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매년 선정하는 개인·법인 모범납세자가 올해 27만185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모범납세자는 '서울특별시 모범납세자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3년간 지방세 체납이 없고 연 3건 이상의 지방세를 납기 내에 납부한 납세자들이다. 올해 모범납세자는 개인 25만2628명과 법인 1만9230명 등 총 27만1858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모범납세자 수는 2013년 25만5396명, 지난해에는 26만123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모범납세자 중에는 시 재정 운영에 기여하고 사회공헌을 실천한 '유공납세자' 180명도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100명 내외로 선발하던 유공납세자 숫자를 약 2배로 늘렸다.올해 모범납세자와 유공납세자는 시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받는다. 모범납세자는 내년 2월까지 시 금고은행(우리은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노르웨이, 독일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연료전지차 분야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김희겸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이 4박 6일간의 노르웨이와 독일 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귀국했다.경기도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노르웨이 아커스후스주와의 경제협력과 평택항만공사와 브레멘항만공사 간 상호협력 MOU체결 등의 성과를 거두며 경기도의 유럽지역 네트워크 구축에 힘썼다.먼저, 김희겸 부지사는 25일 노르웨이 아커스후즈주 주청사에서 아네트 솔리(Anett Solli) 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경제, 행정, 환경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고 경기도-아커스후스주 간 경제협력을 체결했다.이번 경제협력 MOU를 통해 양 지역은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선언하고, 그 첫 번째 단계로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으
경기도가 3·1절을 앞두고 대규모 태극기 달기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26일 오후 2시 수원역 일원에서 경기도청 공무원과 경기도의회 의원, 새마을단체 및 바르게살기·자유총연맹 회원,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 태극기 가두행진을 비롯해, 태극기 홍보물과 팜플릿 1만부를 도민들에게 배부하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하는 ‘전 국민 나라사랑 국기 달기’ 운동에 대한 도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가로 6m, 세로 4m크기의 대형태극기를 들고 수원역 매산지구대에서 수원역 기차 승차장까지 약 10여분 동안 가두 행진을 벌이는 한편, 부대행사로 ‘태극기 정신 결의문 낭독’과 ‘태극기 웅변’, 그리고 ‘유관순 열사 퍼포먼스’, ‘태극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곤지암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조성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경기도는 26일 오전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첫 번째 T/F팀 실무회의를 갖고 곤지암 스포테인먼트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곤지암 스포테인먼트 T/F팀에는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박칼린 k-note 뮤직아카데미 원장과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이사,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 부학장, 송해룡 성균관대 교수, 이진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필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강병국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이진찬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공연, 체육, 스포츠 마케팅, 이벤트 전문가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곤지암 스포테인먼트의 개념 정립과 진행 과정에 외부 자문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10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리는 '쾌적한 학교 화장실 함께 꿈' 시민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하고 시범사업에 참여한 7개 학교에 친필로 작성한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날 시상식에는 박 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7개 시범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및 공모전 수상팀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쾌적한 학교 화장실 함께 꿈은 서울시가 교육청과 공동으로 어둡고 칙칙했던 학교 화장실을 아이들이 가고 싶은 밝은 화장실로 변신시키는 프로젝트다.작년 7개 학교를 시범으로 선정, 학생, 학부모, 교사, 설계사, 디자이너의 의견을 반영해 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한편 학교와 관련한 다양한 추억담과 인상적인 장면을 모집한 시민공모전에는 총 367편이 응모됐으며 일반부 18편, 청소년부 30편 등 총 4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유통기간이 1년 4개월이나 지난 수입산 도가니 통조림을 판매하려던 축산물수입판매업자가 해당 제품의 국내 유통 직전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 특사경)에 덜미를 잡혔다.도 특사경은 유통기한이 2013년 10월4일까지인 수입산 도가니 통조림제품의 유통기한을 2015년10월 17일까지로 변조하고 이를 다시 새 박스로 재포장해 시중에 대량 유통하려한 혐의로 유 모 씨를 지난 14일 긴급체포해 수사했다고 25일 밝혔다.유 씨는 체포 당시 수입산 도가니 통조림 7,008개를 판매목적으로 유통 및 보관 중이었고, 무게로는 약 21톤, 시가 2억1천만 원 상당이며, 7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1캔 3㎏ 10인분, 2011년 판매가 3만 원)유 씨는 서울 중구 을지로에 축산물수입판매업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지난 15년 동안 브라질을 오가며 수입식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압류된 수입
약1Km에 걸쳐 형성돼 있는 1968년 세워진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축물인 세운상가군. 서울시가 낙후되고 침체된 이 일대에 ‘도시재생’으로 재도약 활력을 불어넣는다.기존의 노후한 3층 높이 보행데크를 보수·보강하고, 단절된 세운상가 가동~대림상가 구간의 공중보행교를 부활시켜 기존의 산업생태계를 유지 및 활성화하는 내용이다.서울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운상가 활성화(재생)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세운상가는 1968년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주상복합건축물로, 2009년 세운녹지축 조성사업에 따라 전면 철거될 계획이었으나 경기침체 등의 우려가 있어 지난해 3월 허물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신 도시재생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와의 거점지역으로 삼는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도시재생은 7개 건물 총 1㎞구간으로 2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경기도가 23일 안산시카네이션하우스 개소를 시작으로 올 6월까지 시흥, 의왕 등 9개 시·군에 카네이션하우스 10개소를 추가로 개소한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20개 시·군 25개의 카네이션하우스를 올 상반기 중으로 25개 시·군 35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카네이션하우스는 기존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리모델링해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식사와 여가프로그램, 일거리 등을 제공하는 장소로 독거노인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현재 418명의 독거노인이 카네이션하우스 25개소를 이용하고 있으며 봉투작업, 포장 등 간단한 작업과 웃음치료, 요가, 노래교실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23일 문을 연 안산시 카네이션하우스 역시 안산 단원구 모곡경로당 2층을 리모델링한 시설로 25명의 독거노인들이 이용할 예정이다. 노인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올해부터 인터넷 시민 감시단 1천명이 성매매의 주요 수단이 된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고 23일 밝혔다.2013년 여성가족부의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무료 스마트폰 앱 10개 중 4개는 조건 만남 서비스 등 성매매 관련 혐의를 받는 앱으로, 조사 대상 중 성인 인증을 요구하는 앱은 35.2%에 불과했다.시는 2011년부터 불법 성산업을 막고자 시민 감시단을 운영 중이다.감시단은 지난해에만 온·오프라인의 불법·유해정보 6만 110건을 없애는 실적을 올렸다. 성매매 광고 등 불법이 확인된 사이트를 운영한 11명은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다.이에 시는 감시단이 성매매 관련 혐의를 받는 앱도 점검하도록 해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규정하거나 제재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감시단으로 활동하는 1천명은 641명(64%)이
가수 윤수현이 2015년 설을 맞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귀여운 연핑크 저고리와 자줏빛 치마의 고운 전통한복 화보도 함께 공개됐다.윤수현은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2015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천태만상' 제 노래가 어느 곳에서든 울려 퍼지고 누구에게든 흥겹게 어깨춤을 추게 했으면 좋겠다"며 새해인사를 전했다.이어 " 앞으로 저를 찾아주는 곳이라면 온 정성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예정된 중국 활동까지 활발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한해소망을 빌었다.윤수현의 ‘천태만상’은 100여 가지의 직업들을 독특한 라임으로 풀어낸 트로트 랩이 인상적인 곡으로 ‘천태만상 인간세상 사는 법도 가지가지 귀천이 따로 있나’라는 가사로 갑과 을이 존재하는 현 시대를 완벽히 꼬집어 냈다. 구성진 보컬, 신명나는 멜로디와 가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설을 맞아 17일 진도 조금시장과 목포 자유시장을 방문해 과일, 수산물 등 설 제수용품의 물가 동향을 살폈다.또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설 준비를 위해 시장을 찾은 도민과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주차장 조성, 노후시설 개선 등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족의 최대 명절 설을 맞아 17일 민생현장을 둘러보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유 시장은 첫번째 일정으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연휴기간 농산물 수급 안정대책을 청취한 후 농산물을 직접 구입하며 물가동향을 살핀다. 명절 준비에 나선 시민과 상인들의 오찬을 함께 했다.이어 인천터미널을 찾아 터미널 운영상황 및 현안사항 등을 청취하고 남부소방서 119구급대와 매표소 근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게 된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만나 환송 인사를 전했다.유 시장은 이어 용현동 아동 보육시설인 해성보육원을 방문, 보육교사의 노고를 격려했다.이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신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유 시장은 오는 18일에는 오전 6시부터 쓰레기 청소차량에 탑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