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식품제조·가공업소 및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시설개선과 모범음식점에 대한 운영자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위생수준 향상과 시설현대화로 식품산업의 시장경쟁력을 제고하고 식중독 등 식품사고예방으로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된다. 융자대상은 식품제조가공업 생산시설자금은 5억원까지, 식품접객업소 시설개선자금은 1억원까지 시중은행보다 훨씬 낮은 연 1%로 2년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한다. 또한 화장실 시설개선 자금은 2천만원까지, 모범음식점 운영자금은 3천만원까지 연 1%로 1년거치 2년 균등 상환하게 된다. 단 모범음식점 운영자금은 선착순 1개 업소만 융자지원 가능하며 업소가 휴업·폐업 중이거나 융자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에 퇴폐·변태영업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또는 1년 이내에 2회 이
전북도 고창군(군수 이강수)는 7일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실천하고 사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관내 주요사업체를 방문했다.고창황토배기청정고구마연합 영농조합을 시작으로 사임당푸드 영농조합, 베리팜 영농조합, 한국 로하스식품, 맥주가공시설, 케이엔비푸드 시스템 등 총 6개소의 사업현장을 찾았다.군은 최근 웰빙작물로 떠오르면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고창의 황토고구마를 가공 판매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고창황토배기청정고구마연합 영농조합(대표 서재필)에 오는 2017년까지 30억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예산을 확보했으며, 가공시설 구축, 사업단 운영, 신제품 개발, 홍보ㆍ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이어 복분자한과, 정과 등을 생산하는 사임당푸드(대표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시민 건강과 국제수준에 맞게 외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음식문화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먼저 고혈압, 심혈관 등 만성질환과 연관이 있는 나트륨 섭취량을 오는 2017년까지 20% 줄인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 시 회의실 및 야외음악당에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집단급식소 19개소에 '작은 국그릇 선택제'를 시행하며 어린이 단체급식 600개소에 저나트륨 식단을 개발해 보급한다. 또한 영양정보 제공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 음식점 50개소에 메뉴별 영양정보를 표시해 알맞은 음식 선택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주방 화상공개'한 일반음식점을 45개소로 확대하고 위생관리 취약 음식점에 '자외선 소독 수저통'를 300개소 보급하고 개인위생관리 우수실천업소 2
전남도(도지사 박준영)는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과 간장을 담글 때 사용되는 소금의 종류가 장류의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7일 밝혔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지헌)에 따르면 장류 제조 시 모든 재료를 동일한 조건으로 처리하고 정제염과 천일염으로 구분해 장을 담근 후 분석한 결과 미네랄과 이소플라본 함량에 차이가 있었다. 주요 미네랄 함량의 경우 간장과 된장 모두 정제염 군보다 천일염 군이 나트륨은 적은 반면 다른 미네랄 함량은 높았다. 특히 많은 효소반응에 관여하는 마그네슘의 함유량은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사용된 소금의 미네랄 함량 차이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콩에 다량 함유돼 있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분자구조나 효능이 유사해 폐경기 이후 여성의 각종 증후군을 완화시켜주고, 골다공증 예방과 혈중 콜레스
전북 정읍시(시장 김생기)는 내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으로 46개 사업에 1557억원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시는 이날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28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축산사업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친환경농업육성, 산지유통활성화, 농업기반조성, 조사료생산기반확충, 가축분뇨처리, 농촌테마공원조성, 조림․숲가꾸기 등 분야별 사업에 대한 심의를 통해 이같이 의결했다. 구체적인 농림축산식품사업 신청내역을 보면 자율사업이 26개 898억원으로 영농규모화사업, 농작물병해충방제, 친환경비료지원사업, 가축분뇨처리지원, 산지유통활성화사업 등 농업인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사업이다.공공사업은 10개 288억원으로, 수리시설개보수사업과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들녘별경영체육성사업, 농기계임대사업, 조림숲가꾸기, 농촌공동체활성화지원사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2014년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를 열어 2015년 농림사업 예산 신청안을 의결하고 전라남도에 사업예산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심의회는 신청사업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농산분과, 축산분과, 산림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누어 신청사업의 사업성과 예산 규모를 심의하였으며 공공사업으로 조림 및 숲가꾸기사업 등 8개 사업에 221억원, 자율사업으로 쌀소득보전직불제사업 등 16개 사업에 295억원 등 총 24개 사업에 516억원을 확정 의결하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의결된 농림사업은 내년도 우리 군에서 시행해야 할 굵직한 사업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신청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이 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도록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의회
경남 하동군(군수 조유행)는 5일 하동군고로쇠협회(회장 최기철)와 함께엄격한 정제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하동산 고로쇠 수액의 홍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고로쇠협회가 하동산 고로쇠 수액 홍보에 나선 것은 최근 전라도에서 한 유통업자가 가짜 고로쇠 수액을 만들어 유통하다 적발되면서 판매량이 줄어든 때문이다.지난달 18일 한 유통업자가 거제와 양산지역에서 생산한 고로쇠 수액을 싸게 구입해 지하수와 사카린을 섞어 판매하다 순천경찰서에 구속된 것이다. 이 때문에 하동지역 고로쇠 채취 농가가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하동에서는 하루 평균 1만 3000ℓ의 고로쇠 수액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파동 이후 30% 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이와 관련 최기철 회장은 "가짜 수액 적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문의전화가 많이 와 하동산 고로쇠 수액의 안전성을 일일이 설
전남도(도지사 박준영)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롯데마트 상무점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했다고5일 밝혔다.도는 5일부터 친환경 학교급식을 납품하는 '자연과 농부들(대표 김영신)'이 롯데마트 상무점 1층 신선식품 코너에 상추, 양파, 감자, 당근 등 60여 종의 친환경 농산물 전용매장을 운영한다. 이 로컬푸드 직매장은 전남도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롯데마트와 협의해 이뤄졌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개장일부터 4일간 양파(800g), 감자(500g), 시금치(200g), 냉이(150g) 등 친환경 농산물 30여 품목을 1천 원에 판매하는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서은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지난해 개장한 전남 농식품 공동브랜드 남도미향 전용 판매관에 이어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한 것은 대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수생태와 하천문화를 복원을 위해 '수생태·하천문화 스토리텔링 활동가' 양성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지난 해 하천문화 전문교육으로 양성된 제1기 수생태 해설사 40여명에 이은 두 번째 활동가 양성이다. 남구는 지난 4일 제2기 수생태·하천문화 스토리텔링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개강식을 개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50여명의 수강생들은 오는 5월까지 2개월 과정으로 환경분야 교수와 전문가들로부터 스토리텔링 기법과 수생태 및 하천문화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대촌천과 덕남도랑 등 남구 관내 수생태 현장에서 현장 학습도 병행하게 실시한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스토리텔링 활동가의 활동 지원을 위해 수생태 학습장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2기 스토리텔링 활동가들은 하천문화 스토리텔링 발굴을 통해 영산강과
전남도(도지사 박준영)는 올해 지역의 운명을 바꾼다는 각오로 광주시와 공동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전남도 내 관광상품 운영과 소비 촉진을 통한 관광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고품격 체류관광지'로 거듭나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남의 입국 관문을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먼저 전남도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중국 하늘길 열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기노선을 이용하는 상품 개발로 정기노선을 활성화하고 특히 제주환승 중국 관광객 72시간 무비자제도를 활용해 골프 등 무비자입국 고품격상품을 운영,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세기는 중국 각지에서 고루 취항토록 5개 타깃 노선에 5만 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향후 정기노선화도 추진한다. 바닷길도 확대키로 했
전남도(도지사 박준영)는 위생적인 음식문화 개선 실천운동 이후 음식점에서 식중독과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4일 밝혔다.전남도는 최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그동안 치러진 많은 대규모 국제행사에도 불구하고 도내 음식점에서의 식중독 발생은 매년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최근 3년간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2011년 12건 100명이었던 것이 2012년에 5건 99명, 2013년 7건 63명을 기록, 2011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또한 도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도 2011년 1일 평균 401톤에서 2012년 399톤, 2013년 374톤으로 매년 줄고 있다. 이는 2006년부터 '남도좋은식단으로 음식문화를 위생적으로 바꾸자'는 실천운동을 추진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여수세계박람회,
전남 담양군(군수 최형식)는 '죽향'딸기의 뛰어난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4일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7년간의 고생으로 탄생한 신품종 '죽향(竹香)' 딸기를 알리기 위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과 경기지역 유명백화점 11개 지점에서 소비자를 위한 시식행사를 갖는다. 이번 시식행사는 현대백화점은 본점과 무역센터점, 목동점, 신촌점, 천호점, 미아점에서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 청담점, 경기점, 의정부점 등 11개 지점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죽향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용 리플렛을 배부하고, 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딸기 실물표본을 전시해 소비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식기회도 제공해 뛰어난 맛을 알리고 관심을 유도해 딸기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