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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주 생활인구 55만명…충남 인구감소지역 중 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공주시의 올해 1분기 생활인구가 충남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공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최근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2024년 1분기 '생활인구'를 산정한 결과 공주시가 평균 55만5천376명으로 충남 도내 9개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많은 생활인구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인구는 등록된 주민과 외국인 등 '주민등록인구'에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에 머문 '체류 인구'를 합한 수다.  

    
전통적인 인구 개념이 주민등록인구라면, 특정 지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 동안 머무르며 경제활동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인구개념이 생활인구다.  

    
공주시의 1분기 체류 인구는 주민등록인구(10만4천316명)의 4배가 넘는 45만1천60명을 기록했다. 

    
시내 체류 인구는 1월 40만1천651명, 2월 47만3천322명, 3월 47만8천208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사업과 생활인구 유치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올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 64억원을 들여 야간관광 '공주-야(夜), 놀자', 공주미식학교, 소멸 위기 농촌학교를 살리기 위한 '정안지교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왔다. 

    
또 도시인들에게 주말 이틀 동안 공주에서 머물며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 5도 2촌 사업'과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청년 월세 지원사업·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등이 체류 인구 증가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최원철 시장은 "생활인구의 연령과 성별 등 대상에 맞춘 정책을 마련하고 축제,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 숙박 체험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인구정책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