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오는 18~27일까지 10일간 도심 속 인공저수지인 호암지에서 루어낚시를 허용한다.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충주시지부(지부장 서원선)가 주관하며 배스, 블루길, 붉은 귀거북 등 생태계 교란어종을 퇴치한다.이들은 토종어류를 잡아먹으며 토착생물의 생태계 균형을 파괴하는 유해어종이다.시는 이번 퇴치기간 동안 루어낚시금지를 일시 해제하나떡밥 등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미끼 사용은 엄격히 제한한다고 밝혔다또한, 호암지 주변에 아파트 등 주거지가 있는 점과 야간시간 호암지를 산책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낚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허용하고 밤 시간대 낚시는 금지한다.행사기간중외래 어종을 잡으면 상품권을 지급하고 베스 튀김 시식, 생태계교란 생물 사진전 등을 개최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
▲이근규 제천시장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우수약초 GAP 약초재배 농가에 GAP 인증기준 및 재배기술 교육을 통하여 생산․가공․유통단계까지 안전관리체계 인식 제고하고자 9일 오후2시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490여 농가를 대상으로 GAP 농가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시는 우수약초(GAP) 재배 신청농가 중 희망 농가를 확정하여 황기, 당귀 등 제천 10대 약초를 316ha 면적에 6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제천산 명품 우수약초 생산을 추진한결과 지난해 비해 면적은 76ha에 100여 농가가 증가했다.이에따라 시는 제천산 우수약초가 성장국면에 진입한 걸로 파악되고 있다.농가교육에는 2015년 GAP 약용작물 생산지원사업 추진사항, GAP 약초 품목별 재배기술 및 시기별 병충해 방제 요령, GAP약초 인증절차 및 GAP 약초재배 영농일지 작성 방법, GAP 약초 우수 관리기준 및 이력
- 건강 웰빙식품 맛집을 찾아서, 충주시 중앙탑 '메밀마당'메밀은 마디풀과에 속하는 작물로 모밀·메물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한자어로는 교맥(蕎麥)이라 한다.메밀은 한발이나 추위에 잘 견디면서 생육기간이 짧아서 흉년 때의 대작(代作)이나 기후 토양이 나쁜 산간 흉작지대의 응급작으로의 적응성이 크고 영양가가 높으면서도 저장력이 강한 특성이 있다.따라서 예전부터 구황식물로 많이 재배되었으며,세종 때에 펴낸≪구황벽곡방救荒辟穀方≫에도 구황작물로 기록되어 있다.메밀의 효능에는 메밀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의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소화과 잘되며 배변을 용이하게 해준다.식이섬유도 많아서 변비에 좋다.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비만예방에도 좋고 항산화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은 음식이다.
충북 청주시(시장 이승훈)가 드라마 아트홀 건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뜻을 모았다.9일 시는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사업에 총사업비 72억, 연면적 2,289㎡ 지상3층, 별관1층 규모로 현 시장관사를 리모델리해 작가의 집필공간과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창작아카데미 공간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이와함께 3층 규모로 드라마 시청 및 토론, 전시, 체험이 가능한 영상체험관과 갤러리 공간, 작가아카데미, 문학카페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작물을 연습하고 공연할 수 있는 공연연습공간도 마련하겠다는게 시의 설명이다.시 관계자는 " '힐러',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이 촬영된 청주의 대표적 드라마 관광명소 수암골, 연초제조창과 연계한 특색있는 공간과 힐링산책길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선철도를 고속화하고, 원주·강릉선과 연결시켜서 철도망이 국토 교통망 X축이 완성이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강원도와는 물론 호남과 충청이 함께 힘을 합쳐 협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6일 열린 지역균형발전협의체에서 강원과 호남지역 시도지사를 만나 이 같은 노력을 함께 하자고 요청했다.이 지사는 “지난 2005년, 국토 교통망 X축의 논리로 호남KTX 분기역을 오송으로 유치했다. 천안에서 오송으로 변경하면서 19㎞ 돌아가더라도 교통망 X축의 대승적인 이 같은 논리를 통해 호남지역에서도 동의했다”고 말하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위해서는 국토 교통망 X축의 논리를 호남지역도 함께 알아야 한다. 이때의 논리, 건의 자료 등을 찾고 정리해서 광주, 전남, 전북에
충북도내 최고 숙련기술인들의 경쟁과 화합의 대축제인 ‘2015 충청북도 기능경기대회’가 8일~13일 6일간 청주공업고등학교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도가 주최하고 충청북도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충북지사)가 주관하는 이번 기능경기대회에는 기계설계/CAD 등 35개 직종에 386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또한 특성화 직종인 태양광발전 및 캐릭터그리기 등 2개 특성화 직종에 27명과 시범종목인 산업용로봇 등에 14명이 출전해 모두 427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한 껏 뽐낸다.이번 대회에는 8일 오전 10시 청주공업고등학교 개막식을 시작으로 충북공업고(6개 직종 81명), 증평공업고(5개 직종, 40명), 충북반도체고(5개 직종 67명), 제천산업고(2개 직종 24명), 청주교도소(1개직종 7명),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2개 직종 26명)에서 각각 경기가 진행된다.각 직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시종)는 4월 3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 협약을 도청 소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조직위원장), 허경재 조직위 사무총장, 조병옥 균형건설국장과,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최현태 이사장을 비롯한 개인택시사업조합원 20여명이 참여해 엑스포 홍보, 엑스포 행사 관련 지원업무, 개인택시에 홍보 스티커 부착 및 운행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안에 서명을 하고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이시종 조직위원장은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에 이어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홍보에도 협조를 약속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국제행사임을 감안 교통편의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엑스포장을 찾는
향토음악 작곡가 겸 가수 금열이 1일 충주시 직원 월례조회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충주명품사과복송을 열창해 충주시 공무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충주명품사과복송은 충주명품사과와 복숭아를 노래한 곡으로 충주 고유의 향토적인 특색이 잘 표현된 노래다.금열은 “어려운 시절 어머니 품처럼 포근히 감싸 준 시민들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고 이어 3집 앨범에 수록된 충주 중앙탑을 노래했다.금열은 가요축제인 대한민국 창작 향토가요제 중원애플가요제 보련가요제에 매년 참여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와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4월~11월)가 도래함에 따라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일 밝혔다.SFTS는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등) 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13년 36명(17명 사망), ’14년 55명(16명 사망)의 환자가 발생했다.쯔쯔가무시증은 연중 발생하나, 털진드기 유충(활순털진드기 등)에 의해 감염되어 주로 가을철(10-11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도록 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빛에 말리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다니지 말아야 한다.작업 시에는 작업복을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충북 충주시 동량면 향기누리봉사회(회장 김선자)은 30일 손수 농사지은 식재료를 가지고 영양만점인 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홀몸노인 30명에게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앞서, 향기누리봉사회는 지난 2월 6일 직접 빚은 만두 1500개를 홀몸노인에게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 세계 최대 가금류 수출국인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자 한국 정부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 농축식품공급부가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을 확인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함에 따라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입 금지 조치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5월 1일 이후)에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물량은 고병원성 AI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지역의 종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계가 폐사해 연방정부 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 양성이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AI는 지난 2023년 5월 15일 야생조류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사육 가금농장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 대기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은 37건, 844t으로, 브라질에서 선적된 시기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잠복기(1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