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최근 인접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소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추석 명절을 전후해 집중적인 가축 전염병 예방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ASF가 경기·강원·경북 등에서 잇따라 확인됐고, 지난달 경기 안성·이천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도는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은 명절 기간 가축 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고자 주요 축산 시설 일제 소독, 대국민 홍보 등을 추진한다. 우선 연휴 전후인 11일, 13일, 19일에 도내 축산농가와 도축장 등 축산 관계 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과 해충 방제 활동을 한다. 또 시군, 농축협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경기·경북 등 가축 전염병 발생 지역과 인접한 도로와 축산농가 진입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기로 했다. 명절 기간에도 각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 18곳을 운영한다. 아울러 주요 입산로와 터미널 등 집합시설,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 '농장방문 금지', '입산 자제' 등 현수막을 게시할 계획이다. 행정기관 누리집, 마을 방송 등을 통해서도 방역 관련 홍보를 한다. 아울러 명절 전에 방역 취약 농가와 축산 시설 특별 점검을 해 미흡한 사항을 개선할 방침이다. 조수일 도 동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대전시·충북도·충남도는 인도네시아 종합소비재 전문 전시회인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충청권 공동관을 구성하는 형식으로 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 대전에서는 홈·생활, 뷰티, 패션, 식품 등 지역 우수 중소기업 16곳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 홍보에 나선다. 대전시는 한국무역협회, 대전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협업해 바이어들이 행사장 현장에서 기업과 맞춤형 매칭을 할 수 있도록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김종민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충청기업과 인도네시아 사이의 지속적인 동반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은 3일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하나로마트 동반 회사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협과 협약을 맺은 기업은 CJ제일제당과 농심, 대상, 동원F&B, 사조대림, 오뚜기, 유한양행, 풀무원식품 등 8곳이다. 이들 기업은 임직원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하고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상품 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쌀 산업 발전과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쌀 소비가 활성화돼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쌀 소비 촉진 운동을 확산하고 쌀값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3일 "기후 변화에 대응해 농어민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사업을 확충하고 재해보험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세종에서 열어 재임 기간 추진할 6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가장 먼저 '기후 변화 대응'을 꼽으면서 "국가가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해 줘야 한다"며 "정부가 귀를 막고 있다면 저희가 공청회, 토론회 등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단계에서 친환경 저탄소 농어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또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복잡한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단순화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구조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통을 지금 4∼6단계 거치면 마진(중간 이윤)으로 16∼21%를 남기게 된다"며 "'구조 조정'이라는 이름으로 개혁해 유통 구조를 2∼3단계로 바꾸지 않으면 생산자가 제값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권역별(지역별) 직거래 공판장을 개설하고 농수산물 온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지역 상장기업이 60개를 돌파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인 아이비젼웍스가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1988년 우성의 코스피 상장 이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역 기업이 60개가 됐다. 이는 6대 광역시 가운데 인천(94개), 부산(82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대전 지역 상장기업 가운데 46개사(76.7%)는 코스닥에, 8개사(13.3%)는 코스피에, 6개사(10%)는 코넥스에 상장됐다. 설립부터 상장까지 평균 기간은 약 13년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 모두 6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고, 코스닥 예비 심사를 통과한 토모큐브, 한켐, 에이치앤에스하이텍 등 3개 기업이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60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51조7천억원으로, 이는 94개 상장기업이 있는 인천(142조원)에 이어 광역시 가운데 두 번째다. 시는 상장 준비·희망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상장(IPO) 관련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지원, 맞춤형 IPO 컨설팅 등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장 준비단계부터 상장까지 전문적·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인 '기업상장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업·농촌의 가치를 느끼고 미래 변화상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8일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는 농업·농촌 분야 박람회다. 농식품부는 올해 핵심 테마관으로 '농촌특화지구관'을 운영한다. 이곳은 새로 도입된 농촌공간계획 제도와 7대 농촌 특화 지구를 설명하는 장소다. 대표 농산물을 선정해 역사, 요리법, 산업적 활용 등을 알려주는 '올해의 농산물관'도 첫선을 보인다. 올해 주제는 콩으로,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식품기업에서 제품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 농촌 소멸 대응과 청년 일자리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전시장 앞마당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우리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가 열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한돈, 오리, 과일, 양곡, 홍삼 등 다양한 농축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야외 마켓이 열려 추석 성수품 구입과 선물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내년 예산안이 올해보다 0.5%(120억원) 증가한 2조6천24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3일 밝혔다.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비전으로 산림재난 대응강화, 임업·목재산업·산림복지전문업 지원 강화, 산림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에 중점을 뒀다. 우선 일상화·대형화하는 산림재난 대응을 위해 산사태 우려 지역 기초조사 확대, 사방댐 설치 대폭 확충, 산림 수계지도 구축, 현장 대응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대형산불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산불 헬기 2대를 도입하고 국산 고성능 산불 진화 차를 실전 배치한다. 산불 진화 임도 확충,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목공체험관 조성 등을 통해 임업인·목재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조림지 관리와 큰나무 가꾸기 사업, 국립산림생태원 건립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2027년 완전 개통 예정인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849㎞ 길이의 한반도를 횡단하며 걷는 숲길인 '동서트레일'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내년 발사될 농림위성을 활용한 산림특화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 7월 8∼10일 집중호우 피해를 본 군민에 대한 재난지원금과 위로금 92억원을 추석 전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군은 주 생계수단, 정책보험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해 최근 18억3천500만원을 우선 지급했다. 집중호우 당시 서천에서는 8천500건의 사유시설 피해가 났다. 유형별로는 농업 분야 6천602건, 소상공인 458건, 주택 286건 등이다. 또한 공공시설 302건에 대한 복구비는 930억원으로 확정됐다. 군은 국비 확보 및 사전행정 절차 등을 거쳐 신속히 복구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속도감 있는 행정으로 군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오는 10월 11∼13일 외암마을과 저잣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23회를 맞는 짚풀문화제는 가을걷이가 한창인 외암마을의 황금 들녘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올해는 전국의 짚풀공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솜씨 대결을 펼치는 전국 짚풀공예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오는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짚풀공예에 관심이 있고 제작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망태기, 씨오쟁이, 둥구미 등 13종목 중 하나를 택해서 신청하면 된다. 경진대회는 10월 13일 오전 10시 외암마을에서 진행되며 상금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외암민속마을보존회(☎ 041-544-8290) 또는 시 문화유산과(☎ 041-536-8456)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일 서산시를 찾아 서산공항 건립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산공항 건립은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도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한 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비를 조정하고 추가 항공 수요도 발굴한다. 도는 지난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도 더 큰 계획을 마련해 중단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1천236억원 규모의 기존 5개 사업에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해 내년부터 10년 동안 추진할 가로림만 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종합발전계획에는 해양보호동물연구센터와 가로림만 아카데미 등 총 23개 사업이 담기며, 총사업비는 5천52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도는 예타를 받지 않아도 되는 500억원 이하 규모 사업부터 시작할 계획인데, 첫 사업으로 꼽은 가로림만 둘레 해안길 120㎞ 중 단절 구간 23㎞를 연결하는 갯벌생태길(사업비 300억원) 설계를 위한 국비 10억원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해외 각국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1∼8월 농식품 수출액이 9조원에 근접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8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64억8천만달러(약 8조7천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 등의 수출액은 모두 최대치를 새로 썼다. 라면 수출액은 매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8억달러(약 1조1천억원)로 8개월간 1조원을 넘었다. 작년에는 10월까지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넘었는데, 올해는 1조원 달성 기간을 2개월 앞당겼다. 과자류 수출액은 15.4% 증가한 4억9천400만달러(약 6천600억원)이고 음료 수출액은 13.6% 증가한 4억4천900만달러(약 6천억원)로 집계됐다. 가장 성장률이 높은 품목은 즉석밥과 냉동 김밥 등 쌀 가공식품으로 41.7% 증가한 1억9천만달러(약 2천500억원)였다. 이상 기후 여파로 생산량이 줄어든 탓에 배, 포도 등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9억6천800만달러(약 1조3천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산물 작황이 양호해 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단팥 쌀베이글, 성경식품의 김부각 등 우리 농수산물로 만든 제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소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내산 농수산물로 만든 가공식품과 추석 민생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민생 선물 세트는 소비자 부담 완화와 농수산물 소비 촉진 등을 위해 한우, 쌀, 전복, 갈치 등으로 구성한 것이다. 정부는 민생 선물 세트를 전국 하나로·수협마트, 농협몰 등을 통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추석 민생 선물 세트를 올해 추석에 지인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활용해 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제안했다. 송 장관은 또 새로운 식품 소재로 주목받는 가루쌀을 이용한 단팥 쌀베이글과 쿠키, 식물성 쌀 음료 등 가공식품을 소개했다. 강 장관은 전복, 해조류 등으로 만든 어묵, 양갱, 부각, 스낵 등을 선보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추석을 맞아 민생 선물 세트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농어촌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위원들에게 "농수산식품 소비 촉진을 위해 민생 선물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7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시의 총인구는 70만1천756명이다. 이는 총인구 70만명을 넘어선 지난 5월 14일 당시의 인구(70만29명)보다 1천727명 늘어난 것으로 안정적인 인구 성장세를 보인다. 생활인구와 청년인구도 늘고 있다. 5월 말 기준 천안시의 생활인구는 174만6천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70만44명 대비 2.7%(4만5천971명) 늘어난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 등록외국인과 체류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청년인구는 7월 말 기준 19만7천653명으로 시 주민등록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시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연령인 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입증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천132명에 달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의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312명,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어 7월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에 가수 박상철이 당선됐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8대 임원 선거 결과 박상철이 228표 가운데 12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최유나는 100표를 얻었다. 지난 2000년 데뷔한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다. 박상철은 정견 발표를 통해 "저는 학창 시절부터 꿈꿔온 가수가 되고자 바닥부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다. 저는 노래가 좋았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상철은 대한가수협회 가수의 날 부활, 협회 유튜브 채널 활성화, 예능 분야 대표 협단체 법정단체화 추진, 협회 공연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이사로는 현당, 강혜연, 박상민, 금잔디, 김희진, 옥희, 피터펀, 신유가 당선됐다. 감사는 김시동이 맡는다. 이번 선거에 이의가 있을 경우 선거일인 20일로부터 3일 이내에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체적인 증거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여름휴가 막바지 시즌을 겨냥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도초과 옛날통닭 세트'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세트는 국내산 닭으로 만든 한 마리 분량의 '한도초과 옛날통닭'과 카스 캔맥주 6개 번들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7천900원으로, 정상가보다 7천원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일 선보인 '가성비' 제품 한도초과 통닭이 인기를 끌자 세트 메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주택 상권이나 피서지에서 주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도초과 옛날통닭은 소비자 물가부담을 고려해 세븐일레븐이 기획한 상품으로, 이달 말까지 회사 모바일앱 '당일픽업' 메뉴를 통해 주문하면 4천원을 할인받거나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20% 할인을 받아 최저가 7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에는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1천원 할인한 1만900원에 판매하며, 당일픽업 4천원 할인 또는 카카오페이머니 20% 할인 혜택을 통해 최저가 6천900원에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7일부터는 '빅(BIG) 체다모짜치즈스틱'을 판매하는 등 치킨과 곁들이기 좋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0일 충북 제천의 한방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하는 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산업과 학술, 문화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천연물 통합형 행사로, 전 세계 천연물산업을 들여다볼 수 있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하나인 제천은 월악산 등 천혜의 산간 지형 덕에 다양한 약용식물이 자생하며, 이런 지리적 장점 속에 오랜 세월 약초 유통 및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2010년 '한방바이오', 2017년 '한방바이오산업'에 이어 3번째로 한방 관련 정부 승인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배경이다. 이번에는 한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천연물 영역까지 주제를 확대했다. 천연물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물과 동물, 미생물 및 이들의 대사산물을 뜻하며, 한약재와 생약, 한약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상의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화장품, 한방제품 등에 쓰여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여겨진다. 이번 엑스포의 얼굴 격인 '주제전시관'에선 한방과 천연물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