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친환경쌀이 제주도 학교급식에 공급된다. 전북도는 올해 800톤의 친환경 쌀을 제주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851개소 11만3448명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 전체 학교급식 소요량(1600톤) 절반에 달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쌀 공급업체 선정에는 23개 업체가 참여해 3차에 걸친 평가 후 총 4개 업체가 선정됐다. 제주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는 밥맛, 씹는 촉감, 쌀알 모양 등을 비교 평가해 업체를 선정했다. 전북도내 공급 선정업체는 2개소로 완주 고산농협과 순창 태이 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업체당 각각 400톤씩 공급하게 된다.또한 전북도는 친환경농업을 알리고 친환경쌀 판로 확대를 위해 제주도 초등학교에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전라북도 관계자는 “안전성검사, 납품조건 준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우리 전통음식 장(醬)에 대한 소중함과 전통식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생활개선청양군연합회(회장 강영남)는 지난 24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이날 회원들은 소독한 항아리에 세척한 메주 18말을 담고 소금물을 붓는 작업과 고추장을 담궜다. 담근 장은 앞으로 40여일 후 장 가르기를 해 된장과 간장 분리하고 숙성 등의 단계를 거쳐 관내 소외계층 100가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생활개선청양군연합회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100% 우리 콩과 고춧가루를 사용해 된장, 고추장, 간장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식문화 보급과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에도 앞장서고 있다.강영남 회장은 “청양의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자동시료주입장치 도입으로 24시간 지속적인 방사능 검사를 실시, 인천지역에 유통되는 농·수산물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한다고 27일 밝혔다.인천시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인천지역 유통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지속해서 실시한 결과 한 번도 검출된 적 없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검사 대상은 방사능 정밀검사 장비를 구비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인천지역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 1340건(일본산 등 수입산 217건, 국내산 1123건)과 2014년부터 학교급식을 위해 납품된 식재료 157건으로 검사 결과 불검출로 모두 적합했다. 특히 올해엔 사회문제해결형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자동시료주입장치를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식품 방사능 시료 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울산시(시장 김기현)는 2월 울산지역 정수장 및 수도꼭지의 수질이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하다고 27일 밝혔다.울산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정규)는 60개 항목 수질검사 결과 우리나라 먹는 물 수질기준 및 세계보건기구(WHO) 수질 기준에 적합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회야, 천상 1, 천상 2 정수장에 대한 검사결과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등 미생물과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불소, 중금속(7개 항목), 붕소, 브롬산염 등 유해영향 무기물질의 경우 모두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페놀, 벤젠, 사염화탄소 등 17개 항목은 불검출됐고,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인 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등 11개 항목은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이다. 심미적 영향 물질인 경도,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해남 마산면에서 H5N8형 AI가 확진됨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조치와 함께 28일까지 종사자 등에 대한 이동 중지 조치를 취했다.이번 이동중지로 해남군 소재 가금류 사육 농장의 가금류, 알(식용란, 종란 등), 분뇨, 사료, 동물약품, 왕겨, 톱밥, 축산기자재 등의 반입 및 반출이 금지된다. 수의사, 외부 백신접종 인력, 인공수정사, 알 수집상, 컨설팅인력, 가금거래상인, 축산기자재 보수인력 등 축산 종사자의 출입도 금지된다. 다만 도축 출하 및 사료 공급은 가축방역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 출입할 수 있다.전라남도는 또 해남지역 AI 전파 차단을 위해 검역본부·해남군과 함께 특별방역팀도 구성·운영한다. 특별방역팀은 가금류 농가 이동 중지 이행상황 점검, 거점소독시설 및 이동통제초소 운영 상황 확인, 발생 농장 잔존물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속초시 하도문 쌈채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뽑은 ‘봄향기 느끼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됐다.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추천된 속초시 하도문 쌈채마을 코스는 설악워터피아→속초시립박물관→영랑호→속초관광수산시장→아바이마을→엑스포타워→하도문쌈채마을 등 7개 명소로 구성됐다. 하도문 쌈채마을은 '하도문농촌체험종합타운'을 운영하면서 향토식당, 황토펜션 그리고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갖춰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4월에는 ‘하도문 쌈채축제’가 열려 쌈채마을에서 재배하는 쌈채류를 비롯한 딸기, 토마토 수확체험 등 농촌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으며, 설악로에 만발하는 벚꽃 장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속초시 관계자는 “선정된 마을 외에도 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제1회 하동 청학 미나리축제’를 개최한다.하동군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지리산 미나리 주산지인 횡천면 남산리 일원에서 미나리 축제를 열 계획이다.미나리축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지역 농업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육성한 하동 미나리의 소비 촉진과 대내·외 홍보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청학 미나리는 10여 농가가 남산리 일원 5㏊의 미나리 밭에서 연간 50여t의 미나리를 생산해 3억5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 전략작목으로 부상했다. 청학미나리작목반(대표 이정식)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별도의 문화·공연 프로그램없이 미나리 시식 및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2번 국도변에 위치한 축제장은 20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 좌식 및 입식 테이블 20여조를 갖춘 미나리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김해 딸기가 단단한 과육과 높은 당도 등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김해 딸기는 당도·저장성·고유의 향 등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대형마트인 이마트, 탑마트, 부산·창원·천안공판장등을 통해 매일 15톤의 딸기가 납품돼 판매되고 있다. 친환경 고품질의 농산물을 요구하는 기호에 맞게 GAP 인증(우수농산물 인증)을 받는 농가가 계속 늘고 있으며, 현대적인 고설재배방식으로 재배방법을 전환함으로써 수확량이 늘고 품질의 고급화에 힘쓰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수년간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지속해온 시설 현대화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 이라며 “향후에도 명품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시설현대화 노력 및 신기술 보급으로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담양 딸기가 딸기 축제로 수도권 소비자와 만난다.‘대숲맑은 담양 딸기’의 달콤한 맛과 향을 전하는 ‘제2회 담양군과 함께하는 롯데 딸기 축제’가 23일 롯데백화점 명동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내 19개 매장에서 다음달 2일까지 동시에 진행된다.이번 축제에서는 담양의 죽향 딸기(500g 1만4000원)와 설향 딸기 (500g 5900원) 두 종을 만나볼 수 있다.개장식에는 최형식 담양군수를 비롯, 농협중앙회담양군지부 이종기 지부장, 재경담양향우회 이은성 회장과 특히 딸기 생산 및 유통에 몸을 담고 있는 봉산농협 박요진 조합장, 창평농협 정원실 조합장, 봉산딸기공선회의 조길석 회장, 창평새벽이슬공선회 윤일호 회장 등이 참석해 방문 고객들에게 담양 딸기의 재배 과정에 대한 설명과 홍보에 나섰다.축제 기간 동안 딸기 실물화분 전시, 딸기케익 판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우량제품 공급을 위해 수산물 복합산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고창군은 가공분야의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사업과 유통분야의 수산물 직매장 지원사업, 수산물 유통시설 장비 지원 사업 등 3개 분야에 13억52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사업과 유통시설 장비지원사업은 지난 20일까지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사업자 선정 심의가 예정돼 있다. 수산물 직매장사업의 경우는 오는 28일까지 신청접수 가능하다. 앞서 고창군은 수산물 유통·가공분야에서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을 지난 2015년에 1개소, 2016년 2개소를 포함해 총 9개소를 지원했고, 수산물 직매장 지원사업은 총 7개소를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수산물 복합산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저장능력을 향상시키고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전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헌)은 꿀벌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시작하는 봄철을 앞두고 주요 꿀벌질병의 예방을 위해 양봉농가에 질병 구제약을 구입해 공급한다.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말까지 6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꿀벌응애, 노제마병 및 낭충봉아부패병 3개 질병의 구제약품을 구입해 259농가(3만2467군)에 공급할 계획이다.꿀벌응애는 꿀벌의 발육이 정지되거나 불구가 되는증상이 나타나며,노제마병은 일벌이 날지 못하고 기어다니게 되며 여왕벌의 산란력을 잃게 하는 고질적인 질병이다. 또한 낭충봉아부패병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죽게 되는 질병이다. 지난 2010년 국내 토종벌의 약 77%를 폐사시켰을 정도로 치사율이 매우 높고 작년 대전에서도 2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땅콩 신품종 특성과 최근 개발된 신기술 교육을 진행했다.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지역 내 땅콩재배농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기술 교육과 함께 고품질땅콩을 위생적으로 생산·유통하기 위한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농산물우수관리인증’이란 올해부터 강화 시행되는 농약안전사용 규정에 위배되지 않도록 적용농약과 사용량을 준수하고 농작물 생산·포장·유통 환경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농산물이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공급되도록 하는 제도다. 고창군은 305ha의 땅콩을 재배하며 전국 재배면적의 7% 이상을 차지하는 땅콩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잇고 야산개간지 인삼 후작재배 등 땅콩 특산지를 육성해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통해 순소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으로 일본에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또 포토존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16일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 부당광고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게시물 23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97건, 41.1%)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74건, 31.4%) ▲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33건, 14.0%) ▲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23건, 9.7%) ▲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8건, 3.4%) ▲ 자율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1건, 0.4%)다. 식약처는 합동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됐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 적발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시정률은 매우 낮아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천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고,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천990건 중 대부분인 2만1천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으며, 특정 아이디는 최대 2천834회까지 반복 적발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약 판매로 적발된 상위 메신저 아이디 20개 중 12개가 조사 당시에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의약품의