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당근과 미니당근 등 다양한 당근 품종과 함께 연중 생산 체계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은 컬러당근 품종개발과 외국 우수 품종도입은 물론 연중 당근을 생산할 수 있는 작형 개발을 위한 실증 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현재 관내 독농가와 공동으로 아프카니스탄에서 도입한 자색당근은 품종은 당도가 12°Bx정도로 일반 당근 10°Bx보다 단맛이 많고 생식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림대학교 분석 자료에 의하면 자색당근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되어 앞으로 당근 품목 다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농업기술원에서 개발 중인 미니당근 역시 현재 유망한 5개 계통을 선발하고
8일 안성시 죽산면 돼지농가에서 발생한 4건의 구제역과 관련,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내 시장·군수에게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9일 오전 9시 30분 황은성 안성시장과 정찬민 용인시장, 조병돈 이천시장 등 구제역이 발생한 3개 시 시장과 축산규모가 큰 14개 시·군 등 모두 17개 시·군 시장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영상대책회의를 열고 “구제역 때문에 고생이 많다. 확산방지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공직자들의 헌신적 자세가 필요한 때”라며 “주말에도 신고가 있을 수 있으니 방역태세가 무뎌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경기도는 지난 해 12월 29일 이천 장호원에서 첫 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3개 시 7개 농가에서 8건의 구제역이 발생해 한우 1마리를 비롯해 모두 1,113두를
경기도, 파주시, 경기문화재단은 31일 밤 10시 30분부터 새해 0시 30분까지 파주 임진각에서 ‘2014 경기도 임진각 제야행사’를 개최한다.경기도 임진각 제야행사는 지난 1999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으며, 서울 보신각 타종식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 새해맞이 행사로 정착했다.도민들과 함께 화해와 상생, 평화 통일과 번영을 기원하게 될 이번 제야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재홍 파주시장, 김남진 소방관, 줄리 업메이어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美),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 등이 도민을 대표해 타종자로 나설 예정이다. 제야의 종 타종식에 앞서 평화의 종각에서는 아리수, 혼 액터스,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이 퓨전국악, 뮤지컬 갈라, 클래식 등 다채로운 식전공연을 펼친다.한편 이날 타종식은 MBC가 주관하는 ‘2014 가요
한 겨울 얼음왕국을 연상케 하는 축제가 경기도 포천에서 열리고 있다.경기 포천시(시장 서장원)가 백운계곡 일대에서 진행중인 백운계곡동장군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경기 포천시는 마을법인인 도리돌지역활성화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동장군축제는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 인근 도리돌마을에서 내년 1월 25일까지 열리는데 하루 평균 5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각종 모양의 얼음조각과 얼음썰매, 눈썰매 등의 전통적인 겨울체험을 즐기고 있다고 30일 밝혔다.행사 개최지인 도평리(도리돌) 인근은 겨울행사를 개최하기 좋은 두 가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하나는 군사요지로 많은 부대와 훈련장이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뎌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수도권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남아있게 된 것이고, 또 다른 이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2015년부터는 아이디어나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기업의 경우 담보가 없어도 도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여성과 노약자, 청소년 등 교통약자를 위한 심야 안심귀가 마을버스가 운행되는 한편, 경기도 북부지역에 경기개발연구원 북부연구센터가 설치돼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도는 2015년 달라지는 일반 행정분야, 산업 경제분야, 문화, 체육, 관광분야, 농정, 축산, 산림분야, 보건, 복지 여성분야, 환경분야, 도시, 교통, 건설분야 총 7개 분야를 공개했다.▶ 일반행정 분야경기남부에만 있었던 경기개발연구원이 경기북부에도 설치된다. 경기개발연구원 북부연구센터는 1월 경 설치될 예정으로 경기북부비역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과 남북교류, DMZ접경지역 연구를 하게 된다.오랫동안 해소되지 않
2015년 을미년, 특히 60년 만에 돌아오는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특별한 새해 첫 해를 맞이하고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해맞이 행사가 서울시내 19곳에서 일제히 열린다.서울시(시장 박원순)와 각 자치구는 남산, 인왕산, 아차산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과 올림픽 공원, 하늘공원 등 서울을 굳이 벗어나지 않더라도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시내 곳곳 일출 명소에서 ‘2015년 을미년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이날 해맞이 행사에서는 각 행사별로 소원지 쓰기, 풍물공연, 복(福)박 터트리기, 희망 우체통, 해오름 함성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한해의 소원도 기원하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오래 기억될 추억도 만들 수 있다.서울시는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일출 명소를 ▴남산, 인왕산 등 도심 속 산 ▴응봉산, 개운산 등 도심 인근에 있는 산
지난달 운행을 시작한 뽀로로택시가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나선다.서울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24(수) 13시 뽀로로택시 20대가 중구 소재 '남산원(소파로 2길 31)'에서 보육원 어린이 50명을 초대해 성탄선물을 전달하고 시승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공연과 함께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뽀로로택시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으며, 시를 비롯해 뽀로로택시를 운행하는 서울개인택시선교회 소속 택시사업자 20명, ㈜아이코닉스, ㈜해태제과가 기획했다.개인택시선교회는 뽀로로택시를, 해태제과는 과자선물상자를, 아이코닉스는 뽀로로캐릭터 장난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뽀로로택시 기사 20명은 휴무일을 이용하여 성탄행사를 지원, 각 보육원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24일 오전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시·군 공무원, 공공기관, 대학생 기자단 60명을 대상으로 ‘정부 3.0 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행정자치부에서 추진 중인 정부 3.0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은 행정자치부 조현혜 사무관이 일하는 방식 혁신방안과 정부조직문화지수 등을 설명했으며 경기도와 부천시의 정부 3.0 우수사례 등이 발표됐다.이어 성균관대 김창호 교수의 정부 3.0 특강과 경기도청 내 스마트오피스인 문화체육관광국을 견학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부 3.0우수사례로는 ▲교통정보센터의 광역급행버스 빈자리 실시간 제공, ▲재난안전본부의 소방관 현장대응능력과 국민 대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재난훈련 게임 시뮬레이션, ▲부천시의 민관복지 부천형 복지전달체계 등이 발표 됐다.정부 3.0이란
경기도 동두천시(시장 오세창)는 전국 최초의 초광역형 '동두천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24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본 센터는 도 차원에서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설립되었으며, 다양하게 산재되어 있는 고용복지 서비스 기관의 공간적 통합을 통해 생활현장 중심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관계자에 따르면 본 센터는 동두천뿐만이 아니라 연천과 강원도 철원지역까지 아우르는 초광역형 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동두천시에 들어서는 최초의 중앙단위 행정기관으로써 동두천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특히 군(軍) 시설이 많은 경기 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제대군인취업지원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 제공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문화커뮤니티 공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3일 최근 안성 일죽농협을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하고 국비와 도비, 시군비를 합쳐 총 6억 5,44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일죽농협에는 친환경 감자를 재배중인 63농가가 소속돼 있다. 일죽농협은 지원 예산과 농가 부담 1억 6,360만 원 등 총 8억 1800만원을 투자해 저온저장시설과 저장트레이를 설치할 예정이다.일죽농협은 현재 69농가 39ha인 친환경 감자재배지역을 70농가 91ha까지 확대하고 유기농 감자를 생산할 계획이다.이번에 신축되는 저온저장시설은 단지에서 대량 생산 재배되는 감자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농산물의 체계적인 유통ㆍ관리가 이뤄져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친환경농업지구조성 사업은 상수원보호구역 또는 친환경농업 실천이 필요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최저임금제 도입으로 이들에 대한 해고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비원 고용유지에 성공한 우수 아파트를 찾아 해법 마련에 나선다.22일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과천 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 경비원 고용유지 등 노사협력 우수 사례를 청취하고 확산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남 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신계용 과천시장,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장, 입주자대표, 아파트 경비근로자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남 지사와 찾아간 과천 주공아파트 10단지는 경비근로자에 대한 직접고용과 노조활동 인정으로 노사협력 우수사례 아파트로 평가받는 곳이다. 10단지는 명절휴가비 등 각종 수당 외에도 재활용품을 수거하여 판매한 대금
충북도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양승돈)이 오는 12월 23일(화)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도립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를 ‘한국을 빛낸 젊은 음악가’와 함께할 예정이다.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플루티스트 재스민 최의 ‘카르멘 환타지’, 베이시스트 성민제의 ‘쿠세비츠키 작곡 더블베이스’를 위한 협주곡, 스비리도프의 ‘눈보라 연주’ 등 화려한 레파토리로 진행하게 된다. 첫 번째 협연자는 더블베이스의 국제적 스타인 성민제가 쿠세비츠키 작곡 ‘더블베이스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성민제는 16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 2006년 마티아스 스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 우승, 2007년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국제콩쿠르 우승, 해외파견 음협콩쿨 더블베이스 최연소 우승 등, 더블베이스 악기의 최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