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2층 버스를 도입, 시험운행을 한다고 8일 밝혔다.국내에서는 시티투어버스 등 관광용 2층 버스가 운행되기는 하지만 광역버스 노선에 2층 버스가 투입되기는 처음이다.경기도는 26일까지 도내 3개 노선에 2층 버스를 시범운행해보고 나서 주행성능, 안전성, 편의성 등을 평가해 내년 1월 정식운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정부의 광역버스 입석금지조치 이후 대안으로 급부상한 2층 버스가 정식운행하려면 여러 가지 전제조건이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앞서, 7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광역 2층 버스 시승 행사를 열었다.수원역∼사당역 '7770번' 버스 노선에서 진행됐다.버스는 이날 오후 2시 10분 도 인재개발원을 출발, 사당역을 돌아오는 코스로 1시간 20분가량 운행됐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겨울 대표 축제인 '2015 얼음나라 산천어축제'에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8일 밝혔다.화천군에 따르면 11월 6일~ 10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국제여행박람회 (ITF)에 참가, 예약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4천여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또한 숙박시설 아쿠아틱리조트 등 숙박시설 예약인원은 현재 1천700여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특히 화천군은 산천어축제를 찾는 자유여행가도 올해 6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지난 10월 20여 개 주요여행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산천어축제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화천군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산천어축제가 개최된 이후로 방문하는 외국인 수는 해마다 증가해 명실상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 환경기업을 발굴해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국내외 환경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환경기업 9개 업체를 '경기도 우수환경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일밝혔다.도는 경영성과, 기술경쟁력, 고용실적, 비지니스 전략, 유망성, 기업의 사회적책임 등 심사기준에 따라 우수환경기업을 선정했다.우수 환경기업은 엔바이오니아, 보성환경이엔텍, 한성거스트킹, 에이유, 에어텍21, 우양이엔지, 영진환경산업, 링콘테크놀로지, 어스엔 이다.선정 기업은 기업 맞춤형 사업비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 부여, 환경산업 포털을 통한 기업 홍보,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23종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받는다.도는 평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전문기관을 통해 선정지표를 개발한 바 있다.
배우 고아라와 김나운, 방송인 사유리, 개그우먼 김미화, 국민배우 최불암 씨,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민선6기 서울시 홍보대사에 새롭게 위촉됐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5일 서울시청에서 이들을 포함한 15명을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그 동안 서울시 홍보대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던 권해효, 박칼린, 김별아, 이광기, 강주배, 조세현 씨 등은 홍보대사로 재위촉됐다.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들은 시민이 직접 추천하거나 본인이 신청 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유명인에 대한 시민 추천을 받는 한편, 서울시와 시민을 위한 재능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 계획을 가진 시민의 홍보대사 신청을 받았다.이번에 시민 추천과 신청을 통한 선발 과정을 통한 최종 심사 결과 도로교통공단에 재직하고 있는 전강식ㆍ박선주 오카리나 연주팀과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 박희영 관세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김장철을 앞두고 고춧가루, 젓갈류, 절임식품 등 김장용 재료 제조․판매업소 41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해 위반한 8개 업체를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유통기한 경과, 밀가루를 첨가한 변조 김장용 향신료조제품, 중국산 고추씨를 섞은 불량 고춧가루, 녹이 슨 기구 및 악취가 진동하는 작업 환경 속에서 생산된 젓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기장군 소재 A 업체는 김장용 향신료조제품(일명, 다대기)을 제조·생산하는 과정에서 색깔을 보기 좋게 하거나 중량을 늘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밀가루를 첨가해 생산하면서도 표시사항에는 사실과 다르게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표시하다가 적발됐다.금정구 소재 B 업체는 김장용 고춧가루 등을 생산하면서 고추에 포함된 고추씨를 제외하고는 인위적으로 고추씨를 첨가할 수 없
경기도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가평 잣향기 푸른 숲이며 6월에 가장 농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경기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에 따르면 연구원이 올 한해 동안 경기도내 15개 산림휴양지를 대상으로 피톤치드 평균 농도를 측정한 결과 가평 잣향기 푸른 숲이 연평균 1.436㎍/㎥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여주 황학산 수목원의 0.565㎍/㎥의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13일 밝혔다.또한 산림휴양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4월과 6월, 8월, 10월 등 4차례에 걸쳐 가평 잣향기 푸른숲과 안양 관악산 산림욕장, 수원 광교산 산림욕장 등 산림휴양지의 피톤치드 농도를 측정했다.조사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두 번째로 피톤치드 농도가 높은 곳은 안양 관악산 산림욕장이었으며 수원 광교산 산림욕장, 남양주 축령산 휴양림
국회의원들의 '특권 내려놓기'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한중 FTA 관련해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은 이동필 장관을 상대로 11일 농협 중앙회에서 열린 농업인의날 개막식 국회의원 축사를 생략한 것과 관련 질의를 했다.안 의원은 "정부측 대표가 축사를 하면 국회를 대표해서 간 상임위원장이 축사를 하는것이 정상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먼저 국회의 일정이 잡히다 보니까 직원들이 먼저 총리실과 협의를 했으나 그게 반영되지 못했다"며 "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안 의원은 "장관이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냐"며, "이런 행사를 하면 국회의원이 참석하면 축사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농업인의 날 개막식 행사가 이해가 되지 않는 행사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동
아세안 10여개국의 식자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4 아세안 무역전시회'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2014 아세안 무역전시회는 아세안 (ASEAN, 동남아시아 국제연합) 회원국인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등 총 10개국에서 1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이번 2014 아세안무역전시회는 식품을 소재로 요리시연 행사와 함께 아세안 10개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국내 요리사가 국내 음식 문화와 접목해 솜씨를 발휘한 퓨전요리, 한-아세안 볶음밥과 볶음요리 등을 함께 맛볼수 있다.국가별 주요 전시품목을 살펴보면 브루나이는 블루 쉬림프(Blue Shrimp), 캄보디아는 후추, 인도네시아는 수마트라 섬 북단에서 생산되는 해산물, 라오스는 볼라벤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 말레이시아에서는 ‘과일의 왕’ 두리안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시청 광장에 초대형 돼지 풍선이 나타났다.서울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6일 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광장에 초대형 돼지풍선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돼지 풍선의 높이는 8m이며 이름은 '미스터 기부로'다. 팝 아티스트 아트놈이 제작한 미스터 기부로는 초대형 공공미술작품이라 더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윙크하는 귀여운 이목구비가 돋보이고, 미스터 기부로를 설치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공기를 주입했다는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이번 서울광장에 설치된 초대형 돼지 풍선옆에는 문화예술 후원 기부를 위한 빨간 컨테이너 박스도 설치됐다. 또한 12일 이후에는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 단니며 시민들을 반길 예정이다.
충북 보은군(군수 정상혁)은 보은 대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열흘간 ‘5천만 국민이 함께하는 맛의 감동! 2014 보은대추축제’가 개막해 10일간 73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고 지난 26일 성황리에 마쳤다.올해 대추축제는 ‘5000만 국민이 함께하는 맛의 감동'라는 슬로건으로 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 관람객의 미각과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추억거리를 준비했다.31일 보은군에 따르면 올해 대추축제는 열흘 동안대추를 비롯한 각종 농특산물과 중소기업제품 판매, 전통시장, 먹을거리 장터 등에서의 총판매액이 94여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이번 대추축제의 성공 요인으로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보청천 제방 3.7km 구간에 2만본의 국화 화단으로 팔상전 등 다양한 형태의 포토존과 유
SBS 수목드라마‘내게 너무 사랑스러운그녀’출연중인 배우 차예련이 김진우에게 일침을 뒀다.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12회에서 극중 신해윤(차예련 분)이 서재영(김진우 분)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신해윤은 이현욱(정지훈 분)이 윤세나(정수정 분)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윤은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뭐냐. 아무 문제 없잖냐”고 물었고, 현욱은 “문제가 생겼다. 서재영이 알아버렸다”고 대답해 해윤을 당혹시켰다.해윤은 재영을 찾아가 “부탁했잖아. 내 실수니까 가만있어 달라고”라며 화를 억눌렀고, 재영은 “너한테 들었다는 거 안 말했다.”고 대꾸했다. 해윤이 “무슨 자격으로 그러냐”고 묻자, 재영은 “누군가는 말려야 된다. 너도 속으론 내심 윤세나한테 말하길 기대한 거 아
전문의약품을 불법유통한 제약, 도매업체 직원과 이를 이용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전직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적발됐다.서울시경 광역수사대는 전문의약품을 의약품 도·소매상과 병원에 정상적으로 납품하는 것처럼 허위 거래명세서를 작성한 뒤 이를 유통시킨 혐의(약사법 위반)로 제약회사 직원 P(32)씨와 도매업체 직원 L(42)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양벌제에 따라 직원의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제약사와 도매상도 형사입건했다.또 경찰은 이들에게 의약품을 받아 면허 없이 투약해 억대의 수익을 올린 혐의(보건범죄특별법 위반)로 전직 간호조무사 K(56·여)씨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제약사 직원 P씨 등은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병원이나 의약품 도·소매상에게 정상적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것처럼 거래량을 부풀려 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