 고단백 저칼로리 요거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JBS를 포함한 육류업체들은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