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잠들기 전 심야극장' 마지막 무대를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앙상블홀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동시에 무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부재로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베이스 정인호가 풍부한 선율을 선보인다. 브람스 '인터메조' 2번, 슈만의 '3개의 로망스', 베르디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 중 '찢어질 것처럼 아픈 영혼', 노영심의 '시소타기' 등이 연주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송미령 장관 주재로 매일 회의를 열어 배추, 무, 사과, 배, 한우 등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7일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재해에 대비해 운영해 오던 농축산물 수급점검 회의를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 점검 회의로 개편한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성수품 중 배추 소매가격은 공급량 감소로 인해 이날 한 포기에 7천561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31.1% 비싸고 평년보다 32.8%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배추는 고온 피해 사례가 보고 되고 있으나, 추석 성수기 출하 물량은 증가해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가락시장 반입량은 전년, 평년과 비교해 약 30%씩 늘었다"며 "정부 비축 물량 등을 하루 300~400t(톤) 규모로 공급하고 있으며 추석 성수기에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추가로 투입해 공급량을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추석에 수요가 증가하는 홍로 품종 사과와 신고 품종 배는 공급량이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업무 협약을 맺고 대전지역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양 기관은 27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를 발굴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한 활동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시는 국가유공자 중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추천하고, 공단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국가유공자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화장실 신설과 같은 대규모 구조 개선은 가구당 3천만원까지, 도배·벽지 등 소규모 시설 개선은 1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최대한 수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는 2만4천여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 국가유공자 주거복지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경술국치 114주년을 맞아 조기 달기 운동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조례를 개정해 대한민국국기법에 따른 국기 게양일 외에도 윤봉길 의사 의거일인 4월 29일에 국기를, 경술국치일인 8월 29일과 윤봉길 의사 순국일인 12월 19일에는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경술국치일에는 나라 잃은 슬픔을 기억하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고자 군청과 소속 산하기관 등에서 조기를 게양한다. 아울러 민간기업, 단체, 각 가정 등에서도 조기를 달도록 홍보하고 있다. 정윤교 군 행정복지국장은 "뼈아픈 역사를 잊지 않도록 군민 여러분들이 조기 게양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박서홍)는 27일 전남 나주시 소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에서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산지도매본부장 등 양사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쌀 소비 활성화와 국민의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농경연은 9월부터 4개월간 농협으로부터 제공받는 쌀 3천200kg로 임직원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등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아침밥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농경연도 아침밥 먹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아침밥 먹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임직원에게 감사드리며, 쌀 소비촉진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내년도 기금을 포함한 보건복지부 예산이 3년 연속 100조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복지부 예산이 125조6천565억원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17조445억원(교육부로 기능이 이관된 보육 관련 예산 제외)보다 7.4% 늘어난 것이다. 복지부 예산은 작년 109조1천830억원이 본예산으로 편성된 뒤 내년까지 3년째 100조원대가 될 전망이다. 복지부 예산 증가율은 전체 정부 예산안의 증가율 3.2%보다 2배 이상 크다. 정부 예산 증가분 20조8천억원 중 복지부 증가분이 8조6천120억원이나 된다. 올해는 정부 예산 중 복지부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17.8%였는데, 내년에는 그 비중이 18.6%로 높아지도록 편성됐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약자복지 강화, 저출생·고령화 대응, 의료개혁 완수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국가의 본질적 기능에 역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약자복지 강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복지부 예산의 증액 규모가 큰 것에는 고령화 상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늘어나게 돼 있는 공적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올해보다 2.2% 증가한 18조7천496억원으로 편성됐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5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농업인의 소득·경영 안전망 관련 예산이 올해 6조8천45억원에서 내년 7조1천701억원으로 5.4% 늘었다. 이 중 2조6천335억원은 농업인에게 주는 지원금인 기본형 공익직불금 예산이다. ◇ 기본형 공익직불금 단가 인상…2020년 도입 이후 처음 내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예산 규모는 작년과 같지만, 지급 단가는 ㏊(헥타르·1㏊는 1만㎡)당 100만∼205만원에서 136만∼215만원으로 약 5% 인상된다. 지원단가 증액은 2020년 공익 직불제 도입 이후 처음이다. 또 비진흥 밭 지급단가는 비진흥 논의 80% 수준까지로 상향된다. 농식품부는 지금껏 시범 사업으로 추진해온 수입안정보험을 내년에 본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2천7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대상 품목은 9개에서 15개로 늘고 보장 범위는 품목별 재배면적의 1%에서 최대 25%로 늘어난다. 논에 벼 대신 밀 등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 예산은 올해 1천865억원에서 내년 2천44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삽교호 바다공원 일대에서 상설 드론 라이트쇼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3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한대 전통연희학과가 풍물놀이 사전공연을 하고 7시부터 본격적으로 댄스 공연과 이벤트,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드론 라이트쇼는 '당진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10분간 이어진다. 드론으로 대관람차, 왜목마을 일출 등 당진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연출한다. 다음 달에는 문화예술공연과 연계해 오후 7시부터, 10∼11월에는 새로운 댄스 페스티벌과 함께 오후 6시부터 시작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삽교호 밤하늘에 드론 별빛을 수놓아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농협조합공동법인(이하 조공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전날 군의회,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 지역 농협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가 원물 위주의 민간 중간상인 중심에 머물러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조공법인 설립에 나섰다. 군은 조공법인을 산지 유통 핵심 조직으로 육성해 농산물 품질을 보장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조공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거쳐 올해 말이면 설립될 전망이다. 가세로 군수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혁신해 농업인 이익을 실질적으로 향상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조공법인 설립이 필수"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공공자전거 '달려보령' 운영 1년 만에 시민 4천650명이 회원 가입해 2만여차례 이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용 시민 연령대는 20∼30대가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0대는 15%, 40∼50대가 27%, 60대 이상 노년층은 6%였다. 이용 시간은 30분 이내가 68%로, 가장 많았다. 이용 지역은 궁촌동 보령종합터미널과 죽정동 복싱체육관 주변이 가장 많았는데, 달려보령이 시외버스를 타기 위한 생활 속 근거리 교통수단이나 자전거를 활용한 운동 등 여가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8월 23일 달려보령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 공공자전거 대여소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구도심 한내시장 제2주차장에 대여소 1곳을 추가하고, 내년에도 1곳을 증설하는 등 점진적으로 대여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2026년 자전거의 날 행사를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설립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선정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사업 계획을 보완해 재도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시와 충남도, 해양경찰청은 합덕읍 일원 20만6천145㎡ 부지에 2천311억원을 투입해 해양경찰인재개발원을 설립할 계획이었다. 하루 최대 교육생 4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당진시민 4만여명의 서명부와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하는 등 노력했으나, 지난 22일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이 사업이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설립 사업은 당진이 선점한 만큼 앞으로 해양경찰청, 충남도와 함께 사업 당위성을 입증하는 등 예타 통과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청양지역 주민들이 환경부의 기후대응댐 건설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는 26일 도민과의 대화를 위해 청양을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의 방문을 계기로 청양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지천댐 백지화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천댐이 건설되면 청양군민에게 이로움보다 피해가 더 많이 예상된다"며 "안개와 서리 일수가 50% 이상 증가하고 일조량 부족으로 농산물 소득은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댐 건설로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없다"며 "다목적댐의 경우 상업지역 허가와 관광 개발은 빛 좋은 개살구이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만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 대표들은 군민의 생존권을 찾기 위해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며 삭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 지사의 도민과의 대화는 댐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대거 참석하며 야유와 고성이 난무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 경찰도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홍수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한 김 지사는 이날도 청양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을 처음 겪은 환자 4명 중 1명은 5년 안에 사망하고, 6명 중 1명은 재발한 것으로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특히 입원 중 폐렴 예방과 집중적인 재활치료가 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로 밝혀져 뇌졸중 치료·관리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삼성서울병원 김연희 교수, 한준희 박사 연구팀을 비롯한 국내 9개 대학병원(삼성서울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건국대병원·충남대병원·전남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경북대병원·원광대병원·제주대병원)으로 구성된 '뇌졸중 환자 재활 분야 장기추적 조사 연구(KOSCO)' 그룹은 질병관리청의 연구지원을 받아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내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한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의 발병 5년 생존율과 재발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연구는 국내 초발 뇌졸중 환자 1만636명을 장기간 추적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 뇌졸중이 처음 발생한 환자의 5년 누적 사망률은 25.2%였다. 뇌졸중을 처음 겪은 환자 4명 중 1명이 5년 이내에 안타깝게도 생명을 잃는다는 의미다. 또한 5년 내 재발률도 15.5%로 나타나 한 번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 6∼7명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백제가 웅진(지금의 공주)에 수도를 둔 시기 왕들의 무덤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 일대에는 무령왕릉을 포함해 주요 무덤 7기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일제강점기에 도굴되는 아픔을 겪었고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주인이 명확하게 확인된 무덤은 제25대 왕인 무령왕(재위 501∼523)과 왕비가 함께 묻힌 무령왕릉뿐이다. 백제가 공주에 터를 잡은 475년부터 538년까지 약 60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 무덤의 주인이 누구일지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가 나왔다. 국가유산청과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조사한 결과, 2호 무덤 주인은 백제의 제23대 왕인 삼근왕(477∼479)으로 추정된다"고 17일 밝혔다. 삼근왕은 13세의 나이로 즉위한 어린 왕이었다. 그는 개로왕(재위 455∼475)의 직계 후손으로, 477년 문주왕(재위 475∼477)이 피살된 이후 왕위에 올랐으나 15세 나이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명한 탓에 '삼국사기'(三國史記) 등에 남아 있는 기록은 많지 않다. 연구소는 2023년부터 1∼4호 무덤을 재조사하던 중 2호 무덤에서 어금니로 추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외암민속마을을 6월 한 달간 야간 개방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말 열린 '외암마을 야행'에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그 열기를 이어간다는 취지다. 시는 외암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인 건재고택 옆 돌담길을 따라 설치된 구슬 볼 조명과 그네로 올라가는 소나무 숲길 별빛조명 등 주요 포토존을 한 달간 유지하며 고즈넉한 야경을 선사하고 있다. 외암마을 개천을 따라 설치된 스트리밍 조명거리에서는 막 모내기를 끝낸 싱그러운 초록의 논 풍경과 함께 맹꽁이, 개구리 울음소리가 어우러져 정겨운 여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요 장소 경관조명이 고즈넉한 외암마을의 밤을 연출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500년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는 밤마실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든블루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2025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 출품한 전 제품이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골든블루 올해 '골든블루 쿼츠',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팬텀 디 오리지널 17',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 등 총 5개의 제품을 출품했으며 은상 4개, 동상 1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지난해 10월 새롭게 출시된 골든블루 쿼츠의 글로벌 무대 데뷔와 함께 은상 획득이라는 쾌거다. 골든블루 쿼츠는 36.5도라는 독창적인 도수와 부드러운 맛,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층의 많은 관심을 받아온 제품으로 이번 수상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축적된 인지도와 신뢰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프리미엄 위스키 라인의 중심축을 이루는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와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또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은상을 받았다. 두 제품은 2015년 골든블루가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 참가한 이래 11년 넘게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팬텀 시리즈의 주요 제품들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샘표식품이 충북 영동공장 증설에 나선다. 충북도와 영동군은 17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샘표식품과 영동공장 증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2001년 영동군 용산면 가곡리 2만6천700여㎡에 둥지를 튼 영동공장은 고추장, 된장, 육포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업체 측은 2028년까지 7천860㎡의 이 공장 제조시설을 1만3천100㎡로 2배 가까이 늘리고,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핫소스를 비롯해 K-소스류 생산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증설 공사에는 영동지역 건설업체를 참여시키고, 자재·장비 등도 이 지역에서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이 돌고, 고용 효과 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