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매장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최근 5년간 3천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4일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치킨·카페 등 9개 외식업종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3천133건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적발됐다. 상위 20개 업체의 위반 사례는 2천189건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BBQ가 201건으로 가장 많았다. BHC(186건), 맘스터치(172건), 메가커피(158건), 컴포즈커피(153건), 굽네치킨(140건), 롯데리아(126건), 교촌치킨(122건), 처갓집양념치킨(98건), 네네치킨(92건), 동대문엽기떡볶이(85건), 신전떡볶이(83건), 호식이두마리치킨(79건), 지코바치킨·맥도날드(75건), 멕시카나·페리카나(73건), 탕화쿵푸마라탕(69건), 투썸플레이스(65건), 더벤티(6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각 브랜드 매장 수는 차이가 크다.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치킨·버거 브랜드 매장 수를 보면 BBQ가 2천324개로 가장 많으며 bhc치킨은 2천293개로 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특허청은 4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해양수산부와 '케이(K)-수산식품 브랜드 보호를 위한 협의체 회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한류 인기에 편승해 중국·동남아 등에서 저가·저품질의 조미김·어묵 등 위조식품 유통·판매가 확산하고 있어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수협중앙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K-수산식품의 위조식품·한류 편승 행위 피해사례와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수산식품 기업 대상 지식재산 공동교육, 브랜드·상표권 권리화 지원, 현지 분쟁 발생 시 공동 대응 지원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복잡했던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 절차가 향후 간편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3일 국무조정실은 이런 내용 등이 담긴 '제3차 황당규제 공모전'의 우수 제안 10건 및 관련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은 생활 속 불편을 유발하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규제를 찾아 국민이 직접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천61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민간전문가·관계부처·국조실 심의를 통해 51건의 규제를 개선키로 했다. 이후 우수 제안을 대상으로 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대상을 받은 제안은 '이동통신 등 해지 절차를 더욱 간편하게 개선'이다.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은 쉽지만 해지 시에는 인터넷 사이트의 관련 설명도 불충분하고, 상담원 통화 등 절차를 거쳐야 하며, 처리 종결까지 지연 사례도 발생해 불편하다는 취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향후 '즉시 해지 후 사후 정산' 처리 원칙을 도입하고, 해지를 위한 유선 상담도 폐지하는 방안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아파트 CCTV 자료의 범죄 신고 목적 수사기관 제공 시 법률 근거 마련'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한 명확한 법적 근거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가수 싸이가 대면 진료를 받지 않은 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제를 처방받아 논란이 된 가운데, 실제 3년간 마약류·향정신성·오남용 우려 의약품 등 비대면진료 시 처방할 수 없는 의약품 처방이 1만건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비대면진료 시 처방이 제한되는 급여 의약품 처방이 1만3천545건에 달했다. 전체의 84.2%인 1만1천400건은 마약류 의약품 처방이었고, 마약류 의약품 처방 중 98.98%인 1만1천277건이 향정신성 의약품이었다. 연도별로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기간인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비대면진료 처방제한 급여의약품의 처방이 9천63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거치며 2023년 6∼12월 3천429건, 2024년 359건, 올해 1∼5월 119건으로 점점 처방 건수가 낮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이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에서 '비대면진료를 통해 약제를 처방하는 경우에도 마약류와 오남용 우려 의약품,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는 식중독 위험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학교 급식소 473곳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위생 점검을 한다고 3일 밝혔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가을, 위생관리 소홀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오는 11일까지 시 교육청, 25개 자치구, 11개 교육지원청,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봄 개학 철 점검을 마친 학교를 제외한 초등학교(254개소)·중학교(131개소)·고등학교(88개소) 등 총 473개소다. 시는 상반기에 780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완료했으며,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곳은 없었다. 점검반은 총 80여 명 25개반으로 구성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조리장 위생과 청결, 종사자 건강 진단,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식재료 소비기한, 보관 기준 등 위생관리 기준 준수 여부다. 식재료와 조리식품을 수거(50건)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균 검출 여부에 대한 검사도 병행한다.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 적발 시 같은 법 시행령 제67조에 따라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일 "MBK파트너스를 철저히 조사하고 중대한 위법 행위 발견 시 상응 조치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처리 방향을 묻는 말에 "검찰 수사 부분 이외에도 금감원에서 조사할 것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MBK파트너스를 추가 현장 조사한 데 이어 제재 절차에도 착수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모펀드(PEF)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편도 시사했다. 그는 "PEF 제도가 한 20년 정도 됐다"며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공과를 따져 보고 글로벌 정합성에 비춰 개선할 부분들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구성한 상생위원회 운영 등을 위해 1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대주주 등의 주식보유 변동 현황 공시를 통해 백 대표가 개인 주식 92만337주를 담보로 120억원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 대표가 주식담보 대출 120억원 중 100억원을 지난 6월 30일 발족한 상생위원회 운영과 안건 실행 비용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6월 가맹점주와의 효과적인 소통과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상생위원회를 발족했다. 당시 백 대표는 상생위원회 운영을 위해 개인 재산 일부를 출연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올해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에서 연말까지 할인율이 최대 20%까지 인상된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된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기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에 통상 5∼10%의 할인율이 적용됐으나, 이날부터는 자치단체 유형별로 기본 할인율이 7∼15%까지 상향된다. 인구감소지역은 10%에서 15%로 상향되며, 이중 7월 집중호우 등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인구감소지역은 5%포인트를 추가해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적용받는다. 국가가 지방교부세를 주지 않는 불교부단체는 5%에서 7%로, 이중 특별재난지역은 5%포인트를 더해 12%까지 할인율이 올라간다. 기존 7∼10%였던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각각 10%, 13%까지 상향된다. 마찬가지로 특별재난지역 할인율이 추가 적용되면 할인율이 15%, 18%로 상향된다. 이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예산 6천억원을 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인상하는 데 지원해 연말까지 추가 소비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번에는 특·광역시 내 자치구도 국비를 직접 지원받아 할인율이 인상된 지역사랑상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8월 6일부터 14일까지 아동·청소년이 즐겨 찾는 학원가 무인점포 등 식품 판매업소 33곳을 단속한 결과, 불법 수입식품 판매업소 7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 내용을 보면 미신고 수입식품 판매 1곳, 완포장 개봉 후 재포장 판매(한글 미표시) 1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 진열·판매 5곳이다. 특히 학원가 밀집지역의 무인점포 A업소는 젤리를 포함해 5품목 27개 제품을 소비기한이 지난 후에도 판매하다 적발됐다. 미신고 수입식품 등 불법 판매업소 2곳은 형사 입건하고 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업소 5곳은 관할 자치구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했다. 단속 과정에서 적발돼 수거한 해외직구 식품 등 30건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마약류 등 위해 성분 검사 진행 중이다. 미신고·한글 미표시 수입식품을 진열하거나 판매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진열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김현중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해외직구와 해외여행이 늘면서 해외에서 반입되는 위해 식품으로 인한 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지 2년 만에 고용노동부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강섭 전 샤니 대표이사를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공장장 A씨에게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함께 송치했다. 이 전 대표 등은 2023년 8월 8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반죽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인 1조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샤니 제빵공장 측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프트 기계에 대한 설비를 일부 변경하면서도 이런 시설 변경에 따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유해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사고 3개월여 만인 2023년 11월 이 전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다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고용노동부의 수사가 길어지면서 사건 발생 2년이 넘도록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컬리와 손을 잡은 네이버가 본격적인 새벽배송 서비스에 나선다. 1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부터 컬리의 물류 자회사 넥스트마일을 통해 신선식품을 포함해 스마트스토어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지난 7월 30일부터 CJ 대한통운과 수도권 70% 지역과 일부 충청권을 대상으로, 오후 10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새벽 7시 이전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컬리와 협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컬리의 콜드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산지직송 및 신선식품의 새벽 배송이 가능해지고, 수도권의 약 80% 지역까지 영역이 확장된다. 제주도에서도 컬리 '하루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컬리와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협업의 범위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4월 컬리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선언한 바 있다. 업계 안팎에선 이에 따라 네이버의 최대 약점 가운데 하나로 지적된 신선식품 부문이 보강되고, 컬리 역시 강력한 판매 채널을 확보해 '윈윈'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네이버는 새벽배송 수요가 가장 높은 육류, 농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앞으로 온누리상품권 취급 가맹점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제한되면서 고가 사치품 등을 취급하는 대형업체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용석 중소처기업부 차관은 1일 수원에서 전국상인연합회(전상연)와 현장 간담회를 열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기준을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제한하는 개선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매출 증대를 위해 도입됐지만, 가맹점 매출 상한선이 없어 일부 전통시장 내 대형 업체들이나 명품 취급 점포들이 부당하게 혜택을 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매출 기준을 적용하면 고가의 사치 제품과 기호 식품 등을 취급하는 업종에 대한 자연스러운 제한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기부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금융위원회의 영세·중소가맹점 카드 우대수수료율 등 다른 부처 정책과도 공통의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노 차관은 간담회 후 수원 못골시장을 방문해 농산물과 축산물 등을 구매하며 추석 시장 경기와 물가 등을 점검했다. 노 차관은 "이번 개편으로 온누리상품권이 영세 소상공인과 취약 상권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상연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연합]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창의성은 서로 연관돼 있으며, 둘은 의식적으로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리는 '의도적 마음 방황'(Deliberate mind wandering)에 의해 서로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의학센터 한 팡 박사팀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ADHD가 있는 사람과 건강한 대조군 750명을 대상으로 ADHD와 창의성 간 관계를 조사하고, 이들 관계에서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의 역할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 팡 박사는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 등 ADHD 특성이 많을수록 창의적 성취 점수가 높았다"며 "특히 스스로 생각이 자유롭게 흘러가게 하는 '의도적 마음 방황'이 높은 사람이 ADHD 특성과 함께 더 큰 창의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마음 방황(mind wandering)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주의가 현재 하는 일에서 벗어나 다른 상상이나 생각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ADHD 및 창의성과 관련이 있고 이 둘을 연결하는 매개 요인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마음 방황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음주량이 늘수록 치매 위험이 커진다며 가벼운 음주의 치매 예방 효과는 착시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영국 옥스퍼드대 안야 토피왈라 박사가 이끄는 영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은 의학 저널 BMJ 근거중심의학(BMJ Evidence Based Medicine) 최근호 에서 장·노년층 55만여명에 대한 치매 위험과 음주량 및 유전적 요소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모든 형태의 알코올 섭취가 치매 위험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점을 뒷받침하고, 이전에 제기됐던 '적당한 음주의 신경보호 효과'는 전혀 근거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뇌 건강에 '최적의 알코올 섭취량'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대부분 고령층에 집중하거나 과거 음주자와 평생 비음주자를 구분하지 않아 인과관계 추론이 어려웠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백만 재향군인 프로그램(MVP) 참여자 36만8천여명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여자 19만여명 등 55만9천여명(56~72세)에 대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장 기능이 악화한 사람이 과도하게 염분 섭취를 제한하면 오히려 신장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신장내과 장혜련·전준석·이경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허혈성 급성 신장 손상 후 회복기의 식이 조절과 회복 연관성에 관한 논문을 학술지 '세포 및 발달 생물학 프런티어스'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신장이 손상된 생쥐를 이용해 고염식과 저염식, 고단백식과 저단백식, 고지방식과 저지방식 등 다양한 조합의 식이가 회복에 주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회복기 지속적인 저염 식이는 염증성 변화를 유도하고 신장의 섬유화를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GF-β와 같은 신호 물질이 과활성화돼 신장 회복이 더뎌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저지방·저단백 식이도 염분 섭취와 무관하게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치유를 저해했다. 고염식도 신장 회복에 악영향을 주기는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게는 저염 및 저단백 식단이 종종 권장되지만, 이런 식단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신장 섬유화를 촉진해 허혈성 급성 신손상의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식이요법은 환자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92억원을 들여 소수면 고마리 설우산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휴양림은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산책로, 잔디마당, 사계절 온수 풀을 갖추고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난방 시스템을 도입한다. 군은 내년 4월까지 기본 및 실시 설계를 마치고 2026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설우산 자연휴양림을 인근 산막이옛길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19일 적성면 금수산 상학주차장 일원에서 '제24회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가자, 단풍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금수산 단풍산행을 시작으로 산신제와 개막식, 가수 정다경·진영 등의 초청 공연이 진행된다. 또 떡메치기, 곶감 만들기, 한지공예, 드립커피 시음, 가훈 써주기, 단풍잎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이 밖에 오미자 음료와 강정, 감 디저트, 지역 농·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즉석 게임과 경품 추첨 이벤트도 벌어진다. 황화 코스모스·국화·포토 프레임 등으로 꾸민 가을 감성 포토존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당일 적성면 각 마을을 순회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번 행사는 금수산감골단풍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단양군이 후원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주민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진정한 지역축제"라며 "아름다운 금수산 단풍 아래에서 자연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지는 따뜻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가맹점 대상 물품대금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카드 결제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결제 편의 방안을 모색한다. CJ푸드빌은 전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신한카드와 뚜레쥬르 가맹점 납품대금 카드 결제 도입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은 납품대금을 결제할 때 현금이나 결제 전용카드로 선택할 수 있어 납품대금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이달부터 저소득 청년 1인 가구 중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대상으로 외출 유도형 생활 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저소득 청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외부 활동을 유도해 고독사 등 위험을 줄인다는 취지다. 상반기 저소득 청년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고립 위험군 23명을 발굴했으며, 대상자들에게 외출 유도형 쿠폰을 지급해 반찬 구매, 외식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외출 유도 생활 쿠폰은 읍·면·동 담당자가 대상자에게 일주일에 1회, 최대 2만원 한도로 지급하며, 대상 청년들은 반찬가게, 카페, 편의점 등 지역 내 협력 가맹점에서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술과 담배 등 일부 품목은 제외된다. 김민숙 사회복지과장은 "사회적 고립이 심화하기 쉬운 저소득 청년 1인 가구에 실질적인 외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고독사 예방과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일을 여는 산책' 사업과 함께 인공지능(AI) 안부 살핌 서비스, 전력·통신 빅데이터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