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미국 소비자 연구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정 캐릭터에 대한 호감은 해당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과 연관 제품에 대한 호감도도 함께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헬로키티아일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익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소비자의 호감을 쉽게 이끌기 때문에 불황일수록 기업들의 캐릭터 활용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며 "최근에는 캐릭터 활용이 어린이 등 특정 대상만을 타겟으로 하던 것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건설, 금융 등 보수적인 성향의 산업 캠페인에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캐릭터의 집으로 초대, 헬로키티아일랜드캐릭터를 활용한 가장 활발한 마케팅은 외부에서 개발된 캐릭터를 라이선스를 통해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이다.일반적으로 이러한 캐릭터 상품들
'제 7회 경기국제보트쇼'가 해양안전을 주제로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올해 보트쇼 명칭을 ‘2014 해양안전컨퍼런스 및 경기국제보트쇼’로 정하고 해양안전과 해양레저산업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해양안전 주제관 설치·운영, 해양안전컨퍼런스, 해양레저 장비와 부품 전시 등을 준비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올해 최초로 설치·운영되는 해양안전 주제관은 ▲ 해외의 해양사고 예방과 구조· 구난 우수사례 영상방영, ▲ 전문가에 의한 해양사고 예방과 사고발생 시 대처요령 교육, ▲ 긴급 구조·구난 등에 필요한 구명조끼, 구명보트 등 장비전시와 이용방법, ▲ 전시장 내에 소형 풀장을 통한 모의 시범훈련 등으로 운영된다.더욱이 해양안전 주제관을 전시장 초입에 설치하여 보트쇼에 참가하는 관람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6일 핵심사업 강화 및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카카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양사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에서 양사 합병을 결의,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다음커뮤니케이션 최세훈 대표는 이번 합병에 대해 "양사는 서로가 부족한 점을 각자의 강점으로 가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참여와 개방, 공유의 정신과 수평적 기업문화 등 주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및 서비스-비즈니스 노하우, 전문기술이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통합법인은 모바일을 비롯 IT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운전 중 작은 습관 교정만으로도 자동차 연료 소비를 10% 줄여 타이어 교체비, 수리비, 유지보수비 등 1인당 연간 36만원 가량 아낄 수 있는 ‘친환경·경제운전 10계명’을 23일 발표했다.트렁크에 실린 불필요한 짐을 비우면 차체가 가벼워져 연료가 덜 들고, 신호대기시 차가 정치상태일 때 기어를 중립에 두면 불필요하게 동력이 전달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또, 내리막길에서는 굳이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내려가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연료를 덜 쓸 수 있다.이렇게 10계명을 지켜 운전할 경우 연비 개선으로 연간 연료 182L를 절약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1인당 36만원, 서울시 전체 등록차량 300만대가 동참한다면 연간 1조7백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환경적 측면에서 보면 시 전체 등록차량이 동참시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 동안 인천시 전역(강화군, 옹진군, 영종도 제외)에서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해 차량 통행량을 줄여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고 원활한 대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차량 2부제 의무시행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회 기간 동안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통행제한 대상 차량은 승용차(경차 포함) 및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합차이며, 인천시에 등록되지 않은 타 시·도 차량도 해당된다.다만, 외교용·보도용 차량, 선수단 수송 차량, 경기 진행 차량, 긴급차량, 장애인차량, 결혼식·장례 차량, 임산부 차량, 영세업자 차량 등은 2부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제외차량은 오는 8월부터 제외 증명 관계서류(면세비과세 등)를 첨부해 인천시 주소지 군구청을 방문 신청한 후
충남(도지사 안희정) 지역의 올해 무역수지가 아세안 지역으로의 IT 관련 수출증가에 힘입어 쾌속순항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도는 22일 올해 4월말까지 총 수출액이 212억 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8억 5900만 달러에 비해 1.7%p(3억 54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이 기간 도내 총 수입액은 110억 100만 달러로, 원유 수입의 소폭 감소(2.4%)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억100만 달러보다 6.0%p(7억 달러) 하락했다.이에 따라 지난 4월까지 충남의 무역수지는 102억 1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억 5400만 달러가 증가했다.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규모(96억 65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로, 시·도별로는 경북에 이어 전국 2위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충남 지역의 수출증가는 무선통신기기(44.1%), 반도
지난 2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교수회관 제3회의실에서 민주화교수협의회는 시국선언 성명을 발표했다.서울대 교수들은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서울대 교수들은 "정부의 부실하고, 무능하며, 무성의한 사태 해결 노력에 대해 대통령은 정부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기보다는 해경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일방적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무책임함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또한 "대통령은 이번 사고 대처에서 나타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최고책임자일 뿐만 아니라 이번 참사의 근원적인 수습에 대해서도 무한책임을 져야 하며 이런 요구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시 국민적 사퇴 요구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서울대 교수 시국선
인천시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초등부, 중등부 선수단 1만2061명, 임원진 4739명 등 총 1만6800명이 참가하는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4일간 개최된다.이와 관련해 시는 이번 대회가 무엇보다 ‘안전한 대회’가 되어야 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각 경기장 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전국소년체육대회 추진부서인 인천시 체육진흥과에서는 지난 12일부터 5월 20일까지 7일간에 걸쳐 신설경기장 및 영종 왕산요트 경기장, 송도 LNG야구장 등 주요 경기장을 돌며 집중 점검했다.이번 점검에서는 경기장의 각종 시설물 정상 가동여부, 경기장의 진입로와 주차장 등 주변 환경정비 상태, 그리고 기타 시설물의 관리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들을 집중 확인했다.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회 개최전까지 모두 개선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0일부터 서울시내 택시가 운전 중에 도로 위 포트홀을 발견하면 택시 내 설치된 카드결제기의 버튼만 눌러도 신고가 가능해져 포트홀의 신속한 보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한국스마트카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차도 모니터링단'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2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차도 모니터링단'은 모두 자원봉사자들이며, 개인택시 운전자들로 구성됐다. 운전 중 포트홀 발견시 택시 내 설치된 카드결제기의 버튼을 누르면 포트홀 신고가 접수되며, 이는 카드결제기에 내장된 위치정보 추적기능(GPS)으로 포트홀 위치가 자동 전송된다.신고된 포트홀 위치정보는 한국스마트카드사의 택시정보시스템에 자동 전송되어 포트홀 위치, 신고・접수・보수일시 등 웹 지도에서 쉽게 확
19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관련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했다. 담화문 발표에는 해양경철서(해경)을 해체하겠다는 내용이 있었으며, 이 발언 직후 해양경찰청 홈페이지에 접속하자 페이지는 열리지 않고 삭제된 것으로 보였다.해경 해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 며 "그 원인은 해경이 출범한 이래,구조·구난 업무는 사실상 등한시 하고, 수사와 외형적인 성장에 집중해온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되어왔기 때문이다. 해경의 몸집은 계속 커졌지만 해양안전에 대한 인력과 예산은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고, 인명구조 훈련도 매우 부족
새누리당 서울시장 정몽준 후보 아들이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로 부터 고소당했다.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 정예선(19)씨가 국민 미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것에 대해 검찰에 고소했다.세월호 사고로 딸을 잃은 오모(45)씨는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아들이 SNS에 올린 글에 나오는 '미개한 국민'은 유족을 두고 하는 말"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이어 "정 후보 아들이 언급한 국무총리 물세례 사건은 진도 팽목항에서 있었던 일로 그 자리엔 유족밖에 없었다"며 "유족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또한 "부적절 발언을 한 국회의원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정몽준 후보 아들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LG전자(공동대표 구본준, 정도현)가 19일 하만카돈과 공동 개발한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을 선보였다.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3' 출시에 맞춰 개발된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 'LG 톤 플러스(LG Tone+)'(모델명 HBS-900)는 LG전자와 하만카돈의 디자인과 기술력이 결집됐다.이 제품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한 편안한 착용감, 메탈 느낌의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이 특징으로 목에 두르는 넥밴드 형태의 헤드셋 제품으로는 최고 수준인 550시간의 대기시간을 지원한다. 문자, 현재시간, 배터리 잔량 등도 소리 혹은 진동으로 알려 준다.또한 음악을 들으며 빨리 감기, 뒤로 감기 기능을 사용하거나 볼륨 조정을 하는 경우, 이전에는 각각의 버튼을 눌러야 했지만, 이 제품은 조그 타입의 버튼을 사용해 사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가을맞이 세일 페스타'를 통해 15개 카테고리 6만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집 단장과 혼수 준비, 나들이, 가을 패션, 가을 먹거리 등을 테마로 1천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카테고리로 보면 로켓프레시(신선식품)와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디지털, 홈인테리어, 뷰티·패션, 반려용품, 출산·유아, 도서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쉬즈홈 쉐이크밀크 워싱 차렵이불 세트, 웰퍼니쳐 헤일로 LED 수납침대 프레임, 파로마 트리니 무빙 리클라이너 소파, 락앤락 글라스 인디고 밀폐용기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계절 변화에 맞춰 집 단장과 나들이 등 다양한 쇼핑 수요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15개 카테고리의 폭넓은 상품과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