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은 17일부터 오는 4월 21일까지 ‘제5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실시한다.‘예비창조관광사업’ 부문에서 선정되는 40여 개 사업(예비창업 20개, 창업 7년 이하 사업 20개)에는 사업화 자금이 2500만 원씩 지원된다. ‘창조관광사업’ 부문에서 선정된 사업은, 문체부 장관이 ‘창조관광사업’을 지정하는 데 추천을 받게 된다.‘창조관광사업’으로 공식 지정이 되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창조관광육성펀드 투자조합의 심의 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연말에 실시하는 창조관광사업 대상(총상금 2억여 원 상당) 후보에도 포함된다.또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용교 의원은 지난 1월 말 창조관광사업에 대한 법적 지원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 덕수궁관리소는 3월부터 8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 덕수궁 음악회 ‘음악으로 역사를 읽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음악회는 1910년대 석조전에서 열린 고종황제 생신 연회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니스트로 일컬어지는 김영환(1893~1978년)이 황제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공연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과 피아니스트 송세진이 고종황제가 즐겨 들었던 몽금포타령과 행진곡 등을 편곡하여 들려줄 예정이다.대한제국기의 근대 건축물을 대표하는 석조전은 일제강점기 이후 미술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변형․훼손돼 지난 2009년부터 5년간에 걸친 복원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대한제국역사관으로 개관했다.특히, 연주회가 열리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가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15 G-FAIR KOREA(이하 G-FAIR KOREA)’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G-FAIR KOREA’는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종합 전시회로 경기도와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기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중기센터는 오는 5월 31일까지 조기 참가신청 및 참가비를 입금하는 중소기업에게 기본부스(4m×3m×H2.5m) 설치 시 50만원 할인된 100만원의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참가하는 기업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참가기업에게는 G-FAIR 홈페이지, 블로그, SNS, 뉴스레터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제품홍보지원이 제공된다.이번 전시회는 총80
인력부족으로 인해 공정지연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고기능 용접인력 174명을 긴급 투입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는 특정비자(E-7) 발급대상인 외국인 고기능 조선용접인력을 확대 도입하기로 법무부와 합의하고 코트라를 통해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외국인 용접인력을 채용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특정비자를 보유한 외국인은 조선용접 등 전문분야 업무에 종사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용업체와의 채용계약을 통해 2년간 국내 체류가 보장된다.그간 조선업계는 '조선해양인 신년간담회' 등 각종 계기에 금융위기 이후 다량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박‧해양플랜트 물량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고기능 인력 부족으로 발생한 납기지연 문제를 호소하면서 인력난 해소를 정부에 건의해 왔다.특히 용접인력의
한-미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발효 4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FTA 이행위원회가 서울에서 열린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에 따르면 FTA 이행위원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한미 FTA 산하 이행기구인 한반도역외 가공지역위원회, 의약품․의료기기위원회, 자동차작업반에 두 나라 관계부처 담당관이 참석한다.3개 위원회에서 논의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첫째, 자동차 분야는 양국 교역과 FTA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두나라 자동차 시장 접근성 향상을 위해 양국 정부의 안전기준과 환경규제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둘째,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양국의 보건의료 제도에 대해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양국간 규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셋째, 한미 FTA 부속서에선 22-나에 따라 개성공단의 최근 현황을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탄소산업 발전이 가시권에 들어서고 앞으로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한층 다가설 전망이다.해외 탄소시장 개척활동에 나서고 있는 송하진 도지사는 공식 일정 나흘째인 13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 슈테판 바일 니더작센주지사와 CFK 카본밸리,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 탄소산업 발전과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이끌어냈다.송 지사는 “이번 MOU야말로 선진기술 도입을 통한 전북의 탄소산업 실용화와 제품 상용화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MOU 주요 내용은 탄소재료 및 복합재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상용화 협력지원, 기술개발 협력 프로젝트 공동제안 발굴지원, 기술 교육과 시장개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북도에 ‘CFK밸리 코리아’를 설립하기로 했다.이어 CFK 카본밸리를 방문, 구나르
전라남도 광양시(시장 정현복)에서는 '향기나는 봄나들이'라는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광양시 봉강면 지곡리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제9회 광양 꽃축제'가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광양매화축제 기간 중 열리는 광양꽃축제는 시민은 물론 광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봄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아홉 번째 열리는 광양 꽃 축제는 5만7055㎡의 면적에 '웰빙·힐링' 트랜드에 맞는 가족형 축제로 진행되며 향기정원, 봄꽃정원, 꽃탑 등 다양한 꽃 정원 14개관의 볼거리를 선보인다.체험거리로는 매실음식 체험교실, 묘목나누어 주기, 매실공예체험 등 19개관을 운영하고 살거리로는 농산물 판매장터, 꽃 판매관, 공기정화식물 판매관 등 12개관이 마련된다.특히 농특산물판매관을 전년에 비해 두배 이상 확대하여 농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 이하 조직위)와 함께 ‘제1회 평창 패럴림픽 데이 선포식 및 체험행사’를 개최한다.2018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이하 평창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문체부, 조직위, 강원도, 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관계자 및 주한대사, 김연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과 특별 공연, 아이스슬레지하키 시범경기 등이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특히 부대행사는 휠체어컬링 등의 패럴림픽 경기 종목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행사’와,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사진과 용품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행사’ 등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고자 지정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통해, 양국 간의 폭넓은 교류를 도모하고자 공식인증사업 제2차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앞서 양국 조직위는 2014년 11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1차 공식인증사업 공모를 실시해 지난 2월에 열린 한불 공동회의에서 '프랑스 내 한국의 해' 84건, '한국 내 프랑스의 해' 33건의 사업을 공식인증사업으로 채택한 바 있다.이번 제2차 공모는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양국 협력사업으로서 2015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추진될 '프랑스 내 한국의 해' 사업과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한국 내 프랑스의 해'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오는 5월 중에 진행되는 양국 조직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
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도봉구에 있는 초안산으로 나가 봄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서울시민의 운동 실천율이 2012년 기준 전국시도 중 가장 낮고,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선데이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선데이파크는 지역사회내 시민의 접근과 이용이 쉬운 이면도로, 근린 공원 등을 임시 놀이공간으로 조성하여 이웃과 가족이 함께 공동체 신체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프로그램은 ▲함께 걸음 ▲함께 만듦 ▲함께 즐김 ▲함께 나눔 등 으로 구성된다.먼저, '함께 걸음'은 공원 내 걷기 코스를 돌며 고무줄로 엉겨있는 거미줄 통과하기, 고무신으로 목표물 맞추기, 1미터 간격으로 놓여있는 징검다리 건너기 등 공원 내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일자리창출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숨은일자리 발굴사업에 대해 심사위원회를 개최, 7기관 7과정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올해 사업계획의 적절성 뿐만 아니라 교육생의 수료율 및 취업률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숨은일자리 발굴사업은 3월부터 모집하여 3~6개월간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생에게는 무료 교육비와 교육훈련수당(1인당 월 30만원) 등이 지원된다.도는 교육훈련 과정에서, 교육장 및 실습현장을 수시 방문하여 수료 및 취업률 제고를 위한 수행기관의 활동을 점검하는 등 사업수행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숨은일자리 발굴사업'은 수요는 많으나, 사회적 편견 및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일정한 수준의 기능을 보유한 전문인력 구인이 어려
국내 연구진이 혈압 조절에 중요한 단백질(Rgs2)의 세포 속 분해과정(Teb4의 역할)을 밝혀내,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및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원인 규명뿐만 아니라 부작용 없는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단초를 제공했다.포항공대 황철상 교수의 주도로, 박상은 연구원과 김정목 박사(공동 주저자)가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신진연구자 지원, 기초연구실)의 지원으로 수행됐고 연구결과는 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13일자로 게재됐다.Rgs2는 G단백질의 신호전달과정을 차단해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Rgs2의 수치가 혈압조절에 매우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Rgs2의 수치를 결정하는 Rgs2의 분해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진 바가 없다.연구팀은 효모의 유비퀴틴 결합효소(Doa10)와 구조적으로 매우 유사한 사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
미국에서 '살 빼는 약'이 인기를 끌면서 육류업체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육류 공급업체인 JBS의 지우베르투 토마조니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GLP-1 계열 약을 쓰는 사람들이 식단에 단백질을 더 많이 추가해 닭고기와 소고기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만·당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으로는 위고비, 오젬픽, 마운자로 등이 있다. 토마조니 CEO는 GLP-1 계열 치료제를 쓰는 소비자들이 근육량을 잃지 않으려고 단백질 섭취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치료제를 처방받은 소비자들이 식료품 지출을 줄이면서 식품·음료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도 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일부 식음료 부문은 뜻밖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봤다. 다논은 비만 치료 열풍으로 인해 미국에서 고단백 저칼로리 요거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JBS를 포함한 육류업체들은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