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오는 9일부터 11월17일까지 11번가·대형마트 등에서 '쌀플러스 미식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쌀플러스 미식회'는 2024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선정된 올해 최고의 쌀가공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규모 판매 기획전이다. 올해는 제주오메기떡과 성주 참외떡, 약과, 가루쌀라면, 무감미료 막걸리, 제로식혜 등이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기획전을 통해 쌀플러스 선정 10개 제품은 물론, 우수 쌀가공품 50여종을 특가로 선보인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쌀가공품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기획전에 참여해 맛과 건강함 모두 챙겨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달 19일 시작해 이달 4일 막을 내린 보령머드축제 방문객이 외국인 8만2천598명을 포함해 모두 165만1천943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축제 초기 장마와 폭우 등 어려운 날씨 여건에도 지난해 164만1천876명보다 1만67명(6.1%) 늘어난 것이다. 올해 머드엑스포광장 내 체험존 유료 입장객은 3만9천905명(지난해 3만5천117명)이었다. 나머지는 각종 공연과 강철머드챌린지 등 프로그램 참여자들이다. 시는 포세이돈워터뮤직페스티벌, K-힙합 페스티벌, e-스포츠 페스타, 머드가요제, 머드프라이데이나잇 등 보령의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군 기획공연들이 방문객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했다. 김동일 시장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더 많은 관광객이 보령머드축제를 방문할 수 있게 하겠다"며 "내년부터 이어질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보령머드축제가 그 중심에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정부 비축 배추와 천일염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여름 배추 수급 불안에 대비해 앞서 봄배추 9천t(톤)을 비축했으며, 가격 안정을 위해 추석 연휴까지 도매시장에 비축 배추를 매일 150∼200t씩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오는 7∼8일에는 비축 배추 중 194t을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시중 가격보다 약 20%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했다. 가락시장 배추 가격은 현재 한 망에 8천383원인데 정부 비축 배추는 6천759원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치 제조업체가 직접 배추를 구입하면서 물류비 등이 절감돼 비용 부담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일 대한민국김치협회에 배추 공급 계획을 설명하고 구입을 희망하는 업체는 미리 온라인 도매시장에 가입하도록 했다. 해수부는 이달 중순 비축 천일염을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정 구역에서 소수 유통 주체만 거래하던 기존 도매시장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온라인 도매시장을 지난해 11월 30일 열었다. 올해 온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이달부터 자녀가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 등 맞춤형 돌봄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0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공무원을 임신기, 육아기, 아동기로 나눠 돌봄 주기에 따라 필요한 근무 체계를 마련했다. 임신기 공무원들은 주 4회만 출근하고 하루는 재택근무를 의무 사용하도록 했다. 하루 2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모성보호 시간도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공무원은 주 1회 또는 월 4회 이상 자녀 돌봄 육아시간을 사용하도록 한다. 시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있는 육아 제도를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초등학교 3∼6학년 아동기 자녀를 키우는 공무원도 최대 36개월 범위 안에서 매일 1시간씩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대전시는 아동기 자녀를 대상으로 한 육아 지원제도 정착을 위해 '대전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의 임신과 난임을 위한 특별 휴가도 마련한다. 남성 공무원에게도 배우자 난임 시술 시 동행할 수 있는 난임 동행 휴가를 신설해 여성 공무원과 동일한 휴가 일수를 부여한다. 또 남성들이 임신기부터 돌봄과 양육에 동참할 수 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7일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이 시행되면서 개 식용 관련 업체의 전업과 폐업에 필요한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식용종식법 시행으로 오는 2027년 2월 7일부터는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거나 도살, 유통, 판매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정부는 법을 7일부터 시행하면서 3년 간 유예기간을 뒀다. 이 기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전업했거나 폐업한 개 사육 농장주, 도축업자, 유통업자, 음식점주 등에게 시설 자금과 운영 자금 등을 지원하게 된다. 법 시행에 따라 전업하거나 폐업해야 할 개 사육농장과 음식점 등 업체는 5천625곳이다. 농식품부는 앞서 시행령을 마련해 폐업한 농장주, 도축상인 등에 시설물 잔존 가액을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폐업한 농장주에게는 폐업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금을 주고 시설물 철거도 지원하기로 했다. 전업한 농장주, 도축 상인에게는 전업에 필요한 시설과 운영 자금을 융자로 지원하고 교육, 훈련, 상담 등을 제공한다. 보신탕집 등을 운영한 식품접객업자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과 연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증축 및 가공장비 도입이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센터 면적은 기존 347.0㎡에서 494.3㎡로 늘어났다. 특히 버블세척기, 과일분쇄기, 공압착즙기, 순간고온살균기 등 과채주스 생산을 위한 장비가 새로 도입되면서 수동으로 이뤄지던 작업이 반자동화해 생산성이 늘어나게 됐다. 군은 오는 9일까지 가공장비 시운전을 통해 운영 안전성을 확보한 뒤 농업인 대상 실무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시설 확충과 함께 가공품에 대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생산과 판매가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역 농가를 살리고 효과적 가공기술의 보급·확산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들어 7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7조8천억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56억7천만달러(약 7조7천736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품목은 라면이다. 지난달까지 라면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4.0% 증가한 7억달러(9천597억원)로 최대를 경신했다. 다음으로 연초류(일반·전자담배) 수출액이 6억3천600만달러(약 8천720억원)로 9.0% 증가했으며 과자류 수출액은 4억2천400만달러(약 5천813억원)로 14.7% 늘었다. 음료 수출액(3억8천800만달러)은 11.8% 증가했고, 커피 조제품(1억9천700만달러)과 인삼류(1억7천900만달러) 수출액은 각각 3.2%, 5.0% 증가했다. 즉석밥과 냉동 김밥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1억6천500만달러)은 건강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45.7% 증가했다. 김치 수출액(9천700만달러)은 3.7% 늘었다. 시장별 수출액은 미국이 가장 많았고 중국, 일본 등의 순이었다. 대미(對美) 수출액은 8억8천600만달러(약 1조2천147억원)로 23.0% 증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 산하기관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조직 통폐합 등 과감한 개혁 조치를 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부 산하기관 간부 일탈 등 공직기강에 문제가 있다"며 "산하기관장은 효율적 조직 구성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어 "산하기관이 용역 만능주의에 빠져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업 수행을 회피하고 외부에 용역을 발주하는 것은 무능한 조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산하기관은 조직 능력을 키워 도시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조직 통폐합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부 불협화음이 발생한다면 산하기관장이 인사권을 활용해 조직을 장악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밖에 청년주택, 보문산 휴양림 등 현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8월 광복의 달'을 맞아 독립기념관이 다양한 행사·전시·교육·연구·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오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에는 경축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아리랑TV와 함께 하는 음악공연이 진행된다. 어린이 체험부스와 포토존, C-47 수송비행기 탑승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8월 중 특별기획전·공동기획전·순회전시 등 여러 전시도 열린다. 독립기념관에서는 광복 1년 전인 1944년 한인들의 삶과 독립운동을 볼 수 있는 전시와 고등학생 시선으로 재구성한 국내외 사적지 이야기가 담긴 전시가 진행된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독립운동 시기 비행사 양성과 항공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다룬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오는 8일부터는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한 독도학교 V컬러링 서비스가 지원된다. 독립기념관에서 운영하는 독도학교 및 독도의 역사·자연을 주제로 한 컬러링 영상 서비스로, 추후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 강의실에서는 이국영의 애국창가집을 중심으로 한 자료공개 행사가 개최된다. 해외 독립운동가들이 고향을 그리워하고 독립을 열망하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학교급식 지역 우수 식재료 공급사업 대상 품목을 10개(5개 업체) 추가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42개 업체의 167개 품목이 학교급식에 제공된다. 도는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과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 공급 확대를 위해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우수 식재료 공급 사업 대상 업체·품목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업체들은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와 계약을 하고, 식재료를 학교 급식에 공급한다. 도는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가 공급되도록 점검반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식재료 업체를 발굴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건강 증진을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휴가철에 애용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도 고물가 추세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적지 않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값 변화 자료에 따르면 돈가스 평균 가격은 올해 6월 기준 1만659원으로, 작년 6월 1만269원보다 3.8% 올랐다. 국밥류(8천859원→9천186원·3.7%)와 우동류(6천402원→6천620원·3.4%), 비빔밥류(9천310원→9천645원·3.6%) 등도 가격이 꽤 올랐다. 반면, 떡꼬치류는 작년 4천169원에서 올해 3천949원으로, 핫도그류는 4천303원에서 4천110원으로 각각 가격이 내렸다. 도로공사 측은 "떡꼬치류, 핫도그류는 인기 간식 일부를 할인 판매하는 '알뜰 간식' 도입 이후 평균 가격이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이 고속도로 이동 간에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소 음식값도 많이 비싸졌다"며 "휴게소 음식 물가 관리와 함께 서비스 질 향상이 병행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2026년 개최하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핵심시설인 '상징정원' 조성 절차를 시작했다. 세종시는 국내외 건축가와 조경가를 초청해 설계공모전을 열고 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상징정원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상징정원은 세종 중앙공원 내 약 7천700㎡ 규모로 조성되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핵심 시설이다. 시는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통해 연내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고 내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3월까지 상징정원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설계공모에는 세종시가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선정·초청한 국내외 6개팀이 참가한다. 정부세종청사 마스터플랜을 설계한 미국 조경·도시디자인 회사 '발모리 어소시에이츠',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등 3팀이 초청됐다. 오는 10월 전문가 심사를 거쳐 확정되는 설계 공모 당선팀에는 상징정원 기본·설계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시 관계자는 "상징정원 국제공모는 국제행사로 승인된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참여로 수준 높은 설계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중앙(호수)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국내 유통업계의 고객 유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 편리함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대규모 탈팡(회원 탈퇴)이나 이용 감소와 같은 현상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규제 당국이 쿠팡의 영업 정지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유통업체들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SSG닷컴(쓱닷컴)은 다음 달 초 '장보기 결제 금액 7% 고정 적립'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혜택을 결합한 쓱세븐클럽 멤버십을 출시한다. 쇼핑과 OTT 서비스 결합을 통한 쿠팡의 락인(Lock-in·고객 잠금 효과) 전략과 흡사하다. 특히 적립금을 스타벅스,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해 락인 효과를 더욱 넓게 펼쳐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1일까지 일부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연말 장보기 특가전'도 진행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쇼핑은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한 번이라도 사용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다양한 혜택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 청년농가 21곳에 친환경 커피 퇴비를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벅스가 이번에 기부한 퇴비는 모두 200t(톤)으로, 포대로는 1만개다. 커피 퇴비를 받은 청년농가는 각각 쌀과 콩, 참깨, 배추, 사과, 배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재배한다. 이번에 커피 퇴비를 받은 한 청년농업인은 "토양 회복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큰 힘이 되는 뜻깊은 지원"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해 지난 2015년부터 우리 농가에 전달해 왔다. 지난 11년간 스타벅스가 전국 농가에 무상 지원한 커피 퇴비는 약 28만8천포대(5천770t)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11억원을 넘는다. 또 스타벅스는 커피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을 푸드 상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우리 농가와 지속적인 상생 활동 모델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 1일 자로 신규 조리실무사 총 706명을 수시 채용한다.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라면 성별이나 거주지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22∼30일 이메일(nosainsa2@sen.go.kr) 혹은 구인·구직 플랫폼 '당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www.edurecruit.go.kr) 공고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https://www.sen.go.kr) 공지사항에서 안내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한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주를 세계에 알렸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의 한식당 '호족반', '나리'와 협업해 전통주 문화를 알리는 행사(The Korean Table-Sip&pair by jari)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출시하기 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첫 행사다. 행사에는 '파인앤코' 바의 홍두의 오너 바텐더가 브랜드 앰버서더(홍보 대사)로 참여해, 국내 양조장의 문배술과 백련 막걸리로 만든 칵테일 6종을 선보였다. 또 전통주 칵테일과 잘 어울리는 육회 타르타르와 감자전 등 6가지 메뉴를 소개했고, 방문객에게는 'jari' 브랜드 로고를 새긴 컵 받침 등 굿즈를 증정했다. 행사장을 찾은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전통주의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했다"며 "이번에 선보인 K칵테일이 상시 메뉴로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식당 나리의 이준모 대표는 "이번 행사는 전통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였다"라며 "K푸드가 세계적으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술을 알리기 위한 시도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한식과 함께 즐기는 문화도 확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