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11일 성내사회종합복지관에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서울광역푸드뱅크 대표 황용규)와 함께 이마트(대표 허인철)의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희망마차'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희망온돌사업의 일환인 ‘희망마차’는 저소득층이 필요로 하는 각종 식품을 차량에 준비해 현장을 찾아 이용자들이 직접 물품을 고를 수 있게 하는 이동푸드마켓으로, 저소득층 주민들의 생활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구는 밝혔다.구는 성내, 천호, 암사, 고덕 4개 권역에서 번갈아 가며 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하며 이번에 희망마차를 이용하는 대상은 성내동 지역에서 선정된 150가구이다.또한 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이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선정해 기존에 강동푸드마켓을 이용
가수 임수정이 제12회 대한민국환경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문화분야 가수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일 열린 '제12회 대한민국환경문화대상 시상식'은 월드그린환경연합이 주관하고 환경부와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됐다. 가수 임수정은 1982년 CF모델로 데뷔, 같은해 KBS 드라마 '아내' OST '연인들의 이야기'로 가수에 데뷔, "영원히 내곁에 있어 주세요.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라며 어여뿐 얼굴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해당 음반은 그해 30만장이나 팔리는 쾌거를 달성, 당시 세간을 뒤흔들었다. 7080세대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가수 임수정은 오랜 시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05년 팬들 곁으로 돌아왔고, 올해 '샘물처럼'이란 타이틀곡을 들고 9집 <사진>을 발표했다. 세월은 흘렀지만 그녀의 외모는 변함없이 예뻤으며, 목소리에는 애절함과 연륜이 묻어나 대중들의 마음에 한층 더 깊숙이 다가왔다. 임수정은 이번 수상에 대해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가운데 연예인이 앞장서서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운동을 펼쳐나가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환경과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12개 해변을 대상으로 개장기간, 안전수칙 등을 지정·고시 하였다.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해변(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종합상황실 설치 운영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대책,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탈의장 및 샤워장 등 설치 실태, 해변의 사장 형성 실태 등을 검토하여 2014년도 지정해변 및 개장기간을 지난 5월 28일 고시하였다고 밝혔다.또한 물놀이 인명사고 제로화 실현을 위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종합상황실을 각 해변별로 설치 운영하는데 최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증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작년보다 19명을 추가 총 183명으로 구성 하였다.종합상황실은 야간개장 시간까지로 근무시간을 연장 확대 운영할 방침이며, 해변의 위험표지판 설치, 안전시설 장비 확충과 더불어 해파리 출현에 대비한 해파리 차단용
동양매직(대표 김영훈)은 정수기 디자인 도용문제로 법정싸움을 하고 있는 코웨이(대표 김동현)에게 11일 특허심판 '지다인등록 권리범위 확인 심판'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동양매직과 코웨이는 각각 나노미니 정수기 코웨이의 한뼘 정수기의 디자인 문제로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이에 동양매직은 지난해 12월 제출한 나노미니 정수기 ‘디자인등록 권리범위 확인 심판’에서 특허 심판원이 동양매직 측의 손을 들어줬다고 11일 밝혔다.특허심판원은 “이 사건 등록디자인(한뼘 정수기)과 확인대상디자인(나노미니 정수기)은 전체적인 형상과 모양이 유사하지 않으므로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동양매직 관계자는 “지난달 디자인 가처분 신청 건 승소에 이어 코웨이와의 분쟁에서 승리를 하고 있다”며 “향후 진행되는 건들도 유사한 내용으로 동양매
유전, 불규칙한 습관, 환경호르몬, 남성호르몬, 열·드라이기 사용 등으로 많은 탈모 환자들이 생겨나고 있는 현재 경인제약(회장 보건학박사 임상규)에서 출시한 사용 3~5일 만에 탈모중지효과가 나타나는 '그로비스'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한때 머리가 조금 벗겨지고, 배가 조금 나오면 부의 상징으로 사장님 소리를 듣던 시절이 있었다면 믿겠는가? 사실 예전에는 실제로 그랬다. 하지만 요즘의 탈모는 기피대상이며 콤플렉스의 대명사가 되버린게 현실이다.경인제약은 지난 1996년 국내최초 샴푸타입의 탈모치료제를 개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는 전통있는 제약회사이다.최초 '그로비스'는 판매 당시 국내 발모제 시장의 85% 점유하며 업계 최고 이슈가 되었고, 일본으로 수출까지 하면서 히트품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20년 가까이 탈모 치료제 개발에 힘써 온 경
푸드투데이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충북도지사로 재선임된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만나 당선소감과 당시 충북도지사 후보로 경쟁을 펼쳤던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 생긴 갈등, 민선 6기에 도정 운영 등에 대해 들어봤다.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인터뷰에 앞서 "무엇보다 세월호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선거운동에 나서게 되어 도민들과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었다."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전했다.다음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의 일문일답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도지사로 당선된 소감도민의 안전과 행복만을 생각하는 ‘행복도지사’ 이시종을 선택해주신 160만 충북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당선을 위해 함께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이번 선거를 통해 도민들을 비롯 많은 분들로부터 큰 신세를
지난 10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서울대 문창극 초빙교수에 대한 서울대 학생들의 강의 평가가 관심을 끌고 있다.서울대 학생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지난 10일 문 후보자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저널리즘의 이해' 강의 시간강사로 있던 지난 2010년 그 강의를 수강 중이라고 밝힌 한 학생의 링크가 올라왔다.해당 학생은 문 후보자가 무상급식과 관련해 작성한 '문창극 칼럼'이 사회적·정치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도 수업시간 자료로 썼다며 불만을 토로했다.또한 '스누라이프'에서 진행한 문 후보자의 '저널리즘의 이해' 강의 평가에 참여한 10명의 학생은 10점 만점에 평균 3.0점을 줬다. 난이도는 매우 쉬운 수준으로 1.2점, 학점 만족도는 3.5점이었다.서술평가에서는 "수업 시간에 배우는 것이 별로 없다"는 부정적인 견해와 함께 "인맥이 넓어 언론 관련 산업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후 문창극(66)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이사장(전 중앙일보 주필 겸 부발행인)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했다.신임 총리에 내정된 문 총리 후보는 충북도 청주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이후 중앙일보 주워싱턴특파원과 정치부장, 논설위원실장, 논설주간, 주필, 부사장대우 대기자 등을 지냈으며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좌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박근혜 대통형은 또한 국가정보원장에 이병기 주일대사를 내정했다.
제주시(시장 김상오)는 노인과 부녀자를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고혈압·당뇨병 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 광고하는 속칭 ‘떴다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시는 노인이나 부녀자들에게 선물 및 상품권 등을 나눠주며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질병치료제인 것 처럼 허위·과대광고해 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키위해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시니어소비자식품감시원(5명)에게 경로당·노인복지회관·마을회관 등을 순회 방문토록해 ‘떴다방’ 정보 수집 및 홍보활동을 강화한다.시는 ‘떴다방(홍보관)’에서 식품에 대한 허위·과대광고를 할 경우 즉시 제주시청 위생과 전화 728-2631~5번이나 국번없이 1399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시 관계자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형사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9월 29일 부터 10월 17일 까지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기간 중 본회의가 열리는 10월 6일 부터 10월 17일 까지 12일간 평창 알펜시아 일원에서 「강원특산물축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는 오는 6월 10일 오전 11시 도청 본관회의실에서 입점 대상업체, 관련부서, 평창군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강원특산물축전 입점단체 회의」를 갖고, 당사국총회 참가자의 쇼핑공간 마련과 강원도 업체들의 판로 제공을 위한 축전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다.김덕래 CBD 당사국총회 강원도지원단장(강원도 녹색자원국장)은 이번 축전을 통해 알펜시아 인근의 쇼핑시설 부족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산품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알차고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할 예정이다.특히 이
경기도가 지난 5월 30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과 수도 하노이에 있는 롯데마트, 오션마트, K-마트 등 7개 대형마트에서 경기우수농식품 판촉·홍보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가 주관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역본부가 협조하는 이번 행사는 농식품 소비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베트남을 동남아 수출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버섯, 김류, 인삼류, 장류, 차류 등 200여 종류의 도내 우수농식품이 소개됐다. 버섯, 김류 등을 비롯한 행사주관 품목들은 지난 5월 22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구매 상담에서 베트남 바이어가 각별히 관심을 가졌던 품목이다.도는 이번 행사에서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비빔밥, 김밥, 떡볶이, 라면 등을 손쉽게 만들어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한편 김, 홍삼, 과자류 등 다양한 먹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두 달 동안 부산지역 소재 산후조리원과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식품위생관리 분야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산후조리원 등 15곳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최근 산후조리원 및 요양병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증가한 가운데 자칫 식품위생관리를 소홀히 했을 경우 집단감염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시행됐다.단속 결과 산후조리원과 요양병원 등은 이용 시민의 건강을 위해 어떤 시설보다 식품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도 일부 업소에서는 이를 소홀히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산후조리원의 경우 유통기간(1~6개월)이 경과된 어묵과 쌀떡볶이 등을 조리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거나, 제품에 대한 아무런 표시(제조일자 등)가 없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16일간 가을축제가 열린다. 19일 충북도 청남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청남대 곳곳에서 국화포토존을 비롯해 수목분재·국화분재·목석부작·바위솔 작품 500여점과 소국·백묘국·폐츄니아·메리골드 등 초화류 4만5천여그루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어울림마당에서는 취타대 행진, 패션쇼,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벨리댄스, 소방악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 시간을 연장하고, 호수광장 앞 민주화의 길에 설치된 경관조명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 호수영미술관과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기능전승자회 작품전이 열리고,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호수영미술관에서 충북민예총의 제13회 충북미술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아울러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식대가ㆍ한식명장 등이 참여하는 제13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가 오는 25∼26일 양일간 열려 관람객에게 전통음식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매표소 입구 돌담길 인근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장, 헬기장에서는 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1998년) 크라운제과가 부도났을 때 등산했습니다. 산에 올라가서 앉아있다가 내려오는데 처음 듣는 음악 소리가 들렸는데 대금이었어요. 내려오자마자 대금 선생을 찾아가서 대금을 배웠습니다. 그러다 단소로 빠졌죠." 국내 민간 기업 주최 국악 공연 중 최대 규모인 '창신제'를 20년 넘게 열어온 크라운해태제과의 윤영달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국악에 관심을 가진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크라운해태의 '창신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어려웠던 시기에 응원해준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를 인수하기 한 해 전인 지난 2004년 시작됐다. 올해 스무번째를 맞았다. 지난 17일 시작된 이번 공연은 1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창신제는 지난해와 같이 백제 노래 '정읍사'(井邑詞)에서 기원한 '수제천'을 재해석했다. 크라운해태는 20차례의 창신제 공연에 200억원을 들였다. 이를 포함해 지난 22년간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후원한 금액은 1천억원에 이른다. 크라운해태 임직원은 사내 국악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창신제 공연에도 참여한다. 20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의 최근 약 6년간 선불충전금 규모가 2조6천억원에 달하고, 이를 통해 거둔 이자 및 투자 수익이 4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에 고객들이 맡기는 선불충전금 규모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전자금융거래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금융당국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스타벅스코리아 선불충전금 규모 및 현금성 자산 운용 내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선불충전 건수는 8천113만건, 선불충전금 총액은 2조6천249억원으로 집계됐다. [표] 스타벅스코리아 연도별 선불충전금 규모 2020년~2025년 8월까지 스타벅스코리아 연도별 선불충전금 규모 (당해년도 신규) 구분 2020년말 2021년말 2022년말 2023년말 2024년말 2025.8월말 합계 선불충전건수 690만건 1,075만건 1,290만건 1,606만건 2,068만건 1,384만건 8,113만건 2020년 대비 증감률 - 56% 87% 133% 20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하반기 축산물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국산이나 수입산 할 것 없이 지난해보다 비싸다. 한우는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가 올해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위에 따라 평년보다 가격이 높아졌다. 한우 등심 1등급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100g당 1만190원으로 지난해보다 3.8% 높으며 평년과 비슷하다. 안심 1등급은 100g당 1만4천270원으로 작년보다 11.8% 올랐으며 평년보다 7.7% 비싸다. 국거리용으로 많이 쓰는 양지는 작년보다 9.4% 비싸고 평년 대비 3.7% 높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소고기는 공급 과잉으로 작년에 가격이 너무 내려가 한우 농가가 생산비도 못 건지다가 이제 가격이 생산비를 넘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우 공급은 여전히 과잉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지난해보다는 줄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한우 도축 마릿수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99만마리에서 올해 92만9천마리로 6.1%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우 사육 마릿수가 감소세를 보여 도축 마릿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