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지난해 세입액이 1조868억원으로, 역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2년보다 1천30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비슷한 규모의 다른 자치단체 평균 증가액 397억원보다 3배 이상 많다. 세출액도 8천894억원으로, 전년보다 992억원 증가했는데, 이 역시 다른 자치단체 평균 증가액 397억원보다 배 넘게 많은 것이다. 다른 자치단체가 평균 49억원의 채무를 보유한 반면, 태안군은 아무런 채무를 지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방세와 자체 수입에서 큰 폭의 신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중앙부처를 찾아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건전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재정 상황은 군 누리집 '정보공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 세일'을 실시한다. 2∼13일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에서 최대 50% 할인 가격에 한우를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추석 명절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일정은 매장마다 다르지만, 이달 4일부터 주말인 7∼8일까지 대부분 매장에서 할인 행사가 열린다. 매장별 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몰과 농협 하나로마트는 등심부터 불고기·국거리 등 다양한 부위를 할인 판매하며 대형마트에서는 등심을 중심으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농협 계열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한우장터)에서는 '1++' 등급의 등심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등급 100g 기준으로 등심은 5천500∼6천600원, 양지는 3천190∼3천760원, 불고기·국거리는 2천200∼2천670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상순 소비자 가격과 비교하더라도 최대 20∼40% 저렴하다. 한우 선물세트도 농협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2026년 충남 청양과 논산에 동물보호센터가 들어선다. 2일 충남도는 농립축산식품부 주관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도와 논산시가 각각 선정돼 국비 총 2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도 축산기술연구소 3만4천72㎡ 부지에 국비 16억원을 투입해 광역형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한다. 논산시는 등화동 일원 1만㎡ 부지에 국비 6억원을 들여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설치한다. 센터에는 진료실과 유기 동물 보호실, 입양실, 교육실, 반려동물 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도는 센터에서 반려동물 전문 교육과 유기·유실 동물 보호 등 역할이 충실히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행정안전부는 '9월 추천 공공 서비스'로 안전한 추석연휴 보내기에 유용한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전통시장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충천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선정했다.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포털 이젠'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병의원과 응급실, 약국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등 실시간 의료정보를 제공한다. 연휴에 문을 연 의료기관의 실시간 운영 정보는 물론 검색 기능인 '내 손안의 응급실' 메뉴를 통해 주변 응급실의 진료 과목과 병상 여유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충천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대부분 종이 상품권으로 사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결제 서비스앱이다. 기존 온누리상품권 앱에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고 5천원 이상을 충전한 뒤 등록카드로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미리 충전한 금액이 인출되는 방식이다. 온누리상품권처럼 물품 구입 시 10% 할인과 전통시장 소득공제 40% 혜택은 물론 카드 사용실적까지 반영돼 포인트 적립 등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추석에는 9월 한 달간 15% 할인된 가격으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올해 사과, 배는 저온 피해 등 재해의 영향이 없어 작황이 양호하다"면서 "당분간 과일의 성숙기에 적합한 날씨가 지속되고 사과, 배가 본격 출하되는 9월부터는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아산시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추석 성수용 배 출하 동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석 출하 물량이 증가해 추석 성수품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면서 "계약재배 물량과 지정 출하 물량 3만t(톤)을 추석 전까지 공급하고 과일 실속 선물 세트도 작년 추석보다 2만 세트 늘어난 10만 세트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석 성수용 배(신고) 조기출하 비중은 작년보다 38% 늘었으며 추석 성수용 사과(홍로) 생산량은 20% 증가했다. 도매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배(신고)는 15㎏에 4만2천104원으로 1년 전보다 7.0% 싸며 사과(홍로)는 10㎏에 6만9천357원으로 작년보다 13.2% 저렴하다. 지난해에는 사과와 배가 생산량이 30%가량 감소해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기상이 양호한 덕분에 사과 생산량이 47만∼49만t으로 작년보다 2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대중교통 정액권 '이응패스' 출시를 맞아 9월 한 달간 반값 이벤트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0일 본격 시행되는 이응패스는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 시내버스, 수요응답형버스, 마을버스, 공영자전거 등 세종시 지역 대중교통을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다. 시는 오는 10일 이응패스가 처음 시행돼 평소보다 이용 기간이 짧다는 점을 고려해 반값 이벤트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출시 첫 달인 9월에는 1만원을 결제하면 최대 5만원까지 세종시 지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또 9월 한 달간 이응패스를 5회 이상 사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천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선물한다. 최민호 시장은 "이응패스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이응패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일 현대미술계의 거장 마르쿠스 뤼페르츠의 개인전이 1일부터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열린다. '죄와 신화, 그리고 다른 질문들'을 주제로 작가의 1980년대 후기작부터 최신작까지 모든 예술관을 관통하는 '디티람브'(Dithyramb) 개념에 기반한 44점의 회화와 8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고대 그리스의 주신(酒神) 디오니소스를 향한 찬가를 일컫는 '디티람브'는 추상적이면서 동시에 구상적인 것을 의미하는 모순적인 용어로, 이미지의 의미보다는 추상적인 회화적 속성을 강조한다. 뤼페르츠는 추상미술과 개념미술이 거센 흐름을 만들던 1980년대, '회화를 위한 회화, 열광적인 회화'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색과 형태의 상호작용 등 회화의 참된 본질을 탐구했다.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전통적인 기준을 거부하는 동시에 암시적이고 추상적인 형상으로 재탄생시켰다. 헤레디움은 고대 그리스 신화를 뤼페르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오늘날 우리가 부딪히는 여러 문제의 근원에 닿아 있는 질문을 고찰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성경·신화·철학을 통해 인간의 숭고한 선(善)을 풀어내는 17세기 프랑스 회화의 시조 니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대표 향토 빵집인 '성심당'의 인기에 힘입어 지역 공공기관들이 지역 빵집과 함께 빵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빵케팅'(빵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한국조폐공사는 성심당과 손을 잡고 지난달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빵'을 선보였다.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됐으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목적 등의 사업에 공동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광복빵은 기존 성심당의 '순수 마들렌' 제품 4개를 상자에 담은 것이다. 상자 외관에는 '광복'이라는 글자와 태극기가 그려진 바게트를 들고 뛰어가는 성심당 마스코트 그림 등이 새겨져 있다. 성심당은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에 광복빵을 판매할 계획이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 4월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성심당과 함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선거 빵'을 만들었다. 선거빵은 기표 모양과 선거일인 '4·10'이 표시된 두 종류로 출시돼 선거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됐다. 성심당과 함께한 선거빵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2020년 4·15 총선,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네 번째 이어지고 있다. 유성구도 지난 2020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추석을 약 2주 앞두고 농축산물 성수품 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이른 데다 남은 2주간 폭염 등 기상 변수도 있어 농산물 가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작년 추석에는 사과와 배 생산량이 줄어 유독 과일이 비쌌다. 그러나 올해 들어 작황이 개선되면서 작년과 같은 '금(金)사과 파동'이 되풀이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1일 주요 성수품 가격을 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 기준 지난달 30일 사과(홍로)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5천622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2.7% 내렸고 평년보다 12.4% 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반면 배(원황) 소매가격은 10개에 3만2천607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7.1%, 9.8% 비싸다.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6천455원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1주일 만에 값이 11.6% 내렸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2.0% 비싸고 평년보다는 13.4% 높다. 무 소매가격은 1개에 3천718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8.7%, 42.1% 비싸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오는 2∼19일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민생경제, 재난·재해 예방, 소외계층 지원, 의료체계 운영, 환경 등 5대 분야에서 14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추석 연휴 기간인 14∼18일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각종 불편 신고는 120 충남콜센터에 하면 된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통해 배추·무·사과·배 등 명절 성수품 20개 품목 가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와 농산물 원산지 표시 여부, 식품 제조·판매 업소 위생 실태 점검도 한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 영향으로 채소·과일류 일부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석 명절에 맞춰 '농사랑' 명절맞이 온라인 할인전을 오는 9일까지 운영한다. '충남 큰 장터' 등 직거래 장터도 운영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전통시장에서는 수산물 구입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우리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하기로 했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 경영 안정 자금 융자 지원(업체당 1억원 이내 총 50억원 규모)을 추진한다. 재해·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효능이 비슷한 한약재를 함께 처방하면 상승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에서는 단일 한약재를 사용하기보다 여러 한약재를 섞는 혼합 처방이 발달해 왔다. 특히 인삼과 황기처럼 유사한 효능을 갖는 한약재를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부족했다. 연구팀은 암(癌)성 피로 증상을 중심으로 인삼과 황기가 인체 대사경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비교하고, 한약을 먹을 때 우리 몸 안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과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인삼이나 황기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함께 사용할 때 단백질 간 상호작용이 1.38배 더 활발해지며, 약물의 대사 경로를 증가시키고 새로운 대사 경로를 활성화해 피로 개선 효과를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저산소증 유도인자(HIF-1α·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암세포가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단백질)의 경우 인삼이나 황기를 단독 복용할 때는 활성이 떨어지지만, 두 한약재를 혼합 복용할 때는 활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IF-1α는 빈혈 치료, 신경 보호를 통한 뇌졸중·척수손상 치료 등 효과가 보고되고 있지만 종양 성장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충남 예산상설시장이 31일 맥주와 통닭을 즐기는 인파로 다시 북적였다. 전날 개막한 이번 예산맥주페스티벌은 9월 1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축제장 풍차바베큐, 그릴바베큐, 가마솥에서는 통닭이 노릇노릇하게 익었고, 방문객들은 예산사과 애플리어 등 지역 맥주와 수제 맥주에 통닭을 곁들여 색다른 피서를 즐겼다. 예산군은 더본코리아 전문 셰프 20여명이 축제장에 상주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주변 상인 등과 함께 '환영해유'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맥주 페스티벌이 예산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주류와 먹거리를 판매하는 축제인 만큼 위생과 청결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회 충북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진천 포레스트 한울에서 열렸다. 충북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도 차원의 첫 통합행사로 마련됐다. 그동안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열어 왔으나, 연합회 역량 강화와 지역 간 정책 추진의 균형 및 연대 강화를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소상공인 43명에게 표창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상공인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설립된 충북소상공인연합회에는 1천89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충청대·강동대·도립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충북도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화장품·의료기기 등 제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도매업, 음식업 등 도내 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다양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1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이 이뤄졌다. 비자 연장·변경 및 법률상담, 외국인 창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외국인 채용 웹사이트 K-WORK 플랫폼 이용 안내 등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유학생들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도내 외국인 수가 8만명을 넘어서는 등 점차 개방형·글로벌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제19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도내 중소기업인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5개 기업·인사에 대한 시상과 결의대회,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대상 종합 1위는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인 이니스트에스티㈜가 차지했다. 부문별 수상 기업은 ▲ 경영대상 ㈜대원디씨 ▲ 기술대상 티이엠씨씨엔에스㈜ ▲ 수출대상 ㈜원풍 ▲ 노사화합대상 터보윈㈜ 등이다.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는 ㈜다이아덴트 유재훈 대표와 ㈜마크로케어 이상린 대표가 뽑혔다. 수상 기업과 기업인에게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해외전시 참가 지원, 세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충북도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07년부터 10월 넷째 주 화요일을 '기업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4일 대전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정부의 산업재해예방 정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실무(위험성평가),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사항, 중대재해 사례 분석,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안내 등이다. 현장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중심으로 법령 개정 사항을 함께 다뤄 실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해예방 교육을 지속 추진해 산업재해 없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84개 업체가 입주한 대전산업단지(231만7천㎡)에서는 5천999명이 근무 중이다. 시는 지난 5월에도 하소친환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사례 중심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