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지난 8일 야당이 KBS 수신료 인상안건에 반대하며 불참한 가운데 여당 의원들만 모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에 단독 상정한 바 있다.이번 기자회견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대,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KBS 수신료 인상안건은 시청자와 국민, 언론노동자를 무시하는 처사이기에 묵과할 수 없어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이들은 "이전 KBS가 공정방송에 걸맞는 조건을 갖춘다면 수신료 인상안에 동의하겠다고 했던 조건도 철회하고, 9일부터 수신료인상에 대해 적극 반대하겠다"고 나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자회견에 참여한 이완기 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는 "세월호 참사로 유가족들이 슬픔에 빠져있는 참담한 상황을 틈타
새정치민주연합당의 새 원내대표로 기자출신 박영선의원이 지난 8일 선출됐다.여야를 통틀어 여성 원내대표는 박영선 의원이 처음이다.박영선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에서 노영민 의원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전체 투표 참여자 128명 가운데 69표를 얻어, 59표를 득표한 노영민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박 의원은 MBC 보도국 기자를 거쳐 지난 2004년 제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 제18대·제19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乙)에 당선된 3선의원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선 정견발표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대책위 구성을 국회가 주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세월호 국회는 진상규명과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로 충남지사를 역임한 3선의 친박계 이완구 의원이 8일 선출됐다.이와 함께 정책위의장에는 비박계 TK(대구·경북) 주호영 의원이 당선됐다.충남 홍성 출신 이완구 원내대표는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제1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충북과 충남경찰정장을 지낸 행정관료 출신이다. 또한 미시간주립대학교 대학원 형사정책학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지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4회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됐다.하지만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지사직을 사퇴한 후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했다.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해 원내대표가 충청권 출신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북 울진 태생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영남대를 나온 판사 출신으로 지난 17대 국회에 정계에 입문, 이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8일 인천시 부평구 소재 부광교회에서 국가 기념일인 '제42회 어버이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성만 시의회의장과 노인회 인천시 연합회장을 비롯한 관내 어르신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매년 개최해 오던 '카네이션 어버이축제' 행사를 취소하고, 기념식만으로 차분하고 간소하게 진행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계양구에 거주하는 문순분씨가 경로효행 실천을 통한 효행자로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강화군 주민 권혁채씨(80세)가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총 39명이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선양한 공로로 정부 및 시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송영길 시장은 기념사에서 세월호의 희생자를 위로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하
원래 상추는 늦봄인 지금부터 나오기 시작해 여름까지 식탁에 오르는 귀한 채소였다. 특히 최근에는 웰빙과 다이어트식품으로 많이 알려지면서 소비층이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생산 농가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00년도 경남의 상추 재배면적은 137ha에 불과했지만, 2009년도에는 217ha로 58%나 증가하는 등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소비자와 생산농가의 요구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육종한 상추에 대한 지역적응시험 수행결과 평가회를 오는 14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시작으로 충남, 경남, 제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3일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상추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추 신품종 지역적응시험은 품종별 지역 적응 시험과 소비자 선호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가 공식 홈페이지 오픈 기념 이벤트로 오는 11일까지 노르웨이 고등어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가 지난 4월 30일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오픈한 공식 홈페이지는 '레시피', '씨푸드 아카데미', '노르웨이 수산물 이야기'의 3가지 메뉴로 구성되어있다.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레시피 정보를 핵심 컨텐츠로 구성하였으며 수산물 손질방법 및 건강정보, 씨푸드 백과사전 등을 통하여 노르웨이 수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과정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소개한다.기간 내 선발된 노르웨이 고등어 체험단 50명에게는 지방층이 두꺼워 오메가 3의 함량이 더욱 높고 3년 이상 성장하여 육즙이 풍부한 노르웨이 고등어 한 상자(5팩)씩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17일 오후 송대관(전 대한가수협회 회장)이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부동산 사기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을 마쳤다.작년 4월 가수 송대관과 그의 부인 이모 씨가 투자 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피소, 10월에는 부인 이모 씨의 구속영장이 신청되었다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이들 부부는 지난 2009년 충남 보령시 남포면 일대 토지를 개발해 분양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캐나다 교포 출신의 A씨로부터 4억1천여만원을 받은 뒤 토지를 개발하지 않고 투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 되었다.검찰 조사결과 이들 부부가 호텔과 공연장 등을 지을 예정이라고 광고한 해당 부지에는 130여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어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곳으로 드러났으며, A씨가 입금한 투자금 가운데 송대관의 부인 이모 씨가 출금한 1천만원 수표 4장이 카지
가수 박현빈이 17일(목) 저녁 7시50분에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펼칠 예정이다.이날은 ‘트로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태진아, 박현빈, 홍진영’편으로 평소에도 트로트계에서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세 사람의 화려한 입담에 녹화현장은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관계자의 후문이다.녹화에 참여한 박현빈은 ‘트로트 엑스’에서 ‘트로듀서’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아이비와의 케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아이비랑은 잘 맞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박현빈은 “성격은 잘 맞는데 출연자 선택에 있어서 기준점이 다르다”고 말했다.이어서 “이성적으로 끌리는 점은?”이라는 물음에 옆에서 지켜보던 홍진영은 “서로 전혀 없어 보인다”고 딱 잘라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회장 최지원)가 주관하는 '제30회 수안보온천제'가 오는18일부터 20일까지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수안보 온천은 충북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조령의 북서쪽 산록에 있다.최지원 회장은 푸드투데이.문화투데이 인터뷰에서 "3만년 전부터 솟아오른 천연 온천수로 조선왕조실록에도 조선 제1대 임금 태조 이성계가 자신의 악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수안보 온천을 자주 찾았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이다.1725년 개발된 이래 국내에서 수질이 가장 좋은 온천으로 알려져 왔다"고 말했다.특히 "현대에 들어서도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등 많은 인사들이 온천을 즐기고 갔다"며 "아토피 등 각종 피부병, 고혈압에도 효과가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고 있을 만큼 전국 제일의 온천"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천시 강화군 고인돌 광장 및 고려산 일원에서 개최된다.고려산은 강화읍과 3개읍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436m로 강화에서도 최고의 낙조 조망지로 손꼽히는 곳 이다. 또한 한강, 임진강, 예성강과 북한산, 영종대교, 63빌딩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임은 물론, 강 건너 북한마을과 개성의 송악산까지 관망할 수 있어 전망이 뛰어나다.고려산은 백두대간이 펼쳐진 산에 비해 큰 산은 아니지만 정상 일원에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만큼은 전국에서도 알아주고 있다.강화군의 특산물로는 강화 약쑥, 강화 인삼, 강화 순무, 강화 새우젓 등이 있으며 여행에 빠지지 않는 먹거리 강화 갯벌 장어도 인기다.4월 하순 산 능선과 비탈에는 분홍빛 물감을 풀어 놓기라도 한 듯 천지가 온통 꽃바다를 이루고 있으
심윤조 국회의원(새누리당 의원)은 15일 문화예술교육 활동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에 대하여 관련 시설 및 단체에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25일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문화취약지역에 대한 예술교육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였는데, 이는 모든 국민이 문화예술교육을 차별 없이 균등하게 제공받음으로써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문화예술을 공유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에서 비롯된 것이다.하지만 현행법상 문화예술교육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에는 노인 및 장애인으로만 한정되어있어 또 다른 문화예술교육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의 경우 지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오는 17일 오후 4시30분 산야초 연구가 전문희 씨를 초청, 수원포럼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리산에서 산야초로 만든 전통 차의 효능을 연구하는 산야초 연구가 전문희 씨는 '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차와 효소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산야초는 산과 들에 나는 풀과 꽃을 일컫는 말로, 최근 웰빙붐으로 산야초의 효능과 산야초 차 등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음료로도 각광받고 있다.전문희 씨는 산야초를 연구하며 "최근 도시화 등의 진행에 따라 심각한 인스턴트 음식으로 길들여져 있는 우리들의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가 자연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야초에 대해 알지 못했던 효능과 산야초 차를 통해 수원시 시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