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앞으로 전국의 백년소상공인 점포에서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백년소상공인에게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허용하는 내용의 소상공인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법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된다. 백년소상공인은 장기간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 기여도가 크고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으로 지금까지 중기부에서 2천313개 업체가 공식 인증을 받았다. 백년가게가 1천357개, 백년소공인이 956개다. 이번 법 개정으로 이 중 2천여개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온누리상품권은 주로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 등에서 가맹점으로 등록해 유통할 수 있다. 또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공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전통시장법 일부 개정법률 공포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에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상인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통시장 화재공제료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아울러 상권활성화구역 지정·변경 시 지자체장이 중기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하던 것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쌀가공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식품기업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1일 경기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2024 쌀플러스 포럼'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올해 쌀가공품 품평회 시상식이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 올해 품평회 우수작으로 CJ제일제당의 바삭칩, 팔도 비락식혜 제로, 하림산업의 닭육수 쌀라면 등 10개를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우수제품을 개발한 기업에 장관상을 준다. 시상식에 이어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이 '쌀가공식품'을 주제로 강연하고 우아한형제들, GS리테일 등의 상품기획자가 쌀가공식품 판로 개척 노하우를 알려주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0일 커피박(찌꺼기)으로 만든 리사이클 펠릿(고형연료) 사업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제기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속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옴부즈만은 이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 간담회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에서 커피박 펠릿에 대한 신재생 에너지원별 가중치 상향 조정 등에 대한 건의가 제기되자 이같이 설명했다. 최 옴부즈만은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한 결과 커피박을 활용한 펠릿 생산 및 연료화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목표, 운영실적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조정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최 옴부즈만은 재생에너지 사업 등은 적절한 정부의 지원과 제도 개선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지속해 산업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우수 체육용구 생산업체 지정 품목에 서프보드(서핑보드)를 추가해 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최 옴부즈만은 이에 대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전달된 서프보드 추가 여부는 내년도 품목심의 시 결정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쌀과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밥쌀의 사료용 처분과 암소 추가 감축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및 수확기 쌀값·한우 가격 안정 대책' 민당정 협의회에서 "올해 수확기 여건과 최근 쌀값을 감안해서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을 조기에 마련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서 우선 밥쌀 면적 2만㏊(헥타르·1㏊는 1만㎡)는 사료용으로 즉시 처분하고 통계청 생산량 발표 이후에 사전 격리 이외의 초과 생산량에 대해서 추가 격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쌀의 구조적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서 실질적인 벼 재배 면적 감축을 제도화하고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는 소비 촉진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올해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해서 추석 이후에도 대대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지속하고 암소 1만 마리 추가 감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고비용 장기 생산 구조를 개선하고 주요국의 소고기 관세가 철폐되더라도 국내산 자급률 4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2027년 전북 고창군에 김치 원료를 공급하는 대규모 시설이 들어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사업 대상 지역으로 고창군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치원료공급단지는 저온 저장시설과 절임 생산 시설을 갖추고 특정 권역에 김치 원료를 조달하는 장소로 고창군이 세 번째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현재 충북 괴산군과 전남 해남군에 김치원료공급단지를 조성 중이다. 고창군에는 오는 2027년 공급단지가 조성된다. 이 단지는 배추 1만t(톤)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김치 원료 저장뿐 아니라 수급 조절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또 절임 배추를 하루에 50t까지 생산할 수 있어, 인근 중소 김치업체에 절임배추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고창군은 김치원료공급단지를 운영하면서 지역 일자리를 50여 개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민의 종'이 7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천안시는 10일 시청 앞 종각에서 '천안시민의 종' 준공식과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천안시민의 종과 종각은 2005년 동남구청사 부지에 무게 18.75t, 높이 2.88m 규모로 설치돼 삼일절과 광복절 등 시 주요 행사 때 사용됐으나 2017년 동남구청 복합개발사업으로 철거됐다. 철거된 종은 제작업체인 진천 성종사에 보관돼 왔다. 시는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 및 설치 장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시청 봉서홀 앞으로 종각 이전을 추진했다. 이어 음력 8월 8일을 맞아 천안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천안시민의 상 시상식과 타종식으로 진행됐다. 천안시민의 상 수상자는 교육학술 부문 최순규 전 천안청수고 교사, 문화예술 부문 김기창 천안문화재단 이사, 사회봉사 부문 김기숙 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이다. 이날 타종식에는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단체를 비롯해 천안시청어린이집 원아와 마라톤 이봉주 선수 등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시는 제야 행사 등 주요 행사 때마다 시민의 종을 타종하면서 화합과 안녕을 기원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민의 종을 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10일 홍성읍 옥암리 일원에서 군청 신청사 기공식을 했다. 기공식은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시삽식 등 순서로 열렸다. 신청사는 옥암리 일원 총 2만7천63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면적 2만4천401㎡ 규모로 건립된다. 다음 달부터 토목 공사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는 본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신청사에는 직장 어린이집과 근로자 휴게실, 700대 규모 주차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은 2019년 옥암도시개발지구가 신청사 부지로 선정된 지 약 5년 만에 진행됐다. 군은 2020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1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충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고 2022년에는 기본설계까지 완료했으나 이듬해 실시한 공사 입찰이 5차례나 유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올해 1월 도원이엔씨 컨소시엄이 수의계약의향서를 제출했고, 컨소시엄이 제출한 기술제안서가 도 지방건설기술심의를 통과해 지난 7월 우선 시공분에 대한 공사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9일 '2024 서산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서산스포츠테마파크를 출발해 청지천을 거쳐 간월호 일원을 돌아오는 5㎞, 10㎞, 하프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러닝화 또는 기능성 티셔츠, 뜸부기 쌀 등 다양한 기념품도 준다. 대회 참가 접수는 대회 누리집(seosanrun.com)을 통해 18일까지 받는다. 시는 29일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회 운영 구간 도로를 통제하고, 참가자 안전을 위해 구급차 4대도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충남도와 함께 가로림만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까지 지역주민 설명회를 열었으며, 최근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에 등재 추진 의견을 제출했다. 내년 국가유산청이 세계유산위원회에 가로림만과 전남 무안·고흥·여수 갯벌의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며, 2026년 등재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된다. 가로림만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 관련 연구, 관광 기반 조성 등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룰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완섭 시장은 "가로림만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이 곧 국가해양생태공원과 국가정원의 추진"이라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서산이 세계적인 생태관광 명소로 발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가로림만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2016년 전국 첫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2021년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과 보성∼순천 갯벌을 포함하고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를 확대 등재하도록 권고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저비용 고효율 신교통수단인 무궤도 굴절차량시스템 도입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오는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대전교통공사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비롯해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교통 전문 기관, 세계 석학 등 교통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대중교통 전문가인 호주 모나쉬 대학의 그레엄 커리 교수가 '세계 선진도시 신교통수단 운영 동향 및 한국 도입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철도기술연구원 이준 철도정책연구실장은 '신교통수단 도입 필요성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이 실장은 "대전 도시철도 3호선 계획안(신탄진∼산내 28.1㎞)을 기준으로 신교통수단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트램 대비 사업비가 54% 저렴해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을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은 도시철도 수준의 수송력을 갖추면서 궤도설치 없이 기존 도로 활용이 가능, 트램 대비 40% 이내로 저렴한 건설비와 신속한 도입이 강점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된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글로벌 해양레저도시 조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보령신항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중 2030년까지 540억원을 투입해 원산도해수욕장과 인근 숲을 활용해 해양·산림 치유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한 헬스케어 복합단지를 만드는 사업은 첫 삽을 뜨고 순항 중이다. 2026년까지 70억원이 투입되는 원산도 갯벌 식생 복원 사업도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411억원을 투입하는 섬 비엔날레도 2026년 개최를 목표로 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까지 894억원의 민자가 투입되는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는 설계 용역이 한창이고, 2032년까지 1천억원을 투입하는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 건설은 연내 공모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을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된 가운데 도 차원에서도 대체 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해상풍력 지원 항만 등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보령신항은 한화가 올해부터 2천억원을 투자해 건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소속 공무원에게 음식물을 제공하고 본인의 업적을 홍보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김기웅 서천군수를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2022년 12월 중순과 올해 1월 초에 본인의 배우자 B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소속 공무원과 모 회사 직원 등 90여명에게 총 18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또 소속 공무원 C씨와 공모해 지난 3월 10회에 걸쳐 서천군 공무원 80여명을 업무시간 외에 본인 소유의 일명 통나무집에 모이게 하고, 주류·과일을 제공하면서 자신의 업적이 담긴 홍보 영상을 시청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 군수는 지난 5월 중순께 인근 모 지역의 골프장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게 하는 방법으로 소속 공무원 7명에게 8만원씩 총 56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배우자 B씨와 소속 공무원 C씨도 이날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무원은 소속 직원 또는 선거구민에게 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후보자를 위해 선거구 안에 있는 사람, 기관·단체 등에 기부행위를 하는 것도 금지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7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시의 총인구는 70만1천756명이다. 이는 총인구 70만명을 넘어선 지난 5월 14일 당시의 인구(70만29명)보다 1천727명 늘어난 것으로 안정적인 인구 성장세를 보인다. 생활인구와 청년인구도 늘고 있다. 5월 말 기준 천안시의 생활인구는 174만6천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70만44명 대비 2.7%(4만5천971명) 늘어난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 등록외국인과 체류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청년인구는 7월 말 기준 19만7천653명으로 시 주민등록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시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연령인 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입증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천132명에 달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의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312명,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어 7월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에 가수 박상철이 당선됐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8대 임원 선거 결과 박상철이 228표 가운데 12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최유나는 100표를 얻었다. 지난 2000년 데뷔한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다. 박상철은 정견 발표를 통해 "저는 학창 시절부터 꿈꿔온 가수가 되고자 바닥부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다. 저는 노래가 좋았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상철은 대한가수협회 가수의 날 부활, 협회 유튜브 채널 활성화, 예능 분야 대표 협단체 법정단체화 추진, 협회 공연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이사로는 현당, 강혜연, 박상민, 금잔디, 김희진, 옥희, 피터펀, 신유가 당선됐다. 감사는 김시동이 맡는다. 이번 선거에 이의가 있을 경우 선거일인 20일로부터 3일 이내에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체적인 증거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여름휴가 막바지 시즌을 겨냥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도초과 옛날통닭 세트'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세트는 국내산 닭으로 만든 한 마리 분량의 '한도초과 옛날통닭'과 카스 캔맥주 6개 번들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7천900원으로, 정상가보다 7천원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일 선보인 '가성비' 제품 한도초과 통닭이 인기를 끌자 세트 메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주택 상권이나 피서지에서 주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도초과 옛날통닭은 소비자 물가부담을 고려해 세븐일레븐이 기획한 상품으로, 이달 말까지 회사 모바일앱 '당일픽업' 메뉴를 통해 주문하면 4천원을 할인받거나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20% 할인을 받아 최저가 7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에는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1천원 할인한 1만900원에 판매하며, 당일픽업 4천원 할인 또는 카카오페이머니 20% 할인 혜택을 통해 최저가 6천900원에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7일부터는 '빅(BIG) 체다모짜치즈스틱'을 판매하는 등 치킨과 곁들이기 좋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0일 충북 제천의 한방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하는 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산업과 학술, 문화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천연물 통합형 행사로, 전 세계 천연물산업을 들여다볼 수 있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하나인 제천은 월악산 등 천혜의 산간 지형 덕에 다양한 약용식물이 자생하며, 이런 지리적 장점 속에 오랜 세월 약초 유통 및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2010년 '한방바이오', 2017년 '한방바이오산업'에 이어 3번째로 한방 관련 정부 승인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배경이다. 이번에는 한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천연물 영역까지 주제를 확대했다. 천연물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물과 동물, 미생물 및 이들의 대사산물을 뜻하며, 한약재와 생약, 한약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상의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화장품, 한방제품 등에 쓰여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여겨진다. 이번 엑스포의 얼굴 격인 '주제전시관'에선 한방과 천연물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