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제22회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맨손 전어 잡기 체험, 홍원항 보물찾기, 수산물 깜짝 경매, 홍원항 수산물 장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별 이벤트로 밴드 경연대회가 열려, 수산물로 배를 채우고 음악으로 감성도 채울 수 있다. 이건호 축제추진위원장은 "제철 맞은 전어는 잔가시가 연하고 고소해서 굽거나 무치거나 어떻게 먹어도 맛이 좋다"며 "서해안 황금어장에서 잡히는 꽃게도 드시고 노을이 멋진 홍원항에서 여름 더위를 날려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를 앞두고 서천군은 23∼24일 특별사법경찰 2명을 투입해 홍원항 일대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제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는 23∼27일 '맥문동 보랏빛 멜로디'를 주제로 재즈페스타와 브런치파티 등이 진행되는 제2회 맥문동 꽃축제도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통주 교육기관인 한국전통주연구소가 충남 예산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20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예산읍 산성리 일원에서 한국전통주연구소 개소식이 열렸다. 한국전통주연구소는 1999년 10월 서울 종로구에 설립된 국내 최초 전통주 교육기관이다. 지난해 연구소 주관 '제13회 대한민국 명주대상'을 예산에서 개최한 것을 계기로 예산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군이 대흥면 대률리 옛 대률초등학교를 매입해 오는 2025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전통주 체험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등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점이 작용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한국전통주연구소는 앞으로도 전통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오는 10월 삼국축제와 연계한 제14회 대한민국 명주대상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은 "예산에서 전통주를 대중화하고, 연구소를 전국 최고의 우리술 교육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이 전통주 메카로 떠오르도록 한국전통주연구소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4∼25일 대산읍 삼길포항에서 제18회 삼길포 우럭축제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축제장에서는 우럭 시식회, 수산물 할인매장, 먹거리 장터, 우럭대전 등이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럭 독살 체험, 맨손 붕장어 잡기, 선상 치어 방류, 지역 특산물 경매 등도 마련된다. 특설무대에서는 가수 양지원·조은새·박지원의 공연이 펼쳐지며, 첫날 오후 9시에는 여름밤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을 불꽃놀이도 예정돼 있다. 시는 이번 축제가 선상횟집과 황금산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상반기 담배와 주류를 몰래 수입하려다가 적발된 건수가 287건으로 집계됐다. 담배·주류 밀수입은 해마다 늘면서 작년까지 3년간 162%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품목별 밀수입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담배와 주류 밀수입 적발 규모는 287건이었다. 담배가 256건, 주류가 31건이다. 금액으로는 담배 16억원, 주류 13억원 등 모두 29억원이다. [표] 품목별 밀수입 적발 현황 구분 '20년 '21년 '22년 '23년 '24년(6월)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화장품 33 4 22 2 23 122 24 10 15 5 의약품 86 29 44 83 48 38 22 12 4 0 주류 16 0 30 9 40 4 27 15 31 13 담배 255 647 66 342 236 326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지 쌀값이 지난해 10월보다 한 가마당 4만원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자 정부는 쌀 수확기 대책을 다음달 초 발표하고 '완충 물량'을 도입하기로 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기준 20㎏에 4만4천435원으로 열흘 전보다 184원(0.4%) 하락했다. 한 가마 가격은 17만7천740원이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일 20㎏당 5만4천388원, 가마당 21만7천352원에 거래된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현재 가마당 쌀값은 10개월 전보다 약 4만원 낮은 금액이다. 통상 7∼9월은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올해는 재고가 많고 쌀 소비가 많이 줄어 가격이 하락하는 이른바 '역계절 진폭'이 나타나고 있다고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설명했다. 가마당 쌀 가격은 지난 5월 18만원대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25일 17만원대로 내려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장에 불안 심리가 있고 쌀 소비량도 많이 줄었다"고 쌀값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이처럼 산지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광주·전남 농민들은 지난 19일 정부에 쌀값 안정을 촉구하며 논을 갈아엎기도 했다. 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갈산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이전 공사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갈산면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상촌리 일원 4천83㎡ 대지에 연면적 1천689㎡·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갈산면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서고 2층은 주민 교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차 공간은 기존 8대에서 47대로 대폭 확대한다. 준공은 2025년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노후하고 협소했던 기존 청사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 및 선물용 식품 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2일까지 72개 업체를 대상으로 무신고 제조·판매,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작업장 위생관리 상태, 건강진단 실시, 표시 기준 준수 등을 점검한다. 또 최근 살모넬라 식중독 증가 추세에 따라 달걀을 취급하는 음식점을 추가로 점검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 14∼16일 명절 조리식품과 수산물 24건을 수거해 대장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하기도 했다.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가운데 행정처분이 확정된 업소와 처분 내용은 5개 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청주지법(김승주 영장 전담 부장판사)은 20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전 부의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일부 수수 혐의는 공여자의 진술이 유일하고 , 일부는 공여자의 진술과 모순되는 제3자의 진술 내용이 있다"며 "결국 이 사건 범죄사실이 소명됐는지는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 여부로 돌아가는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나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후원금 부분도 법리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가 공여자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심이 들더라도 적어도 피의자에게 이를 방어할 권리를 보장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돈 봉투를 건넨 혐의(뇌물공여)를 받는 지역 카페업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객관적인 자료가 대부분 확보된 점, 피의자가 다른 관련자들을 회유할 위치에 있다고 보이지 않는 점 등을 들어 기각했다. 정 전 부의장은 2022년 A씨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불법영업으로 중단된 영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한글문화단지 조성 등 한글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 시장이 이날 제안한 정책은 세종시 한글문화단지 조성, 광화문 현판의 한글화, 한글날 정부 경축식 세종시 개최 등이다. 한글문화단지는 한글 교육을 비롯해 한류·한복·한식 등 전통문화 체험시설과 예술인 창작촌 등으로 구성된 시설이다. 세종시는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통해 도시 정체성인 한글을 일상에서 누리고 한글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 시장은 "세계 주요 언어로 부상 중인 한국어의 위상을 국가 차원에서 통합 관리할 핵심 거점시설이 세종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광화문 현판과 관련해서는 "현판을 한자로 쓰기보다는 우리 글인 한글을 활용하자는 한글학회의 입장을 지지하며 세종시는 광화문 현판의 한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한글문화 보급을 위해 한글학회의 건의를 정부가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인촌 장관도 지난 5월 14일 세종 탄신 하례연에서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바꾸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시장은 또 한글날 경축식과 관련해 대통령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여름철 출하량 감소 여파로 배추 소매가격이 19일 한 포기에 7천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6천888원으로 조사됐다. 배추 가격은 이달 상순까지 한 포기에 5천원대에서 지난 12일 5천990원으로 올랐다. 이날까지 일주일간 배추 가격 상승률은 15.0%에 이른다. 이날 배추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16.8% 비싸고 평년보다는 20.9% 높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배추 가격 상승은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작년보다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이 줄어든 가운데 농가에선 추석 수요를 고려해 이달 말부터 다음 달께 여름 배추를 수확할 수 있도록 심는 시기를 늦췄다. 이에 더해 폭염이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생육 부진 현상을 겪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해 둔 배추를 하루 400t(톤) 방출하는 등 공급량을 늘렸고 농가 등에 조기 출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달 하순 이후에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태풍 등 기상 변수에 따라 배추를 비롯한 농산물 수급 상황은 변동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막을 내린 대전 0시 축제를 놓고 19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 참석해 "0시 축제는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이 없는 '3무(無) 축제'"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축제 본연의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며 "일부 식당은 주말 3일간 (평소와 비교해) 5배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통 통제로 일부 병원 이용 등에 불편함이 있었던 점 등 축제 기간 제기된 민원을 분석해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정확한 방문객 수와 경제 효과 등을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전날 '0시 축제의 성공적인 폐막'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무근본·세금 낭비·민원 폭발'이라고 대전 0시 축제를 평가했다. 민주당 측은 "원도심 활성화라는 취지에도 특색이 없는 축제"라며 "일관성 없는 부스 운영도 0시 축제의 의미를 퇴색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킬러 콘텐츠 없이 이것저것 섞어놓은 '근본 없는 축제'라는 냉혹한 평가에서 벗어나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대산농협 종합미곡처리장에서 가공된 뜸부기쌀 19.4t(약 5천만원 상당)이 호주와 뉴질랜드 수출길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대산농협은 2019년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뜸부기쌀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김기곤 조합장은 "단순한 쌀 수출이 아니라 한국 농업의 세계화, 지역 농업의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호주와 뉴질랜드 소비자들과 지속해서 소통해 판로를 더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군복지단 마트(군 마트)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는 품목은 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군 마트 물품 판매량 1∼4위는 모두 주류가 차지했다. 1위는 A 캔맥주로 2천398만개가 판매됐으며 B 캔맥주(2천171만개), C 소주(2천56만개), D 캔맥주(1천400만개)가 뒤를 이었다. 이를 합치면 8천25만개에 이르고, 매출액으로는 총 918억6천948만원이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천원으로 편의점 판매가인 2천250원의 절반이 안 되고, C 소주도 1천60원으로 편의점(1천800원)보다 훨씬 저렴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최고 인기 상품은 E 화장품 세트로, 83만개가 팔려 323억6천621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저가가 29만원이지만, 군 마트 가격은 3만8천930원에 불과하다. 유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공간임에도 판매 구조를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과 판매량을 사실상 주도한다"며 "이 같은 구조가 군 마트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지 국방부 차
[문화투데이 김태균·구재숙 기자] "커피 생두(가공 전의 커피콩) 가격이 작년 대비 20% 정도 올랐습니다. 국제 시세도 오르고 환율도 올라서 그렇죠"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의 한 로스터리 카페. 이 카페는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커피 생두를 로스팅(볶기)해 자체 매장에서 팔면서 다른 50개 카페에도 판매한다. 10년째 이 카페를 운영해온 김용찬 씨는 "고객사에 보내는 원두 가격을 올해 초 인상했다"면서 "경기가 많이 안 좋으니 더 올리지는 않고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보고 그래도 안 되면 최소한이라도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커피 생두 가격이 4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줄면서 국제 시세가 치솟은 데다 지속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김 씨의 카페는 2년 전 커피 가격을 500원 올렸다. 지난해 테이크아웃(포장) 할인도 1천원에서 500원으로 줄였다. 그는 "원두 가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커피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물가 급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 품목 중 하나다. 커피는 사실상 100%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임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소통 강화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달 중순 CJ 4D플렉스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티빙,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등 각 계열사 임직원과 소규모 미팅을 이어온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이번 미팅은 올 초 CJ ENM 커머스 부문 등에서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상적인 현장 경영과는 달리 20∼30명 내외의 소규모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 회장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 조직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 비전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작은 것이라도 새롭게 도전하는 문화를 그룹 전반에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회장이 만난 조직은 CJ대한통운에서는 매일 오네와 풀필먼트,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CJ제일제당 PHA(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등 특정 기능이다. 소규모인 만큼 해당 사업과 관련한 사례 발표와 토론이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도 여러 계열사 방문에 동행했다. 이 회장이 올 초부터 주요 계열사와 글로벌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선 것은 성장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3년 연속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누적 관광객은 990만7천643명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관광지별 방문객은 청풍호 만남의광장 76만8천394명, 의림지 69만2천716명, 한방생명과학관 61만7천889명, 금수산 51만146명, 배론성지 50만9천495명, 청풍호 케이블카 46만6천476명 등이다. 시는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관광객 1천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간 관광객 1천만명은 2023년(1천33만명), 2024년(1천113만명)에 이어 3년 연속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운영 등으로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지역 특산물과 미식 문화를 활용한 음식관광 도보상품(가스트로 투어·미식여행)을 선보인 결과 단체 및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