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충남도의 제2기 지역균형발전 사업 공모에서 3개 사업이 선정돼 도비 30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도 제안으로 선정된 '백제문화복합단지(체험마을) 조성사업'은 공주·부여·청양이 각각 백제문화관광거점을 조성해 연계·협력하는 사업이다. 공주시는 문화관광지 2단계 부지에 총사업비 400억원(도비 150억원)을 들여 웅진 백제문화촌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G-디지털 혁신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시내 지식산업센터에 충남을 대표하는 3D프린팅 거점시설 '3D프린팅 문화 융복합센터'를 육성한다. 또 시내 동현동 스마트 창조도시 단지 내 공공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의 하나로 '식품안전 R&D클러스터 기반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본원이 스마트 창조도시 단지로 이전함에 따라 관련 공공기관을 추가로 유치하고 혁신단지와 산업단지, 신도시, 광역교통망을 연계해 해당 지구를 식품·바이오산업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천667억원 규모(27개 사업)의 제2기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당진시 석문간척지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8일 오성환 당진시장을 만나 "아무리 좋은 미래 정책이더라도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일으키면서 추진할 생각이 없다"며 "당진에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접는다"고 밝혔다. 도는 석문 간척지 등 165만㎡ 부지에 30만두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소규모 농가들을 축산단지로 이전시키고, 현대화한 가축분뇨·축산악취·종합방역 시설 등을 공동 운영해 축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당진시민들은 가축 전염병 확산과 환경·수질 오염 등을 우려하며 이 사업을 강하게 반대해왔다. 석문간척지축산단지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2만1천614명의 서명을 받은 데 이어 김태흠 지사가 당진을 방문하는 오는 10일 대규모 집회도 열 예정이었다.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도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이에 따라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건립 사업은 지연되거나 규모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축산업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신념은 변함이 없다고 강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8일 천주교 순례객을 위한 숙박시설인 이른바 '천주교 스테이'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순례객들이 도내에 성지 순례를 와도 머물 곳이 없다"며 "오는 2027년 천주교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개최 전까지 호텔을 건립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세계청년대회 때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할 예정으로, 호텔을 지을 수 있는 부지도 있다"며 "사찰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처럼 천주교 스테이 형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이 한자리에 모이는 신앙 대축제로, 교황의 참석이 점쳐지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대미를 장식할 파견 미사를 기준으로 내외국인을 합해 적게는 40만∼50만명, 많게는 70만∼8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의 하나로 '공주 미식(美食) 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2026년까지 59억원을 들여 지역농산물 기반의 음식문화 미래가치 창출을 목표로 음식, 역사, 문화, 관광, 농업 등 공주의 특화된 자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인 '지속 가능한 미식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른 지방자치단체 사례 조사, 운영방안 검토와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등을 거쳐 내달 중 최종보고회를 연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민과 방문객들이 공주만의 미식 문화를 보고, 즐기고 맛보는 공간을 조성해 인구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는 초등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1박 2일 숲속 애(愛) 가족 힐링캠프'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총 3회에 걸쳐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행사는 목공 체험, 아로마치료법, 숨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은 오는 9일부터 대전시나 만인산푸른학습원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회당 50명씩 총 150명이다. 숙소는 4인실(7만6천원), 6인실(13만4천원), 8인실(16만2천원)로 마련됐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시민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도내 15개 시군 전체 마을 5천899곳에 각종 재해로부터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세이프존'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재해취약지역을 대상으로만 대피소와 대피 계획 등을 운영했으나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과 각종 사고가 예상하지 못하는 곳에서도 잇따르는 만큼 이번에 도내 전체로 세이프존을 확대했다. 우선 모든 마을에 '1마을 1대피소'를 지정했으며, 대피소 위치는 충남재난안전포털과 시군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이다. 마을 대피 계획도 수립했고, 자력으로 대피가 어려운 재해 취약계층 1만9천여명에게는 안전파트너 9천200명을 연결했다. 전담 대피 차량도 4천161대 운영한다. 안전 파트너로 활동하는 마을 주민들은 마을 순찰과 대피소 점검, 취약계층 전담 관리, 주민 대피 경로 안내 등도 한다. 고령층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개인 휴대전화와 가정 스피커로 재난 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사전에 동의한 자녀나 친척 등 타지 거주 보호자에게도 실시간 상황을 동시에 알린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구축한 세이프존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빈 면사무소 건물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사업이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8일 옛 연동면사무소를 주민과 예술인을 위한 문화공간인 '연동문화발전소'로 조성한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동면사무소 건물은 1984년에 지어져 35년간 사용하다 2019년 면사무소가 연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로 이전하면서 사용이 중단됐다. 시는 국내 1세대 서양화가 장욱진 화백이 연동면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 면사무소 건물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지상 2층에 784㎡ 규모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연동문화발전소 조성사업은 주민 만족도를 높이면서 지역 이미지 개선, 지역 간 격차 해소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예술인과 주민들이 시설 조성 과정부터 적극 참여해 마을재생 사업의 효과를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지역 특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범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8일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고령화, 농촌소멸 등 구조적 문제와 함께 농산물 수급·쌀값 안정, 쟁점 법안 등 당면한 현안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역대 최고 농식품 수출 실적 등 여러 성과를 창출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농업·농촌의 미래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청년 세대 육성, 스마트 농업 고도화,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육성 등 미래를 위한 과제는 선도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득·경영 안전망, 농촌구조 혁신, 동물복지 강화 등 농정 전환을 위해 추진하는 새로운 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범수 차관은 대통령비서실 농식품부 차관보를 거쳐 2022년 11월부터 대통령실 농해수 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 4일 차관으로 임명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도내 최초로 재난 전담 인력을 편성해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재난상황운영팀'을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여름철 폭우와 가을철 태풍, 겨울철 기습한파, 대형화재,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이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재난상황운영팀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 4명을 배치해, 재난상황실에서 365일, 24시간 빈틈없이 재난 예방조치와 신속한 초동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재난상황운영팀은 집중화된 재난정보 운영시스템을 통해 재난·안전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 발생 때 관계기관 전파와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정보 공유 등 긴밀한 공조로 초기에 신속한 대응을 전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 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을 통해 행정안전부, 충남도 등과 상황을 공유하고 전파해, 비상 상황 대비 공동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박경귀 시장은 "충남도,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간 더욱 강화된 공조로 재난 상황을 선제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초보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많이 낼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사고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운전자 집단은 운전 경력 15년 이상 '베테랑'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한 해 평균 20만7천503건이다. 이 가운데 면허를 취득한 지 15년 이상 된 사람이 가해 운전자인 사고는 연평균 12만5천718건으로 전체의 60.6%에 달했다. 이들이 낸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전체 사고 사망자 수의 60.9%에 이르렀다. 반면 면허를 딴 지 1년이 안 된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전체의 2.5%(연평균 5천228건)에 그쳤다. 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안 된 사람이 15년 이상 된 사람보다 훨씬 적다는 점을 고려해도 운전 숙련도를 고려하면 이 같은 수치는 통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면허 취득 5년 미만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11.0%(2만2천901건), 5년 이상 10년 미만은 11.6%(2만3천993건), 10년 이상 15년 미만은 9.9%(2만527건) 수준이었다. 기타·불명은 6.9%(1만4천364건)다. 또 이 기간 가해 운전자의 67.0%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특별 지도점검을 통해 품질기준을 위반한 업소 2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한 업체는 무항생제 육류 납품 기준을 지키지 않고 저질의 일반육을 납품하다가 적발됐다. 또 다른 업체는 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학교급식 운영위원회 심의 결과 2개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내년 공동 구매 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급식을 위해 학교급식 납품업체 220곳도 점검했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위생점검을 강화해 올바른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오는 13일 홍성읍 월산상가 일원에서 '7월의 크리스마스 포차데이'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한여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게 진행된다. 뮤지컬 배우 이창원이 진행하는 DJ 박스, 거리버스킹,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방문객들에게 선착순으로 크리스마스 머리핀이 제공되고, 오후 10시 월산상가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도 준다.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마이데이터 기반 신규 공공서비스 '대전메이트'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대전메이트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여행 취향을 분석, 여행 일정에 맞춰 대전의 주요 관광지를 추천하고 이용자가 여행 중 주변 상권에서 디지털온누리로 결제 시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ISTI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운영과 실증서비스 기획·개발을 맡았으며, 대전관광공사는 대전시 관광명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디지털온누리 결제 서비스 연동과 캐시백 재원 마련을 담당한다. 오는 30일까지 시범운영하며, 체험단 1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메이트 대표 누리집(https://djmate.kisti.re.kr/design/gui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원하는 '한마음 음악회'를 오는 6일 오후 7시 도청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4∼7월 진행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100만 서명운동'에 참가한 각계각층 인사들을 음악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200명의 도민으로 구성된 한마음 합창단, 바다 등 인기가수가 오른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의 하늘길을 넓히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자리"라며 "도민의 간절한 바람이 정부와 정치권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인구정책포럼'을 열고 일·생활 균형을 통한 저출생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일·가정 양립 정책의 현황과 지자체의 역할', 조미라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인 천안 엠이엠씨코리아㈜ 관계자가 가족 친화 근무 환경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이관률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패널과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근무 문화 개선과 일·생활 균형 보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은주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포럼은 전문가, 기업, 시민이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고령사회 등 인구 관련 현안을 주제로 한 포럼을 지속해서 열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지역 로봇·드론 기업과 대전로봇기업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로보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로봇 전시회로, 제조·서비스·물류·의료·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로봇 기술과 최신 혁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국내 300개사와 해외 50개사를 포함한 총 350개 기업이 1천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대전TP는 올해 지역 로봇·드론 기업 12개사로 구성된 공동관을 운영하며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제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대전 로봇·드론 기업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전TP는 기업들이 유망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업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