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7월 1일을 기준으로 주소를 둔 세대주는 주민세 개인분을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주민세 개인분은 주민이 해당 지역의 일원으로서 내는 세금으로, 1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조례로 정한 금액을 내야 한다. 납부 대상자는 통장이나 카드가 있다면 가까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고, 위택스(www.wetax.go.kr)와 스마트 위택스(모바일 앱)에서도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다. 온라인 계좌이체나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납부도 가능하지만, ARS는 납기 말 접속량이 많아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으니 가급적 납기 말 전에 내거나 다른 결제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행안부는 안내했다. 아울러 지자체에 사업소를 둔 법인과 개인(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이 8천만원 이상)은 주민세 사업소분을 8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직접 신고 후 납부해야 한다. 지자체는 8월 10일 전후에 세액이 기재된 납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신고·납부 전에 납부서를 받은 경우 납부서의 과세표준과 세율이 실제 사업소 현황과 같다면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납부서에 기재된 세액을 내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티몬·위메프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들의 정산 지연 사태에 따른 지역 농협 피해액이 총 34억 9천여만원에 달한다고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31일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제품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지역농협은 모두 14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3곳, 경기 2곳, 충남 2곳, 전남 2곳, 서울 1곳, 인천 1곳, 강원 1곳, 전북 1곳, 제주 1곳이었다. 총피해액은 34억9천482만원으로 조사됐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당진시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조곡 1천600t에 대한 미정산 판매대금이 23억 2천만원이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제품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1억9천942만원을 손해 봤다. '제주농협 조하공동사업법인'은 하우스감귤 등 판매분 등 약 1억8천983만원의 피해를 봤다. '철원 동송농협'은 양곡대금 피해액이 1억 8천520만원으로 조사됐다. 피해 농협이 가장 많은 경북에서는 '풍기인삼농협'이 홍삼 제품에 대한 판매대금 1억 1천168만원, '경주시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쌀 25t에 대한 판매대금 5천960만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행정안전부는 '2024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을 공모한 결과 경북 의성군, 충남 공주시, 전북 군산시 3개 지자체를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청년들을 위해 지역 내 주거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에는 31개 청년마을이 조성돼있다. 행안부는 앞서 강원 영월, 전남 강진 등 8곳의 청년마을에 공유주거 조성을 지원했고, 이번에 3곳을 추가 선정했다. 의성군과 군산시에는 공유주거 시설이 2026년까지 신축되고, 공주시에는 대상지 인근의 청년센터가 2025년 하반기까지 공유주거지로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의성군과 군산시에 12억원, 공주시에 6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3개 공유주거 조성지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의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13% 하락했다.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소상공인 비율이 높은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도 각각 0.19%와 2.29% 내렸다. 상가 공실의 영향으로 상가의 3개 유형에서 모두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가 공실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중대형 상가의 경우 25.7%로 전 분기보다 0.9%포인트 올랐다. 2분기 중대형 상가의 전국 평균 공실률이 13.8%인 것과 비교하면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북(20.6%), 충북(20.1%) 등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의 공실률도 전국 평균(소규모 8.0%, 집합 10.2%)을 웃도는 11.3%와 15.8%로 집계됐다. 공실 장기화에 따른 시장 임대료 하향의 영향으로 투자수익율도 악화했다.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율은 0.97%로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 떨어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자 14곳에 청양 지천이 포함된 데 대해 환영하면서 주민 불편이 없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31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우리 도는 물 부족 문제와 홍수 피해에 지속적으로 직면해 왔다"며 "청양 지천이 댐 후보지로 포함된 것에 깊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청양 지천은 지난 1991년, 1999년,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댐 건설을 추진하려 했으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 상류 지역 규제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청양은 하루 1만2천t의 용수를 사용하는 데 대부분 보령댐(8천t)과 대청댐(2천t)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체 수원은 2천t에 불과하다 보니 용수 부족으로 기업을 유치하거나 확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특히 2022년, 2023년에는 지천이 범람해 청양·부여 지역에 1천184억원의 재산 피해, 인명 피해가 있었다는 점도 댐 건설이 이뤄져야 할 이유로 꼽았다. 전 부지사는 "이런 상황에서 댐 건설은 지역 물 자원 관리와 안정적인 물 공급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이 충남 공주에 새 둥지를 튼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1일 도청에서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최원철 공주시장과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현재 세종시 나성동 한 상가에 입주해 있으며, 직원 83명이 근무 중이다.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을 위해 자원순환활성화 사업과 축산 환경 개선, 관련 인력 육성, 동물복지 축산 농장 인증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축산환경관리원 업무 영역이 확장되고 있으나 청사 공간이 협소하고 교육 등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해 청사 신축·이전을 추진한다는 동향을 파악한 도는 즉각적으로 대응해 이번 협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축산환경관리원은 오는 2028년까지 공주시 동현동 일원에 28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천400㎡ 규모로 청사를 신축해 이전한다. 도는 청사 신축 관련 정부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행정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축산환경관리원도 함께 국비 확보에 나서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공주시는 신청사 부지를 제공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국내 농가에서 생산한 마늘 5천t(톤)과 양파 5천t 등 모두 1만t을 수매해 비축한다고 31일 밝혔다. 1차 수매는 전날 시작했으며 계획한 수매 물량 중 마늘 2천t, 양파 3천t을 사들이기로 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28만5천t으로, 재배 면적 감소 여파로 작년과 비교해 10.5% 감소했다. 양파 생산량은 작년과 비슷한 117만5천t이다. 농식품부와 aT는 확보한 정부 수매 물량을 수요가 증가하는 김장철과 명절 등에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배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작년보다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8월 중순부터 신고 품종이 본격 출하되면 시장 공급도 충분해져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전남 나주시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햇배(원황) 선별·출하 현장을 살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현장 관계자에게 "배는 사과와 함께 연중 소비되는 대표 과일인데, 지난해 생산 감소로 가격이 높았다"며 "산지 저장ㆍ유통시설에서도 꾸준히 출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은 "현재 생육 상황이 좋아 작년, 평년 대비 많이 생산될 것으로 보여 8월 이후부터 가격이 많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노호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관측실장은 "주요 산지 모니터링 결과 평년보다 많은 물량이 생산될 것으로 보이고, 농가의 조기 출하 의향도 높아 8월과 추석 성수기 출하량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배 수급 안정을 위해 수확기까지 생육관리 협의체를 운영하고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현장기술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역 맞춤형으로 개발된 고품질 쌀 '당찬진미'가 본격 출시됐다고 31일 밝혔다. 당찬진미는 당진시가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특화쌀 육성 3단계 전략 중 1단계로 개발한 쌀이다. 이번에 출시한 당찬진미는 지난해 20㏊의 시범단지에서 생산한 130t을 가공한 것이다. 전량 쿠팡을 통해 13% 할인된 가격(10㎏ 기준 2만6천900원)에 온라인 판매된다. 당진시는 올해 400㏊에서 당찬진미를 재배하고 있다. 내년에는 700㏊, 2026년에는 1천㏊로 재배 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당찬진미는 도시락·조리식품 제조업체 후레쉬퍼스트를 통해 냉동김밥으로 미국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박승석 당진해나루쌀조공법인 대표는 "당찬진미는 농가와 계약을 맺고 엄격한 재배 매뉴얼을 적용한 최고품질 쌀"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1단계 당찬진미에 이어 2단계로 수출용 아미쌀을 개발했으며, 3단계 누룽지향 쌀도 개발 중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30일 '신정호 아트밸리 조성 사업'을 설명하고 상가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상가간담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물의 정원'이라는 콘셉트로 환영정원·다랭이정원·물의정원·산들바람언덕정원 등 신정호의 특성과 자연 지형을 활용한 8가지 테마로 지방정원을 조성 중이다. 추후 이곳을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구상이다.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신정호 아트밸리 키즈가든' 조성 공사도 올 하반기 발주한다. 이와 함께 인근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신정로(중로 2-6호)를 확장하고, 수질개선 사업으로 수변 휴양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조성 및 조류 서식지 개선 등 자연환경 보전·이용 시설 설치, 신정호 아트밸리 국가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신정호 아트밸리 야간경관 조성사업, 안보공원 조성, 2030 신정호 경관형성계획 수립, 100인 100색 디지털 아트대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박경귀 시장은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신정호 지방정원을 제1호 방문지로 추천하고 신정호 아트밸리를 넘버원 핫플레이스로 추진하는 등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31일 신한은행에서 개발한 '땡겨요'와 민관협력형 공공 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은 입점 수수료, 광고비, 월 고정료 등 별도 수수료 없이 기존 민간 배달앱보다 저렴한 수수료(2%)만 내면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으로부터 당일 정산 서비스와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는다. 시는 지역사랑상품권인 천안사랑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제공하고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홍보를 통해 협력할 예정이다. '땡겨요' 앱에서는 다음 달 13일 이후로 천안사랑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상공인과 소비자, 배달앱이 서로 상생하고자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소상공인과 시민이 많이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복합테마파크 대전오월드는 여름밤을 수놓을 '2024 르미에르 오월드' 빛 축제를 8월부터 10월까지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축제와 관련, 오월드 전역을 20개 구역으로 나눠 은하수길, 컬러풀존, 하트터널, 나비브릿지, 스타로드, 매직캐슬, 루미나리에 조형물 등 다채로운 거리로 조성한다. 나이트 사파리, 나이트 유니버스 등 기존 운영 중인 야간개장 프로그램과 연계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오월드 측은 전했다. 축제 기간 주말 야간개장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플라워랜드에서 르미에르 불꽃 쇼가 펼쳐진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국내 유통업계의 고객 유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 편리함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대규모 탈팡(회원 탈퇴)이나 이용 감소와 같은 현상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규제 당국이 쿠팡의 영업 정지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유통업체들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SSG닷컴(쓱닷컴)은 다음 달 초 '장보기 결제 금액 7% 고정 적립'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혜택을 결합한 쓱세븐클럽 멤버십을 출시한다. 쇼핑과 OTT 서비스 결합을 통한 쿠팡의 락인(Lock-in·고객 잠금 효과) 전략과 흡사하다. 특히 적립금을 스타벅스,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해 락인 효과를 더욱 넓게 펼쳐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1일까지 일부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연말 장보기 특가전'도 진행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쇼핑은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한 번이라도 사용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다양한 혜택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 청년농가 21곳에 친환경 커피 퇴비를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벅스가 이번에 기부한 퇴비는 모두 200t(톤)으로, 포대로는 1만개다. 커피 퇴비를 받은 청년농가는 각각 쌀과 콩, 참깨, 배추, 사과, 배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재배한다. 이번에 커피 퇴비를 받은 한 청년농업인은 "토양 회복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큰 힘이 되는 뜻깊은 지원"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해 지난 2015년부터 우리 농가에 전달해 왔다. 지난 11년간 스타벅스가 전국 농가에 무상 지원한 커피 퇴비는 약 28만8천포대(5천770t)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11억원을 넘는다. 또 스타벅스는 커피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을 푸드 상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우리 농가와 지속적인 상생 활동 모델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 1일 자로 신규 조리실무사 총 706명을 수시 채용한다.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라면 성별이나 거주지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22∼30일 이메일(nosainsa2@sen.go.kr) 혹은 구인·구직 플랫폼 '당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www.edurecruit.go.kr) 공고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https://www.sen.go.kr) 공지사항에서 안내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한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주를 세계에 알렸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의 한식당 '호족반', '나리'와 협업해 전통주 문화를 알리는 행사(The Korean Table-Sip&pair by jari)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출시하기 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첫 행사다. 행사에는 '파인앤코' 바의 홍두의 오너 바텐더가 브랜드 앰버서더(홍보 대사)로 참여해, 국내 양조장의 문배술과 백련 막걸리로 만든 칵테일 6종을 선보였다. 또 전통주 칵테일과 잘 어울리는 육회 타르타르와 감자전 등 6가지 메뉴를 소개했고, 방문객에게는 'jari' 브랜드 로고를 새긴 컵 받침 등 굿즈를 증정했다. 행사장을 찾은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전통주의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했다"며 "이번에 선보인 K칵테일이 상시 메뉴로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식당 나리의 이준모 대표는 "이번 행사는 전통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였다"라며 "K푸드가 세계적으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술을 알리기 위한 시도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한식과 함께 즐기는 문화도 확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