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전북 고창군(군수 이강수) 공음면 학원농장에서 제11회 고창청보리밭 축제가 막을 올렸다.학원농장 내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이강수 고창군수, 전라북도 김영 정무부지사, 고창군의회, 전라북도의회 오균호 부의장, 유관기관·사회단체장 및 주민과 관광객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축제는 내달 11일까지 23일간 열리며, 주요 문화행사와 볼거리로는 ‘청보리밭 도깨비 이야기 길’인형극, 열린체험 한마당 등 주말공연이 개최된다.또한 관광객 어울마당으로 신청곡과 사연을 방송하면서 큰 호응을 받은‘청보리 방송국’이 운영되며, 스탬프 랠리에 참여하면 소정의 사은품(보리쌀)을 제공한다.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는 청보리 사잇길 승마체험, 망아지와 사진 찍기, 보릿골체험마당 등이 있으며, 어린이날 기념행사는‘키즈 페스티벌’과
18일 전북 진안군(송영선 군수)이 오는 23일부터 개최예정이던 진안홍삼축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진안군은 군정 조정위원회와 홍삼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전 국민적 애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정서에 반하는 축제추진은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무기한 연기를 결정 했다.축제 개막을 불과 5일 앞둔 시점으로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과 축제장 설치 등 모든 행사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나, 불의의 대형참사로 인명피해가 큰 점을 감안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전 국민들과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아픔을 함께 하기로 했다.군 축제관계자는 "향후 축제 일정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서지는 않았으나 홍삼가공업체와 관련단체 등 각계각층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개최
새누리당 전북도지사 후보에 박철곤 전 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최종 확정됐다.지난 16일 새누리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박 후보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와 공천관리위원회를 거쳐 새누리당 도지사 단독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열세지역의 후보가 행하는 성의 표시 선거가 아니라 그야말로 처절한 전투가 될 것”이라며 “고향의 낙후 현실만 보면 가슴이 아프다. 이제 공직과 공사 CEO의 경험과 중앙정부와의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 그리고 강한 추진력을 토대로 전북의 눈물을 닦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전북권협력단은 '제1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를 맞아 고창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둘러 볼 수 있도록 주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1일 버스 2대를 활용, 고창읍성에서 출발 고인돌 박물관, 청보리밭 축제장을 순환하며, 축제 기간 중 주말에만 제공한다.버스는 고창읍성 제1주차장인 농특산물 판매센터에서 토ㆍ일요일 오전 9:30분부터 17:30분까지 1일 10회 출발한다.이번 서비스는 고창군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했으며,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고창읍성, 고인돌박물관, 고창 청보리밭 축제장 등을 여행하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할 수 있다.한국관광공사 전북권협력단 관계자는 "고창군의 4월과 5월 여행 포인트는 푸르름으로 고창읍성의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노송의 푸르름, 곧게 뻗은 맹종죽의 기개, 읍성을 둘러싸고
제14회 태산선비문화제가 지난 12일 태산선비문화의 중심지인 칠보면 무성리 태산선비문화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태산선비문화보존회(회장 김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생기 시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방문객,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고현향약(보물1181호) 재현과 상춘곡 암송대회, 상춘곡 노래 부르기 등의 선비문화 행사와 전통놀이체험 및 바둑체험, 가훈 써주기, 탁본 체험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진행됐다.행사에서는 특히 불우헌 정극인 선생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향음주례에 바탕을둔 고현향약의 전통혼례식을 비롯해 최치원선생 향사, 강회상읍례가 재현되어 관심을 모았다. 고현향약을 바탕으로 치러진 전통혼례에서는 박주복(43세)․부티후엔(24세) 부부가 가족 친지 및 많은 방문객의 축하 속에 뜻 깊은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
'제70회 지리산남악제 및 제33회 군민의 날 행사'가 19일부터 21일까지 화엄사 시설지구 등 전남 구례군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19일부터 20일까지는 제례·공연마당 13종목, 전시·체험마당 12종목, 참여마당 5종목 등 4마당 41종목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21일에는 군민의 날 행사가 이어진다. 먼저 19일에는 구례실내체육관에서 호남여성농악판굿을 시작으로 남원농악판굿 등 수준 높은 각 지역의 농악을 비교감상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지리산남악제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추진하기 위해 남악제의 의미를 되새기는 지리산남악제 학술세미나를 개최, 학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녁 7시부터는 서시천야외무대에서 군민노래자랑이 시작돼 군민들이 노래실력을 뽐내고 서로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우뚝 선 전라남도가 올해 친환경농업 실천 분위기 쇄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저비용 유기농업의 안정적 발전 및 정착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친환경농업 단지의 참여 농가의 책임의식과 자율 실천 체계 확립을 위해 7일부터 3주 동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친환경농산물인증기관협회와 함께 교육에 나선다. 교육은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친환경농업단지 대표(생산관리자) 2천81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친환경농업 단지는 마을 및 들녘, 수계 단위로 10㏊ 이상 규모화해 품목별로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공동 농작업을 통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공동 생산․출하로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왔다. 올해는 도내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품질 우량 유전형질의 한우 생산을 위한 수정란 이식 사업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사업을 추진한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개체식별 한우 수정란 이식 사업으로 실시한 한우 송아지들이 지난달부터 생산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태어난 송아지는 지난해 혹서기 등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정란 이식 후 첫 번째 결실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농업기술센터 사업평가에 의하면 수정란 이식을 통해 생산된 송아지는 생시체중과 체형, 발육상태 등이 매우 좋고,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의 만족도 또한 아주 높으며, 앞으로 출산될 송아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한우개량은 인공수정을 통한 수소위주의 개량이었으나 수정란 이식은 암수 모두의 유전자를 이
평년기온을 훨씬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금곡사 주변 벚꽃이 순백의 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1991년 가을에 5년생 왕벚나무를 식재해 조성된 이 벚꽃가로수 길은 강진군 군동면 호계리부터 작천면을 거쳐 풀치재까지 지방도 827번 19km구간에서 매년 환상의 봄꽃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편 강진군에는 827번 지방도 외에도 대구면 정수사 가는 길과 도암면 만덕호주변에도 벚꽃 드라이브 코스가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특히 이번 주말인 5일과 6일 관내 문화예술단체인 예인회와 소리조아, KCC, 풍물패 장터 등 4개 단체가 만개한 벚꽃아래서 자선음악회를 열어 봄꽃의 향연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 주게 된다. 또한 절정에 이른 벚꽃의 아름다움을 관광객들이 더욱 환상적으
전남 무안군은 지난 22일 제22회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쾌적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고자 무안천과 남창천에서 하천 정화활동을 펼쳤다.이날 행사에는 인근 마을주민과 푸른무안21협의회원 등 15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하천변의 각종 쓰레기 및 수중 부유물질 7톤을 수거하고 깨끗한 하천 만들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지구촌의 공동 관심사로 승화하기 위해 제47차 UN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로 지정하여 세계 각국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한편 무안군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무안에서 열리는 '제53회 전남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전 군민이 하나 되어 경기장 주변은 물론 주요 도로변, 시가지 및 하천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라도 해남군(군수 박철환)의 대표 특산물인 물김생산액이 역대 최고액을 돌파했다. 군은 현재 물김 생산으로약 453억원의 생산고를 올렸다고 18일 밝혔다.군은 지난해보다 물김 생산이 1200톤 정도가 줄었지만 금액은 약 26억원이 올라 올해 총 물김 판매액은 약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물김 120kg 1포대 가격은 8∼9만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으로 어민 소득액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이처럼 물김 가격이 높게 형성된 이유를 작년 12월부터 바다수온이 빠르게 내려가고 만호해역의 빠른 물살과 함께 작황이 호전되어 오르게 된 것으로설명했다.또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해풍1호(슈퍼김)품종개발보급으로 생산량이 늘어난 것과 타 지역의 김 작황 부진, 겨울철 돌풍 등 재해가 없었던 것도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군은
전북 고창군(군수 이강수)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농가 고소득 창출을 위해 고추비가림재배시설, 지역특화품목육성, 시설원예품질개선, 원예작물 및 특용작물 생산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고추 비가림재배시설 지원은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비닐하우스 및 관수시설과 자동개폐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대상자는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고추 재배 농업인이며, 고추종합처리장 및 농협에 출하실적이 있거나 계약재배를 하는 농업인은 대상자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되기 때문에 훨씬 유리하다.이어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은 총사업비 15억 원으로 수박, 고구마, 토마토, 피망 등 전략적 육성 품목에 대해 단동ㆍ연동 비닐하우스 설치를 지원하고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은 총 17억 원을 투입해 수박, 토마토, 고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기존 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가을맞이 세일 페스타'를 통해 15개 카테고리 6만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집 단장과 혼수 준비, 나들이, 가을 패션, 가을 먹거리 등을 테마로 1천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카테고리로 보면 로켓프레시(신선식품)와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디지털, 홈인테리어, 뷰티·패션, 반려용품, 출산·유아, 도서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쉬즈홈 쉐이크밀크 워싱 차렵이불 세트, 웰퍼니쳐 헤일로 LED 수납침대 프레임, 파로마 트리니 무빙 리클라이너 소파, 락앤락 글라스 인디고 밀폐용기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계절 변화에 맞춰 집 단장과 나들이 등 다양한 쇼핑 수요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15개 카테고리의 폭넓은 상품과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