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지난 8일 야당이 KBS 수신료 인상안건에 반대하며 불참한 가운데 여당 의원들만 모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에 단독 상정한 바 있다.이번 기자회견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대,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KBS 수신료 인상안건은 시청자와 국민, 언론노동자를 무시하는 처사이기에 묵과할 수 없어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이들은 "이전 KBS가 공정방송에 걸맞는 조건을 갖춘다면 수신료 인상안에 동의하겠다고 했던 조건도 철회하고, 9일부터 수신료인상에 대해 적극 반대하겠다"고 나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자회견에 참여한 이완기 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는 "세월호 참사로 유가족들이 슬픔에 빠져있는 참담한 상황을 틈타
새정치민주연합당의 새 원내대표로 기자출신 박영선의원이 지난 8일 선출됐다.여야를 통틀어 여성 원내대표는 박영선 의원이 처음이다.박영선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에서 노영민 의원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전체 투표 참여자 128명 가운데 69표를 얻어, 59표를 득표한 노영민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박 의원은 MBC 보도국 기자를 거쳐 지난 2004년 제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 제18대·제19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乙)에 당선된 3선의원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선 정견발표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대책위 구성을 국회가 주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세월호 국회는 진상규명과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로 충남지사를 역임한 3선의 친박계 이완구 의원이 8일 선출됐다.이와 함께 정책위의장에는 비박계 TK(대구·경북) 주호영 의원이 당선됐다.충남 홍성 출신 이완구 원내대표는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제1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충북과 충남경찰정장을 지낸 행정관료 출신이다. 또한 미시간주립대학교 대학원 형사정책학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지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4회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됐다.하지만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지사직을 사퇴한 후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했다.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해 원내대표가 충청권 출신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북 울진 태생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영남대를 나온 판사 출신으로 지난 17대 국회에 정계에 입문, 이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8일 인천시 부평구 소재 부광교회에서 국가 기념일인 '제42회 어버이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성만 시의회의장과 노인회 인천시 연합회장을 비롯한 관내 어르신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매년 개최해 오던 '카네이션 어버이축제' 행사를 취소하고, 기념식만으로 차분하고 간소하게 진행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계양구에 거주하는 문순분씨가 경로효행 실천을 통한 효행자로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강화군 주민 권혁채씨(80세)가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총 39명이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선양한 공로로 정부 및 시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송영길 시장은 기념사에서 세월호의 희생자를 위로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하
원래 상추는 늦봄인 지금부터 나오기 시작해 여름까지 식탁에 오르는 귀한 채소였다. 특히 최근에는 웰빙과 다이어트식품으로 많이 알려지면서 소비층이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생산 농가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00년도 경남의 상추 재배면적은 137ha에 불과했지만, 2009년도에는 217ha로 58%나 증가하는 등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소비자와 생산농가의 요구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육종한 상추에 대한 지역적응시험 수행결과 평가회를 오는 14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시작으로 충남, 경남, 제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3일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상추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추 신품종 지역적응시험은 품종별 지역 적응 시험과 소비자 선호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가 공식 홈페이지 오픈 기념 이벤트로 오는 11일까지 노르웨이 고등어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가 지난 4월 30일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오픈한 공식 홈페이지는 '레시피', '씨푸드 아카데미', '노르웨이 수산물 이야기'의 3가지 메뉴로 구성되어있다.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레시피 정보를 핵심 컨텐츠로 구성하였으며 수산물 손질방법 및 건강정보, 씨푸드 백과사전 등을 통하여 노르웨이 수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과정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소개한다.기간 내 선발된 노르웨이 고등어 체험단 50명에게는 지방층이 두꺼워 오메가 3의 함량이 더욱 높고 3년 이상 성장하여 육즙이 풍부한 노르웨이 고등어 한 상자(5팩)씩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17일 오후 송대관(전 대한가수협회 회장)이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부동산 사기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을 마쳤다.작년 4월 가수 송대관과 그의 부인 이모 씨가 투자 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피소, 10월에는 부인 이모 씨의 구속영장이 신청되었다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이들 부부는 지난 2009년 충남 보령시 남포면 일대 토지를 개발해 분양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캐나다 교포 출신의 A씨로부터 4억1천여만원을 받은 뒤 토지를 개발하지 않고 투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 되었다.검찰 조사결과 이들 부부가 호텔과 공연장 등을 지을 예정이라고 광고한 해당 부지에는 130여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어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곳으로 드러났으며, A씨가 입금한 투자금 가운데 송대관의 부인 이모 씨가 출금한 1천만원 수표 4장이 카지
가수 박현빈이 17일(목) 저녁 7시50분에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펼칠 예정이다.이날은 ‘트로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태진아, 박현빈, 홍진영’편으로 평소에도 트로트계에서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세 사람의 화려한 입담에 녹화현장은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관계자의 후문이다.녹화에 참여한 박현빈은 ‘트로트 엑스’에서 ‘트로듀서’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아이비와의 케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아이비랑은 잘 맞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박현빈은 “성격은 잘 맞는데 출연자 선택에 있어서 기준점이 다르다”고 말했다.이어서 “이성적으로 끌리는 점은?”이라는 물음에 옆에서 지켜보던 홍진영은 “서로 전혀 없어 보인다”고 딱 잘라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회장 최지원)가 주관하는 '제30회 수안보온천제'가 오는18일부터 20일까지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수안보 온천은 충북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조령의 북서쪽 산록에 있다.최지원 회장은 푸드투데이.문화투데이 인터뷰에서 "3만년 전부터 솟아오른 천연 온천수로 조선왕조실록에도 조선 제1대 임금 태조 이성계가 자신의 악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수안보 온천을 자주 찾았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이다.1725년 개발된 이래 국내에서 수질이 가장 좋은 온천으로 알려져 왔다"고 말했다.특히 "현대에 들어서도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등 많은 인사들이 온천을 즐기고 갔다"며 "아토피 등 각종 피부병, 고혈압에도 효과가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고 있을 만큼 전국 제일의 온천"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천시 강화군 고인돌 광장 및 고려산 일원에서 개최된다.고려산은 강화읍과 3개읍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436m로 강화에서도 최고의 낙조 조망지로 손꼽히는 곳 이다. 또한 한강, 임진강, 예성강과 북한산, 영종대교, 63빌딩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임은 물론, 강 건너 북한마을과 개성의 송악산까지 관망할 수 있어 전망이 뛰어나다.고려산은 백두대간이 펼쳐진 산에 비해 큰 산은 아니지만 정상 일원에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만큼은 전국에서도 알아주고 있다.강화군의 특산물로는 강화 약쑥, 강화 인삼, 강화 순무, 강화 새우젓 등이 있으며 여행에 빠지지 않는 먹거리 강화 갯벌 장어도 인기다.4월 하순 산 능선과 비탈에는 분홍빛 물감을 풀어 놓기라도 한 듯 천지가 온통 꽃바다를 이루고 있으
심윤조 국회의원(새누리당 의원)은 15일 문화예술교육 활동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에 대하여 관련 시설 및 단체에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25일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문화취약지역에 대한 예술교육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였는데, 이는 모든 국민이 문화예술교육을 차별 없이 균등하게 제공받음으로써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문화예술을 공유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에서 비롯된 것이다.하지만 현행법상 문화예술교육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에는 노인 및 장애인으로만 한정되어있어 또 다른 문화예술교육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의 경우 지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오는 17일 오후 4시30분 산야초 연구가 전문희 씨를 초청, 수원포럼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리산에서 산야초로 만든 전통 차의 효능을 연구하는 산야초 연구가 전문희 씨는 '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차와 효소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산야초는 산과 들에 나는 풀과 꽃을 일컫는 말로, 최근 웰빙붐으로 산야초의 효능과 산야초 차 등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음료로도 각광받고 있다.전문희 씨는 산야초를 연구하며 "최근 도시화 등의 진행에 따라 심각한 인스턴트 음식으로 길들여져 있는 우리들의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가 자연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야초에 대해 알지 못했던 효능과 산야초 차를 통해 수원시 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비 지원과 지방비 분담 비율을 놓고 혼선을 빚으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던 충남 청양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사업이 정상 추진된다. 충남 청양군은 중단됐던 내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주민 참여 신청 절차를 곧 재개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충남도가 기본소득 사업비 중 지방비 분담률을 30%로 상향하면서 국비 지원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충남도는 사업비 10%만 분담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정부가 기본소득 지급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도 단위 광역단체가 전체 사업비의 30%를 분담하지 않으면 국비 40%를 지원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사업이 한때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실제 지난 10일 예정됐던 사업 참여 신청 절차도 중단됐다. 하지만 전날 충남도가 도비 지원 비율을 30%로 상향하면서 걸림돌이 모두 제거됐다. 이에 따라 충남 청양의 기본소득 전체 사업비 540억원은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 비율로 채워지게 됐다. 청양군은 조만간 주민 신청 절차를 재개하고 내년부터 2년간 매달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주민들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도비 분담 비율을 상향한 충남도의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