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공주시의 올해 1분기 생활인구가 충남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공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최근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2024년 1분기 '생활인구'를 산정한 결과 공주시가 평균 55만5천376명으로 충남 도내 9개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많은 생활인구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인구는 등록된 주민과 외국인 등 '주민등록인구'에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에 머문 '체류 인구'를 합한 수다. 전통적인 인구 개념이 주민등록인구라면, 특정 지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 동안 머무르며 경제활동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인구개념이 생활인구다. 공주시의 1분기 체류 인구는 주민등록인구(10만4천316명)의 4배가 넘는 45만1천60명을 기록했다. 시내 체류 인구는 1월 40만1천651명, 2월 47만3천322명, 3월 47만8천208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사업과 생활인구 유치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올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 64억원을 들여 야간관광 '공주-야(夜), 놀자', 공주미식학교, 소멸 위기 농촌학교를 살리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가 14일 출범했다. 조직위는 오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진행을 총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 앞으로 선임할 민간위원장까지 총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도와 군 관계자로 구성된 조직위는 우선 1사무처, 2본부, 4팀 총 21명으로 출범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1사무처, 2본부, 10팀 총 60명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정부 지원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게 돼 박람회에는 국비 41억6천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08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다음 달 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국제행사 공인을 받도록 조직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1987년 독립기념관 개관 이후 지속해서 개최해오던 광복절 경축식이 취소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경축식을 열어 37년의 정통성을 유지·계승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광복절인 15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경축식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천안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주제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특별기획전 및 전시관 관람 등으로 진행한다. 천안은 유관순 열사, 석오 이동녕 선생, 조병옥 박사, 이범석 장군 등 수많은 애국지사의 고향이자 충절의 도시로, 광복절 경축식 취소에 따른 부정적 여론과 함께 경축식을 계속 열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김석필 부시장은 "광복절 경축식은 중단없이 지속돼야 한다"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천안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것이라 판단해 시 자체적으로 경축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롯데웰푸드와 지역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과자 등 제품을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여군에 따르면 오는 16일 군청에서 행정안전부, 롯데웰푸드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롯데웰푸드는 부여지역 문화유산 일러스트 포장재를 제작하고,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 9개 제품을 개발해 10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또 부여군의 농·임산물 활용, 문화유산 이미지 홍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부여 밤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가공식품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상승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 임산물 생산 조사에 따르면 부여는 지난해 기준 전국 밤 생산량의 23.2%를 차지하는 전국 1위 밤 주산지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심상택(56) 제3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 이사장이 13일 취임했다. 심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산림생물자원 보전과 정원문화·정원산업 진흥 등 기관의 고유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해 국정과제인 기후변화와 산림생물다양성 증진 등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신임 이사장은 1991년 공직에 입문해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동부지방산림청장,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산림복지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출범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현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관리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조만간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경기 여주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우 생산자단체 등과 만나 "10년마다 반복되는 수급 불안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 수급 안정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한우 수급과 축산농가 경영 안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우농가는 생산비 증가와 한우 도매가격 하락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고기소용 배합사료 가격은 ㎏당 578원으로 2020년과 비교하면 40.3% 올랐지만, 한우 도매가격은 2022년 1월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 6월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당 1만6천715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5% 떨어졌고, 평년과 비교하면 21.1% 내렸다. 추석을 앞두고 도축 마릿수가 늘면 추석 연휴 이후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농협, 한우자조금 등과 진행하는 할인 행사에 더해 급식·가공 원료육 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6∼18일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전통주 팝업스토어(임시매장) '더 코리안 나이츠'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매장에서는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고 우리 농산물 관련 퀴즈쇼, 디제잉 공연 등 이벤트가 마련된다. 경동시장 1960 야시장의 청년몰과 푸드트럭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우리 전통주와 전통시장이 관광 자원이 돼 지역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지역의 숨은 관광콘텐츠를 소개하고 더 많은 사람이 지역을 찾도록 부처 간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문체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종로구 전통주갤러리와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각각 '전통주와 함께하는 내 나라 레트로 여행' 전시를 열고 전통주와 양조장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올해 하반기 전국의 꽃, 산·숲, 임산물 등 산림과 관련된 지역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림 테마 지역축제 지도'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전국의 꽃, 산·숲, 임산물과 관련된 축제는 57개이며, 이 중 우리나라 100대 명품숲·명품숲길과 연계한 축제는 35개다. 대표적으로 충남 부여 굿뜨래 알밤축제와 경북 봉화 송이축제 등이 꼽힌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경북 경주시에서 임업 경쟁력과 산림의 가치 향상을 위한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개최된다. 장영신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지역소멸을 막고 산촌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발굴 소개할 예정"이라며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채로운 축제도 즐기고 산촌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13일 천안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하늘그린 천안배' 수출 선적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선적한 배의 품종은 '원황'으로 물량은 13.6t, 수출액은 4만5천달러다. 올해 수출액은 미국 수출 계약 물량 2천700여t을 포함해 베트남, 대만 등 10여개국에 3천500여t, 1천18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하늘그린 천안 배는 1986년 국내 최초로 미국 시장에 43t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호주(1999년), 멕시코(2014년), 캐나다(2019년)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해 국내 전체 대미 배 수출액의 58%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배 최고의 수출단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올해 상반기 배 생육 상황과 기상 여건이 양호해 천안시 배 생산량이 작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조직 육성, 공동 선별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제5회 충남도 무궁화 우수 분화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김영돈 공원녹지과 주무관은 산림청장상을 특별 수상했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15개 시·군과 산림자원연구소의 무궁화 분화 73점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는데, 보령시는 5점을 출품했다. 김동일 시장은 "앞으로도 민족과 함께 영광과 어려움을 같이해온 나라꽃 무궁화를 더욱 사랑하고 잘 가꿔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을 길이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오는 18일 '쌀의 날'을 앞두고 쌀 나눔 행사와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전날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 무료 급식소에 1천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했다. 또 임직원이 직접 600인분의 식자재를 손질하고 요리해 급식소에서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 운동의 하나로 전날 신한카드와 '아침밥 먹기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쌀 소비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 웰니스 페어' 개막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채널A와 웰니스페어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후원으로 열렸다. 아산시는 온천 건강·치유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민건강 증진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박경귀 시장은 "1천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왕실 온천 등 3개의 온천지구를 가진 아산시는 대한민국 온천산업을 선도하며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온천요법의 건강보험 편입 추진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아산시는 '2025∼26 충남·아산 방문의 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과 함께 '온천 웰니스 산업의 비전 : 온천 의료와 건강보험 제도'를 주제로 포럼도 열었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군복지단 마트(군 마트)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는 품목은 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군 마트 물품 판매량 1∼4위는 모두 주류가 차지했다. 1위는 A 캔맥주로 2천398만개가 판매됐으며 B 캔맥주(2천171만개), C 소주(2천56만개), D 캔맥주(1천400만개)가 뒤를 이었다. 이를 합치면 8천25만개에 이르고, 매출액으로는 총 918억6천948만원이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천원으로 편의점 판매가인 2천250원의 절반이 안 되고, C 소주도 1천60원으로 편의점(1천800원)보다 훨씬 저렴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최고 인기 상품은 E 화장품 세트로, 83만개가 팔려 323억6천621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저가가 29만원이지만, 군 마트 가격은 3만8천930원에 불과하다. 유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공간임에도 판매 구조를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과 판매량을 사실상 주도한다"며 "이 같은 구조가 군 마트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지 국방부 차
[문화투데이 김태균·구재숙 기자] "커피 생두(가공 전의 커피콩) 가격이 작년 대비 20% 정도 올랐습니다. 국제 시세도 오르고 환율도 올라서 그렇죠"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의 한 로스터리 카페. 이 카페는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커피 생두를 로스팅(볶기)해 자체 매장에서 팔면서 다른 50개 카페에도 판매한다. 10년째 이 카페를 운영해온 김용찬 씨는 "고객사에 보내는 원두 가격을 올해 초 인상했다"면서 "경기가 많이 안 좋으니 더 올리지는 않고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보고 그래도 안 되면 최소한이라도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커피 생두 가격이 4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줄면서 국제 시세가 치솟은 데다 지속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김 씨의 카페는 2년 전 커피 가격을 500원 올렸다. 지난해 테이크아웃(포장) 할인도 1천원에서 500원으로 줄였다. 그는 "원두 가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커피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물가 급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 품목 중 하나다. 커피는 사실상 100%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임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소통 강화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달 중순 CJ 4D플렉스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티빙,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등 각 계열사 임직원과 소규모 미팅을 이어온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이번 미팅은 올 초 CJ ENM 커머스 부문 등에서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상적인 현장 경영과는 달리 20∼30명 내외의 소규모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 회장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 조직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 비전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작은 것이라도 새롭게 도전하는 문화를 그룹 전반에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회장이 만난 조직은 CJ대한통운에서는 매일 오네와 풀필먼트,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CJ제일제당 PHA(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등 특정 기능이다. 소규모인 만큼 해당 사업과 관련한 사례 발표와 토론이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도 여러 계열사 방문에 동행했다. 이 회장이 올 초부터 주요 계열사와 글로벌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선 것은 성장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3년 연속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누적 관광객은 990만7천643명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관광지별 방문객은 청풍호 만남의광장 76만8천394명, 의림지 69만2천716명, 한방생명과학관 61만7천889명, 금수산 51만146명, 배론성지 50만9천495명, 청풍호 케이블카 46만6천476명 등이다. 시는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관광객 1천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간 관광객 1천만명은 2023년(1천33만명), 2024년(1천113만명)에 이어 3년 연속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운영 등으로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지역 특산물과 미식 문화를 활용한 음식관광 도보상품(가스트로 투어·미식여행)을 선보인 결과 단체 및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