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지난해 세입액이 1조868억원으로, 역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2년보다 1천30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비슷한 규모의 다른 자치단체 평균 증가액 397억원보다 3배 이상 많다. 세출액도 8천894억원으로, 전년보다 992억원 증가했는데, 이 역시 다른 자치단체 평균 증가액 397억원보다 배 넘게 많은 것이다. 다른 자치단체가 평균 49억원의 채무를 보유한 반면, 태안군은 아무런 채무를 지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방세와 자체 수입에서 큰 폭의 신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중앙부처를 찾아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건전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재정 상황은 군 누리집 '정보공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 세일'을 실시한다. 2∼13일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에서 최대 50% 할인 가격에 한우를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추석 명절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일정은 매장마다 다르지만, 이달 4일부터 주말인 7∼8일까지 대부분 매장에서 할인 행사가 열린다. 매장별 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몰과 농협 하나로마트는 등심부터 불고기·국거리 등 다양한 부위를 할인 판매하며 대형마트에서는 등심을 중심으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농협 계열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한우장터)에서는 '1++' 등급의 등심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등급 100g 기준으로 등심은 5천500∼6천600원, 양지는 3천190∼3천760원, 불고기·국거리는 2천200∼2천670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상순 소비자 가격과 비교하더라도 최대 20∼40% 저렴하다. 한우 선물세트도 농협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2026년 충남 청양과 논산에 동물보호센터가 들어선다. 2일 충남도는 농립축산식품부 주관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도와 논산시가 각각 선정돼 국비 총 2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도 축산기술연구소 3만4천72㎡ 부지에 국비 16억원을 투입해 광역형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한다. 논산시는 등화동 일원 1만㎡ 부지에 국비 6억원을 들여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설치한다. 센터에는 진료실과 유기 동물 보호실, 입양실, 교육실, 반려동물 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도는 센터에서 반려동물 전문 교육과 유기·유실 동물 보호 등 역할이 충실히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행정안전부는 '9월 추천 공공 서비스'로 안전한 추석연휴 보내기에 유용한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전통시장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충천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선정했다.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포털 이젠'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병의원과 응급실, 약국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등 실시간 의료정보를 제공한다. 연휴에 문을 연 의료기관의 실시간 운영 정보는 물론 검색 기능인 '내 손안의 응급실' 메뉴를 통해 주변 응급실의 진료 과목과 병상 여유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충천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대부분 종이 상품권으로 사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결제 서비스앱이다. 기존 온누리상품권 앱에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고 5천원 이상을 충전한 뒤 등록카드로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미리 충전한 금액이 인출되는 방식이다. 온누리상품권처럼 물품 구입 시 10% 할인과 전통시장 소득공제 40% 혜택은 물론 카드 사용실적까지 반영돼 포인트 적립 등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추석에는 9월 한 달간 15% 할인된 가격으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올해 사과, 배는 저온 피해 등 재해의 영향이 없어 작황이 양호하다"면서 "당분간 과일의 성숙기에 적합한 날씨가 지속되고 사과, 배가 본격 출하되는 9월부터는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아산시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추석 성수용 배 출하 동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석 출하 물량이 증가해 추석 성수품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면서 "계약재배 물량과 지정 출하 물량 3만t(톤)을 추석 전까지 공급하고 과일 실속 선물 세트도 작년 추석보다 2만 세트 늘어난 10만 세트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석 성수용 배(신고) 조기출하 비중은 작년보다 38% 늘었으며 추석 성수용 사과(홍로) 생산량은 20% 증가했다. 도매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배(신고)는 15㎏에 4만2천104원으로 1년 전보다 7.0% 싸며 사과(홍로)는 10㎏에 6만9천357원으로 작년보다 13.2% 저렴하다. 지난해에는 사과와 배가 생산량이 30%가량 감소해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기상이 양호한 덕분에 사과 생산량이 47만∼49만t으로 작년보다 2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대중교통 정액권 '이응패스' 출시를 맞아 9월 한 달간 반값 이벤트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0일 본격 시행되는 이응패스는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 시내버스, 수요응답형버스, 마을버스, 공영자전거 등 세종시 지역 대중교통을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다. 시는 오는 10일 이응패스가 처음 시행돼 평소보다 이용 기간이 짧다는 점을 고려해 반값 이벤트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출시 첫 달인 9월에는 1만원을 결제하면 최대 5만원까지 세종시 지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또 9월 한 달간 이응패스를 5회 이상 사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천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선물한다. 최민호 시장은 "이응패스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이응패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일 현대미술계의 거장 마르쿠스 뤼페르츠의 개인전이 1일부터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열린다. '죄와 신화, 그리고 다른 질문들'을 주제로 작가의 1980년대 후기작부터 최신작까지 모든 예술관을 관통하는 '디티람브'(Dithyramb) 개념에 기반한 44점의 회화와 8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고대 그리스의 주신(酒神) 디오니소스를 향한 찬가를 일컫는 '디티람브'는 추상적이면서 동시에 구상적인 것을 의미하는 모순적인 용어로, 이미지의 의미보다는 추상적인 회화적 속성을 강조한다. 뤼페르츠는 추상미술과 개념미술이 거센 흐름을 만들던 1980년대, '회화를 위한 회화, 열광적인 회화'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색과 형태의 상호작용 등 회화의 참된 본질을 탐구했다.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전통적인 기준을 거부하는 동시에 암시적이고 추상적인 형상으로 재탄생시켰다. 헤레디움은 고대 그리스 신화를 뤼페르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오늘날 우리가 부딪히는 여러 문제의 근원에 닿아 있는 질문을 고찰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성경·신화·철학을 통해 인간의 숭고한 선(善)을 풀어내는 17세기 프랑스 회화의 시조 니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대표 향토 빵집인 '성심당'의 인기에 힘입어 지역 공공기관들이 지역 빵집과 함께 빵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빵케팅'(빵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한국조폐공사는 성심당과 손을 잡고 지난달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빵'을 선보였다.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됐으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목적 등의 사업에 공동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광복빵은 기존 성심당의 '순수 마들렌' 제품 4개를 상자에 담은 것이다. 상자 외관에는 '광복'이라는 글자와 태극기가 그려진 바게트를 들고 뛰어가는 성심당 마스코트 그림 등이 새겨져 있다. 성심당은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에 광복빵을 판매할 계획이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 4월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성심당과 함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선거 빵'을 만들었다. 선거빵은 기표 모양과 선거일인 '4·10'이 표시된 두 종류로 출시돼 선거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됐다. 성심당과 함께한 선거빵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2020년 4·15 총선,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네 번째 이어지고 있다. 유성구도 지난 2020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추석을 약 2주 앞두고 농축산물 성수품 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이른 데다 남은 2주간 폭염 등 기상 변수도 있어 농산물 가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작년 추석에는 사과와 배 생산량이 줄어 유독 과일이 비쌌다. 그러나 올해 들어 작황이 개선되면서 작년과 같은 '금(金)사과 파동'이 되풀이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1일 주요 성수품 가격을 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 기준 지난달 30일 사과(홍로)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5천622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2.7% 내렸고 평년보다 12.4% 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반면 배(원황) 소매가격은 10개에 3만2천607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7.1%, 9.8% 비싸다.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6천455원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1주일 만에 값이 11.6% 내렸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2.0% 비싸고 평년보다는 13.4% 높다. 무 소매가격은 1개에 3천718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8.7%, 42.1% 비싸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오는 2∼19일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민생경제, 재난·재해 예방, 소외계층 지원, 의료체계 운영, 환경 등 5대 분야에서 14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추석 연휴 기간인 14∼18일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각종 불편 신고는 120 충남콜센터에 하면 된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통해 배추·무·사과·배 등 명절 성수품 20개 품목 가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와 농산물 원산지 표시 여부, 식품 제조·판매 업소 위생 실태 점검도 한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 영향으로 채소·과일류 일부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석 명절에 맞춰 '농사랑' 명절맞이 온라인 할인전을 오는 9일까지 운영한다. '충남 큰 장터' 등 직거래 장터도 운영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전통시장에서는 수산물 구입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우리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하기로 했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 경영 안정 자금 융자 지원(업체당 1억원 이내 총 50억원 규모)을 추진한다. 재해·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효능이 비슷한 한약재를 함께 처방하면 상승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에서는 단일 한약재를 사용하기보다 여러 한약재를 섞는 혼합 처방이 발달해 왔다. 특히 인삼과 황기처럼 유사한 효능을 갖는 한약재를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부족했다. 연구팀은 암(癌)성 피로 증상을 중심으로 인삼과 황기가 인체 대사경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비교하고, 한약을 먹을 때 우리 몸 안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과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인삼이나 황기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함께 사용할 때 단백질 간 상호작용이 1.38배 더 활발해지며, 약물의 대사 경로를 증가시키고 새로운 대사 경로를 활성화해 피로 개선 효과를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저산소증 유도인자(HIF-1α·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암세포가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단백질)의 경우 인삼이나 황기를 단독 복용할 때는 활성이 떨어지지만, 두 한약재를 혼합 복용할 때는 활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IF-1α는 빈혈 치료, 신경 보호를 통한 뇌졸중·척수손상 치료 등 효과가 보고되고 있지만 종양 성장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충남 예산상설시장이 31일 맥주와 통닭을 즐기는 인파로 다시 북적였다. 전날 개막한 이번 예산맥주페스티벌은 9월 1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축제장 풍차바베큐, 그릴바베큐, 가마솥에서는 통닭이 노릇노릇하게 익었고, 방문객들은 예산사과 애플리어 등 지역 맥주와 수제 맥주에 통닭을 곁들여 색다른 피서를 즐겼다. 예산군은 더본코리아 전문 셰프 20여명이 축제장에 상주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주변 상인 등과 함께 '환영해유'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맥주 페스티벌이 예산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주류와 먹거리를 판매하는 축제인 만큼 위생과 청결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고물가 상황에서 '초저가 한 끼'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특히 10·20대에서 6천원 미만 델리 메뉴 수요가 두드러졌다며 지난 3월부터 지난 달까지 이 메뉴를 찾은 소비자 중 10·20대가 올린 매출이 작년 기간보다 카테고리별로 최대 16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6천원 미만 델리 메뉴 30여 종을 최저 990원부터 5천990원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7∼13일 홈플델리 불고기 토마토 파스타와 홈플델리 알리오올리오 파스타가 포함된 요리류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0% 증가했다. 지난 1월 선보인 가성비 메뉴 '고백스시' 도시락 시리즈도 누적으로 33만팩 판매됐다. 이 밖에 홈플러스는 삼각김밥과 샐러드, 샌드위치, 비빔밥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오는 27일 SK텔레콤의 구독서비스 T 우주와 제휴를 통해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는 편의점과 카페, 헬스&뷰티(H&B)스토어 등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찾는 매장을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패키지 상품이다. 이마트24는 SKT와 고객 중심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 이마트24는 T 우주패스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고객 혜택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T 우주패스 구독 고객은 월 9천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이마트24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최대 20% 할인(1천원당 2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일 1회 최대 4천원,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된다. '1+1', '2+1' 등의 상품에 중복 할인은 불가능하다. 또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 시 제조 음료를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일 최대 5천원, 월 3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이 적용된다. 올리브영에서는 온오프라인에서 쿠폰과 상품권 등을 더해 모두 1만원 상당의 혜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7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시의 총인구는 70만1천756명이다. 이는 총인구 70만명을 넘어선 지난 5월 14일 당시의 인구(70만29명)보다 1천727명 늘어난 것으로 안정적인 인구 성장세를 보인다. 생활인구와 청년인구도 늘고 있다. 5월 말 기준 천안시의 생활인구는 174만6천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70만44명 대비 2.7%(4만5천971명) 늘어난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 등록외국인과 체류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청년인구는 7월 말 기준 19만7천653명으로 시 주민등록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시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연령인 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입증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천132명에 달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의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312명,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어 7월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에 가수 박상철이 당선됐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8대 임원 선거 결과 박상철이 228표 가운데 12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최유나는 100표를 얻었다. 지난 2000년 데뷔한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다. 박상철은 정견 발표를 통해 "저는 학창 시절부터 꿈꿔온 가수가 되고자 바닥부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다. 저는 노래가 좋았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상철은 대한가수협회 가수의 날 부활, 협회 유튜브 채널 활성화, 예능 분야 대표 협단체 법정단체화 추진, 협회 공연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이사로는 현당, 강혜연, 박상민, 금잔디, 김희진, 옥희, 피터펀, 신유가 당선됐다. 감사는 김시동이 맡는다. 이번 선거에 이의가 있을 경우 선거일인 20일로부터 3일 이내에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체적인 증거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