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 부근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세모그룹 비리 혐의 수배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 등 외국으로 망명 시도한 사실이 알려졌다.인천지검은 지난 3일 “지난 주 익명의 인사가 주한 모 외국 대사관에 유병언 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해당 대사관에서는 단순 형사범이라 망명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검찰은 유병언 망명 시도에 관해 “유병언 씨는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단순 형사범에 불과해 어떤 명분으로도 망명 신청 대상이 될 수 없다” 며 “이런 사실을 각국 외교 공관에 제대로 설명해줄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유병언이 망명신청을 한 것으로 보이는 국가 중 프랑스는 유 전 회장의 장녀 섬나(48)씨가 체류 중이며, 유 전회장이 상당한 규모의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효도폰으로 알려진 ‘골드폰’을 이달 말까지 최대 57.5% 할인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이 기간 전국 세븐일레븐 알뜰폰 판매 점포에서 골드폰(8만4900원) 구매시 BC카드로 결제하면 골드폰을 절반 가격인 4만2450원 구매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사(올레KT) 15% 추가할인까지 받으면 최대 57.5% 할인된 가격 3만6090원에 구매할 수 있다.또한 골드폰 구매시 제공되는 유심에는 3만원이 충전되어 있어 최대할인을 통해 구매시 6090원에 구매가 가능한 셈이다.세븐일레븐과 이동전화업체 프리피아가 지난 4월 함께 출시한‘골드폰’은 중장년층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불필요한 기능을 없애고 전화, 문자메시지, SOS버튼 등 꼭 필요한 기능만 넣었다.세븐일레븐 측에 따르면 골드폰의 50대 이상 중장년층 구매 비중은 24.2%이며, 20대와 30~40대의 비중은 각각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정부 각 부처와 전국 17개 광역시도,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6단체에 문화·예술·체육 활동 정상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문체부는 해당 공문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전국적 애도분위기가 형성되며 이에 따른 행사 취소 및 활동 자제등으로 문화·예술·체육·관광·업계 및 관련업계가 직간접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문체부는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위축되어 있는 개인 여가 활동과 국가 및 지역경제 침체 우려로 지난 5월 19일 '긴급민생대책회의'를 통해 지원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고 전하며, 이에 각 기관 및 단체 회원사의 예정된 문화·예술·체육·관광 행사의 조용하고 차분한 재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또한 각 기관(단체) 임직원의 문화·예술·체육·관광 활동 참여 및 건전한 여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최동해) 광역수사대에서는 인천시 사우나 건설 유치권 행사장 가평의‘암·노인 전문병원’이권 등을 빼앗기 위해 조직원을 동원 청부폭력을 행사한 '부천식구파' 62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뿐만 아니라 이들은 후배 조직원과 지인들을 폭행, 협박하여 통장을 만들게 한 후 보이스 피싱 조직에게 판매, 27억 상당의 불법‘스포츠 토토’사이트를 운영, 풍부한 자금을 토대로 신규조직원을 대거 가입시켜 기업형 폭력조직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으며, 유흥가 순찰을 돌며 일반인들이 문신을 하였다며 폭력을 행사, 경찰수사에 협조한 탈퇴조직원을 집단 보복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에 경기지방경찰청은 조직원 62명을 검거, 행동대장 박 某씨(39) 등 12명을 구속하고 안 某씨(45) 등 50명을 불구속 입건하였으며 달아난 조직원 김 某씨(39) 등 15명을 수
삼성전자의 ODD 개발 및 판매원인 TSST(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 대표 김대성)가 현재 판매 중인 블루레이 외장 ODD SE-506CB 와 향후 출시되는 내, 외장 ODD에 데이터를 반영구 보존이 가능한 M-DISC 기술을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일반 광미디어가 디스크 표면 염료층에 레이저를 이용해 자료를 보관하는 것과는 달리 M-DISC는 금속활자와 같이 기록층을 조각하는 방식으로 오랜 시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다.요즘 대부분의 사람은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내장 메모리에 사진과 동영상을 보관해 두는 경우가 많지만, 메모리카드 용량의 한계와 빛, 열, 습기 등으로 인해 저장된 데이터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빛과 열, 습기에도 강해 한 번 저장하면 반복 재생에도 디스크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 M-DISC에 저장하게 되면 오
SK텔레콤이 기가 와이파이(Wi-Fi) 사용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차세대 기가 와이파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현재의 기가 와이파이 보다 데이터 용량을 2배 늘리는 '2FA(Frequency Assignment) 기가 와이파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기가 와이파이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정한 5세대 와이파이 802.11ac 표준 기술로 최대 1.3Gbps 속도 제공이 가능, SK텔레콤에서 지난해 3월 KTX 서울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2FA 기가 와이파이'는 와이파이 통신에 사용되는 5GHz 주파수 대역에서 80MHz 대역폭 2개 채널을 동시 사용해 활용 가능한 데이터 공간을 2배로 확대하는 기술이다.따라서 향후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같은 커버리지 내에서 2배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어 와이파이 사용자가 많이 몰리는 곳에서 쾌적하게 무선 데이터를
2일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중독 예방 및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에서 인터넷 게임·스마트폰 게임 등을 특별히 다루는 새로운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게임업계에 따르면 신 의원이 중독법에서 게임을 빼기로 마음 먹은 것은 게임업계와 유저들 반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중독법은 지난 2013년 보건복지 위원회 심사부터 ‘게임을 제외해야 한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이후에도 ‘게임을 마약과 동일시한다’,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게임에 중독낙인을 찍고 있다’ 등 반발을 산 바 있다.신 의원은 게임 때문에 마약과 알코올, 도박 등 다른 중독물질에 대한 법안마저 통과에 어려움을 겪자 중독법 통과를 위해 게임을 중독법에서 제외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중독법’은 신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알코올, 마약,
6.4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는 새누리당 충북도지사 윤진식 후보 측의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에 대해 고발하겠다고 2일 밝혔다.이 후보 측은 윤 후보 측이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 고소고발 남발에도 정책과 인물 중심의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인내해 왔지만 폭행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등 불법 선거마저 자행하는 모습에 인내의 한계를 느껴 부득이 법적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또한 이 후보 측은 인물과 정책 대결로 공명정대한 선거를 기대하고 계시는 160만 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엄중한 법의 심판을 통해 다시는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으로 정치가 얼룩지지 않도록 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다음은 이 후보가 윤 후보를 고소고발한 내용 이다.1. 6월 1일 오전 7
30일 오후 3시경 여객선 세월호 4층 선미 다인실 창문 절단 작업 중이던 88수중개발 소속 잠수사 1명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헬기로 목포한국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오후 3시 35분 경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6.4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30일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는 오전 10시 30분께 인천공항 사전투표소에서 출국을 앞둔 여행객들과 어울려 사전투표를 했다고 밝혔다.여기에는 송 후보의 지지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와 인천 지역 국회의원 문병호·윤관석 의원가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송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오는 6월 4일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를 하지 못한 인천시민들께서 사전투표로 한 표를 행사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전투표에 함께 동참했다”며 “인천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준비 된 일꾼을 투표를 통해 선택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송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절망에 빠져있고,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며 “기존의 낡은 관행과 사회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 안전한 사회로 나가기 위해
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 부근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세모그룹 비리 혐의로 수배 중인 세모그룹 전 회장 유병언이 도피 생활중에도 유기농 제품들만 챙겨 먹는 등 이른바 '황제 도주'를 벌이고 있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유병언 일가가 경기도 안성시에 머물때 사용했던 은신처는 2층 규모, 330m2 면적으로 외부에는 대리석, 내부는 원목으로 지어져 있는 호화별장으로 알려졌다.해당 별장에는 대형 침실, 서재 등은 물론 엘리베이터까지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안성에서 전남도 순천시로 이동할 때에는 고습 승용차 벤틀리, 에쿠스 등을 이용했으며 현재는 이 같은 내용이 많이 알려져서 인지 은색 EF소나타를 타고 도주 중이라고 알려졌다.또한 유병언이 도주 중 잠시 머물렀다고 알려진 전남도 순천시의 한 폐식당 등 그의 도피처에 심층수 물병과 유기능 음
지난 29일 발표된 이번 6.4지방선거 서울, 수도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엎치락, 뒤치락 시소싸움이 보여지고 있다.MBC와 SBS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5%P)에서 서울시장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후보는 48.7%로, 34.9%를 얻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13.8%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고 있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지난 26일 서울시장 후보 두번째 TV토론에서 불거진 이른바 '농약급식' 문제로 한치 앞을 내다 보기 힘든 상황이다.또한 경기도지사 선거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36.0%로 김진표 후보의 34.7% 보다 1.3% 앞서고 있지만 오차범위 내에 있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남 후보와 김 후보 모두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경기도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강원도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16일간 가을축제가 열린다. 19일 충북도 청남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청남대 곳곳에서 국화포토존을 비롯해 수목분재·국화분재·목석부작·바위솔 작품 500여점과 소국·백묘국·폐츄니아·메리골드 등 초화류 4만5천여그루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어울림마당에서는 취타대 행진, 패션쇼,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벨리댄스, 소방악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 시간을 연장하고, 호수광장 앞 민주화의 길에 설치된 경관조명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 호수영미술관과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기능전승자회 작품전이 열리고,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호수영미술관에서 충북민예총의 제13회 충북미술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아울러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식대가ㆍ한식명장 등이 참여하는 제13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가 오는 25∼26일 양일간 열려 관람객에게 전통음식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매표소 입구 돌담길 인근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장, 헬기장에서는 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1998년) 크라운제과가 부도났을 때 등산했습니다. 산에 올라가서 앉아있다가 내려오는데 처음 듣는 음악 소리가 들렸는데 대금이었어요. 내려오자마자 대금 선생을 찾아가서 대금을 배웠습니다. 그러다 단소로 빠졌죠." 국내 민간 기업 주최 국악 공연 중 최대 규모인 '창신제'를 20년 넘게 열어온 크라운해태제과의 윤영달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국악에 관심을 가진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크라운해태의 '창신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어려웠던 시기에 응원해준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를 인수하기 한 해 전인 지난 2004년 시작됐다. 올해 스무번째를 맞았다. 지난 17일 시작된 이번 공연은 1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창신제는 지난해와 같이 백제 노래 '정읍사'(井邑詞)에서 기원한 '수제천'을 재해석했다. 크라운해태는 20차례의 창신제 공연에 200억원을 들였다. 이를 포함해 지난 22년간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후원한 금액은 1천억원에 이른다. 크라운해태 임직원은 사내 국악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창신제 공연에도 참여한다. 20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의 최근 약 6년간 선불충전금 규모가 2조6천억원에 달하고, 이를 통해 거둔 이자 및 투자 수익이 4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에 고객들이 맡기는 선불충전금 규모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전자금융거래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금융당국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스타벅스코리아 선불충전금 규모 및 현금성 자산 운용 내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선불충전 건수는 8천113만건, 선불충전금 총액은 2조6천249억원으로 집계됐다. [표] 스타벅스코리아 연도별 선불충전금 규모 2020년~2025년 8월까지 스타벅스코리아 연도별 선불충전금 규모 (당해년도 신규) 구분 2020년말 2021년말 2022년말 2023년말 2024년말 2025.8월말 합계 선불충전건수 690만건 1,075만건 1,290만건 1,606만건 2,068만건 1,384만건 8,113만건 2020년 대비 증감률 - 56% 87% 133% 20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하반기 축산물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국산이나 수입산 할 것 없이 지난해보다 비싸다. 한우는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가 올해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위에 따라 평년보다 가격이 높아졌다. 한우 등심 1등급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100g당 1만190원으로 지난해보다 3.8% 높으며 평년과 비슷하다. 안심 1등급은 100g당 1만4천270원으로 작년보다 11.8% 올랐으며 평년보다 7.7% 비싸다. 국거리용으로 많이 쓰는 양지는 작년보다 9.4% 비싸고 평년 대비 3.7% 높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소고기는 공급 과잉으로 작년에 가격이 너무 내려가 한우 농가가 생산비도 못 건지다가 이제 가격이 생산비를 넘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우 공급은 여전히 과잉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지난해보다는 줄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한우 도축 마릿수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99만마리에서 올해 92만9천마리로 6.1%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우 사육 마릿수가 감소세를 보여 도축 마릿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