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김성옥기자]KTX 세종역 신설 논란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불가 발언으로 마침표를 찍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논쟁은 남아있다. 호남선 직선화 추진에 대한 여지도 있어 충북 입장에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서 22일 오후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충청권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정협의회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협의회는 일 년에 한 번 단체장들이 충청 지역 현안 등을 놓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관심은 세종역 신설과 호남선 직선화 등이 테이블 위에 올라올지 여부다. 복잡 미묘한 사안은 꺼내지 않기로 4개 지자체가 합의했으나 비공개회의에선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현재 세종역 신설 논란은 마무리되는 분위기지만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불가 의사를 밝혔지만 세종시가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세종역 신설 논란은 어느 정도 정리되는 분위기지만 KTX 호남선 직선화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충청권이 힘을 모아 호남선 단거리 노선 추진 저지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 김성옥기자]문화투데이가 소비자 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 힘들다는 만복이, 온사랑, 다이아몬드, 뚜껑, 여왕벌과 함께 인천시 강화군 습지벌판에서 풍자했다. 각설이 온사랑은 "다들 살기가 어렵다고 난리"라며 "치킨 가격이 올라가고, 배달료를 따로 2000원을 더 받는 등 라면과 식음료 모든 물가도 오르고 교통비도 비싸져서 살기가 힘든 세상"이라고 말했다. 온사랑과 만복이, 뚜껑, 다이아몬드, 여왕벌은 "장보기가 무섭고 경제가 하루빨리 살아나길 바란다"고 거들었다. 만복이는 "요즘 전국행사를 다니지만 엿이 팔리지 않고 행사장에서도 엿이 잘 팔리지를 않아서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남 해남에서 올라온 여왕벌은 해남 고구마를 먹으며 "생활비를 줄여쓰지만 남편의 월급은 오르지 않고 물가는 오르기만 거듭해서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9월(2.1%) 이후 13개월 만이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농산물과 석유류 제품
[문화투데이 = 김성옥기자]‘가요무대’에 출연한 가수 임수정이 탁월한 미모와 깊이 있는 보컬로 ‘천생 음악인’ 면모를 과시했다. 19일 밤 방송된 KBS1 음악프로그램 ‘가요무대’는국내 톱 트로트 가수들의 운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임수정의 무대가 세 번째 라인업을 차지하며, 시청자들과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그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깔끔한 미모를 뽐내며,화이트 톤의 롱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선 채 '미사의 노래'를 불렀다. ‘미사의 노래’는 1952년 무렵 오리엔트 레코드에서 발매된 곡으로, 군예대 공연 도중 폭격으로 아내를 잃은 이인권이 직접 작사하고 노래했다. 감수성 면이나 멜로디 스펙트럼 면에서 쉽지 않은 고난이도의 곡이었다. 그럼에도 임수정은 자신만의 분위기 있는 창법과 탄탄한 성량으로 해당 곡의 분위기를 한층 밝게 재해석하며, 그간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가요무대’ 관객석은 그녀의 분위기 있는 목소리에 취해, 겨울 초입의 아련한 계절성을 만끽했다. 이밖에 안다성, 김소유, 임영웅, 배아현, 김란영, 민수현, 박혜신, 이명주, 박진광, 최유나, 김동아, 문연주, 반가희, 김광남, 김용임의 무대가 시청자
[문화투데이 = 김성옥기자] 7080의 추억과 향수를 되새기는 고품격 음악프로그램 ‘청춘음악회’가 연말 특집으로 가수 전영록, 윤수일, 양수경 등을 초청해 지역민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의 지역채널 서울경기케이블TV가 제작하는 음악프로그램 ‘청춘음악회’가 오는 12월 5일 저녁 7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2018년을 마무리하는 ‘빅3 연말 특집무대’를 개최한다. 이번 연말 특집무대에는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불티’를 부른 영원한 젊은오빠 전영록을 비롯해, 데뷔 42주년을 맞이한 원조 꽃미남 가수 ‘아파트’ 윤수일, 그리고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부른 발라드 퀸 양수경 등 7080음악을 대표하는 빅3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에 앞서 딜라이브는 11월 21일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해 노래실력을 겨루는 ‘청춘노래자랑’ 연말 특집편도 선보인다.이번 연말특집 무대에는 가수 송대관, 설운도, 김훈, 김용임, 한혜진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2016년 5월에 첫 방송을 시작한 ‘청춘노래자랑’은 올해 시즌3까지 총 48회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1만여 명의 지역민들이 예선에 참가, 본선 참가자수
[문화투데이 = 김성옥기자]대한민국 과일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가 한 자리에 모여 국내 과일 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장이 펼쳐졌다.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홍)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가 주관한다. 올해는 ‘우리과일 종합백과(果)’라는 슬로건으로 사과, 배 등 하나의 과종에도 다양한 품종이 있어 시기별로 다양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과일의 다양한 효능을 백과사전처럼 소비자에게 정확히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지자체․생산자단체․농기자재 업체 등 총 63개기관·단체가 참여하고 80개 부스가 설치되어 다채로운 판매․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개호 농림식품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비자 단체, 생산자 단체 여러분들과 함께 많은 시민들을 한자리에 모시게 돼 기쁘고 즐겁다"면서 "한국산 과일을 많이 소비하고 더욱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가장 앞자리에서 큰 역활을 해주실 것을 소비자들에게 부탁을 드린다
[문화투데이 = 김성옥기자]전현희(강남구을) 국회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1기 강남민주아카데미] 강연 지난(14일) 수백 명의 강남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나의 삶, 나의스승(내 인생을 바꾼 스승들)'을 주제로, 살면서 깨달음을 준 마음의 스승들을 소개하고 그에 얽힌 따뜻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꿈과 도전,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2의 인생' 설계 방향과 비전을 제시도 말했으며, 좋은 분들과 함게 위로받고, 공감할 수 있었던 소중하고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 김성옥기자]15일, 충청북도(이시종 도지사)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스포츠와 무예방송산업, SNS기반 무예산업 및 무예용기구 산업 현황 분석을 통해 글로벌 무예산업의 트렌드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WMC컨벤션은 이날 제2회 세계무예리더스포럼과 제3차 WMC 총회에 이어 16일 제4회 국제학술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총회는 이시종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장(충북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WMC의 2018년 업무추진보고와 인도네시아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 승인, 2019년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종목 선정안 등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오쿠보히테키 교수의 'The Light and Shadow of Bushido in Contemporary Japan'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중국, 일본, 캐나다, 독일,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서 온 석학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WMC 최재근 사무총장은 “오늘의 포럼이 전세계 무예계의 발전상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세계 무예 리더스 포럼이 무예스포츠의 비전을 제시하는
[문화투데이 = 김성옥기자]문화투데이는 최근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사나이 가수 박진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가수 박진은 구수한 창법의 실력파 가수이다. 노래를 하게된 계기는 국민가수인 남진이 '이력서'를 부르는 걸 보고 가수의 길로 선택하게 되었다면서 좋아하는 가수는 남진이라고 말했으며,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면 40~50대 아주머니들이 아주 좋아하고, 음색과 창법도 비슷하게 부르고 있는게 특징이다. 가수 박진은 정좀주소 정좀주소 정그리워 못살겠오 한이불을 덮고자는 남도아닌데 어쩌면 그렇게도 무정합니까 당신이 되로 담아 정을 준다면 나는나는 더보태서 말로줄텐데지금까지 내가너무 부족했다면 당신이 내잘못을 용서해주오 하루를 살아도 정으로 삽시다 당신아 당신아 하나뿐인 내당신아 정좀주소 정좀주소. 연습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노래 '정좀주소'는 전주와 간주에 국악기를 동원시킨 노래에 가슴이 뻥 뚫릴 정도의 마음껏 질러대는 시원한 창법이다. 가수 박진은 요즘 어려운 시기에 '정좀주소' 노래를 들으시고 힘내시길 바란다며, 지난 11일 팬클럽과 함께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밑에 음식점에서 팬미팅을 갖고 덕담을 나누었다.팬클럽은
[문화투데이 = 김성옥기자]문화투데이는 충북 음성군 국악연수원에우리의 소리를 연구하고 있는 이숙진 단장을 만났다.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충청북도 국악연수원은 전통한옥으로 만들어져 나무의 향, 산과 물, 새소리가어울어진 음성군에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의 소리를 연구 발전, 보존을 위한 목적을 둔 곳이다. 소리꾼 이숙진 단장은 우연히 소리길에 들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국악을 사랑하게 되어 친구는 일반인으로 이숙진 단장은 국악인으로 30년 세월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악연수원에서 전통의 소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공연을 주최하기도 하고 음성군 평생학습에서 어르신들께 알려드리기도 하며, 전 지역에 전파를 하기 위해 땀을 흘려가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북도 국악연수원은 평화롭고 살기좋은 곳, 태평성대를 이룬다는 봉상학무(鳳翔鶴舞)에 뜻을 가진 곳이며, 봉황이 날고 학이 춤을 추는 뜻으로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소리, 악기연주, 춤의 연구 발전을 위해 연수하기 좋은 곳으로 조명과 음향이 설치되어 있어 공연연주회를 하기에 적합한 곳이라 말했다. 소리꾼 이숙진 단장은 앞으로 꿈이 있다면,
[문화투데이 = 김성옥기자]외자유치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민선7기 첫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양 지사와 구만섭 천안시 부시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에서 글로벌 기업인 ‘다우듀폰 특수제품 부문’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다우듀폰은 지난 2015년 다우와 듀폰이 합병한 글로벌 기업으로, 내년 4월 다우가, 같은 해 6월에는 듀폰과 코티바가 각각 독립회사로 운영된다. 듀폰은 지난해 기준 종업원 3만 명에 매출액은 210억 달러(약 25조 원)에 달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다우듀폰의 충남에 대한 추가 투자 결정을 환영하며, 성공적으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다우듀폰의 투자는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지역에 뿌리를 내려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김성옥기자]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위원장(인천서구갑지역위원회, 전 국회사무총장)은 지난 13일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서구협의회가 주최한 김장 나눔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구청 마실거리에서 진행되었으며 박양범 협의회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해 배추 1,000포기로 김장을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각 동별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교흥 위원장은 “무관심으로 소외되어가는 이웃이 많아지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지역공동체가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성옥기자]문화투데이는 1800년 전통을 가진 계룡산 신흥암의 진경 스님을 만나 천진보탑 방광신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경스님은 동국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조계종 종회의장,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다. 올해 폭염으로 이곳 산사에도 참기 힘들 정도로 더웠으나 가을로 접어들면서 단풍이 천자만홍으로 물들어 계룡산에 장관을 자아내고 있고 지내기가 아주 좋아졌다며 말머리를 꺼냈다. 예로부터 절터는 명당이 아니면 고르지도, 짓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물을 따라가다 보면 머무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절간'이라고도 했다. 바로 신흥암 자리를 두고 이른 말이다. 산신각에 올라 복원불사가 한창 진행 중인 도량을 내려다보았다. 사방이 모두 낭떠러지로 이어지는 천애절벽인데, 무슨 조화로 신흥암 자리만 분지로 가라앉으며 절터를 만들어 놓았을까? 더없이 기이하고 신묘한 일이다.그러나 신흥암은 이보다 더 놀랄 만한 역사와 신비한 영험이 숨겨져 있는 비보(秘寶)도량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맨 처음 도래하기는 전진(前秦)의 승려 순도화상이 고구려 사신으로 입국(372년)하면서이다. 그러나 그 이전부터 고구려에는 아도화상이 불법을 홍포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육아시간·모성보호 시간을 사용하는 공무원의 업무를 대행하는 동료 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제도를 충남 도내 시군 중 최초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법령상 육아시간 사용자에 대한 업무 대행 수당이 규정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 부담을 떠안는 대행자에게 실질적인 보상과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관련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시는 특별휴가 제도를 통해 육아시간 사용자에 대한 눈치 없는 제도 활용을 유도하고, 업무대행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조직 내 신뢰 회복을 모색할 계획이다. 성은숙 총무과장은 "직장 내 돌봄 공백을 동료가 기꺼이 메워주는 공동체 정신을 존중하고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번 정책이 일·가정 양립을 실현하고, 함께 일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주들이 할인 행사로 구사일생으로 전환기를 맞았다. 이들 가맹점은 백 대표와 본사를 둘러싼 잇단 논란 제기로 영업 부진에 시달렸으나 본사 부담 할인 행사로 고객들의 마음이 누그러지면서 매출도 개선세로 돌아선 것이다. 16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할인전을 펼친 결과 행사 대상 브랜드 가맹점의 방문 고객 수가 작년 동기보다 65% 이상 늘었다. 6월 할인전도 흥행하면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행사 대상 브랜드 가맹점의 방문 고객 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7% 이상 증가했다. 더본코리아는 할인전에 투입한 비용을 모두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 1천7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행사가인 500원에 판매하면 본사가 점주에게 1천200원을 보상하는 식이다. 앞서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자사 제품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 위생 문제 등 영향으로 매출 부진을 겪었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내 7대 카드사로부터 받은 더본코리아 매출 자료에 따르면 빽다방과 홍콩반점 등 주요 브랜드 가맹점의 지난 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틱톡 불닭 글로벌 공식 계정의 팔로워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작년 말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로, 삼성(512만명), 현대자동차(112만명)에 이어 한국 브랜드 계정 가운데 최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틱톡 팔로워가 급증한 배경에 최근 공개한 글로벌 광고 영상의 흥행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양식품의 새 광고 영상은 직장과 학교 등에서 마주한 난감한 상황을 불닭소스를 먹고 탈출하는 설정으로 제작됐다. 불닭의 틱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계정에 공개된 영상 14편의 조회수를 합치면 1억회가 넘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광고 영상 공개 이후 틱톡 팔로워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불닭이 단순한 음식을 넘어 Z세대(1997년 이후 출생)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주일간 농심·코카콜라와 '푸드 픽(PICK)' 행사를 하고 라면류와 음료를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두 브랜드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해준다. 구매 후 행사 페이지 배너에서 적립을 신청하면 SSG머니 5천원을 선착순으로 적립해준다. 신라면 더 레드와 코카콜라, 짜파게티 더 블랙과 코카콜라 제로, 배홍동 칼빔면과 코카콜라·스프라이트 등 특정 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10% 추가 할인한다. 해당 구매 고객을 위한 추첨 이벤트도 있다. SSG닷컴은 또 수도권과 충청권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가공식품 행사를 한다. 오뚜, 대상 등 9개 브랜드가 참여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윤미주 SSG닷컴 그로서리마케팅 파트장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자 기획한 행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