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12월부터 농지에 임시 숙소인 '농촌체류형 쉼터'를 지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일주일 중 4일은 도시에, 3일은 농촌에 각각 머무르는 '4도 3촌'과 귀농·귀촌 수요가 늘자 거주 시설인 쉼터를 도입해 생활 인구를 늘려 농촌 소멸을 막기로 했다. 농촌체류형 쉼터에는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고 취득세 10만원과 연 1만원의 재산세만 내면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국정현안관계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농지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해 12월부터 가설 건축물 형태의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지를 소유한 사람은 해당 농지에 전용 허가 등의 절차 없이 연면적 33㎡(10평) 이내로 농촌체류형 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기준 규모는 농막(20㎡ 이내)의 1.7배이고, 농막과 달리 숙박이 가능하다. 가설 건축물인 만큼 안전성을 고려하면 1층짜리 형태가 적합하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연면적 33㎡에는 데크, 정화조 등 부속시설 면적은 제외된다. 한 면에만 최대 12㎡로 주차장을 설치할 수도 있다. 부속시설까지 합친 쉼터의 전체 면적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한육견협회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의 시행을 약 일주일 앞둔 1일 정부에 폐업·전업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육견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에 따라 2027년 2월 6일까지 폐업하지만, 합당한 폐업·전업 지원책 마련과 남은 개에 대한 정부 수매 등의 조건이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육견협회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개식용종식법을 공포한 책임자로서 하루속히 폐업 지원 대책 등 기본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개 식용 종식법의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폐업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지원 없이 그냥 죽으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권리 보장은 제시하지 않은 채 이행계획서 제출 의무만 강요당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올해 2월 공포된 개 식용 종식법은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거나 도살·유통·판매하는 것을 모두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오는 7일 시행된다. 공포 3년 후인 2027년 2월부터는 식용 목적 개 사육·판매,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1일부터 16일까지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꿀잼도시 대전어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전, 쇼핑 가보자GO! 숙박 할인' 프로모션은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여기어때' 앱에서 진행된다.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대전 0시축제'를 기념해 선착순 2천24명에게만 행운의 숙박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쿠폰은 시내 호텔·펜션 등 숙박 상품에 사용할 수 있으며, 7만원 이상 숙박 상품을 결제할 때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어때' 앱에 미등록된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윤성국 사장은 "대전 방문객이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에 체류하면서 축제와 쇼핑을 여유 있게 즐기기 바란다"며 "관광객 체류 시간을 증대시켜 대전 지역 상권 및 숙박 업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지역에 국립의대를 신설해 달라며 범도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 국립의대가 없고,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전국 최저 수준인 1.5명이다. 1천명당 의사 수가 1명 미만인 시군도 5곳에 달한다. 도는 지역의료 기반이 약화하고 필수 의료 공백이 심화해 환자들이 원정 치료를 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에 국립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도·시군 공무원과 관계기관, 민간 단체, 지역 대학, 출향인 등을 중심으로 서명 운동을 한다. 서명 목표는 100만명이다. 도는 도청과 시·군청, 의회, 직속 기관, 관계기관과 각종 교육·행사에서 서명을 유도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역, 터미널, 마을회관, 아파트 게시판 등에 서명부를 비치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 누리집에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국립의대 신설이 확정될 때까지 결의대회와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해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론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현행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혁신도시법)이 지방도시 간 불균형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있다며 개정을 촉구했다. 1일 부여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지난달 31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해 혁신도시법 개정을 건의했다. 혁신도시법은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여군과 같은 비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을 유치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 군수는 현행법이 지방균형발전을 목표로 하는 기존 정책 취지와 어긋나며 이는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제도로, 지방 도시 간 갈등과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상은 혁신도시로 한정하지 말고 다수의 지방정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공평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모든 지방정부가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유치를 기대하는 상황"이라면서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균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지역 특산품인 밤과 쌀을 활용한 간식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전날 농업기술센터 농업회관에서 밤과 쌀을 활용한 간식 상품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을 맡은 우송정보대 산학협력단 K-베이커리학부 김수진 교수는 공주시 특산자원인 쌀과 밤을 활용한 디저트 제품기획 과정과 쌀가루와 밤잼을 활용한 디저트 12종의 제품 표준 요리법 개발 상황을 보고했다. 이날 알밤치즈바스크케이크, 밤찰떡빵, 알밤쿠키, 밤테린느 등 간식 상품을 선보였으며, 참석한 농업기술센터와 대한제과협회 공주시지부 관계자들은 시제품을 시식하고 평가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내달 중 최종 보고회를 열고 경쟁력 있는 간식 상품 5종을 결정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최종 선정된 간식을 상품화하기 위해 관광지 인근 카페와 빵집 등을 대상으로 특산자원 활용 간식 가공·판매장 사업 희망업체를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간식 가공 장비, 포장 패키지 제작, 홍보 마케팅 등 간식 상품화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특화 먹거리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8월 9일부터 이틀간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4 파이널' 대회를 연다.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은 지난해 7월 정규리그 시작 후 게임 유통플랫폼 스팀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급성장하는 게임이다. 앞서 지난 2월 이터널 리턴 정규리그를 유치한 대전시는 오는 8월 0시 축제 개막일에 맞춰 다시 대회를 연다. 시는 e스포츠 팬들이 0시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게임 제작사 님블뉴런은 0시 축제 현장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소제동 인근 카페와 식당에서는 방문객에게 게임 관련 굿즈를 제공한다. 대전시는 님블뉴런과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결승전 단독 개최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명실상부한 e스포츠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이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총 30억원을 받게 됐다. 1일 국민의힘 강승규(홍성·예산) 의원에 따르면 홍성군은 내기마을∼내포산단 연결도로 개설(5억원), 남부권역 제설자재창고 신축(5억원), 군도 4호 구조 개선(2억원)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12억원을 확보했다. 예산군에는 신양천 가동보 설치사업(10억원), 예당호 전망대 및 팜센터 인테리어 공사(5억원), 예당호 순환도로 석축 재설치 사업(3억원)을 위해 총 18억원이 투입된다. 강 의원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한 결과로, 다른 민원들도 임기 내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은 8월 6일부터 9월 22일까지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으로 김봉태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동훈미술상은 충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인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한국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원로작가에 수여된다. 김봉태는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작가로, 이번 개인전에는 그의 대표작인 '그림자' 연작 중 한 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 형태로 독자적 조형 세계를 구축한 작가는 2차원의 기하학적 형태를 3차원의 입체성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한국현대미술의 큰 산인 김봉태 선생님의 작품을 대전에 모시게 돼 무척 기쁘다"며 "작품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긍정의 힘을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오는 8일부터 대중교통 정액권인 '이응패스' 발급을 시작한다. 오는 9월 도입되는 이응패스는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BRT), 시내버스, 수요응답형버스, 마을버스, 공영자전거 등을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종시 권역뿐만 아니라 세종과 대전, 충남 공주·천안·계룡, 충북 청주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시민은 2만원,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 매달 5만원 이하의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하도록 설계해 시민 입장에서는 버스를 더 많이 타면 탈수록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응패스를 이용하려면 이응패스 카드를 발급받고 이응패스 앱을 내려받아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카드 발급은 8일부터 신한은행, 이응패스 앱, 정보무늬(QR)코드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앱 사용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의 카드 발급을 돕기 위해 이응패스 사용 설명회를 열고 찾아가는 카드발급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 100인 체험단을 운영해 이용 분위기 조성, 입소문 마케팅, 앱 오류 수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응패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8월 광복의 달을 기념해 천안 대표 빵집 뚜쥬루와 함께 '815 돌가마브레드 국군 장병 감사 캠페인'을 벌인다. 이에 따라 8월부터 '국군 휴가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해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국군 병사에게 뚜쥬루 인기 메뉴인 돌가마브레드 교환권을 확인증과 같이 제공한다. 뚜쥬루 빵돌가마 마을 케이크하우스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 사이에 방문해야 하며, 교환권은 프로그램 이용 당일에만 유효하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모색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군 장병 감사 캠페인은 8월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향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독립기념관 누리집(http://i815.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역 관광시설과 문화 체험시설을 결합한 '대전에 반할(반값 할인)' 행사를 한다. 시는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연령대별로 맞춤형 결합상품 8종을 선보인다. 상품은 대전오월드 자유이용권+엑스포아쿠아리움 입장권, 아신극장+짙은공방 체험권, 문화공간이유 체험권+짙은공방 체험권, 문화공간이유 체험권+작은 작업실 포코코, 플로럴 파티 체험권+디아나 향기교습소, 플로럴 파티 체험권+작은 작업실 포코코, 작은 작업실 포코코+디아나 향기교습소, 문화공간이유 체험권+플로럴 파티 체험권 등이다. 1일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하면 된다. 구입한 상품은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발송되고 전화로 일정을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고 환불은 11월 14일까지 가능하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반값 할인 결합상품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대전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국내 유통업계의 고객 유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 편리함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대규모 탈팡(회원 탈퇴)이나 이용 감소와 같은 현상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규제 당국이 쿠팡의 영업 정지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유통업체들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SSG닷컴(쓱닷컴)은 다음 달 초 '장보기 결제 금액 7% 고정 적립'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혜택을 결합한 쓱세븐클럽 멤버십을 출시한다. 쇼핑과 OTT 서비스 결합을 통한 쿠팡의 락인(Lock-in·고객 잠금 효과) 전략과 흡사하다. 특히 적립금을 스타벅스,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해 락인 효과를 더욱 넓게 펼쳐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1일까지 일부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연말 장보기 특가전'도 진행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쇼핑은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한 번이라도 사용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다양한 혜택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 청년농가 21곳에 친환경 커피 퇴비를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벅스가 이번에 기부한 퇴비는 모두 200t(톤)으로, 포대로는 1만개다. 커피 퇴비를 받은 청년농가는 각각 쌀과 콩, 참깨, 배추, 사과, 배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재배한다. 이번에 커피 퇴비를 받은 한 청년농업인은 "토양 회복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큰 힘이 되는 뜻깊은 지원"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해 지난 2015년부터 우리 농가에 전달해 왔다. 지난 11년간 스타벅스가 전국 농가에 무상 지원한 커피 퇴비는 약 28만8천포대(5천770t)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11억원을 넘는다. 또 스타벅스는 커피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을 푸드 상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우리 농가와 지속적인 상생 활동 모델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 1일 자로 신규 조리실무사 총 706명을 수시 채용한다.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라면 성별이나 거주지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22∼30일 이메일(nosainsa2@sen.go.kr) 혹은 구인·구직 플랫폼 '당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www.edurecruit.go.kr) 공고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https://www.sen.go.kr) 공지사항에서 안내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한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주를 세계에 알렸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의 한식당 '호족반', '나리'와 협업해 전통주 문화를 알리는 행사(The Korean Table-Sip&pair by jari)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출시하기 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첫 행사다. 행사에는 '파인앤코' 바의 홍두의 오너 바텐더가 브랜드 앰버서더(홍보 대사)로 참여해, 국내 양조장의 문배술과 백련 막걸리로 만든 칵테일 6종을 선보였다. 또 전통주 칵테일과 잘 어울리는 육회 타르타르와 감자전 등 6가지 메뉴를 소개했고, 방문객에게는 'jari' 브랜드 로고를 새긴 컵 받침 등 굿즈를 증정했다. 행사장을 찾은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전통주의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했다"며 "이번에 선보인 K칵테일이 상시 메뉴로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식당 나리의 이준모 대표는 "이번 행사는 전통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였다"라며 "K푸드가 세계적으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술을 알리기 위한 시도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한식과 함께 즐기는 문화도 확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